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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하면 남자들은 그저 노는 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그닥 달가운 날이 아닌 것 같다. 이런 현실이다보니 나날이 <명절>을 쇠는 집안은 없어지는 추세이고, 설날과 추석을 빼놓고는 꼼꼼히 명절을 챙기는 집안은 요즘들어 찾아보기 힘들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자어린이들이 엄마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가는 것은 이 땅에 <명절>이라는 것이 있는 한 여자의 족쇄가 되기 때문에 <종교의 힘(?)>에 기대어서라도 고된 일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요즘 우리 명절이 홀대를 받는 까닭은 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 나라는 오랫동안 <농경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우리 고유명절이 <농사일>과 관련된 것들이 참 많다. <정월대보름>, <단오>, <유두>, <추석>과 같은 명절은 <농경>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칠월칠석>에 등장하는 연인의 이름이 <견우>와 <직녀>인 것도 농사일을 하지 않는 민족이었다면 지을 수 없는 이름이었을 것이다. 견우는 농사일에 꼭 필요한 <소를 끄는이>, 직녀는 <베 짜는이>를 일컫는 말이니 말이다. 그래서 가파르게 산업화를 이룩한 우리가 이런 명절들과 점점 유리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이런 까닭만으로 우리 명절이 사라진다면 너무나 아쉬울 것이다. 우리 명절에 담긴 <우리 민족의 슬기와 깊은 뜻>을 알고 나면 말이다. 이 책에는 제목처럼 <신 나는 열두 달 명절>에 대한 이야기를 줄기로 삼고, 명절에 맞춰 먹던 <우리 고유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한 떨기 꽃으로 피워냈다. 줄기와 꽃이 있는데 뿌리가 빠지면 될까? 그 뿌리는 다름 아닌 <명절에 담긴 우리 민족의 슬기>이다.
김치의 영양학적 위대함은 말할 것도 없고, 장을 띄울 때나 우물을 팔 때에도 잊지 않고 넣었던 숯은 또 어떠한가? 해방 직후 한동안 장을 띄울 때 <불결하다>는 이유로 숯을 빼버리라던 영양학교수의 말을 믿었더니 어찌 되었던가..애써 만든 장을 모두 버리는 집이 속출하지 않았느냔 말이다. 또 숯은 물을 정화시키는데 그만이니 우물을 팔 때 밑에 깔고 그 위에 돌을 올려 만든 슬기는 단순히 경험에서 온 슬기라고 하기에는 정말 과학적이지 않은가. 또한 식혜나 수정과, 오미자차 같은 음료는 당뇨나 성인병 걱정할 필요도 없이 마음껏 마셔도 될 정도다.
이렇게나 깊고 깊은 뜻이 담긴 명절을 그냥 잊혀지기엔 정말 아깝지 않을까. 명절날이 고생하는 날이라는 까닭만으로 잊어버리기엔 너무 아깝지 않을까. 오늘날에는 어울리지 않는 복잡한 절차는 <간소화>라는 방법이 있고, 농사를 짓지 않는 도시에서는 도시에 걸맞는 명절로 <탈바꿈>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이런 일은 이미 진행되고 있고,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다고 본다.
