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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F, 이런 비타민이 있었나? 비타민은 그렇게 많이는 필요는 없으나, 없으면 인간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일으키는 미량원소이다. 그런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F. 이것이 무슨 작용을 하는 것이냐 하면, 가족 생활에서 꼭 필요한 돈도 벌어오고, 자질구레한 일도 하구, 아이들에게 아버지도 되어준다. 그 이름도 유명한 아버지이다. 표지그림도 웃음과 절망을 안겨주는 것 같다. 아버지는 영웅이 아닌가요? 빨간 옷에 선명한 글자 F, 배와 가슴에는 살들이, 하체는 부실하고, 얼굴은 통통하고 안경에 면도한 수염들이 선명한 보통 아저씨가 옥상에서 슈퍼맨처럼 날아가려 한다. 하지만, 과연 평범하면서도, 특이한 이 남자는 날을 수 있을까? Family, Father, Friend, Fight, Fragile, Fortune로 되어 있는 소설이다. 정말 다 F네, 난 여기서 아버지를 느낀 것 같다. 우리네 아버지들이 생각하는 아버지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아버지, 사회가 생각하는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 어쩌면 아버지들만 모르고 있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7편의 단편이 우리를, 현실 속으로 보내준다. 이 속의 아버지들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가족 속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주먹. 남자들은 대부분 과거에는 소위 젊었을 때는 한 주먹 했다. 아니면 운동을 잘했거나. 하지만, 현실은 점점 줄어드는 근육과 점점 늘어나는 뱃살과 가슴, 사라지는 야성과 힘. 아버지를 때린 문제아와 어떻게 맞서지? 떨어진 복권. 아버지와 아들. 아들 눈에 비친 나의 모습에서 나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판도라. 딸의 도둑질, 딸과 남자친구, 아버지로서 이런 때 어떤 태도와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금연, 판도라 상자에서 제일 마지막까지 남은 것은 희망이었다. 셋짱. 셋짱은 누구인가? 모범생 딸아이가 이야기는 왕따 친구 셋짱은, 현실은 가혹한 거야, 어른한테나 아이들한테나. 바닷가 호텔에서. 나의 가족, 과거 나와 연인의 약속, 지금. 생익케이크에 새겨진 잘못된 이름. 나에게는 가족이 있다. 부스럼 딱지 눈꺼풀. 아들과 딸. 비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실패를 모르는 성공이란. 아들의 술주정, 혼자서만 잘난 척하고, 사람을 바보 취급하고, 무엇이든 아는 척, 그 얼굴, 아는 척하지 말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어머니 돌아오다. 어머니, 어머니는 왜 떠났고, 왜 다시 돌아왔는가? 어머니는 어머니다. 아버지는 고독한 존재야. 언제가 그리워 견딜 수 없어질 그 광경을 가슴에 꼭 껴안듯이 천천히 옆으로 누웠다. 다양한 상황들을 혼합해 놓은 책인 것 같다. 아버지는 어쩌면 한 남자로써, 아버지로써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들을 이해해 줄이는 적은지 모르겠다. 물론 어머니도 마찬가지겠지만, 가족이란 작은 집단 속에서 이해라는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다. 어린아이들, 중고생까지 아니 자식이 있는 그냥 아버지들 전부, 아니 부모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본의 이야기이지만, 곧 우리도 이런 미래가 도래할 것 인가? 아니면 벌써 이런 문제에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자식들을 다 잘 이해하고, 가장으로서 노릇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생각과 같지가 않다. 현실은 현실일 뿐이다. 이 속에서 우리는 가족을 이끌고 나아가는 선장이며, 모든 일을 다 처리하는 일꾼이리라. 어떻게 보면 초라한 한 남자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 없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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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화되어 있지 않은 날 것의 일상을 나열한 책을 보았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이 겪어가는 사건들이어서 시시할수도 있는 내용을 흡인력있게 잘 풀어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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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만든 지 하루가 지나야 제 맛이 난다. - 본문 중에서-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는 일단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 내게 있어서는 재미만큼은 기본 이상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시네마츠 키요시 작가의 '비타민 F'는 단편 모음집으로 하나같이 모든 이야기에는 'F'가 있다. 그 'F'가 무엇일지 궁금했었는 데, 결국은 이 모든 'F'는 바로 '아버지', 즉 Father 더라.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둔, 사회에서는 아저씨로 넘어가는 시점에 도달한, 아내와 사회, 그리고 가족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되는 심리적인 불안함을 느끼는 연령대의 아버지 캐릭터가 모든 이야기에 등장한다. 가족을 보호하는 입장이지만, 누구보다 연약하고 가녀린 마음의 소유자로 말이다.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버지는 아닐지라도 모든 이야기에 아버지가 있는 것이 바로 '비타민 F'다. 챕터를 마무리 질 때마다 미묘하면서도 애잔한 감정이 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