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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인형이라고 하면 '불로장생'을 추구하기 위한 인간의 고군분투가 생각난다 인간이라면 빨리 죽는것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것을 추구한다 물론 자신이 오래 건강하게 사는것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떤이는 불로불사의 또다른 존재를 탄생시키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18세기초반부터 자동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인형을 만들어 전시했는데 대표적인것이 '보캉송'의 자동인형인 피리와 북연주자, 소화를 시키는 기계오리가 있다 이에 더 나아가 피를 흘리는 인형을 만들기위한 대대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보캉송이 피를 흘리는 인조인간 제작을 포기한지 몇년후에 헝가리인 켐펠렌이 체스를 두는 자동인형을 개발했는데 이 인형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어이없고도 자명한 결과를 내놓았다 바로 인간이 안에 들어가 인형을 조종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19세기가 되자 에디슨이 좀더 정교한 작품을 내놓았다 바로 말하는 인형이었다
에디슨은 축음기를 발명하자 바로 이 인형을 고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프랑스 무명작가가 당시 어떤 소설을 발표하는데 줄거리는 '에디슨이 애인에게 버림받은 어느 영국귀족을 위하여 너무나 아름다운 안드로이드를 개발했는데 영국으로 가는 선박에서 화재로 잃어버렸다'는 내용이다 (에디슨의 성격이 남성우월주의자여서 이런 소설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에디슨의 축음기가 나오자 영화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도 또한 새로운 인간의 '영원을 추구하는 집념'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살이있는 인형'에 관해 작가가 떠오른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살아있는 인형에 관해 저마다 다른 생각이 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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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지 기자가 쓴 이 글은 기자들이 쓴 책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는 책이야. 그 특징이란 어떤 분야에 대해 독자가 흥미를 잃지 않는 선을 지키면서 기사에서 보다는 좀더 전문적인 깊이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지. 보통 분야별 전문가가 책을 쓸때와는 반대의 방향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재미만은 놓치지 않고 있어. 그 소재 자체도 흥미거리가 될만한 얘기이고. '인간을 닮은 무엇인가를 만들고자하는 사람들의 변천사'라고 부재를 붙이면 될 것 같아.
자동인형에서 시작한 얘기는 인형같은 난장이 얘기로 마무리되는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
그리스 시대에 움직이는 사람 모형들, 중세의 정교한 톱니바퀴 인형,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기계오리, 에디슨이 만든 말하는 인형, 컴퓨터를 이용한 로봇
내 생각에는 인간의 기술에는 분야별로 어떤 정점이 있다고 생각해. 전체적으로 보면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은 역사진행과 같이 나아가겠지만 특정 분야만을 본다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거야.
예를들어 마제석기의 정교함, 고대의 석조건축, 그리스의 유리병, 당나라와 고려의 도자기, 필사본 시절의 글자 등 아마 하나씩 세어간다면 수도없이 많은 기술들이 현재보다 과거에 더 발전해 있었다고 생각되거든.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기계장치들이 지금의 관점으로 본다해도 신기하고 놀라운 건 당연한 일일거야. 현대가 과거보다 모든면에서 발전되어있다는 건 지나친 일반화겠지.
암튼.. 재미있게 읽기에는 적당한 책.
이런 종류의 책들은 꽤 많기는 하지만... 아마도 과거에도 현재에도 수많은 경험과 기술과 이야기들이 드러나지 않고 사라져가고 있을거야. 이 책에 나오는 에디슨의 말하는 인형처럼 만개나 만들어졌다는 인형이 그리 오랜 세월이 지난것도 아닌데 지금은 단 한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니..
이 책에 나오는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은 그냥 양념거리 수준이니 가볍게 지나쳐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