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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한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왜 한양이 조선의 도읍이 되었는지, 왕십리는 왜 왕십리라고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아이와 같이 강의를 들었었다.
강의를 듣고 왠지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로 넘기기에는 서운함감이 있어서, 이런 이야기를 다른 책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찾아본 책이 [서울 600년 이야기]였다.
아이는 자기가 얼마전에 들어본 이야기가 책속에 다 있다고 혹시 책을 쓰신 분이 강의를 한거 아니냐고 여러 번 물어보았다.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줘도 같은 질문을 하는 걸 보니, 책 속이야기에 완전 빠져든 거 같다.
제일 처음 나오는 이야기가 서울과 왕십리이다. 맨처음 이야기부터 우리 아이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기에,,, 이책은 두고두고 볼 책중의 하나가 되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사당동/낙성대/관악산, 친구가 살고 있는 무악재, 잠실, 엄마가 학교를 다녔던 동네 쌍문동, 엄마 친구가 살고 있는 용산, 동작동 등등등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동네를 찾느라고 분주했다.
600년간의 서울 이야기가 참 재미나게 풀어져있다. 이 책을 통해 역사가 지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참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지식들이 하나하나 쌓이면 우리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탄탄해질 것 같다.
책을 읽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고 있다. 아직 전부 끝내지는 못했지만, 아이 목표는 전부 다 정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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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00년 이야기
산하
이 책을 읽은 우리 환이..
느닷없이 엄마의 고향을 묻더군요.. ^^*
얼른~ 서울~~~ 하고..
대답했더랍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을거라고는..
엄마인 저도 상상을 못했는데..
우리 환이.. 서울 600년 역사 이야기에 푸~욱~~ 빠졌더라니까요.. ㅋㅋ..
복숭아 꽃 피는 도화동.. 엄마가 살았었는데...
추억을 떠올리며..
환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근심을 잊게 해준다는 망우동~
읽어보면.. 모두 그럴듯한 재미난 이야기들 뿐이랍니다. ㅎㅎ..
사당동과 당산동~ 칼을 씻는 세검정~~~
친할머니가 사시는..
갈매기 나는 정자, 압구정..
아는 사람이 있으면..
환이는 더~ 신나라 했답니다.
너무 웃긴.. 오금이 저려 오금동~ ^^*
용머리 닮은 용산~
우리 환이~ 여기도 살았더랍니다.. ㅋㅋ..
아는 동네만 나오면.. 좋다고하네요.
이렇게..
구전으로 내려오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모아 이렇게 책으로 발간하니..
한권의 <서울 600년 이야기>가 되었네요.
왕십리, 뚝섬, 압구정, 아차산, 남산...
서울 곳곳의 지명과 동네이름의 재미난 유래들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들을 소개한다면..
지금보다 더~
서울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알라뷰~~ 엄마의 고향~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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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00년 이야기> 대한민국의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산다는데요. 많은 회사와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서울의 영향이겠죠. 그런 서울에 오랫동안 살고 있지만...서울의 역사는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후로 이과공부에 매진한 나로서는, 오래동안 사극을 볼때 잠깐 번뜩이던 때를 제외하고는 극히 관심이 없었죠.ㅠㅠ
음...그런데, 이거이 자식이 뭔지...아이가 커가면서, 초등학교과정의 많은 부분의 개편으로 상당히 어려워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사회과목 또한 많은책을 통한 기본바탕이 되는 지식이 없이는 견뎌낼 수 없다는 말에, 요즘 열심히 아이와 사회과 관련책들을 찾아가며 매진중이었답니다. 뭐, 이부분에서 공감가는 어무이들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면서 찾게된 책중 하나... <서울 600년 이야기> 차례를 보시면 알겠지만, 많은 짧막한 이야기들의 순서가 보이지요? 서울의 곳곳 지명과 유래들이 동화같은 이야기처럼 풀어져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처음 접하며 서울의 역사를 이해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재미있게 되어 있고요. 한동안 역사에 담쌓고 지냈던 저 또한 재미있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차산" 이라는 제목 아래... 아차산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 이야기가 6페이지에 걸쳐서 나옵니다. 그 중 한 페이지는 정감가고 귀여운 그림으로만 되어 있고요. 산이라기 보다는 고개에 가깝다 말할수 있는 아차산의 유래가 소개됩니다. 한참 작년까지 <삼국유사 삼국사기> 전집을 몇질을 읽고 나서 작년말부터 <이야기한국사> 전집을 읽고 있거든요. 몇몇 출판사에 나온것 두루 보고 있어요. 함께 연계되는 이야기도 있어 흥미도 생기고요. 전집에서 부족한 부분을 이런 단행본을 찾아 읽어가며 메꾸고 있습니다.^^
종종 서울역사박물관에 가곤 했는데요. 단순히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알기 위함이 아니라, 오랜기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온 유서깊은 서울...우리나라의 수도를 이해하면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이해를 하기 위해서 가곤 했습니다.
