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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창조한 로돌포의 할아버지가 무지개를 훅 하고 불자, 잘게 나누어진 수많은 무지개 조각들이 천천히 바람결에 날아다녔어요.>
<나비는 무지개가 재채기를 해서 생겨난 것 같다고나 할까요.>
한 번의 날갯짓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꽃이면서도 새인 생명체를 만들고 싶은 로돌포의 꿈은 마침내 나비를 창조해 내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존재인 나비를 만들어낸 로돌포는 친구들과 함께 아예 나비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별처럼 빛나는 곤충, 반딧불이 / 새처럼 노래하는 귀뚜라미 / 캥거루처럼 뛰어다니는 메뚜기 / 거북이처럼 생긴 무당벌레...>
그저 별것 아닌 곤충들도 작가의 눈에 어떻게 포착되느냐에 따라 정말 아름다운 창조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동화적인 상상력일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목이다. ‘나비공장’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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