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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심을 먹고 나무를 하러 갈 양으로 산으로 올라서려는데, 점순네 수탉이 아직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우리 닭을 다시 쪼아서 선혈이 낭자했습니다. 나는 작대기를 들고 헛매질을 하여 떼어 놓았습니다. 나흘 전에 점순이는 울타리 엮는 내 등뒤로 와서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감자를 내밀었습다. 나는 그녀의 손을 밀어 버렸습니다. 이상한 낌새에 뒤를 돌아본 나는, 쌔근쌔근 하고 독이 오른 그녀가 나를 쳐다보다가 나중에는 눈물까지 흘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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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심을 먹고 나무를 하러 갈 양으로 산으로 올라서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