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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냐미노 시도티, 그림 잔루카 폴리 , 옮김 김명주 뮌헨 국립도서관에서 세계 100대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림 먹는 사자.... 한마디로 이렇게 이쁜 색감을 가진 동화책은 본적이 없습니다. 책 자체가 캠퍼스위에 그려진 작품 같아요. 그림을 먹는 사자는 아이들 그림만 먹어요..어른 그림은 맛이 없대요..^^ 포효하듯 입을 벌려 그림을 먹으려는 사자를 보니... 아이들을 부모의 원하는 틀에 맞추기 위해 혹시나 잘못을 범하고 있는지 뒤돌아보게 되네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은 흑백으로 그려졌어요... 아이들의 신선한 그림을 먹은 사자는 엄청 화려하고 크고 멋지죠... 아이들과 사자를 대조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심정을 자아나게 했어요
우리가 아이들에게 자양분이 되어야 할것을... 오히려 아이들에게 가야할 자양분을 우리가 먹고있지나 않는지...
생기없고 그리느라 지쳐버린 아이들.... 우리가 여기 저기 과외를 보내 혹사 당하는 아이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저 또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잘 못을 범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
동양화와 서양화를 섞어 놓은 듯한 그림들이 계속 저와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이 글을 쓰면서도 아들은 다시 이 책을 읽어달라고 옆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책을 또 읽어주느라 제가 글 쓰는 것을 잠시 중단할 정도로요..^^
여기서 사자의 갈기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되어있어요 오색빛나는 그림갈기... 제가 사자에게 빠져버린 이유 중에 하나지요 이 세상 아이들이 저 사자처럼 오색찬란하게 빛을 내는 그런 존재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이 책에 빠져버린 또하나의 이유... 천을 만지는 듯한 책 표지에 반해버렸답니다. 올록볼록 엠보싱같은 느낌 기존의 매끌매끌한 표지의 책과는 달리 올록볼록한 손의 감각을 느끼게 해주는 한마디로 겉과 속이 한결같이 매력적인 책이네요... 자꾸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싶게 만든 책...앞으로 많이 사랑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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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세상에서는 온갖 상상할수 있는 모든 일들이 다 일어난다. 사자가 그것도 무시무시한 사자가 그림을 먹는다고? 어떻게? 옛날 예날에 어느 나라에 이상한 사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림을 먹는데 그것도 꼭 아이들이 그린 그림만 먹는다고 한다. 나도 사자의 생각에 적극 동감한다. 나도 세상에서 아이들 그림이 제일 좋다. 하지만 사자는 좋다는게 아니라 제일 맛있다네? 정말 아이들 그림을 먹으면 어떤 맛일까? 달콤하고 유쾌해지는 맛일듯 하다.
사자는 예쁜 색이나 멋들어진 선을 보면 저절로 군친이 돈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금방 그려낸 따끈따끈한 그림만 보면 더 마음을 움직인다나? 우와~~그림을 정말 많이 먹는다. 점심에는 쉰 두개, 간식으로 열두 개.저녁에는? 헉 예순일곱개쯤?? 입맛이 좋을때는 무려 백 개??아이들...정말 그림 열심히 그려야겠다. 사자가 그렇게 먹어대니 말이다.
그런 사실을 아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많이 그리게 했다고 한다. 사자가 혹시라도 사람들 잡아먹으면 안되니 그림으로 배를 꽉꽉 채워서 절대로 배고프면 안되니 말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한 열 장쯤? 그려야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그려낸 그림을 사자는 한 입에 쓰읍~~
아이들은 그런 사실은 너무 속상했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보여줄수도 학교나 유치원에 그림을 그려놓을수도 없을 정도로 사자가 모조리 먹어치우니 말이다. 아이들이 서서히 그림 그리기에 지쳐가자 그림이 생기가 없어졌는지 사자는 아이들에게 화를 냈다. 부모님이 도와준건 아니냐고 버럭 화를 냈다. 이거 읽을때 수많은 엄마, 아빠들이 찔리지 않을까? 헉...어찌 알았지?? 하고 말이다~~^^;
사자는 더더 화가 났다. 맛없는 그림을 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날은 아이들이 흰색과 검정색만으로 그렸는데다가 하늘도 그리지 않자 사자는 너무너무 화가 나서 엄청나게 많은 그림을 삼켜버렸다. 그러던 어느날 한 남자아이가 용기를 내어 사자를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그린 그림이 맛이 있었는지 물어 보았다.
