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삶에 죽음의 올가미를 던지는 자들은 누구인가’ 지금부터 소개할 <아주 중요한 거짓말>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선정적인 문구들이다. 솔직히 <아주 중요한 거짓말>을 읽기 전에 이런저런 에이즈 관련 음모론이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그런 검증되지 않은 음모론의 일환이 아닐까 지레짐작을 했다. 게다가 표지에 있는 선동적인 문구가 필자의 그런 심증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필자가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이 책이 음모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받은 충격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서는 필자의 개인적인 소감 따위를 적는 것보다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 책을 쓴 저자 실리아 파버와 한국어로 번역한 박지훈씨에 대해 나름대로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HIV는 과연 에이즈의 원인인가? 현재 에이즈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HI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다. 그래서 대부분의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되는 것들은 이 HIV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만약 HIV가 에이즈의 원인이 아니라면? 미생물이 감염성 질병의 원인인가를 판단하는 고전적 검사법은 ‘코흐의 법칙(Koch's postulates)’이다. 이 법칙은 1) 미생물이 해당 질병의 모든 사례에서 발견되어야 하고, 2) 숙주로부터 분리되고 순수조직에서 배양될 수 있어야 하며, 3) 민감한 숙주에 주입했을 때 동일한 질병을 일으켜야 하고, 4) 미생물이 감염된 숙주에 현존해야 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자인 버클리 대학의 피터 듀스버그 교수는 HIV가 코흐의 법칙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결코 증명된 바가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이미 검증된 과학논문들을 철두철미하게 분석한 다음 HIV나 HIV 항체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4,000여 건의 에이즈 사례를 찾아냈다. 이는 매우 큰 수치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례들을 소개할 경우 기관들의 극심한 탄압에 시달리고 대부분의 에이즈 사례는 공식적인 과학논문에 아예 실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물론 피터 듀스버그 교수는 극심한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 피터 듀스버그 교수가 HIV가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볼 근거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데에 반해, 이른바 ‘HIV 발견자’로 2008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뤽 몽타니에는 HIV가 에이즈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HIV가 에이즈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HIV 공동 발견자’ 로버트 갤로와는 다른 입장이기는 하지만. 몽타니에는 2009년에 제작된 최신 다큐멘터리 <하우스 오브 넘버스(House of Numbers)>의 감독 브렌트 륑과의 인터뷰에서 HIV에 관한 기존의 상식과 완전히 배치되는 얘기를 언급했다. 약간은 긴 인터뷰 내용이지만 아래에 옮긴다. 브렌트 륑 : 당신은 예전에 산화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아프리카의 에이즈 창궐을 치료하는 데 있어 산화부담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들 중 하나일까요? 몽타니에 :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IV의 감염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말이죠... 우리들은 만성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HIV에 수없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만약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면역체계는 몇 주만에 그것을 제거합니다. 이것은 또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인들의 문제점이 되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인들은 HIV에 감염되어 있지 않을지라도 영양결핍과 산화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면역체계는 이미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HIV가 침투하고 살아남기 쉽습니다. 마치 백신은 마법의 언어로 통용됩니다만, 백신이 아닐지라도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영양 공급이나 항산화제, 위생환경 개선, 기타 기회감염을 제압하는 방법 등 감염을 감소시키는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뭔가 호화롭고 대대적인 방법은 아닙니다만, 이런 방법을 통해서 감염률을 서구국가에서의 감염률 정도로 쉽사리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브렌트 륑 : 그렇다면 강건한 면역체계를 갖출 경우 인체가 자연적으로 HIV를 제거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몽타니에 : 그렇습니다. 브렌트 륑 : 오 흥미롭군요. 아프리카에서도 항리트로바이러스 약제보다는 항산화제나 자연요법을 장려해야 한다는 생각이신가요? 