서울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이 책 또한 그런 의미에서 제가 선택한 책이고요. 이젠 서울 이곳저곳 아이와 다닐때마다 나눌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더 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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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종로구청인가에 들렸다가 제법 두껍고 커다란 책자로 되어 있는 드디어 그 아쉬운마음을 덜어줄수 있는 책이 나왔다.도서출판 산하의 [서울 600년이야기]이다.
총42편의 서울이야기가 실린 이책은 서울의 동네 이름,고개이름, 산이름,에 얽힌 갖가지 전설과 지금도 차를 끌고 어딜 가려면 우리는 멀리 돌아가는 길보다 지름길을 찾으려고 한다. 교통이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던 옛시절에도 사람들은 지름길을 찾아다니는 일을 주막에서 기다렸다가 열명쯤되면 고개를 함께 넘자고... 이렇게 해서 무악재는 고개를 넘을 사람이 여럿이 모이기를 기다렸다고 해서 생겨난 이름 이외에도 무악재에 또다른 전설을 소개하는 있는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동네, 고개등의 지명에서 유래된 이야기를 읽고보니 서울이란곳이 책한권으로 우리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알수 있게 해줘서 더욱 값진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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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수도로 정해지고 600년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서울 곳곳의 지명과 동네 이름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서울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이성계가 풍수지리에 밝았던 무학대사라는 스님에게 도읍지를 정하는 일을 맡겼는데, 신기하게도 한양 주위로 눈이 내려 울타리가 쳐져 그 울타리를 주욱 따라가며 성을 쌓았고 그 때문에 한양을 설울이라고 부르다가 발음이 편하게 서울로 변했다고 하네요. 또 하나는 신라의 수도 서라벌의 발음이 변해서 서울이 되었다고도 하네요. 덕이 높은 고덕동과 별이 내려앉은 낙성대, 복숭아꽃 피는 도화동, 의리를 두텁게 한 돈의동, 독기가 꽂혀있던 뚝섬, 금심을 잊게 해 준 망우동, 자두나무를 베어낸 번동, 갈매기 나는 정자 압구정, 오금이 저려 오금동, 배니무가 탐스러운 이태원, 누에 치던 동네 잠실, 칼을 씻은 세검정 등 지명마다 재미있는 얘기가 있네요. 그냥 왜 이름이 그럴까?하고 한자를 보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와 함께 지명을 알게 되니, 더더욱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초등학교 아이들은 자기 동네에 대해 조사하는 시간도 있는데, 저희 동네는 세개의 밭이 있어서 삼전동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자로 뜻 풀이를 하니 정말 재미있고 희한한 것도 많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막 웃으면서 "엄마, 아차산이 아차! 하고 애석하게 여겨 아차산이래~"라고 얘기해서 온 가족이 재미있게 웃었어요. 옛날이야기와 함께 서울의 재미있는 지명이야기 오랜만에 가족끼리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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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서울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초4가 되는 딸아이가 꼭 알아야 할 분야가 우리역사인데 우리 역사에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거니와 조선의 수도였고 지금도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그 어느 것보다 먼저 접하고 알아야겠기에 서울에 관한 여러가지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한양으로 불리웠고 지금은 서울인 우리나라 수도 수도라는 것이 아무곳이라 정할 수 없는 법 재고 고르고 골라 터 좋은 지금의 자리에 수토를 잡게 됩니다. 고려에서 새롭게 조선을 시작하는 의미로 수도 역시 개경에서 옮겨야했지요. 북악산과 인왕산 그 산이 적을 방어하기에 좋고 한강이라는 큰 물줄기로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세를 걷기에 용이했습니다. 서울은 예나 지금이나 경제,문화,정치의 중심지 였지요.
