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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선생님들의 이런 노력을 보면, 먼저 고개가 숙여진다. 교육이 붕괴되니 어쩌니 해도 이렇게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한, 믿음이 생긴다. 노력의 가치는 쉽게 무너질 수 없는 것이니까.
지난 봄, 사이버 연수로 책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었지만, 중학생에게도 고등학생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어쩌면 이 수업 한 번으로 그 동안 몰랐던 자신의 진로, 장차 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학생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지금보다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험 공부만 열심히 시켜 달라는 학부모나 관리자의 억압이 지금보다 확 줄었으면 좋겠다. 나도 물론 시험과 성적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너무 절대적이다. 그러니 그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소통할 여유가 없다.
축제나 행사가 아닌 수업 시간에 내가 열심히 설명을 하거나 학생들이 열심히 쓰고 있거나 하는 활동이 아닌, 다소 시끌시끌 하면서 종이를 접고 오리고 그리고 붙이고 전시해 놓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그러면, 어떻게 될까, 괜찮을까?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어떤 결과가 생길지.
그래도 이 책의 일부 내용을 따라서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새학기가 되고 새 학생들을 만나고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면서는 이 방법을 이용한 수업도 시도해 봐야겠다. 광고문이나 기사문을 작성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편집을 하게 하는 것도 국어 교육의 한 몫이 될 테니까.
교육의 기본은 교사에게 있다는 것,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절실하게 와 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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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들기가 유행처럼 학교 현장에서 퍼져나가면서, 때로는 책을 만든다는 그 자체에만 신경을 쓰거나 아동들의 미술활동으로 흘러가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북아트라는 장르가 북과 아트의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한데, 막상 종이를 펼치고 가위를 들고 싸인펜을 들다보면, 정작 중요한 내용은 저리가고 마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수업속 책만들기는 수업이라는 장면에서 책만들기가 매우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된 예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풍부한 수업현장에서의 적용한 예와 단계별로 친절한 설명은 따라하기에 어려움이 없다.학년별로 수업교과마다 제시된 주제에 적합한 책의 형태를 선정하여 수업을 풍성하게 하는 도구로서의 북아트를 잘 표현하였다.
아쉬움이 있다면 사진의 선명도와 밝기이다. 주로 작업하는 환경인 교실의 현장감을 살리다 보니 어두워 보이는 사진들이 있고, 도안작업을 해서 선명하게 가이드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리 어려운 수준의 책만드는 방법은 없기에 과하다면 과한 주문일수도 있다.
교실에서 책만들기 활동을 어떻게 적용하고 싶은지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