그러자 사자는 그 그림 정말 맛있었다고 말하자 아이는 사실은 그 그림에 독을 탔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그 말에 사자는 큰 소리로 웃으며 자신은 이미 너무나 많은 그림을 먹었고 그 그림속에 든 물감도 엄청나게 많이 먹었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정말 기발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다. 앞에서부터 아주 재미있게 풀려져나가던 이야기가 마지막에 가서 좀 황당하게 끝나긴 했지만 그래도 이 책은 즐거운 상상을 하고 행복해지기에 충분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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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먹는 사자 제목부터 상당히 독특하니 자극을 했었네요~!! 책먹는 여우~ 모 이런거랑 비슷하단 생각도 하면서~~ ㅋ 그림 먹는 사자 는 표지부터 다르더라구요 반질반질한 일반 책과는 달리 오돌토돌 종이재질이 뭔가 책제목 만큼이나 독특함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림이 상당히 화려하면서도 무언가 의미를 담고있는 듯한 아주 살짝은 추상적인 그림인듯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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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린 그림만 먹는 이상한 사자 자신이 왜 그림만 먹는지도 모르고 배가 고픈 날은 하루에 백개씩 되는 그림을 왕창 먹고 살살살 배가 아플때에는 갓 그려낸 싱싱한 그림만 먹는...나름 이유있는 독특한 사자 어른들은 아이들이 혹여나 사자에게 잡혀먹힐까 항상 그림을 그리게 했고 그림에 지친 아이들은 점점 그림그리는것을 힘들어 했지요 그러다보니 남아있는 그림들은 전부 어른들의 그림뿐~~~ 여기서 어른들의 그림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어른들의 그림은 그냥 그대로 흘러오던 옛날 사고방식 과도 같은걸까.... 쉽게 고쳐지지 못하는 낡고 오래된 습관들~~~~
어느날 한 아이가 참다못해 사자를 찾아가게 되지요 내 그림이 맛있었는지를 물어보는 당차고도 당찬 꼬마친구~~~ 결국 사자가 직접 그림을 그려보게 만드는 영리한 꾀를 내게 되는데~ 사자가 그린 그림은 맛이 없었지만 꼬마의 끝없는 칭찬에 멋진화가 소리를 듣고싶었던 사자....맛있다고 말하게 되네요 ㅋ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은 사자도 바꾸게 만들었군요
그뒤로 사자는 자신이 그린 그림들만 먹게되었어요 이제 이상한 사자가 아닌 특별한 사자가 된 거랍니다 책을 덮은 뒤에 이책은 무언가를 많이 느끼게 했던 책이었어요 과연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던걸까....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또 뭔가 느껴지는것이 몇가지는 되는^^;;;
아들녀석은 함께 읽고난후~ 사자는 그림이 맛있냐고....물어보네요~ 자신이 생각하기엔 전혀 맛이없다고 느낀 모양이죠~ 그림을 다룬 이야기라 그림자체가 화려한 색감과 분위기를 띄었던 색다른 동화 한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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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꿈인 아이는 사자가 그림을 먹는다는 얘기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림은 무슨 맛일까?' 궁금하다. 처음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사자에게 주고 싶다고 하더니 갓 그린 그림들을 몽땅 먹어 치워서 매일 그림을 그리느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보더니 사자가 나쁘다고 속상해 한다. '아주 맛없는 그림을 그려줄까?' 책을 읽으면서 내내 조잘거리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책이란 것이 얼마나 상상력을 자극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사자가 그림을 먹는다는 내용은 황당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담겨 있다. 흥미로운 내용도 좋지만 그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예쁜 색이나, 멋들어진 선을 보고 군침을 흘리고, 아이들이 갓 그려낸 신선한 그림을 즐겨 먹는 사자는 묘한 존재다. 그림 말고는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지만 자신이 왜 그런지조차 알지 못한다. 어쩌면 늘 그래왔기 때문에 거기에 의문을 가져 본 적도 없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억지로 하다 보니 순수한 즐거움을 사라져 버리고 괴롭기만 하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 행복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만나게 된다. 그림을 먹는 사자와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다른 듯 하지만 닮았다. 둘이 어떻게 화해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그림 속 사자는 그 어떤 사자 보다 멋진 갈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상상력이 담긴 그림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그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먹을 뿐 즐겁게 보지 못했지만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그렇게 그림 먹는 사자는 '특별한 사자'가 된다. 