몽타니에 :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항산화제, 영양 공급을 비롯해 기타 기회감염의 제압, 즉 말라리아나 폐결핵, 기생충 감염, 해충을 제거하고, 사람들을 교육하고, 남성 여성을 가리지 않고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시키는 등 저렴하고 쉬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장려해야 합니다. 빌 게이츠 재단과 같은 국제적인 대규모 재정지원 활동이 약제 구입이나 백신 유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항입니다. 그러나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방법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재정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이건 각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정부가 자문을 구하는 국제기구의 과학자들은 이러한 조언을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브렌트 륑 : 영양 공급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렇지 않을까요? 별로 이윤이 되지 않을 테니까요. 몽타니에 : 네. 별 이득이 없지요. 사실은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일 겁니다. 브렌트 륑 : HIV를 자연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강건한 면역체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당신의 견해를 정리할 수 있겠군요. 만일 감염된 가난한 아프리카인을 강한 면역체계를 갖추도록 도와준다면 그들 역시 자연적으로 HIV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몽타니에 : 네 분명 그렇게 생각합니다. 브렌트 륑 : 음, 매우 중요한 사실이군요. 대단히 중요한 핵심인 듯 한데요. 몽타니에 : 지금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중요한 정보라 할 수 있죠.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항상 약제와 백신만을 생각하거든요. 지금까지 당신이 들어왔던 것과는 다소 다른 정보겠죠? 하하. 브렌트 륑 : 아, 말씀 다 하신 건가요? 몽타니에 : 아, 네. 내가 말한 바는 당신이 파우치 같은 사람들에게 들어왔던 이야기와는 다른 내용일 거예요. 브렌트 륑 : 네, 사뭇 다르군요. 몽타니에 : 조금 다를 겁니다! 이 책에 나타난 수많은 전문가 인터뷰와 사례 조사들은 HIV가 에이즈의 원인으로 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HIV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전혀 약 처방을 받지 않고도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반면, HIV 음성인 사람들도 에이즈와 같은 증상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HIV 양성 반응 생존자가 나타날 때마다 HIV의 잠복기는 고무줄처럼 늘어난다. 아예 HIV 양성 테스트의 신뢰도에 의문을 표하는 내용도 나온다. 책에 나오는 수많은 ‘팩트’들을 접하면서 필자가 알고 있는 에이즈에 관한 기존의 상식들은 철저하게 기초부터 무너졌다. 에이즈 치료약의 허실과 생체실험 2003년에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리암 쉐프(Liam Scheff)는 비밀리에 조사를 거쳐 뉴욕시아동서비스국(New york City's Administration for Children's Services, ACS)이 보호 중이던 고아들에게 강력한 에이즈 약제와 실험적 에이즈 백신, 기타 약제를 강제투약했다는 폭로성 기사를 기고했다. 이는 ACS의 고아를 이용한 대규모 소아 임상실험망의 일부였다. 뉴욕시의 워싱턴 하이츠(Washington Heights) 거주지역에는 ICC(Incarnation Children's Cente, 성육신(成肉身) 아동센터)라는 기관명을 가진 HIV 양성 고아의 ‘양육 시설’이 있다. ACS의 고아들은 이 기관으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고 있었다.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는 실험에 투입된 아이들 중 일부는 태어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약을 거부하거나 먹지 않으려 한 아이들은 음식물 튜브를 복부에 삽입하고 소화관에 직접 약제를 투여받았다. <아주 중요한 거짓말>의 저자 실리아 파버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서류를 분석하던 중 나는 여름캠프에서 ICC의 어린이들에게 약을 처방하는 것이 유일한 담당업무였던 한 간호사를 접촉할 수 있었다. 그녀는 어떤 경우에도 예외없이 아이들에게 약제를 복용시키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 그녀는 소리치고, 달음박질하고, 벽을 기어오르고, 애교를 부리고, 재롱을 떠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모두는 아이들이 약제를 복용하지 않을 때만 가능한 일이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재클린 호어거(Jacqueline Hoerger)의 증언과 일치했는데, 호어거는 2005년 5월 시의회 청문회에서 약제를 복용하는 어린이들은 혼수상태에 구토증상을 보이며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지만 약을 끊자마자 ‘즉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증언했다. 호어거는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당국에게 들키고 나서 보호 중이던 두 명의 아이들을 토요일 아침에 파자마 차림으로 눈앞에서 뺐겼다. 