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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어는 이러한 기쁨을 아름다운 글로 옮기는 재능 덕분에, 세계 최고의 산행 에세이 작가 대열에 올라섰다..... 이 책에 실린 11편의 에세이에는, 영적이고 철학적이고 묘사적이며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풍부하게 녹아 있다.'라고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중앙을 가로질러 아래쪽을 보니, 크리스털처럼 영롱한 수원에서 젊은 투올름 강이 쏟아져 흐른다. 투올름 강은 마치 얼음으로 되돌아가려는 듯 하얀 폭포수가 되어 경쾌하게 뛰논다. 그 다음엔 화강암 사이로 이리저리 미끄러지듯 나아가다가 골짜기의 평평한 초원 지대를 엄습한 후, 평화롭고 조용한 동작으로 이리저리 구슬프게 지나다니며 물에 잠긴 버드나무와 사초들을 어루만지고는 뾰족한 소나무 숲 주위를 휘감는다. 투올름 강은 그 흐름이 빠르든 느리든, 노랫소리가 크든 작든, 파란만장한 여정 내내 성스러운 생기로 풍경을 채우고, 모든 움직임과 소리에 자신의 웅장한 근원을 드러낸다.'
글의 일부를 적어봤는데, 영적이고 철학적이고 묘사적이며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과연 무엇인지 난 잘 모르겠다. 그냥 피상적이고 감상에 젖어버린 전혀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 책일 뿐인데 말이다.
위안 거리: 책이 겨우 만원이라는 것. 만 이천원이었으면 저 지리산 정상에서 던져버렸을 것이다. 펄럭이는 구경이라도 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