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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에요. 어른들은 뭐든 잘 먹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당근을 싫어했다니! 생각해 보니 정말 치사해요. 나한테는 편식하지 말고 뭐든 잘 먹어야 한다고 맨날 잔소리하면서. 어제 저녁만 해도 엄마는 내가 싫어하는 가지 볶음을 억지로 먹으라고 했다고요. 나는 가지보다 당근을 더 잘 먹을 수 있는데! 진짜예요. 당근은 아삭아삭 달짝지근하지만, 가지는······ 우웩! 정말정말 싫다고요! (p. 19)
엄마가 당근을 싫어해서 안 먹는 바람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바로 당근정보국 요원 깐깐 당근이다. 깐깐 당근은 사람처럼 걷고 말한다. 그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방문 목적이 더 놀랍다. 당근차별방지위원회로부터 엄마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서 방문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재판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해 엄마가 왜 당근을 먹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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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편식하지 말고 뭐든 잘 먹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하지만, 편식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 책을 쓴 김태경 작가는 김밥에서 당근을 빼서 먹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깐깐 당근을 떠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김태경 작가 역시 편식을 했었다고 토로한다.
사실은 말이죠, 이야기 속 준호가 싫어하는 채소를 저도 싫어했어요. 보라색 채소인 가지 말이에요. 가지 반찬이 상에 오르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씹으면 물컹하기만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주 맛있게 잘 먹어요. 그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재료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가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부침가루를 입힌 가지전을 먹고는 그 맛에 반해 버렸어요. 부드러우면서 달큼한 맛이 정말 최고였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니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하하! (p. 67~ 68 작가의 말)
사실 나도 당근을 싫어한다. 굳이 자세히 얘기하자면, 카레에 들어간 물컹해진 당근을 싫어한다. 그러나 생당근이나 볶은 당근은 좋아한다.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그래서 무조건 싫다고 안 먹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당근을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편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건 어떨까.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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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에는 전 이게 아이들 편식 예방 동화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책 소개를 보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이건 아이들이 읽기 이전에 어른들이 봐야할 지침서라고 봅니다. 줄거리야 당근 탐정이 당근에 대해서 좋은점 이야기 하고 당근 섭취를 권장하는 이야기이지만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이야기입니다. 양머리 걸어놓고 개고기 팔면 누가 고기집 말을 믿겠습니까? 