아이들은 약을 끊었을 때 바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그 이후 호어거는 면접교섭권조차 박탈당했고, 사랑했고 입양시키기 원했던 두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더 이상 알 수 없게 되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호사는 모든 ICC 어린이들이 병원에서 머무는 열흘간 혼수상태로 침대에 누워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그녀는 약제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들어왔지만,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에 털어놓을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과 다름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것도 문제지만, 약 처방을 받기 전까지 멀쩡하던 HIV 양성 아기들이 약 처방 후 구토에 혼수상태가 되는 것은 왜일까? 사실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되는 화학제품들은 거의 독극물이나 다름없다. 예를 들어 AZT로 알려진 지도부딘(Zidovudine)의 경우는 암치료를 위해 오래전에 개발되었으나 독성이 너무 강하고 생산비용이 많이 들며 무엇보다도 암에 아무런 효능이 없었기 때문에 잊혀졌다. 강력한 효력에도 불구하고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에이즈 치료제라는 명목으로 살아나 엄청난 독성으로 HIV 양성 반응자들의 세포를 무자비하게 파괴한다. <아주 중요한 거짓말> 책의 곳곳에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 제약기업이 임상실험 데이터까지 조작하면서 새로운 에이즈 치료 약제를 승인받는 명백한 ‘팩트’들이 등장한다. 왜 책에 등장하는 이런 명백한 ‘팩트’들을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는가? 에이즈 통계의 허점 아프리카에 에이즈가 창궐한다고 한다. 사태를 증명하는 엄청난 수치들을 제시하면서 에이즈 캠페인이 휘몰아친다. <아주 중요한 거짓말>은 이러한 통계에도 엄청난 거짓이 숨어 있음을 폭로한다. 나는 우연히 자리를 함께 한 UN에이즈계획 직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그는 바에 앉아 있었고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무례를 범하고자 하는 건 아니예요.” 내가 말을 건넸다. “그렇지만 당신네 기관이 제시하는 숫자는 허수에 불과해요.” (중략) “나는 형 둘과 여동생을 에이즈로 저 세상에 보냈어요.” 그런데 이런 통계의 허점이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닌 것이 문제다. <아주 중요한 거짓말> 책 뒤에 부록으로 추가된 한국의 현실에 대한 다음 글을 읽어보자. 질병관리본부 에이즈 담당자에게 문의를 한 적이 있다. “양성인이 자살해도 에이즈 사망입니까?” 그의 답변은 걸작이었다. “네.” 또 물었다. “양성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해도 에이즈 사망입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답변했다. “네.” 이유를 물었다. “HIV가 선행 사인이기 때문입니다.” 선행 사인이란 직접 사망에 이르게 한 일련의 병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거참, 세상은 알면 알수록 요지경이다. 에이즈에 대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한 분은 지금 당장 <아주 중요한 거짓말>을 읽어 보시라. |
|
처음엔 반신반의하고, 에이즈에 대해 들어왔던 것들이 워낙 뇌리에 뿌리깊게 박혀 있어서 뭐가 아주 중요한 거짓말일까 라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정말 잠시도 눈을 뗼 수 없을 정도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마치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난 진실들…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에이즈 사기극들..
이렇게 책의 내용이 계속 머리에 맴도는 적은 정말이지 처음입니다. 처음에 받았던 충격이 점점 안타까움과 회한으로 변해가네요. 과연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고, 이 미쳐 돌아가는 사회를 어떻게 해야 하고, 사람들은 휘둘려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저자가 책 속에서 인용한 ‘진실이 항상 안팎에서 끌어당겨 세상과 맞딱뜨릴 때 우리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사람들은 이렇게 절규한다. ‘멈춰! 네가 뭐라고 하든 나 자신을 알고 싶지 않아.’” 라는 말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저자가 굳이 이 싯구를 인용했는지 100% 공감하게 되네요.
정말 한 분이라도 더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마다 꼭 일독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중고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들께도 자녀들에게 논리적 사고와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있어 꼭 권할 만한 책이라고 느낍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
|
뭐라고 할까. 속사포로 무차별 강타당한 느낌이다. 이 책의 느낌은 이렇게 강렬하다. 진실의 힘일 것이다. 그런데.. 왜 몰랐을까. 에이즈에 대한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왜, 왜, 왜... 책을 읽고나서야 알았다. 그때서야 깨달았다. 책 제목이 <아주 중요한 거짓말>인 이유를 말이다.
HIV가 존재하지 않으며,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HIV는 AIDS를 일으키지 않고, AIDS로 죽었다는 사람들이 에이즈 약의 극독성 때문에 끔찍하게 '살해'됐다는 끔직한 사실에 대해 도무지 입을 다물 수 없다.
책을 추천한 이탈리아의 분자생물학 교수말처럼 이 책이 만약 소설이었다면 아주 훌륭한 추리 소설이 됐을 것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고, 전세계를 감도는 죽음의 그림자라는 것이다. 이 죽음이란 진정으로 '과학적 거짓말'이다. 황우석이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낀다.
