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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특강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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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수학력은 힘입니다. 수학을 잘하면 좋은학교에 들어가서 좋은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심지어 아르바이트로도 수학과외는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수학에 대한 책은 정말 끊임없이 나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책들의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는 점입니다. 편집이나 서술, 또는 사례가 조금 달라질 뿐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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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에서 수학력은 힘입니다. 수학을 잘하면 좋은학교에 들어가서 좋은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심지어 아르바이트로도 수학과외는 최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수학에 대한 책은 정말 끊임없이 나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책들의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는 점입니다. 편집이나 서술, 또는 사례가 조금 달라질 뿐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왜 자꾸 나오는걸까요? 사실 이 답은 조금만 생각해도 뻔하지만 이 글에선 넘어가겠습니다.


 이 책도 다루는 내용만 놓고보면 엄청 새롭거나 놀랍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하긴 그런 그랬다면 이라면 감히 ~개의 특강으로 끝나는 기본원리라는 식으로 건방지고(?) 도발적인(?) 제목으로 내놓진 않았겠죠.. 이 책의 예상독자는 아마 수학 좀 잘해보고 싶은데 영 풀리지 않는 답답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저자는 수학 알고보면 별거 아냐라는 흔한 도입부를 늘어놓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좀더 도발적으로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부분일까요. 그냥 이 책을 따라와. 이 얇은(사실 얇진 않지만 수학이라는 거대한 학문에 비추어보면 얇다고 해도 되겠죠) 한권만 제대로 읽어도 넌 수학의 기본원리를 꿸 수 있을거다. 수학 그거 별거 아니야. 쌩 기초부터, 전제부터 시작해보자.. 뭐 이런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출발은 명제네요.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저자의 성향을 드러내듯 세익스피어를 비롯한 여러 문학작품이 종종 튀어나옵니다. 솔직히 한국인에겐 오히려 더 헷갈릴 부분이 될수도 있겠지만 서양책이니까 넘어가드려야겠죠. (또는 모두의 세익스피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으니) 내용은 쓱쓱 읽히다가도 살짝 갸우뚱하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읽어나가는 그런 책입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수학의 분야들을 두루두루 흩어보고 있달까요..


 이 책이 생각만큼 엄청 쉽고 그러진 않습니다. 나름대로 풀어설명해보겠다거나 차근차근 이해시키겠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이해가 되지만 수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수학에 재미를 느낄 가능성은 그리 높진 않을것 같아요. 다만, 수학의 근본원리랄까.. 평소 수학강의시간에 지나칠정도로 공식과 풀이에 매이는 학습방식에 지겨워서 삐뚤어지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나름 외도하기 좋은 책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흔히 배우면서 넘어간 수학원리들의 근본전제를 검토하고 서로 다른 영역들의 공통점을 찾는 식의 논리전개를 흥미로워할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서양쪽의 서평도 좀 찾아봤습니다. 국내보다는 좀더 많이 읽힌듯하더군요. 


 이상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2017.08.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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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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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1.수학과 예술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2.'수학의 실체'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3.학창시절 배웠던 수학에 대해 근본부터 새롭게 접근해보고자 하는 분들께4.수학의 본질에 대한 전반적 탐구를 기대하는 분들께5.'수학은 아름답다'는 명제에 동의하는 분들께[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1.수학의 본질2.진리와 논리3.수론4.미적붐5.패턴과 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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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수학과 예술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2.'수학의 실체'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
3.학창시절 배웠던 수학에 대해 근본부터 새롭게 접근해보고자 하는 분들께
4.수학의 본질에 대한 전반적 탐구를 기대하는 분들께
5.'수학은 아름답다'는 명제에 동의하는 분들께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수학의 본질
2.진리와 논리
3.수론
4.미적붐
5.패턴과 패러독스

