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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나온 서평을 보고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아직 완독을 못했으나 이 책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책임을 우선 말하고 싶다.
거의 천년전 북송의 수도인 도시의 모든 것이 상세하게 묘사된 이 책을 보노라면 당시 시대로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역자가 직접 현지에 가서 채득한 각종 사진 등 자료가 풍부하고, 번역문에 대한 주(註)도 상세하고 풍부하다. 물론 원문도 같이 수록되어 있어 고전 강독에 더할 나위 없는 양서로 여겨진다.
역자가 10년 넘게 혼신을 기울여 만든 역서라 했는데, 과연 그 책의 구성과 내용을 보자니 절로 고개가 끄떡여진다. 북송시대 도시 생활, 각종 제도를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마치 영상물을 보듯 체험을 할 수 있다. 원작의 생생한 묘사가 적절한 번역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구현되고 있으니 이 겨울 이런 책과 함께 중세시대로 시간여행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아직 읽고 있지만 이 책은 다 읽고 난 뒤에도 서가에 잘 두어 고전의 향기를 내내 그윽하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