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으며 은하철도999를 떠올렸다.
여행자들의 삶을 떠올려 본다. 삶은 여행이라고들 한다. 시간선을 따라 여행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행을 하는 주체가 되는 "나"라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여행을 점점 더 실속있는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삶이라는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사람과 사건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
살다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허공속에서 뭔가를 본다는 사람들이 있다. 조금씩 디테일은 다르지만 그들은 대개 비슷한 것들을 보고 듣는다.
내가 그것을 믿냐 안믿냐에 상관없이,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
게다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들도 떠돌린다. 은하철도999도 그 맥락이다.
그것은 그냥 판타지이기 때문에 아주 가볍게 믿어버리게 된다. 그 안에도 존재가 있고 그 존재들의 의미가 생생히 살아 있다. 톨킨이나 노빅, 젤라즈니 등의 덕분에 그들의 세계를 생생히 체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 . .
그럼 이 책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며, 조금 자세하긴 하지만 마태복음 1장에서 낯선 이름이 무수히 적혀 있는 족보가 떠올랐다. 족보를 거슬러 올라 읽어보며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떠올릴 수 있다. 그들이 무엇을 의도했건 간에 이름 하나 하나에는 다 의미가 있을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현재 다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름의 의미를 이해하면 그 이름을 붙들고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있을 것임은 의심하기 어려운 것이다.
.
이 책은 책에서 구구절절히 설명하듯이, 그냥 상상에 기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상상한 것을 진짜로 보고 들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나를 위해서 이 책은, 상상이 점점 자라나 실재처럼 상상할 수 있게 되는 때에는 곧 만나고 이야기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내가 내재하고 있는 진실이 어떤 것인지에 상관없이, 적어도 저자인 바르돈의 세계에는 방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그냥 영존재를 만나는 기술에만 치중해 있는 것이라면 이 책은 나에게 아무런 뜻도 없는 판타지 소설의 요약본일 뿐이었을 것이다.
이 책은 영 존재나, 혹은 다른 사람들, 동물, 자연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어떻게 오롯이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한다.
영존재는 차치하고 "감정"이나 "행운"같은 것을 이야기 해보자면,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이 "감정"이나 "상황"을 지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강해지고 강해져야 한다.
내 삶이라는 판타지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권할만한 책이다.
|
|
장르문학계에서 딱 생각하는 작가가 있는가?
'퇴마록'에 이우혁 작가는 정말 엄청난 방대한 자료를 자랑하는 작가중 한명이며 우리나라 장르문학 작가중에서는 정말 많은 호평을 받는 작가중 하나이다. 장르문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퇴마록을 쓰기 위해 수많은 서양오컬트 자료들과 동양밀교부터 시작해서 정말 그때 당시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을 단지 자기 혼자서 다 캐내면서 힘들게 공들여서 써놓은 작품이 바로 '퇴마록' 이였다.
그 결과 정말 퇴마록을 우리나라 장르문학에서 명작이라고 평 받는 작품중 하나가 되었고 아짂까지 장르문학 계통에서는 이우혁이 정말 자료를 공들여서 모았고 이우혁 작가의 자료량은 방대하다는 말들이 많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너도 나도 이우혁 작가처럼 자료도 모으고 그래볼려고 하지만 정말 그건 말 처럼 쉬운일이 결코 아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서양오컬트 자료를 구하기란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 이고 또 정말 창작으로 쓸만한 자료들을 구하기란 참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이 <소환마법실천>은 뭔가 틀리다. 책두께와 그리고 이 속에서 있는 수많은 자료집들은 정말 장르문학 작가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서양오컬트 자료집중 하나이다. 국내에 이 정도만큼의 서양오컬트에 대해 명확하게 명명백백하게 설명한 자료가 없고 쉽게 설명한 자료가 없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마법사의책'의 저자처럼 오컬트를 그저 연구만 하는 학자도 아니고 또 단순한 어느 창작,작가모임회에서 짜집기로 마구 모아서 써놓은 책도 아니다. 그리고 또 판타지 소설작가도 아니다.
책을 쓴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실제 마법사이기도 한 국내에서는 '마법사 프라바토'라고 많이 알려진 마법사인 '프란츠 바로돈' 이다. 실제 마법사라고 해서 순간 많은 의문이 들 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헤르메스학 입문>
나는 서양오컬트에 대한 자료를 얻고 싶다면 과감하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정말 현재 어느책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정말 우리같은 장르문학 작가들에게 창작소재로 유용한것을 많이 제공할것이다.
그리고 정말 수많은 700개 정도 되는 영적존재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창작욕구가 솓구쳐서 머리가 화끈화끈 거리고 눈 앞에는 온갖 영상들이 스쳐가는 그런 쾌락을 맛볼수 있을것이다. 정말이지 이 책은 멋진책이다! 강력추천한다! 그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