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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책 중에서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그림책에는 솔거나라,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가 있답니다. 그런데 신묘년을 맞이하면서 보림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어요. ‘땅.별.그림.책’ 시리즈....... 그 첫번째책이 바로 "쩌우까우 이야기" 베트남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민담, 전래이야기랍니다.
땅.별.그림.책 베트남 "쩌우까우 이야기" 글 : 화이 남 그림 :응우옌 꽁 환 그림 옮김 : 김주영 2010년 11월 보림
동양적인 그림과 색채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단어의 제목...!! 쩌우까우..? 인터넷의 백과사전을 뒤적여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던 슬픔..ㅡ.ㅡ
이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쩌우 까우’는 쩌우 나무 잎에 까우 나무 열매와 돌가루를 넣어 싼 것이다.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나 손님을 맞을 때, 우정을 맹세할 때나 사랑을 약속할 때 쩌우 까우는 그 기쁨과 영원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인다. 그래서 베트남에는 “쩌우 까우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사전지식으로 알고 책을 읽어봅니다.
옛날에 까오 떤과 까오랑이라는 형제가 살았습니다. 두 아이는 너무도 똑같았답니다. 나라에 공을 세운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자 떤과 랑은 르우선생님댁에서 공부를 배우며 살았지요. 르우선생님에게는 착하고 예쁜 딸이 있었는데.... 똑같이 생겼지만 웃음이 더 많은 떤을 좋아했고...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같은 집에 살지만 떤의 관심이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저녁 랑이 먼저 집으로 들어오자 떤의 부인이 랑을 떤으로 착갛하였답니다. 그 후로 떤은 랑을 멀리했고 랑은 더 외로웠습니다. 외로움에 랑은 길을 떠났고, 랑을 기다리던 떤은 랑을 찾아 ㄸ났고.. 떤과 랑을 기다리던 떤의 부인도 길을 떠났습니다.
셋은 바위가되고, 나무가 되고 나무를 칭칭 감은 덩굴이 되었답니다. 길을 떠난 세 사람이 오지 않자 르우선생님은 마을 사람들과 찾아나섰고...바위와 나무와 덩쿨을 보고 세사람임을 알았답니다. 르우선생님은 그 옆에 사당을 지어 세사람의 넋을 기렸지요.
먼 훗날 훙왕이 길을 지나다 이상하게 생긴 열매를 보고 맛을 보다 바위에 뱉었는데.. 바위가 묽게 물들었지요. 훙왕은 전국에 이 귀한 나무를 심을 것을 명했고.. 사람들은 그 후로 쩌우까우 씹는 것을 즐겼답니다. 그 맛이 독특했거든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그 의미가 있어 베트남에서는 특별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이 책은 잠자리 동화로 우리 진이 호야에게 들려주었답니다..!! 잔잔하니 감동을 주는 이야기라서 말이지요~~ 이 이야기가 베트남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는 지도에서 찾아보고..또 지구본에서 찾아보고.... 세계지도 퍼즐도 맞추어보고..^^ 진이는 읽고, 또 읽고....호야에게 읽어주고.......*^^*
책을 몇 번이나 읽었으니..잼난 활동도 해보아야겠지요..!! 먼저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해 살짝 얕게..*^^* 알아봅니다.
국기카드를 꺼내어서 국기를 그려보고 베트남의 특징들을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우리는 책 속의 한 장면을 종이로 꾸며보기로 했답니다. 종이를 접고, 찢고,구겨서 붙이는 것이지요..!!
나무는 색종이를 16등분하여 대문접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디(?)를 두고 붙였어요~~!
열매는 방석접기를 이용해서,,만들었답니다 진이는 16등분한 종이로 호야는 4등분한 종이로,,*^^* 그렇게 각자의 스타일대로 나무에 열매를 붙여줍니다.
신문지로 뭉쳐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랑을 만들어주고 배경을 꾸며주었습니다. 잔디.......
