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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대 왕인 태종의 치세를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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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만화로 그려진 ‘조선왕조실록’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고 있다. 시리즈의 3권은 ‘태종실록’이며, ‘왕권을 세우다’라는 부제목이 덧붙여져 있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스스로 권력을 쟁취해 왕위에 오른 인물이 바로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이다. 태조 이성계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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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역사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는 하지만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만화로 그려진 조선왕조실록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고 있다시리즈의 3권은 태종실록이며, 왕권을 세우다라는 부제목이 덧붙여져 있다왕이 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스스로 권력을 쟁취해 왕위에 오른 인물이 바로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이다태조 이성계를 도와 건국 과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계모 소생인 어린 동생에게 세자의 자리가 정해지자 이방원은 그 상황을 그냥 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더욱이 건국공신인 정도전마저 자신과 반대편에 서서 맞서고 있으니끝내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정도전과 세자 이방석 그리고 권력욕이 넘쳤던 형까지 제거하는데 성공한다하지만 장남이 아니었던 관계로 세자의 자리는 그대로 형에게 돌아가, 이방원은 맏형인 정종이 즉위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실권을 쥐고 있는 이방원의 눈치를 봐야만 했던 정종은 아우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끝내 태종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왕위에 오른 후에도 부친인 이성계와의 갈등 관계가 지속되고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야사에는 심부름 갔던 사자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의미의 함흥차사라는 관용어까지 생겨나게 되었다아울러 태종이 왕위에 오르는데 무시할 수 없는 공을 세웠던 부인 원경왕후와 처가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처가의 가족들을 하나씩 제거하기까지 한다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권력은 부자 사이에도 나눠가질 수 없다라는 격언을 새삼스레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렇게 왕권에 위협이 될 만한 이들을 거침없이 제거하고세자였던 양녕대군마저방탕한 생황과 그 자질을 문제 삼아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으로 바꾸었던 것은 그 자신이 권력의 냉혹한 생리를 절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결과적으로 태종의 이러한 행동은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세종의 뛰어난 업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를 불러오기도 한다젊은 시절 고려왕조를 몰락시키고 새로운 조선을 개국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기에태종의 치세는 18년에 그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그리 길지 않다고 할 수 있다또한 왕위에 올라서도 왕권의 강화를 위해 정책을 펼쳤던 태종에 대한 평가는 보는 관점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기도 한다하지만 그의 정책이 아니었더라면세종 때의 개혁과 문화정책의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권력의 냉혹한 생리를 절감하고 있었기에세종의 치세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여건들을 제거하고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으로 그의 역할을 다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3.03.08. 신고 공감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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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태종의 왕권강화기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3'을 읽고...
"똑똑한 태종의 왕권강화기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3'을 읽고..." 내용보기
이번 편의 주인공은 태종이다. 태조 이성계의 아들로 고려시기에 과거 급제를 해서 변방의 장군 출신이라는 멸시를 받던 이성계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인물. 조선의 왕 중에 유일하게 과거 급제를 한 인물. 태조 이성계가 정몽주를 처리하지 못해 수세에 몰려 다 이룬 왕위 등극을 못하게 될 뻔했을 때에도 명분따위는 과감히 버리고 정몽주를 죽여 조선건국에 큰 공을 세운 인물. 태조
"똑똑한 태종의 왕권강화기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3'을 읽고..." 내용보기

이번 편의 주인공은 태종이다. 태조 이성계의 아들로 고려시기에 과거 급제를 해서 변방의 장군 출신이라는 멸시를 받던 이성계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인물. 조선의 왕 중에 유일하게 과거 급제를 한 인물. 태조 이성계가 정몽주를 처리하지 못해 수세에 몰려 다 이룬 왕위 등극을 못하게 될 뻔했을 때에도 명분따위는 과감히 버리고 정몽주를 죽여 조선건국에 큰 공을 세운 인물. 태조 이성계의 5번째 아들이었으나 둘째 형을 조선의 두번 째 왕으로 만들고 자신은 조선의 3번째 왕이 된 인물.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아빠.

 

참 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인물 태종. 그의 활약과 잔혹함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권력을 잡은 뒤 자신과 같은 인물의 탄생을 막기 위해 사병을 혁파한 것은 물론, 강력한 왕권 구축을 위해 노력한 왕. 외척에 의해 휘둘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처가를 박살낸 왕. 또한 왕이 될 자식의 아내 집안. 즉 사돈 집안도 박살내버린 왕. 스스로 상왕이 되어 물러난 뒤에도 군권을 잡고 권력을 휘두른, 즉, 왕으로써 모든 귀찮은 일은 아들 세종에게 다 넘기고 자신은 권력의 달콤함만 즐긴 왕. 그러면서 동시에 대마도 정벌 등을 주도한 왕. 공신들을 처리하면서 토사구팽을 실현한 왕.