물론 <발렌타인데이>나 <할로윈데이>와 같이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만 해도 전통명절은 물론 전통의상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서도 꼬박꼬박 잊지 않고 소재로 써먹고 있다. 그런데...우리 나라에서 만든 만화영화에서, 게임에서 전통명절을 소개하는 것은 고사하고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요즘 유행하는 사극에서 많이 접하니 걱정할 것이 없다고, 초등학교에서 <한복입는 날>이 있으니 더욱 걱정말라고 할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우리 것이 아니라 외국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부끄러워하지는 말자. 그렇게 크게 우려하지는 말자. 우리 한 세대는 이렇게 잊어버리고 말았지만, 아직 잊지 않고 이렇게 책을 만들어 다음 세대에 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이 한 조각 희망이 되길, 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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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우리 것을 챙기고 전통 문화를 살려가야 한다고 말들을 하고 공감을 하지만 실제로는 고유의 명절을 제대로 알고 살리는 것은 이제 시대의 변화와 함께 퇴색되어 감을 느끼게 된다.특히 이러한 양상으로 전통 문화,명절이 퇴색되어 간다면 앞으로 10,20년 후의 전통 명절과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더욱 엷어지지 않을까 싶다. 삼라만상이 생노병사하고 절멸되고 뒤를 이어오는 것에 바톤 터치를 하는 것은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하지만 만물의 영장이고 문명을 이룩하고 발전시킨 인류를 생각할때 지난 역사,근본등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켜 간다면 물질에 찌들고 삶에 쫓기는 각박한 삶이 조금은 풍요로워지고 세상 사는 맛이 나지 않을까 한다.'비유선조 아신갈생'이라고 먼저 돌아가신 조상이 계시지 않았다면 내 몸이 어찌 태어났으리오!라고 하지 않았던가. 1년 12달중 주요 명절 10가지가 그림과 설명,연계 교과,학습정보 코너도표,연표,역사신문,체험학습등으로 풍성하게 명절 이야기를 꾸며 관련 교과 학습을 강화하고 전통과 뿌리,우리것 찾기가 자연스레 익혀지고 오래도록 계승.유지해 나갈 수 있어서 좋은 학습,경험이 되리라 생각을 한다. 어릴 적 설날에는 차례를 마치면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다니며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고 한 해의 계획을 머리 속에 그렸고 동네 친구들과의 우정도 깊어 가곤 했다.요즘에는 세배는 으례 본가,처가에 들러 살아계신 어르신께만 하는 정도일 뿐이다. 설날,정월 대보름,한식,단오,유두,칠월 칠석,추석,중양절,동지,섣달 그믐 이야기는 제각기 유래,전통과 특성,전통 음식과 함께 고달픈 삶을 위무하고 쉬어 가는 의미도 있고 먼저 돌아가신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다가오는 삶이 한층 더 강건해지기를 빌고 또 빈다.또한 전통 명절에는 조상의 설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물질로 채울 수 없는 고귀한 뜻을 통해 정신적인 내면의 부족함을 채워 나갈 수도 있다. 10가지의 명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의 정신적인 교류,산 자와 산 자간의 못다 한 정을 나누며 풍요로운 삶을 찾지 않았을까 한다.인사로 시작해서 인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을 보아도 우리 민족은 역시 예의를 잘 아는 민족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라져 가고 잊혀져 가는 전통 고유 명절의 깊은 뜻과 취지를 살려 전통 문화를 이어가는 것은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의 도리요 미풍양속임에 틀림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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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쳤을 때 유홍준 선생님이 추천사를 써 주신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장대한 역사와 위대한 문화유산에 관한 책을 통해 어린이가 꿈을 키우고, 흥미로운 그림을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이 커진다'는 이야기를 보니 이 책을 더 빨리 아이에게 읽히고 싶어졌다. 이 책은 새해 첫 명절인 설날부터 시간 순서대로 섣달 그믐까지 10개의 명절을 설명하고 있다. 곧 올 설날을 생각하며 딸과 함께 '설날 이야기'를 읽는데, 설빔, 차례, 세배, 떡국, 복조리, 야광귀까지 설날과 관련된 여러 풍습이나 음식을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말투를 편하게 잘 설명해 주었다. 그런데 내 마음에 좀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왜 가래떡의 의미 등을 적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하면서 다음 장을 넘기니 세상에 거기에 '나이 한 살에 떡국 한 그릇'이라는 제목으로 떡국에 대해 자세히 실려있지 않은가. 그럼 그렇지~~ ^^ 이 책에서는 명절 뒷부분마다 전통 음식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었다. 책을 미리 훑어봤으면 알았을텐데 아이와 함께 앞부분부터 읽다 보니 그걸 몰랐던 것이다. 