[이 책의 장점]
1.수학에 대한 본질적 이해
서문 첫 구절에서 저자를 이렇게 말한다. "수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두 가지를 알고 있다. 첫 번째, 모든 수학은 몇 개의 기본원칙으로부터 파생되어 흘러 나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 수학 연구에 착수하는 동기와 어떤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 기준 둘 다 미학적인 관심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이다. 기본 원칙들은 수학의 근원을 이루고 있으며 아름다움에 대한 이끌림은 수학이 계속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수학의 기본원리들을 다룬다. 기본원칙에서 부터 출발하여 논리와 증명을 통해 발견을 확장시켜 나간다. 그리고 그 논리적 여정에서 한 발짝씩 멈춰서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짚어본다. 수학을 단순히 '시험을 위한 도구'나 '다른 연산을 위한 기술'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반면 그 본질에 대해서는 짚어볼 기회가 적다. 이 책의 독서는 수학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애정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수학을 향한 신선한 접근
"낭만주의 시인들은 아이작 뉴턴의 결정론적 물리학과 이를 창출한 수학적 논의들을 업신여겼다. 존 키츠는 추론에 의해 진리가 확립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의심하였다. 이에 앞서, 알렉산더 포프는 <우인열전>에서 "예술이 차례로 사라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이 되게 하는" 과학 만능 주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의 문장은 이 책의 일곱번째 강의인 '확률'파트의 도입 부분이다. 확률의 이해를 향한 짤막한 도입부분에서 뉴턴역학에 대한 낭만주의 시인들의 비판적 시각을 짚어보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지나며, 양자역학의 세계에 멈춘다. 결정론의 확실성의 세계에서 불확실성의 세계가 태동한 물리학 역사를 훑어본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의 모든 강의별 두입부는 나름의 '이야기'와 함께 시작된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수학이 결코 '기호 속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의 삶과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
정말이지 재미가 없었다. 생각만해도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짜증과 피로감이 몰려왔다. 학창시절 수학을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다. 돌이켜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어려움'과 '재미없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우선 어려웠다. 기본적인 연산부터도 달갑지 않았고 식을 적용하는 과정도 서툴렀다. 반면에 국어는 상대적으로 쉬었다. 문학과 같은 문제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답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시'와 '수학'을 비교하며 수학이 오히려 시보다 쉽다고 말한다. 시의 언어는 그 의미가 추상적인 반면, 수학의 언어는 명제와 기호들이 정확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재미'역시 마찬가지다. 책은 수학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조한다. 어떤 수학자가 다른 수학자의 연구 성과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은 '우아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책의 전반에 걸쳐 말한다. 수학은 예술이라고. 높은 경지에 도달한 예술이라고.

책은 10가지 강의를 거치며 비슷한 패턴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바로 기본원칙에서 출발하여 발견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나무가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이 충분히 적절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학창시절 배웠던 '기계적 공식암기'와 '기계적 공식적용'이라는 문제풀이 패턴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이었다. 내가 왜 수학을 어려워했고 왜 수학을 재미없다고 느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대상에 대한 접근방법의 차이가 감정의 차이로, 장기적 성과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음 또한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39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우리가 현실 세계의 비밀들 주위를 돌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수학에서는 진리가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당신은 정면으로 맞서서 진리로 나아가야 한다. 함의 기호가 바로 그 길을 가리키고 있다.