총천연색 가득한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나도 멋지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그 속에 꿈을 담고, 상상력을 채워 넣고 싶어진다. 그리고 익숙한 것들의 즐거움을 잊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으니 일상이 좀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아이와 함께 멋진 상상의 날개를 달고 능청스럽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먹는 사자를 만나 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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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먹는 사자]는 사자가 아이들이 방금 그린 그림을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사자가 등장하는 기발한 소재의 동화. 그래서 동화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의 시선을 쏙 빼앗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모님의 재촉으로 그린 자신의 그림을 간직하지도 못하고 사자의 먹이로 주워야하지요. 당연히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그려진 아이들의 그림 속에서는 점점 기발한 상상력이나 정성이 보이지 않게 되요.
아이들의 그림을 먹은 사자는 동화 속에서 화려한 색깔로 묘사되요. 특히 아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진 사자의 화려한 갈기는 정말 멋지네요. 그래서, 아이들의 그림을 먹어치우는 못된 사자지만 아이가 글을 읽는 동안 사자의 환상적 모습에 쏙 빠지죠. 하지만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두운 회색으로 표현되어 있고 그 모습 또한 슬퍼보이죠. 피곤하게 잠드는 아이들의 모습, 자신의 그림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어 너무나 슬퍼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요.
우리 딸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누가 가져간다면 무척 속상할 것 같아...그리고 아무리 좋아하는 그림을 이렇게 쉬지않고 그려야한다면 무척 힘이 들것 같다며 그림 속 아이들을 안쓰러워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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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자에게 칭찬을 해 주죠. 아이들의 그림을 많이 먹은 사자도 우리들처럼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고 격려해주워요. 물론 처음에는 엉망으로 그림을 그림을 그리지만 귀여운 남자아이는 사자에게 아낌없는 칭찬으로 용기를 주네요.
이제 더 이상 사자에게 그림을 빼앗기지 않게 된 아이들은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어요. 물론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죠.
사실, 우리 아이 역시 무척 그림을 그리기를 무척 좋아해요. 하지만 자기가 무척 좋아하는 그림이라도 아이의 그날 기분에 따라 도화지 속에 그려지는 그림의 모습은 참 다르더라구요. 갑자기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도화지 속에 그림을 그릴 때는 정말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지만... 저에게 야단을 맞거나 기분이 좋지 못할 때 그린 그림은 정말 성의없게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아이들의 그림은 아이들의 마음 속을 그대로 표현한다고 하잖아요. [그림 먹는 사자]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는 아이가 간혹 엉망으로 그림을 그렸더라도 아이에게 그림을 성의껏 그리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그런 그림을 그렸을 때의 아이의 감정을 다시 한번 감싸줄 수 있는 엄마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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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화려한 색감에 끌려 이 책을 보게 되었어요. 동물중에 사자를 제일 좋아하고 그림그리기도 너무 좋아하는 6살짜리 저희 작은 아들래미한테 딱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초등학교 1학년인 큰아들래미도 편하게 읽을 만한 글밥과 내용이 들어있었네요.^^ 그림을 먹는 사자라니... 세상에 무서울게 하나 없어 보이고 뭐든지 다 먹어치울것 같은 사자가 그림을 먹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어른들의 그림은 맛이 없어서 아이들의 순수한 그림만을 좋아하죠. 그래서 아이들은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어른들의 노력(?)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려대는데요. 슬슬 지치기 시작한 아이들중 용기있는 한 아이가 사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용기내어 사자를 찾아간 이 아이가 저는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 생각되더라구요. 