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시리즈가 되려는지. 그나저나 시리즈의 첫탄인 [범인에게 고한다]와 이 2탄 [립맨] 사이에 10년이나 흘렀는데, 다음은 언제 나올련지. 1탄에선 한번 실패를 했던 형사 마키시마 후미히코가 전면에 나서 범인에게 경고를 던진뒤 엄청난 카타르시스로 배드맨을 잡았는데, 2탄에선 범인이 여전히 베일에 가린채 그의 하수인 인물들과 전열을 다듬은 특별수사관 마키시마가 각각의 행로를 걷다가 부딪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범죄에 뛰어드는 청년들의 내면 (누군가를 이용하고 희생시켜 이익을 얻는다면, 구조조정을 하여 개인들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기업가랑 무엇이 다르냐며 스스로를 설득한다. 하지만 넌 왜 그 과정에서 상처받는 다른 사람들을 못보는거냐??)과 마키시마의 능력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경찰조직내의 알력 등도 묘사되며 리얼한 현실을 보여준다. 스미나가 형제, 도모키와 다케하루는 동생이 알던 요코야마의 한량출신 사모토 유타카의 보이스피싱조직에서 일하고 있다. 놀기에 바쁜 동생 다케하루와는 달리, 대학까지 나온 도모키는 부모의 사망후 대학을 꼭 졸업해 다른이와 같은 샐러리맨의 길을 걸을 예정이었지만, 예정에 없는 취직예정회사의 인력조정계획에 의해 좀 더 벌이가 좋은 이곳으로 왔다. 돈과 브레인을 가진 맨위의 누군가로부터 받은 사람들의 정보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사기를 치고 돈을 회수하는 이 사기범죄는 잘 나가는 듯 하지만, 사모토로부터 맞고 해고를 당한 인물의 앙심으로 경찰에 체포된다. 하지만, 경찰의 실수로 도모키와 다케하루는 탈출에 성공하는데... 배드맨의 체포후 현경의 특별수사반에서 일종의 조커로 일하는 마키시마 후미히코는 보이스피싱조직을 체포하는데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한편, 연속적으로 '대일본유괴단'의 이름을 건 유괴사건을 접하게 되는데.. 도코미와 다케하루는 사모토등의 체포이후 다시 아와노, 즉 보이스피싱조직에서의 사수를 만나게 된다. 사실상 브레인은 아와노가 아닐까 하는 와중에, 그가 아마도 그들 조직을 밀고한 인물의 살인과 관계된게 아닐까도 의심하게 되는데. 마키시마를 보고 에이스보다 뛰어난, 어디에 구애받지않는 조커라 말하지만, 맨처음 페이지에서부터 나타나는 아와노야말로 배트맨의 아크에니미 조커와 같은 인상을 준다. 빨간 입, 그리고 하얀 화장. 그는 자신의 편이라 할지라도 마치 카드의 패처럼 쓸 뿐이다. 체포되기 직전에 경고를 주는대신 rest in peace란 말을 지껄이는, 피살된 인물에게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하는 그는, 마키시마에게도 아크에니미가 되는. 결국 이들의 운명은 다음 편에서 봐야하는걸까. p.s: 시즈쿠이 슈스케 (?井 脩介) ?光一途(2000) 望み(2016), 주간문춘 미스테리베스트10중 9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