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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중에 암에 걸리신 분이 계신다. 지금도 항암치료를 하고 계시고, 두달 전에 뵀을때 얼굴이 상당히 좋아보이셔서 안도를 했었다. 지금도 특별하게 나아지지는 않고 그런대로 잘 견뎌내고 계신다.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직장건강검진을 하실때 한번도 위내시경 검사를 안해보셨던지 살이 갑자기 빠져서 병원에 갔더니 위암이라는 진단이 내려 우리 가족 모두 놀랬었다. 어쩌면 그렇게 위내시경을 한번도 안하실수가 있는지. 당신 건강에 너무 무책임하셨다는 것에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일년에 한번은 꼭 건강검진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이런 류의 책을 즐겨 읽지 않지만 그래서일까 더 내용이 마음속깊이 다가왔다. 이 책을 쓴 저자 염창환 교수는 호스피스 완화치료센터의 의사선생님으로 2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다. 죽음을 앞에 두고있는 환자들의 생에 대한 마지막 행복과 삶에 대한 애착으로 얼마남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특별하게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인데 책의 첫장을 읽으면서부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그들의 간절함을 보며 마음에 마음이 시려왔다. 우리가 무심코 보내는 시간들을 그들은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시간시간마다 소중할 것이리라. "당신이 헛되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었다." 라는 말이 이토록 와닿기도 힘들 것이다. 1. 꿈은 그들이 살아가는 이유였습니다 2. 짧은 시간이었지만 온 힘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3. 미안함도 사랑의 일부입니다 4. 소녀는 투정하지 않았습니다 5. 너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6. 끝까지 뛰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7. 슬픔 뒤, 다시 시작입니다 8.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9.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10. 사랑하는 만큼 살고 싶었습니다 11. 성공을 열어준 것은 열정이었습니다 12. 늘 감사했기에 늘 행복했습니다 13. 작은 위로가 나를 살게 했습니다 14. 뒤늦게 알게 되는 행복이 있습니다 15. 친구가 있어 그 길도 걸을 수 있었습니다 16. 나를 사랑하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17. 생소한 여유가 진짜 삶을 알게 했습니다 내가 만약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역시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제일 클것이다. 이제 한참 커가는 아이들과 연로하신 양쪽 부모님들때문에 편안히 눈도 감지 못하겠지. 가족들을 어떻게 두고 갈 것인가. 죽음을 목전에 둔 그들의 아픔이 곧 내 미래의 아픔이기도 해서 더 슬퍼졌다. 동시에 그들의 보호자나 가족 입장에서 읽게 되었다.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때문에 너무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우습겠지만 매순간을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현재 사는 삶의 시간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베품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자의 말처럼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는 내일을 더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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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떨어지는 눈물을 연신 닦으면서 책을 읽었다.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책 제목으로 봐서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짠한 감동이 몰려오는 책이라니. 얼마 전에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가 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이 나왔지만 아직 읽지 못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많은 2000명, 무려 두 배의 죽음을 지켜본 염창환 교수가 쓴 책을 먼저 집었던 이유는 다른 이유도 물론 있지만 표지에 나와 있는 간단한 두 줄의 글 때문이었다.
"너무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늙은 부모님 얼굴이라도 뵙고 떠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지켜본 생의 마지막 순간들을 맞은 환자 가운데 아름답게 임종을 맞은 기억이 남은 17가지의 사연을 통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인생 가이드북과 같은 책이다.
책에는 신부가 되는 아들을 보고 싶어 하는 어머니가 담도암에도 불구하고 부제 서품을 받는 아들을 보고 싶어 캄보디아를 가는 어머니, 위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을 하는 남자, 간암으로 힘겨워 하면서도 자식 결혼식에 참석하는 아버지, 열세 살 뇌종양 환자 희진이, 무료 자선병원에서 죽음을 앞두고 늙은 부모님을 뵙고자 하는 노숙자 피부암 환자. 정말 하나같이 마음이 짠해지는 감동의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연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유는 행복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열정적으로 살았고 최선을 다했기에 마지막을 후회 없이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살아가면서 선행도 베풀어야 하고, 항상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고 배려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등 정말 해야 할 일이 많기는 하다. 저자는 호스피스라는 직업이 환자가 임종을 편하게 맞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자들에게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임을 깨닳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남긴 유산을 더 많은 이와 함께하기 위해 이 책을 낸 것이다.
