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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힘들 때 여행을 더욱 강렬하게 꿈꾸게 된다. 막상 떠날 상황이 되지 않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행 에세이를 읽는 것이다. 나의 여행이 아닌, 다른 사람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 여행의 기억을 되살려보기도 하고 들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책《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은 제목의 수식어에 눈길이 가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이없고 황당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또 떠나고야 마는'이라는 문장은 내가 생각하던 여행과도 닮아있다. 돌아다니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고, 여행을 하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이상하게도,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곳일수록 더욱 강하게 기억에 남아서 또다시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왠지 나의 여행과 교차점이 많으리라 생각되어 이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어느 여행지 한 곳에 대한 것만 적어내려간 것이 아니라, 태국, 인도,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의 여행지가 수록되어 있다. 여행지 자체보다는 여행지에 대한 저자의 감상이 더욱 강조된다. 물론 그 생각은 그 장소에 여행을 갔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그렇기에 여행지와 함께 여행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다. 내가 살아본 적 없는 인생, 참 이상한 일, 전기장판을 켜고 온 것이 분명하다, 내가 어쩌다 여기에,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혼자 여행하는 여자, 기차는 직선으로 떠난다, 두 번 다시 그곳에 갈 일은 없지만, 지도 위를 걷는 법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생각의 단상을 볼 수 있다. 어쩌면 나도 여행 중에 느껴보았을 법한, 아니면 그 상황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할지 떠올려보며 읽어나간다. 어느새 그녀의 여행 이야기에 빠져들어 여행지에서의 생각을 엿보는 시간을 보낸다. 여행을 해본 곳이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든, 그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었다. 그저 여행을 하며 느낀 생각이나, 여행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다지 그런 것만도 같지 않은 나의 취향과 너무도 비슷해 문득 멈춰서 생각에 잠기는 부분이 많아졌다. 다른 세계에 대한 호기심에 불타올라 여행을 결심했지만 정작 나는 박물관도, 미술관도, 유적지에도 흥미가 없었다. 그럴 거면 대체 왜 아득바득 돈을 모아 비행기에 올라 그 먼 데까지 날아갔던 거지? 입에 맞지도 않는 음식들로 끼니를 때우고, 배탈이 나서 매번 화장실에 드나들고, 고생이란 고생은 죽도록 하고, 때로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면서, 이름조차 생소한 도시의 낯선 침대 위에서 외로움에 바들바들 떨면서도 당장 귀국하지 않았던 거지? 실은 그건 어린 시절을 다시 한 번 살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다시 한 번 이 세계의 이방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한없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나에게 아무것도 할 일 없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다시 한 번 이 세계를 느끼고 싶어서가, 다시 한 번 더 무럭무럭 자라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190쪽)
이 책은 말 그대로 여행이라는 '이상한' 일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것이다. 추억에 젖을 만한 부분만 편집한 여행의 모습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상황을 들려준다. '길게는 20시간씩 비행기를 갈아타고 몇 달치 생활비를 며칠 만에 탕진하고 낯선 숙소에서 외로움과 두려움에 벌벌 떨며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에 눈물을 흘리고 사기꾼과 호객꾼에게 당하고 온종일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걸어다니는 이 모든 비이성적이고 비효율적인 일들'이라는 측면에서 여행을 바라본다면, 저자의 생각과 교차점을 더 많이 찾게 될 것이다. 여행을 미화하는 책도 나름의 기분전환과 자극이 되지만, 여행의 현실을 들려주는 이 책도 진정 여행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무엇보다도 예전의 나 자신을 만난 듯한 기분에 한껏 추억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보냈다. "그 개고생을 해놓고, 왜 또 짐을 꾸리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에 공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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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괜챦아서 여유가 있어서 여행하는 것과 현실도피를 위한 여행은 의미부터가 다르다. 