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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을 취하고 저 새가 우리 부족에게 머물면 항상 굶주리고 힘이 없던 우리 부족도 신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다!' (p.368) 신탁에 의해 신조를 구하려는 리카르, 태양처럼 빛나는 황금의 새리르카이야를 잡기만 하면 그의 부족은 신의 제국을 건설하는데 있어 중심역활을 할수있다. 전쟁신인 카자르 엔더와 태양신 마이칼루야와는 견원지간이니 그의 후예들과 태양신의 후예들이 싸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태양신의 무녀였다 배교하여 전쟁신의 무녀가 된 반니레다, 같은 태양신의 후예인 베이딘족에게 그녀가 속해있던 홀리족은 멸망을 당해버렸다. 홀로 살아남은 그녀는 베이딘족에게 복수를 하려하지만 힘이 미치지 못했고 달의 여신의 안배로 황제를 만나게 된다.
전쟁의 신인 카자르 엔더가 인간세상으로 유배를 나왔을때 직접 만들었다는 데이페론 제국, 신인 카자르 엔더와 인간여자의 핏줄이 대를 이어 제국을 물려받고 있다. 강함만이 최고라는 말하는 황실은 나약함을 싫어하고 약해바진 후예는 죽어도 무방하다고 여긴다. 현 황제는 자신보다 약한 형제들을 모조리 몰살시키고 황제위에 오른 무자비한 황제였다. 그런 그가 48세의 생일날 죽임을 당한 후 신의 도움으로 30년전 총희 안데르를 처음 만난 곳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신이 어떤 사유로 그를 과거로 돌려보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신이란 자고로 신도의 수와 그 믿음으로 살아숨쉬는 존재들, 그의 피를 이어받은 황실과 제국이 있어야만 그 또한 살아남을수 있는 것이다.
한편 무식한 후손을 가르친다면 명목으로 매일 밤 황제의 꿈에 등장하는 카자르 엔더는 무식한 후손 못지않은 무식함을 자랑하는 폭력을 실행하는데, 튼튼함으로는 지상 최강을 자랑하는 황제도 자신의 선조이자 신인 카자르 엔더의 몽둥이 찜질에는 감당할수없는 공포를 느끼게 된다. 전쟁의 신이 그에게 내린 신탁을 빙자한 명령은 많은 후손을 만들어 내라는 것과 제국이 소유하고 있는 땅을 단 한치도 빼앗기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나 태양의 신의 후예들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더니 황제의 무식함과 강함이 누군가를 닮았나 했더니 바로 조상신인 전쟁신을 닮았던 것이다. 가장 자신을 빼어닮은 후손이 자신의 제국을 멸망시키는 일등공신이었으니 더군다나 그가 마지막 후손이었다니 내가 생각해도 전쟁신 참 답답하고 짜증나겠다.
자신과 가장 닮음꼴인 신과 황제, 둘 다 강한것을 좋아하며 여인들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바람둥이라는 것도 닮았다. 자신과 가장 닮았기에 둘은 서로를 가장 싫어하기도 한다. 만약 황실에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또 다른 후손이 살아남았다면 신은 황제를 되살려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신에게도 부담스런 일인 시간을 되돌려놓는 것으로 인해 그는 신력의 반을 잃는 비운(? 누군가는 그것을 행운이라 부른다)을 겪어야만 했다. 그로인해 전쟁신은 상위신에서 하위신으로 떨어지지만 그나 그의 후예들이 그 자리에 만족하고 가만히 있을리 만무, 이제 앞으로 어떤 진행이 기다릴런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