죽을 때가 되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더 베풀지 못한 후회,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후회, 진작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표현하지 못한 후회, 이렇게 세 가지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났다. 내 나이도 오십을 불과 몇 년 앞두고 있어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꼭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살아야지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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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이야기의 한국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이나 기대가 됐던 책이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쳤을 때는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책을 보기 전에는 예전 봤던 영화 ‘버킷 리스트’에서 받았던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느낌보다는 슬픈 이야기를 읽어서 슬플뿐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게 잘써져있는 것 같았다. 다른 외국에 비해 정이 많은 우리나라는 가족간의 정이나 의사와의 관계에서도 정이 뭍어 났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더 특별한 것도 있겠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일을 이뤄가는 것을 보면 다들 정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소설을 많이 읽으면서 책을 읽는동안 울 일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동안 정말 많이 울었다. 어린 자식을 보내는 부모님에서부터 늙어서 돌아가실 나이가 된 부모님을 보내는 자식까지. 정말 여러 사람들의 사연이 눈물이 나오게 했다. 마지막에 삶에서 자식의 결혼에서부터 자그마한 일까지. 그 조그마한 걸 보고 이곳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살아가면서 그 조그마한 걸 다 이룰 수 있었던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책의 앞에서도 나와 있듯이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바라던 삶이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삶이 소중함을 일찍 깨우치기를 바란다. 위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지금의 삶을 소중히 해야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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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자주 쉬었습니다. 자꾸 울컥거리는 바람에 지속적으로 책을 읽기가 힘들더군요...쩝
저자는 호스피스 전문의입니다. 무척 유명한 분이시죠. 임종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며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도록 조취를 취해주시는 분입니다.
수많은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는 사람. 그 사람에겐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었습니다. 애정은..가장 아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됩니다.
'위안' 삶의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어떤 위안을 받았을까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삶에 대한 애착을... 담담히 내려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프지만 따뜻한 책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이 언제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나'는 어떤 일을 마무리 짓고 세상을 놓을것인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났지만... 답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가족들과 따뜻하게 이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그 시간을 알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마무리를 원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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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어쩌면 우리는 가장 중요한 하루하루의 일상을 아무 의미없이 반복되는 일상으로만 여기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시안부 선고를 받은 사람들에게 있어 한시간, 하루, 한달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매일 반복되는 아주 낯익은 일상들인 아이와 놀아주고 밥을 먹고 수다를 떨고 산책을 하고 투정을 부리고 무얼먹을지 고민을 하고 어디를 가야할지를 고민하는 평범한 일상들이 얼마남지 않는 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겐 가장 그립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될수도 있을텐데요.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많이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탄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당연시 하면서 그렇게 살아온것 같은데요. 과연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죽음은 어떤것일까? 그들이 죽어가면서 간절히 원했고 또 바랬고 행복해했던것들은 무엇일까가 이책을 접하면서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언젠가는 죽게 마련이지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지 또 어떻게 생을 마감할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고 없는 빈자리 또한 가슴 뼈져리게 아프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말기암 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해야할것들은 무엇일지 호스피스 전문의의 눈에 비추어진 그들의 삶과 죽음을 한번 느껴보겠습니다. 이책의 책표지를 넘기자 마자 이 책의 저자인 한국을 대표하는 호스피스 전문의로 국내 1호 완화의학과 교수이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서울성모병원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의사이신 염창환 선생님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보는 사진속의 선생님은 세상의 모든 고통과 사랑을 감싸않은듯 환하고 편안해 보였는데요. 죽음을 수도없이 지켜보았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온화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들은 떠나면서 나에게 값을 따질 수 없는 '훌륭한 유산'을 남겨 주었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는 내일을 더 사랑하며 사는 것이 그들이 남긴 마지막 유산임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렇게 선생님의 느낌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이 책속에는 17명의 말기암환자의 삶의 마지막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세상을 품에 안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남기고 떠난사람, 끝까지 원망과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눈을 감은 사람등 여러가지 경우가 나오지만 생을 마감하면서 과연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생과 남겨진 자에게 이별의 인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건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따라 다를듯 합니다. 17명의 말기암 환자들의 죽음을 맞이하고 또 그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과의 관계와 삶을 정리하는 태도와 마지막 표정까지 내 삶은 내가 만들듯 생의 마지막 순간도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건 아마도 살아있을때 후회없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열일곱번째 '생소한 여유가 진짜 삶을 알게 했습니다'라는 내용은 정말 이 시대에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자기관리 철저히 살았던 한 인간이 여유라는 작고도 큰 의미를 알지 못한채 숨가쁘게 살다가 생의 마지막에 여유가 이렇게 좋은지를 늦게나마 알게되며 마감하는 걸 보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도 한번쯤은 내 삶을 돌아보고 길을 걷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간직하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생을 마감한 17분의 삶을 통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며, 사랑하고 한순간, 하루, 한달의 소중함을 느끼며 많이 사랑하고 나와 가족과 주위사람을 생각하며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때 그들의 삶의 마지막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열심히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
![]() 생각이 많아 자주 나의 행동을 곱씹으며 후회를 하는 편이다. 앞보다는 뒤를, 내일보다는 어제를 돌아보며 그리워할 때가 잦았다. 한 두 번의 커다란 실수로, 삶은 내가 그리던 대로大路에서 벗어나 비포장도로로 들어서 버린 것 같았다. 이미 큰 길로 돌아가기엔 늦었다는 생각도 했다.
저자는 말한다.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인생을 해피엔딩이나 새드엔딩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살아 온 시간 지나 온 순간은 변하지 않으므로 나의 인생은 결정지어졌다고 믿었는데, 하물며 죽음 앞에서 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 놀랍다. 아직 완벽히 신뢰할 순 없지만, 뜨거운 유자차를 막 들이킨 듯 가슴에 따듯함이 퍼졌다.