명제논리의 '논리적 함의'를 설명하는 파트의 일부이다. 하나의 명제와 또 다른 명제의 관계를 나타내는 '함의'를 설명하며 로버트 프로스트를 인용한다. 현실 세계의 비밀들을 발견하는 도구로서 함의라는 논리적 도구이자 기호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440 시인의 상상력이 담긴 손 안에서 종교, 무한공간, 하늘, 그리고 영원이라는 추상적 개념은 어두운 숲, 작은 것, 들꽃, 그리고 한 시간이라는 시간에 압축되어 축소되었다. 수학자와 시인들은 아름다움 속에서 그리고 추상화 속에서 맞교환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행하는 것의 순서는 반대이다.
"수학자는 추상적 아이디어 속에 들어있는 모든 구체적인 이미지들을 본다."
반면에
"시인은 구체적인 이미지 속에 들어있는 모든 추상적 아이디어들을 본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수학자와 시인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못했다. 시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는 있어도, 아름다움과 수학을 연결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저자는 10개의 강의를 통해 수학의 기본원리들을 짚어보고, 거기서 출발하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정리 부분에서 시인고 수학자를 이렇게 비교한다. 추상에서 구체를 보는 사람과, 구체에서 추상을 보는 사람으로. 그 동안 내가 생각했던 수학과 수학자에 대한 이미지를 단발에 바꿔준 간결하면서 명료한, 아름다운 표현이었다.

이 책이 수학을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무난하고 쉽다고 말할수는 없다. 나 또한 이 책의 내용 전체를 이해하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수학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수학을 향한 진입장벽이 한츰 낮아진 만큼, 수학을 향한 낯설음과 거부감이 한결 희석된 만큼, '수학의 아름다움' 이라는 삶의 재미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n 2017.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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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원리
"[서평]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원리" 내용보기
수학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끊이지 않고, 밥벌이를 더 잘하고자 한다면 수학공부를 빼놓을 수 없어서 수학 공부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필자는 이 책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나름 알려진 책인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된 것은 서문에 있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부터다. “아! 저자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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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끊이지 않고, 밥벌이를 더 잘하고자 한다면 수학공부를 빼놓을 수 없어서 수학 공부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필자는 이 책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나름 알려진 책인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된 것은 서문에 있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부터다. “아! 저자의 글을 보니, 어느 정도 수학 공부하는데 기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자의 글도 보니, 전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부담 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시작은 명제부터 시작한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중고교 수학은 아마 명제부터 시작할 것이다. 필자(서평쓰는 이)는 중3때부터 수학성적이 슬슬 나빠지기 시작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수학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중3이 지나고, 고1때부터 수업진행이 미친 듯이 빨리 나가서 따라잡을 수 없었던 필자는 결국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고 말았다.


이 책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명제부터 시작하는데, 필자의 학창시절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는 집합 명제 부분만 종이 때가 타도록 공부하다가 ,나중에는 뒷부분은 포기하는 그런 학창시절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필자의 오래된 기억상)학창시절 필자가 보았던 교과서에는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필자가 봤던 교과서가 이런 식으로 가르쳐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학창시절 고교수학은 필자가 따라갈 수 있는 정도가 아니어서 좌절을 참 많이 하고 무척 힘들었다.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서 장기간 보관하기에도 좋다. 필자뿐만 아니라 커가는 조카가 수학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수학을 다룬 수많은 책 중에 뽑기운(?)이 좋은 것 같다.


 필자는 이 책을 후다닥 읽을 수 없었다. 논리도 약하고 수학도 약한데, 이걸 어떻게 후다닥 읽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차근차근 꼼꼼히 읽어야 했다. 시중에 나온 “단 몇 시간 만에 이해할 수 있는 수학 책!”이런 식의 책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광고하는 책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꾐에 낚인 듯한 느낌만 드는 책도 있어서 필자 입장에서는 그런 책들이 반갑지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수학실력을 쌓을 수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급한 마음으로 이 책을 본다면 스트레스 좀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본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b*****v 2017.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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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 내용보기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의 저자는 Lehigh University의 Jerry P. King 교수로 45년 교육에 몸담았다. 수학을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순 계산이 아니면 고교 때 배운 수학이론은 좀처럼 접할 일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이 책에서 선정하여 소개한 10강으로 구성된 특강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1. (수학이라는) 진리,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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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의 저자는 Lehigh University의 Jerry P. King 교수로 45년 교육에 몸담았다. 수학을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순 계산이 아니면 고교 때 배운 수학이론은 좀처럼 접할 일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이 책에서 선정하여 소개한 10강으로 구성된 특강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수학이라는) 진리, 그리고 아름다움
2. 하나, 둘, 셋, ..., 무한대
3. 셈을 넘어서
4. 수론
5. 실수와 허수
6. 수 기계
7. 확률
8. 미적분
9. 패턴과 패러독스
10. 요약