명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오곡밥, 화전, 떡 등 우리의 전통 음식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으니 아이들이 보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까지 한식에 찬밥을 먹는 이유가 개자추와 관련이 있고,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일이 공공의 아들과 연관이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 그저 우리의 명절이라서 우리의 풍습이려니 생각했었는데 중국과 관련이 있었다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렇게 명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게 되니 아이들의 교양에 정말 도움이 될 듯하다. 적어도 아무 생각 없이 팥죽을 먹던 나와는 차이가 있을테니 말이다. 작년 할로윈 때가 생각난다. 아이들과 에*랜드에 놀러 갔는데 여기 저기 호박 장식이 정말 많았다. 내가 어렸을 때는 할로윈을 겨냥한 상품은 없었는데, 마트엘 갔더니 마녀 모자, 호박, 망토 등 없는 물건이 없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은 마치 발렌타인데이 못지 않은 분위기였다. 우리의 명절이 아닌데도 할로윈데이를 그냥 지나가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 여러 상품들이 할로윈데이를 큰 명절처럼 만들어가고 있었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할로윈 등에 밀려 자칫 우리의 명절이 소외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우리의 명절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이 나와서너무 반갑다. 여러 이야기들과 그림, 사진을 통해 추석과 설날 말고도 우리에게 의미 있는 명절이 있음을 알게 되니 아이들이 즐겁게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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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중앙] 신나는 열두 달 명절 이야기 - 다양한 명절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요. 우리 나라에는 정말 많은 명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보내는 설과 추석 외에는 아이들이 잘 모르죠. 어른들도 그냥 들어서만 알지..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의 여러 명절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가 되어 국어, 사회 등에서도 배울 수 있답니다. 설과 추석 외에.. 어떤 명절들이 있고 명절엔 무엇을 하는지 살펴볼까요? ![]() 곧 다가올 음력 1월 1일 설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새해 인사 드리러 친가, 외가에 찾아가서 인사드리지요. 차례를 지내는 집도 많이 있답니다. 이제 1달도 남지 않았네요... 바쁜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어릴때 쥐불놀이를 하곤 했던 기억이 있어요~ 동네 밭에다 휘휘~ 돌려서 불을 내던 일... 그때가 정월 대보름 이었던거 같아요. 그게 일 년 동안 병이 없고 나쁜 일이 일어나느 것을 막기 위해서 하는 것이랍니다. 대보름에는 부럼을 먹고 '내 더위 사가라~' 라고 말한답니다. 동지가 지나고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 이때는 조상의 묘를 찾아가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며 조용히 보냅니다. 견우 직녀 이야기의 칠월 칠석 이야기, 음력 9월 9일 중양절~ 등.. 다양한 명절 이야기들이 재미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알아보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 코너에서는 정말 다양한 우리 음식들이 소개됩니다.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먹죠~ 대보름날에 먹는 오곡밥과 나물, 너무나 맛난 식혜와 수정과, 우리 아이들도 좋아라 하는 세계 최고의 음식 김치, 먹기 아까운 화전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전통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사진과 함께 해서.. 정말 침이 고여요^^ ![]() 자주 세는 명절외에 우리가 잘 안 세는 명절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알고는 있죠. 하지만 상세하게 잘 모르는 명절에 관해서.. 우리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음식 이야기를 통해서 관심도 가질 수 있답니다. 이 책을 보면 아마 기본적인 열 개의 명절은 다 알게 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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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열두달 명절이야기 우리나라 명절을 자세히 그림과 같이 쉽게 설명이 되어있는책입니다. 책을 사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독서퀴즈를 한다해서 구매하게 되었지만 책내용을 보니 꼭알아야하는 내용으로 되어있어 초등학생이라면 꼭읽어야하는책인것같습니다. 미쳐 아이에게 가르쳐주지못했던 부분도 잘 설명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며 추천하고자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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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청년이 저보다 덩치큰 청년을 번쩍 들어올리는 시원한 씨름한판. 표지그림부터 흥이 넘치는 정말 '신나는 우리 명절이야기'책이 새옷을 입고 더욱 재미나게 돌아왔다.