지금의 서울은 조선과는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눠지지만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지명이나 역사적 사건에서 유래된 지명이 많습니다. 소의 귀 모양을 닮았다하여 우이동 용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산 땅의 모양이나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동빙고동,서빙고동,잠실,토정동등은 그 동네에서 주로 하는 일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자연을 즐기며 산다는 뜻의 압구정 세조시대 막강한 권력과 부를 탐한 사람으로 자기 호를 따 만든 압구정..이름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조선 역사상 외침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은 인조임금의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피난길에 오른 인조가 안전을 위해 말에서 내리지않고 말 위에서 팥죽을 먹었다하여 말죽거리 피난길 힘든 고개를 넘으며 오금이 저려 절로 한숨이 나왔다는 오금동 그리고..삼정도의 굴욕까지 서울의 지명 속에서 역사를 만나니 역사가 재미있고 마을 이름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유난히 추운 겨울이였지만 멀리 서울까지 TOUR에 나섰습니다. 4대 고궁과 종묘도 보고 인사동과 한옥마을도 구경하고 잠실,청계천 명동 일대도 돌아보며 서울의 구석구석을 눈에 익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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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서울 600년 이야기 - 서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가득~ 서울.. 한강이 흐르는... 한반도의 중심 서울.. 인구들이 가장 밀집해 있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역사적으로도.. 한강을 차지하여야 유리했기에 전쟁의 중심에 많이 선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이 수도가 된지 600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쓰여진 이 책엔... 서울에 대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답니다. 서울에 다양한 지역이 있어요. 25개의 자치구역이 있답니다.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노원구, 종로구, 중구 등... 그리고 구 안에 다양한 동들이 있지요. 엄청 많아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곤 했어요. 역 이름이.. 그 동네 동이름일 경우가 많은데... 이 이름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지어졌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런 궁금증이 일때 이 책을 보면 됩니다^^ 여기에 몇가지 해답들이 들어 있거든요. ![]() - 서울과 왕십리 - 되놈이 넘어온 돈암동 - 자두나무를 베어 낸 번동 - 쌍문동의 효자 - 갈매기 나는 정자, 압구정 - 오금이 저려, 오금동 - 용 머리를 닮은 용산 - 아차산 - 동대문과 남대문 - 월드컵공원이 된 난지도 - 저승사자가 숯을 씻던 탄천 이 외에도 많이 있어요. 우리가 사는 동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줬더니.. 굉장히 흥미롭게 듣더라구요. 대략 알고는 있었는데 책으로 저도 자세하게 알게 되었네요. 동네마다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 있답니다. ![]() 대를 이은 효자 가문에 정려문이 두 개가 세워져 이름 붙여진 쌍문동, 온달 장군의 이야기와 홍계관이라는 사람 이야기 2개가 전해져 내려오는 아차산 이야기,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가는 도중 임금께서 백토고개를 넘다 오금이 저려해서 오금동이 된 이야기~ 단순한 재미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상황도 엿 볼수 있고~ 효에 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등 그 속에 녹여진 이야기들이 참 많이 있답니다. ![]() 600년 서울... 초창기와는 당연히 지역의 생김새, 지역의 역할 등이 많이 변화되었죠. 하지만.. 찾아보면 그 역사의 흔적들이 아직은 곳곳에 많이 존재합니다. 얼마전에 방영된 1박 00 이란 프로그램에서 서울에서의 당일치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그 가운데서 참 많은 곳들이 가볼만한 명소였고 그 가운데서 오래된 한옥 마을 등... 아직 그래도 그 긴 역사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답니다. 서울.. 현재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서 생활한다면.. 그 지역에 대한 애착도 좀 더 깊어지지 않을까 해요. 1992년에 나온 책을 새롭게 개정한 책인데요. 그 때도 굉장히 인기 있었을거 같아요. 내용 상에서요. 이 책. 아이들도 어른들도 참 뜻 깊게 읽어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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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30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온 엄마. 하지만 서울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진 못해요. 살았던 동네.. 그나마도 유적지나 역사에 대해선 알지 못하죠.