일상에서 찌들린 스트레스를 여행으로 보상받기위해서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같혀지내는 삶에서 자유로운 여행속에서 얻는 신비로움과 새로운 사람, 장소 모든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삶에 여유가 있어서 가는 여행도 나쁘지 않다. 잘 짜여진 일정과 괜챦은 식사, 잠자리. 그렇지만 이런 여행보단 부족하고 단지 배낭하나 메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속에서의 느낌은 사뭇다르다. 지은이는 잡지사 기자로서 삶을 힘들게 살고 있다. 남편의 두번의 실직과 어머니와의 관계 문제등. 삶속에서 도피하기 위해 여행을 아무 계획없이 떠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 휴식을 위한 여행아 아닌 고난을 위한 여행이라고 할까. 외지로 외지로 탐험을 하듯 다니는 모습이 제목처럼 참 이상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속에서 이상한 일은 너무도 많다. 어쩌면 우린 잘 짜여진 일상속에서 반복된 삶속에서 안정을 찾고 아늑한 집에서 음식도 먹고 자식들과 지내고 그냥 무난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이런 계속없는 여행속에서 삶의 다른 모습을 볼수 있고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간이 될거라고 확신한다. 자신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내 자신이 어떤것을 좋아하고 어떤것을 싫어하는지부터 알아가야겠다. 국내 여행도 있고 해외여행도 있지만 저자는 우리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여행지속에서 나를 발견한다. 처음가보는 장소,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자보는 침대. 고급스러운 여행이 아닌 항상 부족한 여행과 일상의 표현들이 누군가의 여행경험을 엿볼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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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굳이 집 아닌 어딘가를 가고자 하는 열의도 없었다. 지금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만은 충만(?)하다. 하지만 막상 떠나는 건 여전히 쉽지 않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난다는 것에 익숙치 않은지라 실행에 옮기기는 매번 실패다. 현실적인 제약도 있는지라. 그런 면에서 한수희 작가는 떠나자! 마음 먹으면 바로 실천하는 그야말로 여행형 인간인 듯 하다. 낯선 이국땅에 가 불편함을 겪으면서 내가 왜 여기 와서 고생이지..란 생각을 하면서도 그녀는 다시 떠난다.
이 책엔 태국, 인도 여행기가 많이 나온다. 작가가 겪은 여행 경험을 보면 고생스러워 보이면서도 재밌어 보였다. 하지만,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난 더운 것도 싫고 한 시간 이상씩 사람들로 꽉꽉 들어찬 차에 불편한 자세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냥 다른 사람들의 경험으로 간접 경험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역시 난 여행형 인간은 아니다.)
작가는 친가와 외가가 있는 속초를 좋아한다고 한다. (아버지는 함경도에서 태어났지만 피란 때 할머니 등에 업혀 속초로 내려오셨다고 한다.) 작가가 속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설악문화센터'라는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집 근처에 있다면 매일 출근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란다. 좋은 신간들이 꾸준히 입고되어 눈에 잘 띄게 진열되어 있고 통유리창 너머로는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보인다고. 소파는 편안하고 테이블도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얼른 검색해 보았다. 진짜 그랬다. 통유리창과 넓은 실내엔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편하게 책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인가.. 새로운 곳의 발견. 반가움. 그리고 작가가 속초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동아서점'이 있기 때문이란다. 1956년도에 문을 열어서 지금은 백발의 아버지와 젊은 아들이 함께 서점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 서점에 들를 때면 사진을 찍는 대신 책을 산다. 다행히 이 서점은 애써 책을 사야만 하는 곳은 아니다. 이 서점에 들어가면, 반드시 책을 사고 싶어진다.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좋은 책들만 골라놓았기 때문인지, 책 진열이 산뜻하기 때문인지, 책장마다 붙어 있는 다정한 손글씨 때문인지, 머리가 하얗게 센 나이 든 아버지와 아들이 어색하게 카운터에 함께 앉아 있기 때문인지, 노란 불빛 때문인지, 쾌적한 분위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언제나 동아서점에서 나를 위한 한 권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한 권, 그렇게 두 권의 책을 산다. 내 돈을 내고 내가 책을 사는데도 고맙다는 기분이 절로 든다. (p.241)
또 얼른 검색해 보았다. 설악문화센터도 좋지만, '동아서점'은 정말 꼭 한 번 가야겠단 생각을 하였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책들이 가득하고 창가엔 테이블이 있어 편하게 책도 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소박하고 따뜻해 보였다. 서울에서 두 시간이면 가는 거리이기도 하니 조만간 꼭 동아서점을 가리라.. 가서 느긋하게 그 넓은 서점 안을 돌아보며 천천히 책을 보고 마음에 드는 몇 권의 책도 사고 창가 테이블에 앉아 새 책을 펼치는 설레임도 느껴보고 싶다. 생각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속초 여행도 하는 것이다.