내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서 자신이 책을 멀리 한다면? 내 아이에게 스마트폰 보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은 스마트 폰을 끼고 산다면? 내 아이에게 옳은 행동을 보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고 침을 뱉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마 답은 뻔할겁니다. 아이들은 결코 부모의 말을 따라하는게 아니라 행동을 따라한다는 페스탈로치의 말처럼 우리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우리 스스로 행동을 바꿔 나가야죠. 요즘 아이가 상당히 똑똑하다 못해 영악합니다. 아니 세대와 환경 탓도 크긴 크겠습니다만 어린아이라고 해서 부당한 이야기를 바로 바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 이걸 해야 하는데요?" "왜 아빠는 안하잖아요?" "왜 어른들은 이렇게 하라고 하지요? 자신은 그렇게 안하면서?" 대뜸 묻고 따집니다. 그때마다 "어른이 말하는대 꼬박꼬박 말대꾸야?" "어린것이 감히 어디서?" 라고 비겁한 변명과 묵살만 늘어 놓을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내 아이가 바른 행동을 원한다면 부모 스스로가 바른 생각에 바른 행동을 행해야죠. ![]() ![]() 당근을 먹이려는 엄마 당근을 먹지 않는 아이 실제로는 엄마도 당근을 먹지 않는다는... 이 단순한 도식을 가지고 읽어 주었더니 대뜸 제 아이가 저에게 제 지난 잘못을 조목조목 따지더군요. ![]() 참고로 재미난게 집사람은 가장큰 반응을 보이는게 이 책 후면에 나오는 이 당근 요리법이더군요 대뜸 나도 따라해 봐야 겠다 였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게 있다면 한때 우리나라에 저 어릴적 1980년도에는 창작동화가 무척 붐이었습니다. 기존 고전 동화 못지 않은 고전을 만들겠다는 문인들의 크나큰 노력이었죠. 하지만 점차 점차 이런 창작동화가 출판시장에서 보기 힘들어 진다는게 무척 아쉽습니다. 아직도 제겐 그때 읽었던 창작동화들이 기억에 남는데 희한하게 요즘 서점에는 추천도서들이 죄다 고전들이네요 고전을 추천한다는것이 잘못되었다는 게 아닙니다. 고전은 중요하죠 하지만 그 시대에 걸맞는 그 나이에 걸맞는 창작 동화, 창작 문학의 발전 또한 중요하다고 여겼었는데 이렇게 나마 이런 책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 그리고 같이 동봉해 주신 현암 도서 목록 큰 참고가 됬습니다. 정말 저에게 이런 좋은 책을 서평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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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김태경 글 / 홍성지 그림 / 현암주니어
이 책은 그림이 참 실감나네요. 표정이 살아있어요. 아이들이 읽어보기에 술술 잘 읽어 내려갈 수 있게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잘 드러나게 표현된것 같아요. 당근 맛있게 먹는 방법 소개도 좋은걸요.
그래요. 저도 당근 싫어해요. 그리고 단무지도 싫어하고 비린내 나는 고등어, 갈치도 안 먹었는데 결혼하고 애들 반찬 해준다고 억지로 만들었어요. 동화책 읽고 딸과 함께 당근 넣은 오므라이스 만들어봤어요. 밥속에 잘게 다져 넣어서 그런지 강황밥에 닭가슴살과 양파와 함께 쫑쫑 다져 넣었더니 당근도 먹을 만하네요.
어른이 싫어한다고 아이들에게까지 그 음식을 만들어 주지 않는건 잘못된것 같아요. 주인공 이순화씨는 당근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예요. 말도 안 돼! 엄마가 신고를 당했다고요? 당근 정보국 요원 깐깐 당근이 집으로 찾아왔어요. 엄마는 당근 차별 방지 위원회로부터 신고를 받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네요. 죄목은 카레에서 당근빼기, 잡채에서 당근 빼기, 볶음밥에서 당근 빼기,김밥에서 당근빼기 등등 모든 요리 속에 당근을 넣지 않고 요리를 하지요. 누구나 싫어하는 음식이 있는데 저도 그렇고 늘 뭐든 골고루 먹고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들이 반찬 하나 하나 안먹는게 있으면 어찌나 애가 타는지.. 이것 한입만 먹어봐라. 한 젓가락만 응?? 하며 애걸 복걸 하게 되는데 또 어느 순간 어른이 되고 보니 어릴때 안먹던 반찬들도 어른이 되면 잘 먹게 되면서 편식하던 버릇을 고치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더 더욱 편식을 많이 하게 되기도 하고... 엄마의 역할이 큰것 같아요.