여기서 미적분을 논외로 감안하더라도 요즘 교양수준의 수학이론 정도로 짐작해볼 만하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아직은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풍토를 고려할 때 수학을 순수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초급 실용수준의 문제풀이식으로 이루어져왔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그것은 일정부분 부득이한 측면에서 어쩔 수 없었으므로 더이상 얘기하지는 않겠다.


  수학을 곧 진리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생활이나 예술에서 발견되는 수학적 매커니즘, 이를테면 인체의 황금비율이나, 피라미드처럼 정교하고 거대한 건축구조물 속에 담긴 수학적 비율 등을 보고 수학을 곧 아름다움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이는 수학을 재미없고 어렵게 느끼는 사람에게 관심을 고양시키기 위함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진리이자 동시에 아름답다고 느낀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 수학적 감각이 녹아있으며 수학이 우리와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알게 모르게 우리 마음 안에는 수학적 직관이 나름 존재하고 이 직관은 곧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인가 혹은 우리에서 좀 더 확장해서 즉 세계, 더 나아가 우주가 수학으로 구성된 것인가, 이렇게 구성주의가 아니면 그렇다면 결국 창조된 것인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을 읽다보면 그리 쉽게만 접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별로 어렵진 않는 내용인 것 같은데 수학 원리를 길게 말로 풀어 쓴 설명에 익숙하지 못해 지치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이럴 때 수십년을 수학교수였던 저자는 재미있는 수학이야기를 간간히 들려주기도 한다. (나로선) 예컨대, 러셀의 패러독스, 데카르트의 꿈 등이 흥미롭다.


  이야기 하나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데카르트가 수학의 발전에 기여한 부분인데, 여기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함수, 예컨대 f(x)를 수 기계라고 본 것이다. 그리고 곡선을 함수로 대치함으로써 기하학이 해석학으로 전환되었다는 의의이다.


  미적분은 전혀 배워본 적은 없지만 (고등수준) 경제학을 배우려면 일정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생각에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처럼 미적분에 대한 약간의 이해는 어느 수준에서 다른 영역의 학문을 익히는 데도 관련되어 유익하리라는 점이다.

  간단히 미적분을 얘기하면 하나는 곡선으로 둘러싸인 영역의 넓이란른 개념이고, 다른 하나는 움직이는 입자의 순간 속도라는 개념이다.


  어느 정도 연령이 돼서 과거 배운 수학에 대한 기억과 감각이 흐릿한 독자는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를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고, 한창 공부 중인 청소년은 책에서 제시하는 각 개념을 아는 건 스킵(생략)하고 본인이 조금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한다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자신은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타입이라면 순서대로 정독을 하되 아는 부분이 나오면 속도를 내며 부분생략해도 좋겠다.

i*****2 2017.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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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아름답고,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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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나는 갑자기 수학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당시 내가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 과목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그게 작은 계기가 됐을 수는 있지만, 거기엔 보다 큰 뭔가 근본적인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세상의 본질이 궁금했달까?우리는 실생활에서 다양한 현상을 마주하지만 그런것들을 만들어내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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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나는 갑자기 수학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 당시 내가 초등학생을 위한 수학 과목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그게 작은 계기가 됐을 수는 있지만, 거기엔 보다 큰 뭔가 근본적인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세상의 본질이 궁금했달까?