여행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서점 얘기에 더 꽂혀버렸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남들 다 아는데 나만 이제서야 알게 된 건가? 그러면 어떤가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기분 좋은 일이다. (역시 난 여행형 인간은 아닌가 보다..)
태국 끄라비, 피피섬, 인도의 포트코친, 뭄바이역, 인도의 3층 침대칸 기차.. 한국의 속초 등.. 작가가 발자국을 남긴 곳들을 핸드폰으로 검색해 가며 읽느라 속도가 좀 더디긴 했어도 어떤 곳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형태인지..를 보며 읽으니 조금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에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서점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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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동남아나 일본은 꼭 여행을 했다. 그리고 그 여행만을 위해서 일상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행을 좋아했다. 아! 물론 지금도 좋아한다. 그런데 지난 긴 추석 연휴 동안 대만을 두 번째 갔다 온 후에는 여행이 점점 싫증나기 시작했다. 두 번째 갔을 때 느꼈던 건, 아시아 어디를 가도 다 비슷하다는 느낌이랄까. 태국이나 대만이나 말레이시아나 마카오나.... 많이 다르지만 비슷하게도 느껴지기 시작했고, 태국 말고는 두 번 이상 가고 싶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낯선 곳에서 자면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서 오히려 여행을 가면 더 피곤해지는 내 스타일 때문이기도 할 터이다.
어쨌거나 늙어가는건 그런게 아닐까 싶다.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도 부모님은 한국이 제일 좋다고 어디를 가냐고 하신다. 이제는 나도 공감이 된다. 혹은 너무 피곤하고 무미건조한 삶에 이제는 아예 적응이 되어버려서일까... 마치 쳇바퀴 속의 다람쥐 같이 살아서 주어진 자유가 낯설게 느껴져서 그런건가... 올해 내 나이 서른 셋이 막 되었는데 내 정신은 이미 노인이 되어 버린 기분이다.
간만에 겁나 재미나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책이다. 기어코 새벽 한 시까지 다 읽고 잠이 들었다. 애 둘 딸린 아줌마가 된 저자 또한 나처럼 이제는 좀 더 편한 여행, 혹은 아예 여행을 안 가는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충분히 이해된다. 그런 저자의 소싯적 맘껏 여행하고 다닐 때를 회상하며 끄적인 글은 놀라울만큼 시니컬하지만 또한 놀라울만큼 재미있다. 어쩌면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쓸 수 있을까?
한 가지 뼈저리게 공감하는 건 바로 제목이다. 내가 이토록 여행에 싫증이 나도 비행기를 타고 그 나라를 가면 또 좋아진다. 짐을 싸들고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서 발권을 하고.. 이 모든 과정들이 이제 조금 지겨워지고 옛날만큼 설렘이 없어진 배부른 투정을 했지만 잠깐이라는걸 안다. 여행이라는 건 그런것이다. 귀찮기도 하고 싫증이 나기도 하고 번거롭고 서러워도 다녀 오면 내가 그만큼 성장한 걸 느낀다.