당근을 차별한 죄에 대한 처벌로 평생 음식에서 당근 맛 밖에 느끼지 못하는 벌을 내리겠다고 하니 얼마나 끔찍한가요? 엄마 눈이 퀭해지고 축처진 어깨와 멍한 눈빛. 절망의 기운이 엄마를 삼켜 버릴 것만 같았죠. 엄마가 당근을 싫어하게 된 이유 궁금하죠? 사실 제가 갈치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때 친구가 갈치는 육식이라서 바닷속에서 사람 살도 먹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부터 무언가 절대로 갈치는 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웠던것 같아요. 엄마의 어린시절 곰삼촌에게서 들은 당근귀신이야기는 여덟살, 여섯살 남매에겐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죠. 판정원의 허락하에 이순화씨에게 어떤 기회가 주어졌을까요?? 궁금하죠? 뭔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면 우선 그 음식에 대한 편견을 깨든지 아니면 안먹고, 못 먹는 개인의 자유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곰곰 생각해보면 엄마는 안먹는 음식들을 아이들에게 강요해서 먹으라고 하는건 모순인것 같아요. 부모의 욕심을 내려 놓고 좀 더 맛있게 색다른 요리로 그 재료가 들어있는지 모르게 요술을 부려보면 어떨까 싶어요. 편식쟁이 엄마 당근만 쏙쏙 빼먹는 엄마는 준호에게 이젠 더 이상 편식하지 말라고 맨날 잔소리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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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학년 아이들의 담임이다. 정작 3~6학년 아이들을 맡을 때는 교육이 쉽다. 그때도 억지로 다 먹이지는 않지만 '먹기 싫어도 하나라도 먹어봐.' 하며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2학년 아이들은 다르다. 억지로 먹이면 음식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그날 점심을 아예 못 먹거나, 생각지도 못 했던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 게다가 나는 아이들이 행복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막 억지로 먹이지는 않는다. 부모님께서 골고루 먹기를 당부한 아이들의 경우, 혹은 심한 경우에는 급식시간에 스윽 옆에 다가가 말을 걸어주는 것이 나의 골고루먹기 교육 방법이다. 방울토마토나 당근, 오이 반찬이 나오면 몇몇 아이들 표정이 어두워진다. 나는 '먹기 싫어도 하나라도 먹어봐.'라는 말 대신에 '그래, 선생님도 먹기 싫은거 디게 많아.' 라고 이야기한다. 그럼 선생님이 먹으라고 할까봐 잔뜩 인상이 어둡던 녀석들이 갑자기 얼굴 빛이 환해진다. 당연히 '먹어야돼, 키클려면' 이런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았는데 - 눈이 동그래져서 "진짜요?" 하며 말이 많아진다. "응응. 선생님도 9살때는 버섯이랑 가지 정말 싫어했어. 그래서 먹으면 막 토하고, 안 먹는다고 하루종일 울기도 했었어. 지금은 생선 껍질 잘 못 먹어. 미끄덩한 느낌이 좋지 않아." 아이들은 저마다 "어! 나도 버섯이랑 가지 싫어하는데." "나는 버섯이랑 가지 진짜 잘 먹는데. 엄청 잘 먹어요~" 하며 신이 난다. "그런데 어른이 되니까 버섯이랑 가지 정말 좋아해. 없어서 못 먹어. 무쳐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고 구워서도 먹고... 그래서 너희보고 막 먹으라고 안 해. 사람 입맛은 변하니까 크면 당근도 먹고 토마토도 먹을 거야.그래서 먹으라고 막 안 해." 그러니 아이들의 표정에 안도감이 든다. 표정도 밝아진다. "근데 - 선생님은 아홉살로 돌아가면 가지도 먹고 버섯도 먹을거야. 열아홉, 스물아홉에는 안 먹어도 되는데 아홉살엔 먹어야겠더라. 왜냐하면 지금은 키도 크고 뼈도 크고 근육도 크고 막 위, 간, ... 안 크는 게 없는데." "그래서 우리는 성장기죠!" 아는 것 많은 녀석이 끼어든다. "그렇지! 성장기지. 이럴 때 가지도 먹고 버섯도 먹고 토마토도 먹고 당근도 먹고.. 그러면 골고루 잘 자라더라고. 그래서 키크고 건강하려면 먹는게 맞는 것 같아. 나이 들어서는 먹어도 키가 안 커." 