어른들도 무서워 벌벌떠는 사자에게 당당하게 찾아갔으니깐요. 아이의 용기덕분인지 아이들은 그림을 더이상 사자에게 주지 않아도 되었고 사자도 만족할 만한 그림들을 먹을 수 있게 되었죠. 이 책의 특별함은 그 내용도 그렇지만 그림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말 그대로 총천연색으로, 눈이 즐겁다는 말은 이럴때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표지도 까칠까칠... 저는 사실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는데 저희 작은 아이는 계속 만지작만지작 하며 느낌이 까칠까칠 하다며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다시 한번 보니 그제서야 시각뿐만 아니라 촉각에도 신경을 쓴 세심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시 내용으로 돌아와... 사자를 찾아간 아이의 용기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무섭기 때문에 힘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하는 그 상황을 용기내어 슬기롭게 맞섰다는 점에서 우리 아이들도 참 많이 배울것 같아요. 어느 누구도 나서지 못했던 그 어려움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용기로 이겨냈으니까요. 색감이 너무나 예쁜 책. 하지만 우리에게 전해주는 내용도 너무나 예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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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먹는 사자 자기가 그림을 잘 못그린다고 생각했는지 한동안 그림그리기에 정체기가 있었던 우리 아이. 요즘 미술에 대한 책이랑 화가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다시 조금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간 3권의 책 중에 레오 리오니의 <그리미의 꿈>을 그려보겠다고 하는데 어찌나 반갑던지요. 아무리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이라도, 부담감을 주고 억지로 하라고 하면 어른인 저도 싫더라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그걸 알면서도 아이가 조금만 제 뜻에 맞지 않으면 욕심을 부리게 되더랍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베냐미노 시도티의 <그림 먹는 사자>라는 작품이지요.
이 책에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을 먹는 이상한 사자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그린 그림, 금방 그린 신선한 그림, 하늘 그림을 가장 좋아하지요. 매일매일 사자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그리는 그림은 마치 지금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아마 아이는 공부하라고 혼내는 엄마 얼굴이 커다란 사자 얼굴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한 아이가 용기를 내어 사자에게 찾아가지요. 아이는 그림에 독을 탔지만, 이미 독에 익숙해진 사자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참 슬픈데요. 나쁜 것에 익숙해지는 우리의 모습 말이에요. 아이가 엄마에게 어떤 SOS를 보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엄마의 모습, 엄마가 짜준 일정에 따라 움직이면서도 불만 한 마디 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실망한 아이가 사자와 대화를 합니다. 아이의 감정이 너무도 절실히 와닿아서 마음이 짠한 장면이지요. 그리고 사자의 그림을 칭찬해주면서 사자가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데요. 만약 이 책에 나오는 사자의 그림을 보고 아이가 칭찬해주지 않았더라면, 아이들은 계속 사자에게 억지로 그림을 줘야만 했겠죠? 칭찬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칭찬은 정말 필요합니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겠죠? 말 한 마디에 목숨을 걸고 자기 능력의 200%를 끌어내게 하는 힘. 바로 칭찬에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네요. 새로운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은 표지의 올록볼록한 질감을 무척 좋아합니다. 사자의 말을 굵고 큰 글씨로 표시한 점도 눈에 띄네요. 입을 크게 벌린 무서운 사자에서 온화한 표정의 특별한 사자로 변해가는 그림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네요. 바로 표지 안 쪽 그림인데요. 빨간 바탕에 하얀색과 검정색 연필이 마주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뒤에서는 면도칼 같은 그림이 등장했거든요. 무언가 뜻이 있는 것 같은데, 무슨 뜻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보통 처음 속 그림과 끝 속그림은 이야기가 진행된 이후의 변화라고들 하는데. 음. 이건 좀 더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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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이 발동됩니다. 사자가 그림을 먹는다고? 어떤 책일까? 함 살펴볼까요? 아이와 제가 자주 접하지 못한 이탈리아 작가들의 책이네요. (글을 쓴 베냐미노 시도티는 피렌체 사람이고, 그림을 그린 잔루카 폴리는 로마 사람이네요.)