새빨간 거짓말들 이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게 바로 에이즈다. 정부에서 에이즈 예방법을 제정했던 진짜 이유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인간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공포 정치를 하기 위한 술책... 아, 끔찍하다.
차라리 음모론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리라. 그런데 음모가 아니라 레퍼런스가 달린 과학이다. 이것이 나를 소름끼치게 한다.
어쩌면 이 책을 읽은 것이 내게는 피와 살이 된 것 같다. 그렇지 않았으면, 눈 뜬 장님이 되어 언젠가는 에이즈 가설의 희생자가 되지 않았을까.
참 답답하다. 이 같은 좋은 책이 이제야 출간된 것도 그렇고, 그동안 나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기만당하고 있었다는 점도...
새로운 사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는 책 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
|
이 책을 읽고 머리에 남는 생각은 "우매한 군중"... 어쩜 사람들은 이토록 어리석게 과학자나 의사, 전문가가 말하면 100% 추호의 의심도 없이 다 믿게 되는 것일까?
나 역시 그러했다. 주변에 감기라도 걸린 사람이 있으면 피하고 싶은데... 목숨을 앗아갈지 모를 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추호의 의심도 없이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속아온 것이 한, 둘이 아니라면?? 섬뜩하기만 하다.
단지 9시 뉴스를 통해서 공표되기만 하면...모든 것이 사실로 인정된다. 사람들은 모두 믿고 거기에 따라서 행동하고 돈을 쓴다.
수도 없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난무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나 역시 매일매일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그 돈을 내 안위와 만족을 위해 쓰면서...
어째서 전세계의 모든 의사와 제약업자들은 "타인을 위해!!" 서만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고 믿고 싶은 것일까? 그들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사는 우리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을 텐데...똑같은 사람들인데 왜 그들에게만 이타적이길 바라고, 그렇게 행할 것이라고 어리석게 믿어 왔을까...
그런 직군의 사람들을 모두 이기적인 집단이라고 치부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특정 직군의 사람들의 말은 100% 의심의 여지 없이 믿어버리는 내 자신을 탓하고 싶다.
어리석은..우매한 군중이다.
이 책을 덮을 때쯤 알 수 없는 화가 치미는 것을 숨기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안타까운 목숨이 없기를 바라고...죄없이 스스로를 격리되어야 할 비인격체로 생각하고 살았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
2005년도에 '너는 내운명'이란 영화를 보고,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옆자리의 그녀는 물론이고 앞사람, 뒷사람,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전부 펑펑 울고 있어서 전혀 창피하지 않았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해서 '에이즈'에 걸린 게 감옥에 갈 죄인가? (매춘땜에 감옥간건가?) 에이즈에 걸린 여주인공의 남편은 괜찮나? 애는 안낳았나? 이런 의문이 잠깐 들기도 했었다. 책 말미에 그 영화의 소재로 추정되는 사례가 소개된다. (친절하게도 한국 출판을 위해 추가 집필을 했나 보다.) '사회적 혼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그녀는 감옥에 가야했지만 그녀의 남편도, 아이들도, 그녀가 매춘을 했다는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3만여 명의 남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20세기의 흑사병'이라고 불린 에이즈에 관한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의 대립, 그리고 소수의견이 어떤 탄압을 받았으며, 득세한 다수의견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왜 다수의견이 득세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심각한 인명사고를 초래한 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질병통제센터)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어가며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음에도 암사망률을 줄이지 못한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국립보건원), NCI(National Cancer Institute, 국립암센터)는 실패를 만회할 '실적'을 찾고 있었다. 2. 1980년에 보고된 (티세포가 정상인에 비해 매우 적은) 면역체계 이상 증상을 CDC가 새로운 질병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 때 이름은 '에이즈'가 아니었던 듯) 3. 1984년 미 보건복지부는 NCI가 발견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4. 이후 치명적으로 낮은 검사 정확도와 약물 독성으로 수많은 인명사고를 양산했음에도 에이즈는 학계와 업계의 성장동력으로 활약했다. 5. 1994년 NCI가 발견했다는 HIV는 사실은 프랑스 과학자 몽타니에의 연구를 도용했음이 밝혀졌으며, 몽타니에는 HIV가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었다. 중학생 때였나? 어떤 선생님이 '도대체 원숭이랑 무슨 짓을 했길래 사람이 그런 병에 걸리는 거냐?'시며 타락으로 인한 인간세상의 종말을 걱정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에이즈는 매우 오랫동안 (어쩌면 아직까지도) '양성 판정을 받았구나, 그렇다면 넌 반드시 죽을거야. 무섭지?' 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악당들에게 '넌 이미 죽어있다'고 외치던 켄시로와 같은 존재였다. 최근에는 관리만 잘하면 쉽게 죽지않는다는 정도의 인식 변화가 있는 듯 하지만 여전히 무서운 질병임에 틀림없다. 