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리프나 공간이동은 영화나 만화, 소설등에서 많이 차용되어온 흥미로운 소재이지요. 하지만 그런 타임리프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이나 역사의 왜곡, 그로인한 주인공의 고난 등등은 어느정도 식상해져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아주 평범한 소녀의 일주일간의 타임리프를 보여줍니다. 그 동안 뒤죽박죽 되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개인에게(이점이 흥미를 끕니다. 역사적이고 국가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생활사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지요) 중요한 그리고 심각했던 사건을 해결하고, 온전하게 원래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어쩌면 그런 작은 소소한 일을 해결해 내는 과정이 재미있느냐고, 스케일이 너무 작은 것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강대한 역사속에서 평범한 사람(현재의 우리가 과거로 날아가 과연 기사가 될수 있을까요? 작은 인간하나가 역사에서 할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만큼 거대할 수 있을까요)이 큰 물결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보다, 자신이 용인할수 있는 범위에서 능동적으로 그 상황을 재정립해 가는 과정이 더욱 흥미진진하기도 한 것이지요. 어쩌면 그런 커다란 일보다는 이런 작은 일이면 나에게 일어나도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제가 본 이소설의 최대강점은 치밀한 구성입니다. 주인공은 여러번의 타임리프(제가 센것만 열번이 넘는 정신없는 이동이죠)를 거치지만 그 주변의 사람은 일상적인 시간경과를 따라갑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과 주위사람의 사건과 관계정립이 상당히 정밀합니다. 한번 읽고 다시 사건을 따라가면서 찬찬히 읽어보면 세세한 부분의 조율(사실, 남자주인공의 좋은 머리에 더더욱 경탄하게 됩니다만)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지요. 상당히 오래전에 쓰인 소설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읽어도 손색없을 만큼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오케스트라보다는 실내 4중주를, 대하드라마보다는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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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프 -내일은 어제-
「패러렐 러버」의 작가 시즈키 토카는 타임리프를 읽고 큰 충격을 받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패러렐 러버」를 썼다고 할 정도이니 굳이 더 말할 필요도 없는 명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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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아니 몇달전에) 나비효과라는 영화를 보았었다. 주인공은 가끔 기억을 잃는데, 기억이 끊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끊임없이 일기를 쓴다. 어느날 과거의 일기를 보다가 과거로 빨려 들어가 예전의 기억을 바꾸고, 현재의 자신의 삶도 바뀐다는 설정이었다. 영화의 설정자체는 참 흥미로웠으나, 이야기의전개의 치밀함으로 치자면, 허술하기가 쓰러져가는 집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타임리프는 참 잘 쓰여진, 아니 잘 짜여진 책이다. 피스 퍼즐조각들이 하나하나씩 제자리로 찾아가는 듯한 이야기 전개는 읽다가 중단에 쉬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심심할때마다 읽어 벌써 5번도 넘게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새롭게 빠져든다. ㅎㅎㅎ 중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내용!! 꼭 한번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