 

조선의 많은 왕들 중에 이만큼 다양한 일들을 벌인 왕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발생한 사건이 많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조선의 왕권이 어떻게 강화되었는지 그 과정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듯.

YES마니아 : 골드 y********5 2019.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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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3]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잔인한 폭군인가? 500년 기반을 다진 성인인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3]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잔인한 폭군인가? 500년 기반을 다진 성인인가?" 내용보기
태종보다는 이방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조선의 세번째왕. 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잔인한 폭군인가? 500년 기반을 다진 성인인가? 그랬다. 대체로 평가는 형제를 죽인 잔인한 왕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도 그닥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형제를 죽인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고 조선을 건국하기 위해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살해하고 자신이 왕이 되는데 도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3]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잔인한 폭군인가? 500년 기반을 다진 성인인가?" 내용보기

  태종보다는 이방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조선의 세번째왕. 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잔인한 폭군인가? 500년 기반을 다진 성인인가? 그랬다. 대체로 평가는 형제를 죽인 잔인한 왕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도 그닥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형제를 죽인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고 조선을 건국하기 위해 고려의 충신이었던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살해하고 자신이 왕이 되는데 도왔던 원경왕후를 멀리하고 처남들에게 모두 사약을 내리지 않았던가?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권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 달랐고 무엇보다 나라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때 였다. 그리고 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사례는 고려시대에도 그 이전에도 존재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함께 자라서 서로 의지하는 형제가 아닌 어쩌면 경쟁관계에 놓일 수도 있는 것이다. 재벌 2,3세들이 재산이냐 경영권 때문에 다투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우리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으므로 우리 식대로 이해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일까? 최근 들어 태종 이방원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잔인한 임금에서 세종대왕이라는 군주를 탄생시켰고 조선을 8도로 나누고 500년 기틀을 마련하지 않았던가? 원명 교체기에 요동땅을 수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오랜 전쟁으로 핍박받던 백성들에게 평화를 안겨주지 않았던가? 우리가 생각하던 것과 달리 무조건적으로 명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적당한 실리를 취할 줄 알았던 왕. 유일하게 조선에서 과거를 통해 재상의 자리에 올랐기에 신하들의 생각을 꿰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그야말로 자수성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감하게 밀어 붙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몇번의 위기와 극복. 책에서 말한대로 만에 하나 한번이라도 일을 그르쳤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어쩌면 역사에 이름은 남겼지만 반역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그들도 만약이라는 가정이 현실이 되었다면 다르게 기록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음에도 우리는 그 소중한 값어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정치인들을 보면 그때와 동일한 잘못을 저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을 한두권으로 정리할 수 없기에 저자는 만화로서 20권으로 재 탄생시켰다. 만화라고 하지만 쉽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페이지 넘길때마다 생각을 하게 되고 저자의 의견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고 읽었던 페이지를 다시 넘겨 읽기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글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생각이나 표정을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익살스럽게 또 한편으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고뇌하는 모습을 담아서 당시에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쉽게 상상이 간다.


  태종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삼국지의 조조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간신이라고도 부르지만 명석한 두뇌와 판단력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고 때로는 자기 편도 잔인하게 죽이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 그랬을 것이고 동시대의 다른 왕들에 비하면 차라리 관대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 읽었던 조선왕조실록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읽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고 할까? 만화이지만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만한 만화라 하겠다.

s******5 201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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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도 실록의 내용을 잘 표현
"만화로도 실록의 내용을 잘 표현 " 내용보기
중국역사에 대한 만화로 고우영의 만화십팔사략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막상 우리 역사를 만화로 잘 그려낸 책은 보지 못했다가 조선왕조 실록을 만화로 그려냈다고 하길래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만화이기 때문에 내용이 좀 부실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이 책의 만화만 제대로 읽어도 조선시대에 대한 공부는 얼추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내용이 충분한 편이다. 재
"만화로도 실록의 내용을 잘 표현 " 내용보기
중국역사에 대한 만화로 고우영의 만화십팔사략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막상 우리 역사를 만화로 잘 그려낸 책은 보지 못했다가 조선왕조 실록을 만화로 그려냈다고 하길래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만화이기 때문에 내용이 좀 부실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이 책의 만화만 제대로 읽어도 조선시대에 대한 공부는 얼추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내용이 충분한 편이다. 재미가 있으면서도 흥미위주의 야사 서술보다는 조선왕조실록에 충실하게 서술했다고 한다. 3권이 태종의 치세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몇년전 '용의눈물'연속극에서 다소 경박하게 그려졌던 조영무가 상당히 신중한 사람이었고, 세종대왕도 나름대로 야심을 갖고 있었다는 정황이 그려진 부분 등이 인상깊었다. 아무래도 실록위주이다 보니 당시의 생활사 등을 다루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r*******q 200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