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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샀던 책도장이 슬슬 싫증나던 차에 8가지 도안의 자그만 책도장에 대한 광고가 눈에 들어와 한참을 벼르다가 주문했습니다. 예전 건 만년인이 아니라서 매번 스탬프를 찾는 게 귀찮았기에 만년인 책도장이란 부분에 훅 갔죠...*^^* 게다가 필름통과 비교해놓은 사진을 보니 크기도 적당히 작았고 무엇보다 날짜를 넣을 수 있단 부분이 매력적이었거든요.
예스24의 총알배송에 익숙해있다보니 상품을 손에 넣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더군요. 드디어 상품 도착~ 받자마자 꺼내어 콕 찍어보니 역시 예상대로, 모니터에 나온 그대로인 깜찍한 도안이 찍히네요. 저는 무난한 순서대로 도안 1, 6, 8을 골랐습니다. 조카랑 도안별로 날짜별로 바꿔가며 스탬프 놀이 할겸 3개나 주문했는데, 어쩌면 책보다 스탬프 놀이에 더 많이 쓸 것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아울러 가끔은 공책 검사 확인용으로도 쓰려고요. 그런 점에서 날짜 변환 기능은 정말 유용할 듯한데, 날짜 변환을 하려고 돌려보니 월 표시가 숫자와 영문 두 가지로 되어 있어 기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네요. 게다가 각종 특수문자가 들어가있어 다양한 스탬핑이 가능합니다. 특이한 건 만년인으로서의 기능인데요, 이 상품은 도장 뚜껑 안쪽에 잉크 패드가 부착되어 뚜껑을 몇 번 눌러서 잉크를 묻히는군요. 도장 고무인 가장자리 홈이나 뒤쪽으로 잉크를 주입하거나 흡수시켜 사용하던 방식과는 좀 다른데,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렵겠습니다. 예전 방식은 잉크 리필할 때마다 흡수되지 않은 잉크 잔량을 휴지로 닦아내야했는데, 그 때마다 상당량의 잉크가 닦여나와서 잉크 낭비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장점은 일단 그렇게 리필하고나면 몇 주(=수십번~수백번 스탬핑)는 희미하게 찍힐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했다는 거죠. 그런데, 도장 안쪽의 패드에 잉크를 떨어뜨려 흡수시키는 이 방식은 잉크 낭비는 덜할 것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아직 잉크 보충을 해보지 않아 과연 어느 정도 잘 흡수될 지 단언하긴 어렵네요.) 연속으로 수십번 찍는 건 어렵겠습니다. 서너번 찍으면 희미해져버리거든요. 하긴 책도장으로서야 한번에 수십번 찍을 일은 없을 것같으니 이건 검인으로 용도 변경한 저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사항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