울 호야의 깜찍한 발상...*^^*
그리고 투울립, 구름.................^^
진이는 떤의 부인인 덩쿨을 작게나마 꾸며주었구요.. 호야는 살짝 버거워해서..ㅎㅎㅎ 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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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옛이야기에 익숙해져있는 아이에게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 준 책이다.늘 보아왔던 예쁜 성과 우리와 다르게 생긴 서양아이들의 얼굴이 아닌 우리와 생김새가 닮은 사람들과 우리 문화에 비슷한 모습에 왠지 친근감이 느껴졌다 수묵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베트남의 자연환경이 물씬 느껴지는 그림이 독특하면서 신기했다 펜으로 그려 그런지 그림속의 모든 것이 정교하고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까오 떤과 까오 랑 형제의 따뜻한 형제애가 느껴지며 베트남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쩌우까우에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형의 사랑이 예전같이 않음을 느낀 동생이 혼자 떠나와서 바위가 되었고 동생을 찾아나선 형도 동생이 변한 바위를 지켜주는 나무가 되었다는 내용이 우리나라의 옛날이야기와 비슷한 것을 보아 세계어디서나 공통되는 주제인 것 같다 두 형제의 사랑이 죽어서도 함께 있기를 원하는 것 같아 쩌우 까우가마치 물방울 두 개가 붙어있는 것처럼 생겼다는 것이 아이에게 큰 재미를 주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베트남에 대해 많이 알려있지 않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지도로 어디에 위치했는지 알아도 보고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이주여성들중에서 베트남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기사를 보았다.그들이 자신의 나라 이야기를 그려낸 이 책을 보면 얼마나 좋아할지 상상이 간다 책뒷부분에 친절하게 베트남어 그대로 실어져 있어 더욱 더 아이와 베트남글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다문화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편견없이 다른 나라문화에 대해 이해할수있고 존중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앞으로 동남아시아국가들에 대한 엣이야기가 많이 소개되었으면 한다 |
![]() 쩌우까우 이야기 - 보림에서 나온 책이다. <땅볕 그림책>의 시리즈다. 보림에서 나왔던 솔거나라는 우리 나라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그렇다면, <땅볕 그림책>은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쉽게 접하지 못한 이야기를 모아놨다. 색다른 이 책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보인다.
![]() 베트남에 가게 되면 입술에 빨강색을 먹어서 번진 이들을 볼수가 있다. 그 이야기의 유래가 지금부터 전해진다. 베트남 아이들이 널리 읽는 민담으로, 형제 사이의 우애, 부부 사이의 정이 작은 오해로 인해 엇갈리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떤과 랑형제는 너무나 닮아 가족들 조차도 누가누구인지 확인할수가 없다. 그러다 어느 날 아버지의 부탁으로 르우선생의 집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선생의 딸은 더 잘 웃는 떤을 좋아하게 된다. 이 둘은 결혼을 하고, 떤은 랑과 떨어져 살수가 없어, 이들 셋은 같이 살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나자 떤은 잘 챙겨주지 못해 랑은 형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되면서 서로가 멀리하게 된다. 이 작은 오해들이 쌓이고 쌓이자, 랑은 형을 떠나게 되고 떤은 다시 랑을 찾아, 부인은 떤을 찾아 떠난다. 바위로, 나무로, 나무를 감아올리는 덩굴나무로 변하게 된 이들 셋은 서서히 전래동화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사람들은 ’쩌우나무’라 불리면서, 결혼식, 손님이 찾아왔을 때, 사랑을 약속할때 이 쩌우나무와 함께 한다. 다문화 가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힘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오해로 인해 불행한 일은 없어지길 바라면서 이 책을 이해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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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우리에게 색다른 동화책 하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바로 베트남 동화책이지요..
쩌우 까우 이야기는 지금도 베트남 아이들이 널리 읽는 민담으로, 형제 사이의 진실한 우애와 부부 사이의 깊은 사랑이 작은 오해 때문에 엇갈려 안타까운 결말을 맺는 이야기입니다. '쩌우 까우'는 쩌우 나무 잎에 까우 나무 열매와 돌가루를 넣어 싼 것인데 입에 넣고 씹으면 입술에 붉은 물이 들어 얼굴이 예뻐 보이고 매콤한 기운 때문에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쩌우 까우를 즐겨 씹곤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나 손님을 맞을 때, 우정을 맹세할 때나 사랑을 약속할 때 쩌우 까우는 그 기쁨과 영원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여 베트남에는 "쩌우 까우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림이 수채화를 보느 듯하면서도 뭔가 모르게 책속에 바져들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랍니다. 일러스트 그림속에 등장하느 인물들의 모습이 편하고 인자하고 곡 살아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게 합니다. 회색톤을 바탕으로 한 배경색이 많아 어두워 보이지만 곳곳에 밝은 색이 있어 조화를 이룹니다. 일러스트와 이 책의 내용이 어울러져 책의 내용속으로 빠져 드는 묘한 매력이 풍기는 책이랍니다.
이 책의 내용은요.. 옛날 떤과 랑이라는 우애 깊은 형제가 살았습니다. 둘은 너무 닮아서 가족들조차도 누가 떤이고 누가 랑인지 가리기 어려웠지요. 어느 날 떤과 랑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제는 마을의 학식 깊은 선생의 집에서 지내게 된답니다. 선생은 마음이 착하고 영리한 떤을 사위로 맞이하지요. 그리고 동생과 떨어져 살기 싫었던 떤은 랑도 새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삽니다. 새 가정을 꾸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떤이 랑에게 전만큼 말도 잘 걸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자, 랑의 마음에는 서운함이 쌓여가요. 그러던 어느 날 떤과 랑이 일을 마치고 어둑해져서 돌아오는데, 아내가 그만 동생 랑을 남편으로 착각해서 서둘러 달려 나와 기쁘게 맞이 한답니다. 아내는 이내 실수를 알아차리고 부끄러워했지만 그 모습을 본 떤의 마음에도 알 수 없는 감정이 쌓여 가고 동생은 홀로 집을 나서지요. 동생을 찾으려고 형도 나서교,. 남편을 찾으려는 아내도 나서고 결국은 나무 두그루가 생기고 나무에 덩굴 잎사귀가 생겼 다는 이야기랍니다..