여행에 대해서 아름답게 포장하지도 않았고, 억지로 신파를 끌어내지도 않아서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억지로 치장한 아름다움은 추하게 느껴질 뿐이다. 요즘은 이런 책이 워낙 많아서 가끔은 환멸이 느껴지기도 한다. 혹은 내가 점점 차갑고 냉정하게 변해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에세이는 이와 같은 약간의 조소가 겸비된 담백한 책이다.
맛있게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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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았다. 사실 이책을 읽기도 전까지 그런줄만 알았다.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저축도 아니고 쇼핑도 아니고 비행기 표를 끊는 일이다. 연말이 되면 내년여행을 언제쯤에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 지 생각한다. 돈이 없어진다고 상상했 을때 가장 무서운 것은 더는 여행을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건 내게 거의 사형선고에 가깝다. 나는 그렇게 좋아하는, 아니 좋아한다고 믿어온 여행을 매해 해왔다.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몇달 후면 공항에서 그곳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졌다. 남들은 상상조차 못 할 엄청나고 특별한 비밀이라도 품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실제 그곳에 도착하면 나는 매번 같은 생각을 한다. ' 그 많을 돈을 들여서, 그 개고생을 해가며, 나는 왜 여기까지 왔단말인가??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다. 책에 문구 하나가 있다. 나는 여행을 하는 것보다 여행하는 나를 더 좋아한다. 그렇다 나는 여행을 나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책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힘들어도 여행을 가는지 저자의 여행기록을 통해 보고 느꼇던 것을 보여준다. 여행하고 있는 나를 더 아름답고 멋있게 보여준다. 책에는 그 이상한 여행이라는 행위를 우리가 해야 하는 이유가 담겨있다. 여행 속에서 우리는 나를 아는 이가 없는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세월이 지나도 결코 변하지 않을 ‘나’라는 인간의 지긋지긋한 면을 인정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더해져 나 자신이 되었다는 사실도. 외면하고 싶었던 나의 모습을 속속들이 알게 되는 일은 괴롭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루 일과를 정해야 할 때, 비로소 진짜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끊임없이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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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낯선 곳을 싫어하면서도 낯선 곳을 향해 떠나고 그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여행 에세이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싫어하는 것들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싫어하는 것들이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행을 한다고 합니다. 태국, 인도,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프랑스 그리고 한국에서의 여행 이야기가 완전한 저자의 주관적 감성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여행안내서에서 만날 수 없는 현실적인 여행자의 내면 속 심리를 만날 수 있는 재미가 가득 들어 있는 책입니다.
유럽 등산용품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추첨으로 받은 작은 등산용 배낭과 함께 하는 여행, 패션과 외모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 완전한 여행에 최적화된 저자의 모습이 상상되는 이야기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즐기는 여행을 상상하기도 하고, 그들과 비교되는 자신과 가족의 모습에서도 각자 자기의 인생을 사는 것뿐으로 쿨하게 생각하는 모습에서 강한 내공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저자의 많은 여행이 비행기를 이용했음에도 신혼여행은 부산과 후쿠오카를 다니는 비틀이라고 불리는 작은 배를 이용하여 구토 맨새와 배 멀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녀왔다는 것도 웃겼습니다. 평소에는 여행지와 일심동체가 되듯 현지의 적응하는 최고의 능력자 같은 모습을 만날 수 있었고, 말레이지아에서 부업으로 사설 택시를 하며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기차 차장과의 설전 이야기에서는 최고의 전투력의 소유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행에서는 다양한 일을 만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부딪치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삶의 일부이지만, 여행을 준비하고 미리 조사를 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도 여행에 포함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저자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힘든 일을 참고 견딜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되는 신기한 여행! 