우리는 실생활에서 다양한 현상을 마주하지만 그런것들을 만들어내고 조정하는 추상적 법칙이 어딘가에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생각이라는 것이 탄생한 이래 수많은 철학자들이 그 본질을 찾아내려 한 것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후보는 역시 '수'일 것이다. 그리고 수는 지금까지도 꽤 설득력 있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수는 정말로 우리 세계의 본질일까? 이런 생각을 처음으로 가진 피타고라스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와 그의 제자들에게 수는 일종의 종교였다. 그들에게 수학자는 수학이라는 종교가 만들어 놓은 법칙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사제였고, 신은 최초의 수학자였다.


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두 번째 이유는 하나의 거대한 체계가 무엇을 기반으로 어떻게 형성됐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나는 쌓고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걸 업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 쌓을 땐 무엇을 조심해야하고 쌓고나면 뭘 확인해야 하는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방대한 체계를 참고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수학의 증명 과정을 보고 있으면 그걸 종교로 받아들인 피타고라스의 심경이 이해가 된다. 하나의 증명을 위해 수학은 더 이상 증명이 불가한 자명한 사실만을 이용한다. 깍아내고 깍아내고 또 깍아내어 손에 든 정수. 그래서 수학은 절대 복잡하지 않다. 우리가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의 수학 교육이 증명없이 공식을 들이밀기 때문이다. 증명 과정을 알고 있으면 결과(공식)는 자연스럽게 도출 될 수 있다. 그러나 결과만을 주입하면 그 과정을 파악하는 건 괴로운 연구 과제가 된다. 우리는 이 순서를 바꿔서 해왔기 때문에 수학을 지긋지긋해 하는 것이다.


물론 수학에서도 계명은 존재한다. 유대인들이 십계명에 어떠한 토도 달지 않듯 그렇게 믿어야만 하는 명제는 존재하는 것이다. 예컨대 "0으로 나누지 말지어라" 같은. 물론 저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계산을 시도한다.


x, y를 0이 아닌 유리수라고 하고 x=y라고 하자. 그러면 다음이 성립한다.



2x=x를 만족하는 유리수는 x는 0이 유일하다. x가 0이 아니라면 우리는 2x=x 의 각 항을 x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2=1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모순이므로 그 무엇도 0으로 나눌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낀다. 증명 과정에서 우리는 증명되지 않은 어떠한 방법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1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 1과 2를 구분하는 우리의 셈 체계에 근본적 결함이 있다는 말 아닐까? 다음은 1과 0.999...(9가 무한히 반복된다)가 같음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수학적으로 9가 무한히 반복되는 실수 0.999...는 정확하게 1이며 이는 결코 어림한 값이 아니다. 위 수식이 바로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2=1은 모순이고 1=0.999...는 모순이 아닐까? 이는 그저 9가 무한히 반복되는 실수 0.999...를 0.999...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문자 체계의 한계로 봐야하는걸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수학의 입장에서 이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다. 수학은 수 많은 명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생성되어 구성한 체계가 아니라 아주 당연한 정리부터 하나씩 차곡 차곡 쌓아 올려 만든 학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중 하나라도 결함이 존재한다면 그 증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후 증명들은 모두 믿을 수 없는 것이 되버린다. 예컨대 1과 2는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지금껏 수학이 아무리 훌륭한 성과를 냈고, 아무리 현실 세계의 현상과 부합한다 하더라도 송두리째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나는 왜 모든 수학자들이 신경과민에 빠지지 않는지 신기하다.


물론 여기에 대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꽤 즐거운 여행을 했다. 일반적으로 수학은 간결하고, 아름다우며, 우아하기까지 하다. 증명 과정을 보고 있으면 그 신묘함에 저절로 고개가 수그려진다. 그러나 이 책은 수학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수학책에 가깝다.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말에 이끌려 덥석 집어든다면 갈수록 복잡해지는(왜 앞 단원을 놓치면 줄줄이 망하는지 알겠다) 증명과 용어에 비명을 지를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건 각 장의 순서가 우리 수학 교육의 순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그 끔찍한 수학의 정석과 아주 흡사하다). 그러니 우리는 잘못된 내용을 배운 건 아니다. 단지 잘못된 전달 방법으로 고통받은 것 뿐. 내가 배우던 시절에도 이렇게 원리를 강조하는 교수법이 있었다면 훨씬 즐거웠을 것 같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선생님들은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풀어달라는 부모들의 요구에 엄청나게 시달렸을 것이다. 그러고보면 뜻이 없는 게 아니다.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이 있을 뿐이다.