언니가 들려주는 듯한 구수하고 정겨운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1년을 알차게 보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매월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등장해서 전통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백두낭자와 한라도령은 어찌나 귀여운지... 재미나게 읽었다. 명절에 얽힌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들려주는데 문공과 개자추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얽힌 한식에는 찬밥을 먹고 불을 지피지 않는다고 하는데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시기에 불을 조심하며 보내는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었고 좋은 날인 중양절엔 결혼식이나 잔치를 하지 않으며 좋은 날을 누구 한사람을 위한 날로 즐기지 않았던 배려하는 마음이 느낄 수 있었다.또한 여름을 앞두고 있는 단오에는 생활에 꼭 필요한 도구인 부채를 선물하며 귀한 정을 나누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설날, 정월대보름부터 한식, 삼짓날, 초파일, 단오, 유두, 칠석, 한가위, 중양절, 상달, 동지, 섣달 그믐까지 우리한테는 익숙하지 않지만 음력달력을 따라 하나하나 살펴보면 각각의 명절에 얽힌 이야기와 날씨에 따라, 농삿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쉴땐 쉬고, 일할 땐 일하고 놀땐 놀면서 일년을 얼마나 슬기롭고 신명나게 보냈는지 배울 수 있었다. 다 읽고 나면 우리 조상들에게 존경의 마음이 절로 싹트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도 우리반 아이들과 일년나기를 하면서 떡살찍기, 송편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몇가지는 해봤지만 이 책을 통해 훨씬 다양하고 즐거운 고유의 풍습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다음에는 한눈에 보이는 명절표를 뒤에 딱 붙여놓고 부럼깨먹기, 떡살찍기, 씨름하기, 부채만들기, 무수천에 발담그기, 수단 만들기, 강강술래하기, 송편빚기, 국화전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윷놀이...절기별로 하나하나 해봐야지 생각하니 벌써 흥분이된다.
덤으로 소원을 담은 방패연을 높이 날려보낼수 있었던 까닭과 정월대보름에 쥐불놀이를 하는 까닭, 장마가 끝나는 칠석에 우물에 숯과 자갈을 넣었던 까닭,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는 까닭, 날이 쌀쌀해지는 중양절에 국화주를 먹는 까닭 등 명절에 숨은 깨알같은 과학원리를 따로 정리해 놓은 부록까지 읽으면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물론이지만, 아는 명절이라고는 설과 추석이 고작인 나같은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게 명절을 소개개해주는 알찬 책이 나와서 참 고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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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는 열두 달 명절 이야기'라는 제목이 잔잔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새해의 첫 명절 설날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유두, 칠월칠석, 추석, 중양절, 동지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까지 명절의 유래를 담은 이야기와 명절 음식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새해의 첫 날인만큼 마음이 설레게 하는 설날에는 어머니들이 정성껏 만든 '설빔'도 입고 돌아가신 조상들을 섬기는 차례도 지내며 어른들께 세배도 드리고 덕담도 듣는다. 한 해의 복을 얻기 위해 대들보나 부엌문 앞에 걸어두는 복조리를 사는 것도 설날 이른 새벽이며 댓돌 위에 벗어 놓은 신발을 훔쳐가기 위해 야광귀가 나타나는 것도 설날 밤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바쁜 설날이 지나고 나면 한 해 동안의 세세한 일을 바라는 정월대보름이 다가온다. 부럼을 깨물어 부스럼을 막고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더위도 팔고 다리를 밟으며 다리의 건강을 기원하고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무탈을 빌던 정월대보름. 무엇보다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은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는 것이 아닐까...
'찬 밥을 먹는 날'의 유래가 되는 개자추 이야기도 재밌지만 한식무렵이 나무를 심는 식목일과 비슷한 시기에 있다는 것이 더 신기한 한식도 있고, 그네를 뛰고 씨름판도 벌어지는 단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으며 더위를 식히고 여유를 즐기는 유두도 어쩜 그리 시의적절한지...농사를 기본으로 살아가던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견우와 직녀의 애닯은 사랑이 먼저 떠오르는 칠월칠석이 지나면 오곡백과가 풍성해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추석으로 달을 닮은 송편을 빚어 먹고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강강술래도 뛰며 농악 놀이도 즐긴다. 산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며 가을의 흥취를 즐기던 음력 9월9일의 중양절은 다소 낯선 명절로 다가왔다. 둥근 새알이 맛난 팥죽을 먹는 동지 역시도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유래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일 년의 마지막 날인 섣달 그믐날에도 새해 첫 날과 마찬가지로 의미있는 일들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날이다. 질벼이 없어지라며 집 안에 있던 묵은 약들을 불에 태우고, 한 해를 무사히 잘 보냈다는 것을 알리는 묵은 세배도 드리고, 지난 해 동안 집에 들어와 있던 나쁜 귀신들과 재앙을 버리는 대청소도 하고, 부엌에 살면서 집안을 보살펴 주는 부엌 귀신 맞이도 한다. 또 푸른 대나무를 태우는 대불놓기로 집안에 잡귀신들을 쫓으며 깨끗한 새해 맞이를 준비한다.