사실 의학지식이 전무하다보니 HIV가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HIV '양성' 판정이 항체를 갖고 있다는 뜻이라면 (무려) 항체를 갖고 있는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읽는 내내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근거를 가진 주장임에도 에이즈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수의견에 대한 학계와 업계의 조직적인 묵살과 재정지원 박탈같은 배척 시도나 '에이즈 약제가 에이즈보다 에이즈 환자를 더 많이 죽이는' 현실에 대한 은폐 시도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일까?)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누구의 잘못일까? 돈에 눈이 멀어버린 업계? 지배 이데올로기를 위해 수수방관한 권력? 본문 중에 '성공한 과학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다수의견을 따르는 것'이란 글이 나온다. 과학계만 해당하진 않을 것 같다. 기술자는 근거가 확실한 숫자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내 주장이 소수의견에 속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부터 살고 봐야하지 않을까? 덤으로 돈과 명예까지 얻을 수 있다면야.ㅡㅡ; 2008년 'HIV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몽타니에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몽타니에 :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복합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항산화제, 영양 공급을 비롯해 기타 기회감염의 제압, 즉 말라리아나 폐결핵, 기생충 감염, 해충을 제거하고, 사람들을 교육하고, 남성 여성을 가리지 않고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시키는 등 저렴하고 쉬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장려해야 합니다. 빌 게이츠 재단과 같은 국제적인 대규모 재정지원 활동이 약제 구입이나 백신 유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사항입니다. 그러나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방법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재정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이건 각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정부가 자문을 구하는 국제기구의 과학자들은 이러한 조언을 거의 해주지 않습니다. 브렌트 륑 : 영양 공급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렇지 않을까요? 별로 이윤이 되지 않을 테니까요. 브렌트 륑 : HIV를 자연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강건한 면역체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당신의 견해를 정리할 수 있겠군요. 만일 감염된 가난한 아프리카인을 강한 면역체계를 갖추도록 도와준다면 그들 역시 자연적으로 HIV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몽타니에 : 네 분명 그렇게 생각합니다. 브렌트 륑 : 음, 매우 중요한 사실이군요. 대단히 중요한 핵심인 듯 한데요. 몽타니에 : 지금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중요한 정보라 할 수 있죠.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항상 약제와 백신만을 생각하거든요. 지금까지 당신이 들어왔던 것과는 다소 다른 정보겠죠? 하하. 결국 돈이 잘못한 듯 싶다. '공격적이고 의욕에 넘치는 과학자와 조속한 해결을 갈구하는 기성의학체계, 너무도 경솔한 대중매체의 시너지 효과로 모두들 HIV라는 단독병원체가 에이즈를 일으킨다는 도그마를 창조'해버린 사태가 내가 종사하는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발생할까? 아니 발생했었나? 카이스트 한상근 교수의 추천평으로 끝을 맺는다. '빨갱이, 에이즈 등 잘 만든 단어 하나는 수천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
|
에이즈 바로 보기-『아주 중요한 거짓말』
이 책을 보고 가장 경악한 것은 우선 에이즈검사의 너무 부정확한 검사라는 것이었다. 한 인간의 생을 완전히 망가뜨릴 수 있는 질병의 검사법이 정확도가 그렇게 낮은 것이었다니, 정말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라마다 다르고, 검사할 때마다 음성 양성이 바뀌는 검사법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이따위 엉터리 검사법이 공인되어 버젓이 통용될 수 있단 말인가? 학자나 보건당국자들은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 게다가 에이즈에 시달리는 가련한 환자들을 두고 벌어지는 진흙탕의 돈지랄이란! 도대체 제약회사의 더러운 돈을 먹지 않은 자들이 눈씻고 찾아봐야 할 정도로 드문 현실에 말문을 잃고 말았다. 학자들, 의사들, 보건당국자들, 에이즈단체들, FDA, 그리고 돈과 권력에 아부하는 언론기관들, 이들은 에이즈환자들을 등쳐먹는 사깃군들 아니면 마피아나 마찬가지 족속들이 아닌가. 에이즈를 둘러싼 온갖 거짓과 추악한 죄악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에이즈의 진실을 많은 사람들이 발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20년 넘는 세월을 고군분투한 저자 실리아 파버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싶다. 그래도 이 책으로부터 분노와 절망만 얻은 것은 아니다. 에이즈라는 질병의 실체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그것이 아주 불치병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가 섭생을 바로 하고 꾸준히 관리를 잘 한다면 생각보다 훨씬 더 생명을 오래 연장할 수 있고, 훨씬 더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완치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역설적으로 희망의 책이다.