s*******r 2018.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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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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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고 하면 우리에게는 그저 어려운 문제풀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실생활에서 수학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주지만 아이들은 사회에 나와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이 공부한 수학이 사실은 별 쓸모없는거 아닌지 이야기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어렵기만 하다는 아이들에게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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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고 하면 우리에게는 그저 어려운 문제풀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실생활에서 수학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주지만 아이들은 사회에 나와서 어떤 방식으로 자신들이 공부한 수학이 사실은 별 쓸모없는거 아닌지 이야기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어렵기만 하다는 아이들에게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고 아이가 앞으로 수학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문제풀이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수학이라는 학문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에 동아엠앤비에서 나온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 원리 '를 보여줬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리하이대학에서 45년간 수학을 가르친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책도 강의를 하는 것처럼 만드셨네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고 힘들면 읽지 않아도 되지만 책을 읽다보면 문제만 푸는 수학이 아니라 수학 자체가 무엇이고 수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수학의 개념을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거라고 알려줬습니다. 아이는 수학은 문제풀이가 전부 아니냐면서 책을 갖고 가네요. 꼭 공부하는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에 수학은 교과서나 문제집을 통해 지식을 쌓아갔는데 이런 책을 통해 알아가는 것 자체가 좀 신기하긴 하네요.

아이는 책에 나온 내용들이  학교에서 배운 부분은 쉽게 이해가 되었고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들은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 읽어보게 된다고 이야기 하네요. 아이는 그동안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큰 틀 보다는 수학에서 나눠져 있는 집합, 방정식, 도형 이런 작은 부분들에 대해서만 공부했었는데 수학이라는 전체를 아우르는 큰 틀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이였다고 이야기하면 그래도 10개의 특강이 어렵긴 했다면서 수학이 결코 쉽지 않은 학문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 하지만 수학이라는 학문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한 수업( 제목에 특강이라고 되어 있어서)은 좋았다고 이야기 하네요~

h******6 2017.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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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처럼 다가왔던 수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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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새로 부임한 수학 선생님께서 무슨 수학을 100점 맞는 애들이 이렇게 많냐며 시험 문제의 난이도를 높이면서부터 흥미를 잃었고, 결국 난 수포자가 됐다. 중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수학에 흥미를 느꼈으나 그 이후 멀리하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제 시험으로 부담 생길 일이 없다며 수학과 더 거리를 두고 있었다.   다시 수학에 관심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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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다. 새로 부임한 수학 선생님께서 무슨 수학을 100점 맞는 애들이 이렇게 많냐며 시험 문제의 난이도를 높이면서부터 흥미를 잃었고, 결국 난 수포자가 됐다. 중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수학에 흥미를 느꼈으나 그 이후 멀리하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제 시험으로 부담 생길 일이 없다며 수학과 더 거리를 두고 있었다.

  다시 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던 이유는 잠시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다시 만나게 된다. 수학이 프로그래밍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쉽고 재미있게 나온 수학 관련 서적을 보긴 했으나 데면데면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또 다르게 '수학의 원리'를 다룬다는 글을 보며 읽게 되었다. 원리를 알면 그동안의 거리감을 더 좁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과감히 도전한다. 첫인상은 하드커버에 세로로 약간 더 길어 보이는 판형으로 기존에 읽던 책들과 낯설었다. 제목처럼 책은 10개의 특강으로 구성된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이 책을 읽는 법'과 '서문'은 책을 읽는 자세를 잡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법'에 나오는 시와 수학의 비교는 더 와닿았다. 과거 시를 써왔고, 현재도 시를 접하고는 있기에 그랬는지 모르겠다(꼭 읽어보면 좋겠다 이 부분은).