'산하'에서 촐판된 '서울 600년 이야기'를 처음 보았을 때 단순한 역사책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책을 펼쳐 목차를 보았을 때는 '와우~~이런 책이 있다니~~'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작가 김근태 님의 말처럼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이야기들...서울 곳곳의 지명과 동네 이름에 얽힌 이야기들..
지인이가 태어나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가게 될 곳.. 세계속의 한국,,그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리하여 당장 집으로 들이게 되었죠.
슬프게도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얽힌 이야기는 없었지만 친정 부근의 이야기가 있어 지인이에게 알려주니 당장 집어들고 읽기 시작하네요.
엄마도 알지 못했던 서울의 이야기들.. 지인아 ~~ 같이 읽자 ~~~
![]() ![]() ![]() 서울과 왕십리.. 수도를 서울로 정하게 된 유래가 나와요. 이성계가 수도를 정하려 고민하고 있을 무렵 무학대사가 왕십리 부근에서 땅의 모양을 살피는데 밭을 가는 노인이 십리를 더 가라고 해서 발견된 곳이 서울이래요. 그 터에는 그 날 눈이 많이 와서 설울이라고 부르다 보다 쉽게 부르기 위해 서울이 되었다네요....
마을 이름으로 물고기 이름이 아닌 5리만 더 가라는 뜻의 가오리가 있다는 것.. 별이 내려앉은 낙성대, 의리를 두텁게 한 돈의동, 독기가 꽂혀 있던 뚝섬, 근심을 잊게 해준 망우동, 칼을 씻은 세검정, 효자의 마을 쌍문동, 갈매기 나는 정자 압구정, 오금이 저려 오금동, 용 머리를 닮은 용산, 배나무가 탐스러운 이태원...
정말이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요. 동네의 이름을 듣고 이상하다 싶은 적도 있었지만 굳이 유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서울 600년 이야기에 나오는 동네 이야기, 지명 이야기를 읽다보니 서울이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 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
앞으로 외국 사람들이 놀러오면 동네의 유래를 설명해줄 수도 있겠다 싶구요. 굳이 외국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유래를 알려주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거 같아요.
