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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가 정(靜)이라면 마이애미는 동(動). 라스베가스 CSI 팀의 Grissom 반장이 고요한 물의 이미지라면 마이애미 CSI 팀의 반장, Horatio 반장은 불의 이미지에 더 가깝지요. 하지만 뜨겁지않은, 차가운 불.
책의 내용도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입니다. 화려하다는 것은 같지만 좀 조용하고 고요한 느낌이 들었던 라스베가스 팀의 수사 내용과는 달리, 마이애미는 눈부신 태양아래에서 대원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어요.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팀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점, 그리고 단점을 잘 드러내 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호-반장님의 머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볼 때는 발견하지못했던 그의 새로운 일면도 알 수 있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의 전체적인 성격 묘사도 멋졌습니다.
책의 표지는 라스베이거스 CSI 야간반의 수사가 주제었던 먼젓번 '냉동화상'의 검은색과는 반대로 마이애미 CSI 주간반을 암시하는 듯 밝고 화려합니다.^^ 그리고 속지와 겉표지의 종이 질이 바뀐건지 어떤지는 몰라도, 조금 뻣뻣한 감이 있었던 먼젓번의 책과는 달리 손에 착 잡히는 느낌이고 또 읽을때의 부담감도 없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간혹 보이는 오타가 단점이라면 단점일까요. 먼젓번의 책에서는 거의 없었던 오타들이 이번 책에서는 조금 보이는 것 같네요. 눈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번역도 조금 더 매끄러웠으면 하는 부분이 간혹 보였습니다. 작품이 작품이니만큼 영어의 특성을 살린 대사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 영어식 번역이 나오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작품 자체를 감상하는데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습니다.
라스베가스 팀과는 또 다른 재미를 얻고싶으시면 꼭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언제나처럼 CSI는 멋지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_< [인상깊은구절] 케인의 몸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다가는 즉시 가라앉았다. 그는 느끼는 감정이 어떻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야 했다. |
| 플로리다로 도망간 살인자,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삼인조 청부살인업자...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잡기만을 기다렸지만 마이애미에서 살인자는 시체로 발견이 되고 이제 공은 마이애미로 넘어온다. 누가 범인인가... 증거 제일 주의인 라스베이거스 CSI 야간조 반장인 그리섬과 달리 마이애미 CSI 주간 조 반장인 호레이쇼는 직감을 믿는다. 그의 직감은 살인의 음모를 가리키는데... 과학적 재미는 덜 하지만 범인 찾기는 이 쪽이 더 재미있다. 사실 <냉동 화상="">에서는 두 사건이 번갈아 가면 사건다운 것도 보여주지 않고 증거 수집과 분석만 보여주었는데 이 작품은 추리 소설적 매력을 조금 더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덜 CSI적 분위기를 풍기고 패트리셔 콘웰의 검시관 스카페타를 연상시키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될 정도로...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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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섬 반장에 대한 애정이 케인 반장에게 쏠리면서 - 잔혹범죄에 열받는데 너무나도 쿨하다면 인간적으로 "반장님도 솔직히 말해봐요. 그자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죠?"라며 애걸복걸식으로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증거''만 따진다면, 흠 버리는 수밖에 없다 - 집어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연기에는 시나리오 작가의 글과 구성 외에 연기자의 몫이 있듯이, 공항에서 범인에게 나즈막하게 협박하는 그리섬 - 그런건 언제나 호레시오였다 - 이나, 목소리 톤을 높여서 전화기에 소리를 지르는 호레시오 케인 반장, 그리고 "아가야"라고 부르는 - 그래 말은 걸 수 있는데, 아마도 알렉스는 "어쩌다 당신 이런 꼴을 당했어?"라고 말했을 것 같은데 말이다 - 알렉스는 이미 이미지화된, TV 시리즈와는 먼 느낌이다.
CSI 라스베가스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아마도 시리즈의 단점, 아니 그 반대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해서 나온 것이 CSI 마이애미인듯 싶다. 그리섬과 달리 케인은 연구실에 머물지않고 형사와 같이 탐문을 하고, 증거에만 - 그것도 그런 것이 증거에만 비중을 두니 그로 인한 함정트릭으로 이를 경계하는 에피소드가 후반들어 늘어났다 - 전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관을 믿는 모습, 그리고 범인에게 할 소리는 꼭 하는 - 그래서 저거저거 고소당하기 싶상이네 하는 아슬아슬함 - 속후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SI Day2 (OCN에선 하루종일 24시간 CSI 세 시리즈를 보여주며 인물비교 등을 해주었다. 매번 예고없이 다른 프로그램을 넣어버리는 MBC와는 다른 모습)에선 뉴욕의 맥반장에게 카리스마 호칭을 주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썬그라스와 허리춤의 백지, 그리고 언제나 나직한 목소리인 호레시오 케인반장이야 카리스마틱한데 말이다...여하간, 그런 호레시오의 매력을 느껴볼까 이 책을 들었다면 오, 노! 실망할 듯 (내용전개도 좀 지루하다. 호레시오 케인반장의 직관은 이 작품에선 별로 빛을 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CSI 마이애미의 등장인물들의 픽셔널한 인생사 및 성격은 소개되어 팬들에게 도움이 될 듯 싶다. |
| 전번에 'CSI 라스베이거스 - 냉동화상' 편을 읽고 이번에는 마이애미 편을 읽어 보고자 이 책을 읽었다. 결론은 드라마 소설이 그러하듯 드라마 보는 기분이고, 마음먹고 보면 2시간에 다 읽을 수 있는 양이었지만 이 책을 읽는 데는 드문드문 읽어서인지 사흘가까이 걸렸다. 쩝...'냉동화상' 편과 비교하면 사건이 좀 쳐진다고나 할까. 뒷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못 참고 읽는다거나 전혀 그러질 못했다. 그냥 드라마 캐릭터들과 화면, 더빙한 성우님들 목소리를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 딱 그 정도였다. 항상 생각해 왔던 라스베이거스 CSI와 마이애미 CSI의 공조가 이루어져서 그나마 즐거웠다고나 할까? 그러나, 냉동화상 편과 겟어웨이 편 두 권을 책꽂이에 꽂아놓으니 책등의 디자인을 맞춰서인지 보기가 좋다. 어쩐지 좀 뿌듯해지는 기분이다. ㅋㅋㅋ ps) 유감스럽게도 책 상태가 아주 안 좋았다. 앞쪽의 등장인물 소개 화보쪽이 제본 상태 불량인지 부우욱 다 떨어져 나왔다. 서점에 바꾸러 가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뒀지만...요새 책은 이런 일 통 없었는데 책 제본 신경써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