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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헬린 옥스버리의 그림을 만난 것은 커다란 순무이야기였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가 쓴 (사실은 그나라 전래동화를 편집..) 커다란 순무에 그림을 넣은 거였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본 그림 작가역시 같은 글에 그림을 그렸는데 일본 작가는 선에 중심을 두고 그림을 그리고 헬린의 경우 공간의 시선을 이용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빅마마 ... 역시 선에 중심을 둔 그림이라기 보다는 입체감(풍성함)을 잘 표현한 그림같았다. 하지만 색깔의 선택이나 선의 흐름은 커다란 순무와 차이를 보였다. 어떤 사람이든 글을 쓰면 그사람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법인데 처음 그림만 접했을 때는 그 느낌이 달라 몇 번이나 그린이의 이름을 확인했을 정도이다. 글의 성격에 따라 내용에 따라 자신의 색깔을 달리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가 존경스럽다. [인상깊은구절] 훌륭해 훌륭해 아주 훌륭해..... 꼭 창세기에 나오는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처럼 빅마마가 세상을 만들면서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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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성경의 창세기를 따라한 듯합니다. 첫 날은 빛과 어둠을 만들고, 두 째날은 하늘을 만들고, 세째날은 달을, 넷째날은 땅을 다음날은 바다, 다음 날은 사람, 다음날은 쉬고... 딱 창세기를 배껴 놓았습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요? 그냥 신화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기분 나뿐 내용입니다. 감히 누굴 흉내내려고... 제가 좋아하는 존 버닝햄의 부인 헬린 옥슨버리가 그림을 그렸다고 해서 보게 됐는데 정말 실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