농사를 천하의 기본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환경에서 생활하던 조상들의 모습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열두 달 명절이야기가 아닐까...
그러나 어느덧 시대가 변하고 생활모습이 바뀜에 따라 잊히고 사라진 명절이 적지 않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변하지 않아야 할 것도 분명 있을 터, 그것이 바로 소중한 우리의 문화, 명절이 아닐까 싶다.
조상들의 삶에 대한 지혜가 담긴 명절이 잊히고 사라진 것이 단순히 시간의 흐름, 시대의 변화 탓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우리의 명절 분실이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문화말살정책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그 시기에 빼앗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기 위한 운동도 벌어지고 있지만, 그와 함께 우리 스스로 돌이켜 되찾아야 하는 문화 '명절'이 아닐까 싶다. 그래야 진정으로 신 나는 우리 명절을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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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1권입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전통, 우리 선조들의 지혜, 소중한 문화 유산 등에 대해 알려주는 시리즈예요. 우리나라의 명절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일년 열두달 안의 명절을 차근차근 하나 하나 짚어갑니다. 설날, 대보름, 한식, 단오, 유두, 칠월칠석, 추석, 중양절, 동지 그리고 섣달 그믐 이야기까지.. 일년이 든든한 명절로 꽉 차 있네요. 그런데, 명절의 의미를 잘 모르면 그냥 노는 날 아니면 달력에서나 보는 날로 넘길 것입니다. 우리 명절에 깃들인 의미와 함께 해먹었던 음식이야기, 그리고 놀이 이야기 등 우리 전통에 대해 하나하나 소중히 새겨야 할 이야기들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재미있는 옛이야기책을 보는 느낌도 나요. 조근조근 친절히 들려주는 것 같은 입말체를 사용했거든요. 십여년 전에 나온 책을 이번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편성하였대요. 실제로 그림이나 사진, 그리고 이러한 시각적 요소의 배치가 보기 좋아요.
또 매 이야기 끝에 나오는 백두 낭자, 한라 도령과 함께 알아보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 등은 우리 전통 음식의 우수성과 깊은 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설명과 사진으로 볼 거리가 많네요. 정보도 유익하구요.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지혜롭고 과학적이었는지를 배울 수 있겠어요. 교과서 연계 내용도 정리되어 있고 풍부한 사진 자료가 수록된 부록도 참 알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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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설날이나 추석같은 큰 명절은 익숙하지만 이제는 외국에서 들어온 발렌타인데이에 밀려서 잊혀져 가는 단오,중양절, 한식,유두,동지등은 낮설게 생각하지요. <신나는 열두 달 명절이야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난 귀신 이야기와 여러가지 전래동화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서 우리것이 소중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지요. 우리의 조상들이 자연의 이치를 지혜롭게 활용하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들려주면서 그 옛날이 지금 보다도 더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서 인것같아요. <신나는 열두 달 명절 이야기>를 보면서 이제는 좀더 활성화하여 모든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맞이할 수있는 다양한 명절이 되었으면하네요. 아이들이랑 한동안 세시풍속이라는 주제로 요리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유두나 중양절등에 관한 명절이나 그때 먹었던 음식들을 같이 접하면 서 이렇게 좋은 우리의 것이 있음을 진작에 알았으면 더 좋았겠구나 하는생각 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날엔 이런 음식을 먹으면서 함께 나누고 즐기는 날이 있었음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들었지요 재미난 이야기와 그림으로 쉽게 다가갈 수있어서 다른 생활사편이 기대되어지는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우리것에 대한 자긍심이 키워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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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달 명절이 들어 있어요.. 우리가 명절에 행하는 풍습과 먹거리로 풀어내고 있어요. <쏙쏙! 명절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요>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명절의 고유함을 알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백두낭자와 한자도령과 함게 알아보는 전통음식에서 깊은 의미도 만날 수 있게 되어 참 좋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