옛날 어느 나라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만 먹고 사는 ’이상한 사자’가 살고 있었어요. 예쁜 색이나, 멋들어진 선들, 방금 그린 신선한 그림들을 좋아하는 사자. (그래서 그런지 사자 갈기가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색다른 표현의신선한 느낌과 함께 사자를 보는 눈이 즐거워요.) 그리고 ’이상한 사자’는 식성이 너무 좋아 아침, 점심, 간식, 저녁. 쉬지 않고 그림을 먹어 치웠어요. 그런데, 그림 먹는 사자가 아이들의 그림만 먹기 때문에 아이들이 점점 지쳐갔어요. (아이들이 강요에 의해 자기 그림을 친구에게 보여주지도 못하고, 간직하지도 못하고 억지로 그리는 모습을 아주 무채색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요. 점점 화려하게 보이는 사자와 지친 아이들의 대조. 내용도 상상력에 감탄하지만, 저는 그림 때문에 보는 재미가 많다고 느껴집니다.) 용기를 낸 주인공 남자아이. (여기서 남자아이란 표현보다 이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사자에게 엉망인 그림을 격려하며 사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먹어보라고 권하는데, 멋진 화가라는 칭찬이 듣고 싶은 사자는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그 뒤로 사자는 자신이 그린 그림들만 먹게되고 ’특별한 사자’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사자 이야기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한 번 볼까요? 그림을 먹는 사자의 갈기는 한층 더 화려해지고 아이들과 사자의 사이가 좋아졌네요. 사자에게 배운걸까요? 아이들도 그림을 먹고 있어요. 그 맛이 참 궁금해지네요. 우리 아이도 거부감없이 잘 읽고 같이 그림도 냠냠 맛있게 잘 먹었네요. :) 그리고, 한가지 더. 표지가 캔버스천(?)인 듯 느낌이 아주 좋아요. (손때는 쉽게 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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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나 멋진 책을 발견했어요. 제목을 보니.. 아이들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표지의 우둘투둘한 느낌이 좋은지 책을 계속 만지작 만지작 하더라구요 ^^ 예쁜 표지에 반해 안을 보니..글과 그림을 이탈리아 분들이 했는데요. 이탈리아가 원래 패션으로 유명하잖아요. 섬유로도 유명한 곳인데.. 역시나 그림의 색감이 정말 뛰어나네요. 털 하나까지 표현한 섬세함과.. 다양한 색감과 표현으로 그림만 봐도 눈이 즐겁네요. 사자라는 동물이 동물의 왕이라는 표현답게 아주 무서운 동물이잖아요. 지금은 동물원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동물인데.. 사자가 정말 가까이에 있다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원래 겁이 많은 아이인데.. 사자 이야기를 해주니.. 책에 나오는 아이들과 감정 이입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림을 이렇게 많이 먹으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이런 사자가 진짜 있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색깔의 그림을 주면 사자가 아플지.. 책에 없는 이런 저런 궁금한 것들을 묻는 통에.. 책을 못 읽겠더라구요.. ㅎㅎ 어찌나 걱정을 하는지.. 맨 뒤에 사자와 아이들이 잘 지내는 그림을 보고서야 안정을 찾네요.. 아이는 아이인가 봐요^^ 그림과 글이 서로 잘 표현을 해줘서 아이들이 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나봐요.. 큰 아이는 책에 나와있는 그림 표현법들이 신기한지 따라 그리기를 해보더라구요. 아무래도 표현 방법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라 흥미로운가 봐요. 제가 보기에.. 글보다 그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큰 아이가 눈이 나빠서.. 글씨 작은 책들은 피하는데.. 글씨가 조금 더 크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책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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