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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소설에서 특징적인 수상이나 에세이를 뽑아 역자가 제목을 붙여 한데 묶은 것’ 필요한 감정에 따라 원하는 곳을 펼쳐서 기운을 얻어가거나 위로받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면서 본 책이 궁금해지고. 헤세의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의 충실한 자기 고백’은 그의 글을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체험을 남에게 전달해 줄 수는 있다. 그러나 그대로 옮겨줄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여러분에게 나의 연상을 이해시킬 수는 있으나, 여러분 중 단 한 사람에게도 나의 개인적 연상이 똑같이 통용되는 신호가 되고 신호만 보내면 어김없이 반응을 보이고 늘 똑같이 작동하는 그런 장치가 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유리알 유희> p.80 - 소명과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