저도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나 자신을 만나는 여행을 해 보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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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이번 여름 피서(말그대로 더위를 피하기 위한 여행이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날이 선선해졌다.) 여행의 전과 여행 기간 내내 함께했던 책.. 한수희 작가의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여행의 진면목을 같이 느끼며 읽어나갈 수 있어서 내내 편하고 즐거워지는 책이었다. 여행은 정말 생각할수록 이상한 일이다. 사실 여행을 하는 기간내내 늘 행복하다거나 늘 편하다거나 한 것만은 아니다. 짜증나는 순간도 있고 슬퍼지는 순간도 있고 괜히 기분이 이상해지는 순간도 있다. 요즘 특히 아이둘을 키우면서 아이들과 나를 위한 여행을 계획하지만 역시나 여행이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갔다오면 또 생각나는 것이 여행이다. 중독이라고 해도 될만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나는 여행중이다. 그것도 비오는 날의 캠핑여행이다. 바닷가 캠핑장이라 바닷바람이 거세고 하필이면 비가와서 밤새 텐트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습한 텐트안의 공기를 견뎌내야했다. 갓 두돌이 지난 아들은 시끄러워서인지 습하고 순간순간 오들오들 떨리는 밤공기때문인지 밤새 잠투정으로 엄마를 힘들게 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엄마는 우는 아들을 안고서 빗소리가 운치있다고 생각했다가도 더 들이쳐서 텐트안으로 물이 떨어질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실제로 텐트에 구멍이라도 있는 것인지 몇방울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겨우 잠이 들고 새벽 샛소리에 잠에서 깨어 텐트 지퍼를 열고 밖으로 나오자 상쾌한 공기가 폐 깊숙히 들어차는 기분이 들었다. 그 순간 밤새 습했던 텐트 안 공기도 무섭게 내리덧 빗소리의 무서움도 다 사라져버렸다. 같이 깨어 엄마곁을 떠나지 않는 아들과 화장실에 가는 길도 괜히 설레이고 좋다. 여행이 참 이상한 건 이런 것일 테다.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은 이런 비슷한 경험들의 이야기이다. 작가 한수희의 글을 이미 접해본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나는 <온전히 나답게>를 읽고 그녀의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너무 공감되었기에 여행에세이에도 내가 정말 그런 여행에 함께하고 같이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여행에서 좋은 요소들만 뽑아서 여행기를 쓰고 사진을 찍어놓은 것보다 나도 항상 비슷하게 느끼던 그 감정을 다룬 에세이를 읽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캠핑여행도 그래서 더 풍요로워지고 여행의 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또 떠나는 것 아니겠는가? 오늘 아침 아이들과 나는 비에 흠뻑젖은 텐트에서 나와 젖은 생쥐마냥 타프안에 움추러들어있었고 아빠는 젖은 텐트를 걷어내느라 텐트처럼 흠뻑젖어버렸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일 것이다. 지금도 벌써 오늘 아침이 그립고 내일은 더 그리울 것이다. 바다의 파도도 밤바다에 비치는 달무리도 해먹을 타고 깔깔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새차게 내리꽂던 빗방울도 그 외의 여행은 모든 순간이..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면 그날부터 새로운 여행을 꿈꾸며 일상의 무료함과 고단함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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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중심의 여행이 아닌 여행에서 겪은 황당하고 부끄러웠던 ♬ 리얼 공감 여행 에세이 ♬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여행관련 도서들이 더욱 눈에 들어노는 여름 휴가철이라 여행에 대해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여행은 이상한 일'이라는 표현이 유독 눈에 띄었던 책이에요.
여러 나라 여행 경험담이 담긴 보통의 여행 에세이와는 달리 이상하고 별 것 아닌 일들을 위한 여행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목차만 대충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궁금증과 관심이 점점 커졌어요.
태국, 인도,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프랑스.. 별 것 아닌 일들을 위한 여행이야기
일상에서는 하지 않을 일들~ 낯선 곳에서 일어나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 가장 낯선 곳에서 나를 발견하는 같은 사람인 채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오는 여행...