라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그래요? 그럼 한 번 먹어볼까?" "나는 원래 엄청 잘 먹는데!"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던 반찬을 한 개씩 집어 먹으며 선생님 한 번 봐요~ 하며 오바하며 입에 넣는다. 그럼 나는 더 오바해서 "우와! **이는 진짜 대단하다. 금방 쑥쑥 크겠다. 선생님보다 훨씬 더 크겠다." 아이들은 한 번 먹어볼까 하며 입으로 가져가본다. 오늘은 못 먹는 아이들 중에 반 정도가 먹어봤다.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먹겠지. - 이건 우리반의 급식시간이 되면 자주 있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당근이나 브로컬리, 가지나 토마토, 오이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게 무작정 먹으라고 하는 것은 선생님에게도 엄마에게도 괴로운 일이다. 그럴 때 이 동화책을 함께 읽으면 정말 재미있게 음식 교육을 할 수 있다. 제목은 "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이다. 그렇다. 이 책의 주인공의 엄마는 당근을 안 먹는다. 2학년 담임인 나도 생선 껍질을 먹기 힘들어 하는 것처럼, 분명 아이들의 부모님께서도 못 먹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안 먹는 음식이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왜 엄마는 안 먹는데?" "왜 아빠는 안 먹으면서 나한테는 먹으라고 하는데?" 당연히 반발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당근을 안 먹는 엄마는 신고를 당했고, 당근이 찾아온다. 어떤 죄로 신고를 당했는지, 어떤 재판을 받는지, 그리고 엄마가 왜 당근을 못 먹게 되었는지 등등-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게 흘러간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 당장에 "선생님! 우리 엄마도 당근 싫어해요." "나보고는 먹으라고 하는데 엄마는 당근 빼놓고 먹어요." "우리 엄마는 가지 안 먹어요. 근데 나는 먹으래요." 라며 엄청나게 열렬한 반응을 보일 것이 눈에 선하다. 그러다 엄마가 왜 당근을 못 먹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왜 어떤 음식을 못 먹는지 이야기해줄 것이다. "저는 냄새때문에 오이를 못 먹어요. 한 번 먹었다가 토한 적이 있어요." "저는 브로컬리 생긴게 너무 징그러워요." 그 와중에 "나는 다 잘 먹어요." 하는 친구가 있으면 칭찬해주면 된다.^^ 이야기는 절정을 지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아이들은 박수를 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 잘 만든 이야기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엄마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사실 음식을 안 먹고, 음식을 먹게 하고 싶은것은 아이들이다. 그럴 때 이렇게 스을쩍 엄마의 이야기인 이 동화책을 읽어주면 평소 엄만 안 먹으면서 나보고 먹으라고 하던 반항심을 툭 하고 건드려주며 신나서 이야기하며 "그러니까 엄마 좀 먹어!" 하기도 하면서 "나는 엄청 잘 먹잖아!" 라고 으스대며 음식을 더 잘 먹게 되기도 할 것이고, "나도 당근이 찾아오면 어떡하지?" 하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먹기 싫은 음식을 먹어 보려고 노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도 있다. 특히 좋았던 것은 뒤에 당근으로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가 나와있다.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레시피다. 학교에서는 어렵지만, 집에서는 엄마가 이 책을 읽으며 엄마의 경험과 아이의 생각을 실컷 나눈 후에 함께 먹기 싫은 것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서 먹으면 잔소리 없이 평화롭게 음식 문제가 해결된다. 학교에서는 이런 활동을 해볼 수 있다.