막 병마와 사투를 벌인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호스피스 전문의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느꼈고,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호스피스 전문의가 받는 도움 또한 커다란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작가가 그랬듯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지내 온 나 역시 배움이 크다. 피곤에 지쳐 짜증스럽게 하루를 시작하던, 아침마다 전철에서 남보다 먼저 내리려고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던, 내가 많이 부끄러웠으니.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고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는 '죽음' 자체보다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한 교훈을 준다. 물론 중요한 것은 지금을 치열하게 채워야겠다고, 가장 처절하게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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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희망은 또 다른 말로 '가능성'이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제목이 너무 암울하다. 이 책을 다 읽으면 꼭 내가 이것을 다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보다는 어릴때 부터 가난한 살림에 평생을 일만 하시는 우리 아버지께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에 읽었다. '아버지, 조금만 더 여유를 가져보세요! 일만 하시지 말고, 주위를 한 번 둘러 보세요, 즐길 것들이 너무나 많아요' 하며 말이다.
죽음. 인생에 있어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드는 이 단어는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에 거쳐야 할 단어. 사람들의 모든 운명의 종착역. 책을 보는 동안 마음도, 손도 무거운 한편 주위 모든 작은것들에 감사함을 느끼게 만든 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스피스 전문의 염창환 교수님께서 2000명의 죽음을 지켜보며 느꼈던 내용들이다. 거의 말기 암 환자분들의 이야기인데 읽는 동안 눈에서 눈물이 자꾸 흘러 내렸다.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안개속에서 책을 읽은 느낌이다.
이 환자분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이었을까? 꿈도 있고, 아직 청춘도 있고, 딸 자식도 있고, 부모를 두고 먼저 떠나가는 아들의 마음은 또 어찌 다 이해 할 수 있으려만은 한 때 대학병원 실습했던 과거 기억이 떠올라 가슴한켠이 더 아려온다. 특히나 '아홉 번째,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았습니다'에 나오는 아하님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죽는 순간까지 암환자분들의 권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생을 마감하셨다.
"저는 암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것이지, 이 싸움에서 진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내게 많은 물음을 던진다. 열심히 목표아래 당신의 일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까? 부터 죽는 순간까지 이렇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등. 생각해보는데 난 이 분처럼 이렇게 못할 것 같다. 아마 이 분은 천사가 아닐까? 천사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을까? 죽는 순간 아마 행복하셨겠지? 행복하셨을거야! 행복하지 않으셨다면 내가 행복하게 기도해줄꺼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죽음이란 원초적 본능으로 누구나가 알고 있지만, 누구나가 쉽게 잊고 지내는 꿈, 사랑, 감사, 봉사, 여유, 가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아마 매사에 더 충실하게 사랑하고 감사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라는 이 분들의 마지막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 분들을 위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는가?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실화라서 너무 슬픈 감동이야기. 항상 감사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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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의 제목에 있는 '죽기 전에'라는 말이 단순한 수식어 인줄 알았다. 말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그런데 아니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였던 것이다. 정말 죽기(death)전에 사람들이 무엇을 아쉬워하고 후회했었는지를 담아놓은 책이었다. 저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스피스 전문의라고 한다. 그를 거쳐간 환자들이 눈을 감기전에 무엇을 아쉬워했고 또 저자를 만나 무엇을 깨달았었는지를 스스로의 경험과 편지 글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제목은 좀 어색한 감도 있다. 죽기전에 꼭 해야할 '일'이 담겨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냥 그들 스스로 좀 더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가지지 못했음을, 좀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좀 더 이해하지 못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내용들이 꼭 한국인에게만 해당되는 내용도 아닐 것이고.
어찌보면 샘터나 좋은생각 같은 곳에서 볼만한 글을 묶어놓은 듯한 느낌이기도 한데 다소 읽기에 불편한 내용임에도(개인적으로는 TV에서 수술장면은 물론 주사바늘을 보는 것도 꺼려하는 성격이다.) 불구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건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바로 저자가 17명의 환자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기도 하다. 그런데 염창환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다음카페도 있다는데 차마 들어가보지는 못하겠다는.
아무튼 더욱 가족을 사랑하고,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긍정적으로 살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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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스피스 병원이 나에게는 낯설지 않다.
아버지 역시 감기라고 동네 병원에서 오랫동안 치료 받으시다가 한달이 넘어서자 큰 병원에 갔다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매년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이 없었는데 단기간에 그렇게 암이 퍼진건지, 아니면 몸속에 있는 암을 간단한 건강검진으로는 발견할수 없었던 건지 그렇게 발병하고 치료하다 돌아가신 것이다. 마지막 순간은 호스피스 병원에 머무셨다. 그때 겪었던 아버지가 고통스러워 하시던 모습,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 처지를 비관하고 절망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상황을 겪고있는 간병인과 가족들... 그런 경험을 하고보니 우리가 살고있는 일상에서 삶과 죽음은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이라는걸 절실히 알게 되었고,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한다는 진리도 깨닫게 되었다. 항상 모든것에 감사하고 후회없는 마지막 순간을 맞기위해 열심히 살것을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