지인이도 너무 재미있는지 깔깔거리며 읽네요. 친정이 있는 홍제동은 무악재를 넘어야 하는데요. 사실 그 쪽이 고개가 높긴 높아요. 지인이에게 홍제동 근처라고 하니 재미있어 했어요. 무악재가 예전에는 호랑이가 많이 출몰해 10여 명이 모였다 출발하곤 했다는데요.. 그래서 모아 넘는다는 '모아재'였다네요. 울 딸 호랑이가 있던 시절 무악재를 넘기 어려워 외가에 못 갔겠다고 슬퍼해요.ㅋ
예전에 자주 가던 당산동은 당집이 있는 산이라고 해 당산이라네요... 으스스한 이야기라 지인이는 무서워하며 읽었어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주 가던 곳인데 이런 유래가 있는 곳이었네요. 책을 읽다보니 서울의 역사까지 알게 되네요. 앞으론 서울 곳곳을 갈 때마다 읽은 내용이 생각날 듯 해요. "지인아 아차산은 어떤 유래가 있었지?" 하고 물어보게 될 듯 해요. 서울의 곳곳의 유래를 이야기 하며 다니다 보면 목적지까지의 여정이 지루하지만은 않을 듯 해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지인이의 독후 활동은 역시 무악재가 가장 기억에 남나 보네요. '지름길은 아주 좋은 것이었답니다. 나침반이 있어야 하는데~~ 무악재의 원래 이름은 모악현이었다고 하네요' 라구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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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동화책이 나왔다. <서울 600년 이야기>산하에서 예전에 나왔던 그 책 맞다. 그런데 그 책이 나온지가 어느새 20년이나 흘렀다니.. 새로나온 서문을 읽고 깜짝 놀랐다는. 20년전에 나왔으니 그림도 표지도 사실 오래된 책 티가 팍팍 나기는 했었다. 전에 이 책을 읽을 때 새롭게 다시 나오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건 비단 이 책뿐이 아니라 산하어린이 시리즈들에게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재미있는 책들이 맞는데 디자인과 편집 때문에 아이들도 엄마들도 제껴놓는 걸 몇 번 봐서... ^^;; 어쩄거나 나온지 20년이나 세월이 흘러 이제는 서울에는 새로운 동네도 새로운 지명도 생겼다. 그런 것들을 더 넣어새롭게 나온 이야기 <서울 600년 이야기>다.
서울은 600년이나 된 역사를 지닌 도시다. 그러나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서울의 어디에서 그 600년의 역사를 찾아야 할런지 모르게 새로운 현대식 건물들이 빡빡하고 그나마도 몇십년이면 다시 무너뜨리고 새로 짓기에 열광하고 있으니 사실 안타까운 일이아닌가 싶다. 그래도 그 현대식 건물들 사이에 바쁜 걸음을 잠시 쉬어가듯 산과 강과 궁들이 남아 있기는 하다. 그리고 또 하나 동네 이름들이 남아있다. 서울의 동네 이름들은 조선이 세워지고 한양으로 수도를 천도할 적에 무학대사가 겪었던 왕십리일화에서처럼, 동네 이름이 생겨난 재미난 유래와 역사의 일화들 조상들의 삶이 담겨 있다. 십리만 더 가라고 해서 생긴 왕십리, 근심을 잊는 곳 망우동, 갈매기가 나는 정자 압구정, 복숭아꼬이 피는 동화동, 별이 내려앉은 낙성대, 배나무가 탐스러운 이태원, 재를 뿌린 재동, 누애 치던 잠실과 잠원... 지하철 역이나 지도에만 남아 있는 것이라 여기던 동네 이름에 600년의 역사가 잠을 자듯 숨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의 이름과 그 이름의 유래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한양의 지리를 조선의 역사를 알아가게 된다. 물론 서울에 산다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게 되는 재미가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이 처음 나온지가 20년이 넘었고 그 사이 새로운 동네들이 생기고 지명도 많이 바뀌었다. 그렇게 바뀐 지명과 새로 생긴 지역의 이야기까지 넣어서 새롭게 다시 나온 <서울 600년 이야기>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책에 서울 지도가 함께 들어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것. 서문에 한양의 옛 지도가 뒷배경으로 들어가 있기는 한데 그런 옛 지도랑 지금의 서울 지도랑 넣어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어쩄거나 역사 지리 개념이 있는 고학년부터 책잘읽는 중간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동화책이다. 서울 지명에 얽힌 일화들을 엮어 놓은 재밌는 동화 <서울 600년 이야기>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그리고 나오지 않더라도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장소를 찾아가고 싶다면 작가 쓴 다른 책인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라는 책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 다락방서 허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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