진실을 추구하는 자, 이 책을 읽어라! |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에이즈는 과학적 산물이 아니다’ 라고 말을 한다면, 돌아오는 반응은 ‘이게 무슨 정신나간 소리야’ 라는 반응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 자신도 에이즈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을 처음 접할 때는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모든 과학적 이론은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과해내고 난 후 비로소 정설로써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는 우리 모두의 상식입니다. 그리고 에이즈는 이러한 기본적인 과학적 검증을 통과했다고 우리들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면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에이즈를 입증하는 과학논문이 존재하느냐?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최초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상을 수상한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뤅 몽타니에 박사가 아래 인터뷰에서 잘 말해줍니다. http://www.noaids.co.kr/~noaids/cgi-bin/technote/read.cgi?board=noaids&y_number=287&nnew=2 (2010년 출시된 에이즈 다큐멘터리 ‘하우스오브넘버스’ 에서의 몽타니에 박사의 인터뷰 장면입니다. 여기에서 몽타니에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면역력만 향상시켜 주면 우리 인체의 항체로 인해 자연 소멸된다.’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몽타니에 박사의 발언은 우리가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에이즈에 관한 기존의 믿음을 송두리째 뒤흔드는데, 이번에 한국에 출판된 의학전문기자 실리아 파버가 쓴 『아주 중요한 거짓말』 을 읽어보면 몽타니에 박사가 왜 이런 말을 했는 지 어럽지 않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에이즈의 첫 등장부터 현재까지, 에이즈 이론은 그 이론을 수용하는 과학자들과 반대하는 과학자와 의사 (http://www.rethinkingaids.com/quotes/rethinkers.htm 반대의견을 가진 과학자 및 의사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700명 이상임) 들로 나뉘게 되는데, 실리아 파버는 이들의 서로 다른 의견 및 과학논문을 기초로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한 내용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차분한 어조로 써내려 갑니다. 덧붙여 이 책은 우리들에게 에이즈 논쟁의 올바른 판단에 필요한 자료를 확실히 제공해주는 것 이외에 책에 푹 빠지게 하는 독서의 재미가 있는데, 그건 실리아 파버가 직접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탁월한 번역서적이라는 점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실패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세상과 남한테 속지 않는 분별력’을 갖는 것이고, 이러한 분별력은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본능인데, 다들 알다시피 현대사회는 공포가 만연되어 있는 사회고, 이 공포를 이용하여 대중을 억압하는 세력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분별력이 약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고귀한 인간 고유의 본성인 분별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에이즈의 진실과 거짓 논쟁에서 어느 누구의 말에 이끌리기 보다는 주체적으로 판단하여 사물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을 갖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아주 중요한 거짓말』을 읽어보는 것은 자신의 이성이 올바로 작동되고 있는가 시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며,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에이즈 뿐만이 아닌 이 세상의 수많은 허위를 들춰내고 본질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합니다. |
|
작년의 신종플루 헤프닝이 생각납니다.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는 저 같은 일반인이야 뭐 자세히 알 도리 없었습니다마는 지나치게 공포를 조장하는 언론이 좀 의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의사와 약사, 제약회사 영업직원,기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면서 과잉진료와 과잉처방,과잉보도를 피해갈 수 없으며 병에 있어서도 스스로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이건 좀 정도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병에 대한 가설을 세운 것 까지는 좋으나 그걸 가지고 이렇게 오랜 세월 억울한 죽음을 양산하고 재물에 눈이 어두워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조직적으로 방대하게 벌이다니 참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깔끔한 편집과 원문에 충실하려는 번역이 돋보이는 오랜만에 단숨에 읽은 문제작입니다. '재미있다'는 말은 이 책에 붙이기에는 너무 가볍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