  그동안 넘겨보기 싫었던 수학책들과 달리 기호보다 글자가 더 많았다. 수포자로 살게 되던 때를 생각하면 수학은 공식을 외워야 됐다. 책에서는 외우라 하기 보다는 기호를 알아가는 과정이었고, 자주 접하며 이해를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수식보다 많은 강의 본문이 있었기에 수학을 공부했다는 느낌보다는 철학을 공부한 느낌이 든다.

  수학으로 세상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잘 알지 못하기에 그렇게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왜 수학 교육은 사람들이 수학을 멀리하게 만들어야 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분명 어린 시절 산수는 즐겁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나는 왜 수포자가 되었을까에 대해서도...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이해를 위한 공부보다 암기 과목으로 수학을 접해왔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원리와 분리된 공식은 의미없이 떠도는 허상이라 더 어렵게 다가오고 멀어졌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나처럼 수포자나 수학을 멀리하려는 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물론, 그렇다고 이해하기 쉽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다가갈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a******s 2017.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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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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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원리/제리 킹   수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마 대한민국의 대다수 학생 혹은 학교를 졸업한 성인들은 아마 머리가 아파올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수학은 내게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이자 미지의 세계였다. 저렇게 어려운 것을 잘하는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란 말인가. 그렇게 많은 이들이 수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 왜 배워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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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특강으로 끝내는 수학의 기본원리/제리 킹

 

수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마 대한민국의 대다수 학생 혹은 학교를 졸업한 성인들은 아마 머리가 아파올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수학은 내게 결코 넘을 수 없는 산이자 미지의 세계였다. 저렇게 어려운 것을 잘하는 사람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란 말인가. 그렇게 많은 이들이 수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학창시절의 끔찍한 기억으로 사라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았다.

 

왜 그럴까. 왜 이 땅의 많은 학생들과 성인들이 그토록 수학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저 성적을 도출하는 교육 시스템 탓이요,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깊은 의미를 생각하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요령만 습득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뒤늦게 수학의 재미를 조금이나마 발견한 나로서는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조금만 일찍 수학의 재미와 의미를 발견했더라면..수학시간이 그토록 지루하고 끔찍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문제에 대해 조금은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단숨에 수학이 재밌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서문에도 밝혔지만 이 책은 수학책이라기보다는 수학에 관한 책이다. 수학적인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이 가진 의미와 형성과정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이 특이한 이유는 책을 읽는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마치 시를 읽듯이 말하는 내용과 말하는 방식을 파악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처음 읽을 때는 주로 묘사된 것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 하지만, 두 번째는 기술적인 부분에 두어야 한다. 그럴 때 시가 의미하는 바를 잘 파악할 수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이다. 수학에서는 말하는 내용이 정의나 정리 등의 형태를 취하는 서술적인 명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 명제들이 주제를 추상적이고 기호를 사용한 언어로 표현한다. 반면 말하는 방식은 하나의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기호를 전문적으로 조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해설과 명제를 읽고 수학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두 번째는 책을 옆에 두고 생각이 정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쉬운 내용이 아니다. 초장부터 복잡한 수학기호와 공식들로 기가 질려버릴 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수학이 생겨나게 된 배경과 공식의 의미 속을 들여다보면 수학만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한동안 수학과 무관한 삶을 살았던 내가 취미로라도 수학책을 다시 펴볼 마음이 생겼다면 이해가 될까.

 

인상적이었던 한 구절을 인용하고 서평을 마치려 한다. “초월수는 무수히 많기 때문에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이를 구체적으로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마치 컴컴한 호텔 방에서 전등 스위치를 찾는 것과 같다. 어느 하나라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불을 켜야 하기 때문이다.”

 

 

 

u*****1 2017.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