이건 엄마가 왜 당근을 못 먹게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의 삽화다. 이 부분은 마치 만화처럼 되어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내가 **을 못 먹는 이유 만화를 만들어보거나 부모님을 인터뷰해보고 '엄마가 못 먹는 음식과 그 이유'를 이렇게 만들어 오도록 하면 아이들은 즐겁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이들의 편식을 이 책 한권으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쉽게 고치기는 힘들다. 어떤 아이들은 말 몇마디로도 음식을 먹게 할 수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선생님이 어떻게 구슬려고, 엄마가 어떻게 만들어줘도 절대 안 먹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생각이 확고한 아이에게 음식을 무조건 먹인다고 그것이 좋게 흡수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키는 클지라도 마음이 다칠 수도 있다. 그래서 당장 변화는 되지 않더라도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내 얘기를 하자면 소고기국에 들어있던 내 손바닥 만했던 대파를 못 먹어 남겼더니 엄마는 그 대파를 먹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식탁에 앉아 있게 하셨다. 그때가 7살~8살 정도였던 것 같은데 나도 보통 고집은 아니어서 1시간 넘게 펑펑 울고, 결국 포기하고 입에 넣었다 바로 화장실 가서 토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나는 15~6년 정도동안 큰 대파만 보면 속이 울렁거렸다. 결혼하고 주부가 된 후에서야 대파를 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여전히 대파를 어슷썰기 하지 못 하고 잘게 썰어 사용한다. 그만큼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무서운 것이라 내가 더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못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먹으라고 하기 보다는 엄마 아빠가 먼저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이들의 특성을 건드려 재미있게 먹으라고 계속 권한다면 우리 어른들이 자라면서 그랬듯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먹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의 적이 아니라 (먹기 싫은걸 계속 먹으라고 하면 얼마나 미울까.) 아이들의 성장을 걱정하는 아이들의 편이라는 것을 계속 이야기해준다면 녀석들도 마음을 풀고 한 번 먹어볼까, 하며 시도를 하게 되지 않을까? 얼른 개학을 하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과 이 책을 너무 읽고 싶다.^^ 나는 항상 좋은 동화책은 아이들이 할 말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제목부터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당근에 대해 얼마나 할 말이 많은지 상상조차 못 할 것이다.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대화나누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겁고, 이미 음식에 대한 적대심을 조금 누그러뜨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날 급식은 평소보다 조금 더 골고루 많이 먹겠지?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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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늘 잔소리하는 엄마도 사실은 편식쟁이였다는 유쾌한 반전을 가진 내용이에요
엄마가 당근을 먹지 않게 된 이유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 저도 사실 보면서 뜨끔했다는 건 안비밀
![]() 편식에 대한 마음을 바꾸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못먹는 음식들 아이들에게 억지로 강요해서 먹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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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제목을 보고 웃었다.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편식하면 안된다고 절대 말씀을 안 하신다. 다 이유가 있다. 엄마는 당근을 좋아한다. 모든 채소는 좋아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감자탕, 순대국, 삼계탕, 보쌈, 족발 이런 음식은 절대 안 드신다. 진짜 맛있는데 말이다. 책 속의 엄마와 정반대이다.
당근을 안 먹는 엄마가 신고를 당해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보통 아이들이 당근을 먹지 않는데, 정말 이상했다. 깐깐 당근이가 엄마에게 앞으로 당근을 차별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당근을 맛있게 먹는 요리법을 알려 주었다. 알록달록 감자 샐러드, 채소가 맛있어지는 허브치즈소스, 당근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
우리집에 깐깐 고기(?)가 갑자기 와야 한다. 나는 모든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서 우리반에서도 가장 크다. 내가 엄마를 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어디로 전화를 해야 할까? 편식하는 우리 엄마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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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서 당근을 빼고 야채 볶음밥에도 당근을 넣지 않는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보통은 야채를 잘 드시는 부모님이 나오셔서 아이에게 야채를 먹으라고 이야기하기 대부분인데 이 책에선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통쾌하게 깨버렸다. 더불어 편식을 고치기 위해서는 당근의 영양분이나 비타민에 대해 쭉 나열하는 식으로 알려주거나 또는 “당근은 꼭 먹어야만해!” 라고 강요하기 마련인데 유별나게 이야기에서는 깐깐 당근이라는 형사가 나와 엄마에게 벌을 주기 전 당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렇게 생각해낸 방법 당근 튀김, 당근 핫케이크, 당근 샐러드 요리이다. 그렇게 엄마는 당근에 맛에 반해버리게 된다. 이 장면을 보고 내가 싫어하는 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잠시 망설이게 되었다. 무작정 엄마 혼자 실천하기 보다는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아들이 있어 이야기는 더욱 탄탄해졌다. 서로 잘 먹지 못하는 야채를 먹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편식을 고쳐보기 위해 노력하는 독자에게 기발한 아이디어 중 하나가 되 주었다. 하지만 아들이 가지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생하게 표현 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보다 더욱 아들에게 호기심이 갔을 것이고 더욱 야채를 먹는 더욱 다양한 방법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아쉬움도 남는다. 이 책을 편식하는 식습관을 고치고 싶지만 행동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 한다.
