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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책 표지가 고급스럽다. 천천히 넘겨보는데 편집도 멋있고 책 재질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정말 마음에 든다. 잘 소장해야 할 것 같다.
인사와 체포, 형사 콜롬보와 수도승, 초상화와 참수형, 길의 시작과 끝, 물고기의 관, 로만 오팔카.......
특이한 제목으로 깊은 사색과 철학의 글들이 깊다. 오랜만에 노트를 펴고 마음에 드는 글귀들을 필사를 해봤다.
p21 우리가 새를 부러워 하는 것은 지상의 번뇌로부터의 초월이라는 우리들의 꿈을 새의 비상에 투사하는 까닭이고, 비행이 가져다주는 조망, 시선의 확장 때문이다.
p36 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안으로 꽁꽁 뭉쳐진 자아가 바깥 세계를 향해 내뻗는 촉수이자, 욕망과 의지의 집요하고 약삭빠르고 무자비한 대리인이며, 또한 인간이 만든 천 가지 도구의 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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