새로운 공기, 빛, 바람, 시야... 마냥 설레이고 신나는 마음으로 떠났던 여행이 일상에 주는 보너스 같은 선물이죠~
비행기 승무원의 표정, 비행기 착륙시 기내 분위기 등 여행 중 누구나 한번쯤은 목격하고 느낄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생생한 현장 모습의 표현과 느낌들을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흥미있게 읽었어요.
우리나라 항공사 승무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정말 세계 최고라고 다시 한번 느껴졌어요~^^
좋은 일이 일어나면 박수를 치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태도~
공항에 도착해 느긋하게 수화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읽으며 항상 급한 마음으로 짐을 찾으려고 움직였었던 지난 여행들이 떠오르고, 결과에는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는 무의미한 급한 마음도 되돌아 보았어요.
휴식과 힐링을 중심으로 하는 리조트형 여행~ 체험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
일단 여행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을 수 밖에 없지만 한수희 작가와 같이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여행형 인간에 가깝다 보니 다리가 부어터지도록 돌아다니는 여행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어요.
제목에서처럼 여행이 왜 이상한 일인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별것 아닌 일들이 어떤 것이지.. 특정한 나라, 도시에서의 단순한 여행이야기 중심이 아닌 여행 중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과 리얼한 작가의 생각들에 적극 공감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여행을 다녀와서 추억을 되새기면서, 휴가철에 읽기 좋은 도서로 적극 추천해요~!!! 리얼 공감 여행 에세이 ◆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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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짐을싸면서 가서는 여행온걸 후회하기까지 한다는 직설적이면서도 마음을 뻥 뚫리게 하는 이야기들 각종 여행지의에서의 에피소드에 웃음이나고 가족을 향한 직설적인 생각들이 그대로 들어나서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나랑 생각이 같고, 내가 생각은했는데 말하지 못했던 말이라서 불편했다는것도 알게된 책.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여행. 저는 아이낳고나서 아이때문에 여행은 못간다! 주의였는데 저자는 아이둘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도있더라구요. 그것도 남편의 실직과 함께말이죠! 남편의실직이라니! 여행지도 여러군데였고, 각종 에피소드가 넘쳐났기때문에 한권을 후다닥 읽었네요 책장넘기기도좋고 여행을 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책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를 정말 잘하고싶단 생각이들었다는 ㅋㅋ 솔직하고 가식없는 이야기. 한번빠져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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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고 황당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또 떠나고야마는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얼마전 읽기 시작한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드디어 다 읽었어요~~ 정말 제목부터 완전히 와닿는 책이었어요
별것아닌일들을 위한 여행 ~~
별것 아닌 일들을 위한 여행 에서 아래의 두군데 내용이 참 기억에 남았어요 ~~ 거의 누워있기 다시한번 이세계의 이방인이 되고 싶은것~ 여행이란 그런것 같아요 누울줄 아는것... 누워있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것 ~~:) 이 말이 정답인듯 ~~ 뭔가 바쁘게 다니고 그러지 않아도 그냥 누워만 있어도 만족하는것 ~~ 바쁜 스케줄의 우리나라 여행객들에 비해 외국인들은 아주 조용한 휴양지에서 (ex: 부에나비스타) 정말 다른거 안하고 커피와 독서만 하고 간다고 하네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가 여행을 통해 한없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맛볼수 있는 여행 ~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시간들... 우리는 항상 새로운 인생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거 ~~ 남겨두고 온것들은 되찾지 못한다는것도 함께 ~
가장 낯선곳에서 나를 발견하는 힘 여행~~ 이 책을 읽고 역시 여행은 옳다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휴가철추천도서로도 괜찮을것 같아요 이 책에 뽐뿌받아 오늘 무작정 떠나는 여행 (국내로 ) 밀양 다녀왔어요 ... 영남루에서의 한적한 한때 ~~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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