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라는 토크쇼에선 내가 사회자가 되었다. 등장인물들을 직접 인터뷰 해 보니 당근을 싫어하는 엄마의 마음도 어른이 된 엄마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려는 깐깐당근의 마음도 더 잘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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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서 당근을 빼고 야채 볶음밥에도 당근을 넣지 않는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보통은 야채를 잘 드시는 부모님이 나오셔서 아이에게 야채를 먹으라고 이야기하기 대부분인데 이 책에선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통쾌하게 깨버렸다. 더불어 편식을 고치기 위해서는 당근의 영양분이나 비타민에 대해 쭉 나열하는 식으로 알려주거나 또는 “당근은 꼭 먹어야만해!” 라고 강요하기 마련인데 유별나게 이야기에서는 깐깐 당근이라는 형사가 나와 엄마에게 벌을 주기 전 당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렇게 생각해낸 방법 당근 튀김, 당근 핫케이크, 당근 샐러드 요리이다. 그렇게 엄마는 당근에 맛에 반해버리게 된다. 이 장면을 보고 내가 싫어하는 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잠시 망설이게 되었다. 무작정 엄마 혼자 실천하기 보다는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아들이 있어 이야기는 더욱 탄탄해졌다. 서로 잘 먹지 못하는 야채를 먹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편식을 고쳐보기 위해 노력하는 독자에게 기발한 아이디어 중 하나가 되 주었다. 하지만 아들이 가지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생하게 표현 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보다 더욱 아들에게 호기심이 갔을 것이고 더욱 야채를 먹는 더욱 다양한 방법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아쉬움도 남는다. 이 책을 편식하는 식습관을 고치고 싶지만 행동이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 한다.
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라는 토크쇼에선 내가 사회자가 되었다. 등장인물들을 직접 인터뷰 해 보니 당근을 싫어하는 엄마의 마음도 어른이 된 엄마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려는 깐깐당근의 마음도 더 잘 이해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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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당근 안 먹는데?
어느 날 길쭉한 당근이 준호 엄마를 찾아 와요.
어릴 적 삼촌한테 들은 당근 귀신 이야기
하지만 엄마에게 기회가 주어지네요.
당근 맛있게 먹는 방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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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엄마는 당근을 싫어하신다. 그런데 우리집은 반대다. 왜냐하면 우리 엄마는 당근을 무척 좋아하시기 떄문이다. 우리 엄마는 당근 요원이나 당근 귀신을 만나지 않았나보다. 책에 나온 엄마가 어릴 때 당근 귀신을 믿었다는 것이 웃음 나지만 그래서 당근을 먹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이해가 간다. 당근을 차별했다는 죄로 벌을 주기 위해 찾아온 깐깐 당근 요원.. 과연 엄마는 벌을 받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 엄마가 만든 당근 핫케이크는 정말 맛있어 보인다. 당근하고 핫케이크의 조합은 상상도 못해봤었다. 책 뒷편에 나온 당근 맛있게 먹는 법에 소개된 요리법으로 나도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생각해보니 판정원 토끼와 조랑말은 다 당근을 좋아해서 이 책에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이 아이는 가지를 싫어한다. 난 가지가 맛있는데... 가리는 음식 없이 골고루 잘 먹는 나에게는 무시무시한 음식 요원이 올 일이 없겠지만.. 어쩌면 이 아이에겐 정말로 가지차별방지 요원이 올지도 모르겠다. ㅋㅋ 이 책은 편식하는 어린이나 어른들이 반드시 보았음 좋겠다. 세상의 모든 음식이 맛있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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