우리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우리 나라에도 이런 내용의 이야기가 있어 그러길래.. 우리니라의 다보탑과 석가탑의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이라교 알려주었답니다.. 사랑이야기는 어느 나라다 다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가 하나씩은 있나 봅니다..
이 책을 통해 베트남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답니다. 베트남 집에는 대나무가 많은 것같고,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항상 모자를 스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책속에 알 수 있었습니다. |
![]() 《쩌우 까우 이야기》는 베트남 민담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처럼 베트남 아이들에게 많이 읽히는 이야기로 쩌우까우의 유래를 옛이야기로 전해줍니다. ’쩌우 까우 이야기는’는 보림 ’땅.별.그림.책.’ 시리즈 첫 권인데요. 앞으로 이 시리즈는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비롯해서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아우르며 그 동안 번역 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아름다움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하네요. ![]() 떤과 랑이라는 우애 깊은 형제가 있었어요. 둘은 너무 닮아서 가족들조차도 그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을의 학식 깊은 선생의 집에서 지내게 된 형제는 떤이 선생의 사위가 되면서 새 가정을 꾸리고 동생과도 함께 살게 됩니다. ![]() 새 가정을 꾸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떤에게 랑은 서운해 하고 점점 형제의 우애는 식어갑니다. 마침내 랑은 떤의 집을 떠나게 되고, 후회하며 걱정하던 떤은 아내를 두고 동생을 찾으러 길을 떠나게 됩니다. ……. 형제 사이의 진실한 우애와 부부 사이의 깊은 사랑이 작은 오해 때문에 엇갈려 안타까운 결말을 맺는 쩌우 까우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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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땅별그림책 시리즈 - 쩌우 까우 이야기 :접하기 힘든 베트남의 민담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봐요~
보림의 책 중에서는 전래동화,세계 명작과 같은 책을 만날 수 있는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 시리즈가 있어요.
보림의 솔거나라,까치호랑이를 너무 좋아했는데,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나라들의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아름다움이 담겨진 땅별 그림책이 많이 기대가 되요..^^
이국적인 그림을 보여줄 수 도 있어,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준 땅별 그림책의 첫번째 이야기인 ' 쩌우 까우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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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쩌우까우 이야기'는 그림과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도 베트남 아이들이 널리 읽는 민담이라고 해요.
형제 사이의 진실한 우애와 부부 사이의 깊은 사랑이 작은 오해 때문에 엇갈려 안타까운 결말을 맺는 이야기에요.
부드러운 느낌의 수채화가 베트남의 옛풍경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쩌우 까우’는 쩌우 나무 잎에 까우 나무 열매와 돌가루를 넣어 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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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참 즐겁다. 일단, 이야기가 읽어주기에 적당하게 짧으면서도 함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이 있는 작품들이 많다. 그리고 책 속 그림들은 작품의 더 세밀한 내용을 나와 아이에게 일러준다. 그리고 그림책으로 책의 맛있는 맛을 알게 된 아이를 더 긴 이야기로 이끌어준다. 참 고마운 일이다. 이런 장점은 나라를 불문하고 읽어왔던 거의 모든 그림책이 가지고 있었다.
큰 아이가 어릴 때는 솔직히 우리나라 그림책보다 외국 그림책을 더 많이 읽어준 것 같다. 우리나라 책을 많이 읽어주면 좋았겠지만 눈과 마음에 흡족한 우리나라 그림책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훌륭하고 완성도가 높은 우리나라 그림책이 점점 더 많아졌다. 덕분에 작은 아이는 우리나라 그림책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다양한 나라의 그림책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책을 좋아하는데, 처음 그 책들을 만났을 때는 북미나 유럽권의 책들에 익숙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저 미개하다고 생각했던 민족들에게 담겨있던 깊은 삶의 지혜는 나의 무지함과 오만함을 깨기에 충분했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민족의 이야기들도 궁금해졌다. 그들은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참 반가운 책을 만났다. <쩌우까우 이야기> 책 표지를 보며 남편과 나와 아이는 서로 의견을 낸다. 중국? 태국? 베트남? 남편의 추측이 맞았다. <쩌우까우 이야기>는 베트남 그림책이었다. 입에도 잘 붙지 않는 책 제목처럼 처음 이 책은 무척 낯설었다. 그림도, 내용도 참 낯설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점점 친근해진다. 그림은 펜과 수묵의 느낌이면서도 독특한 색감과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 단순해 보이면서도 글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었다. 다른 그림책들과 마찬가지로 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섬세한 부분이 그림 곳곳에 숨어있다. 보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내용은 우리나라로 치면 전래동화라고 할 수 있겠다. 쩌우까우라는 베트남의 독특한 먹거리의 유래를 담았다. 쩌우까우에는 부부간의 애절한 사랑과 형제의 우애가 녹아있었다. 책 뒤편에 보면 베트남어로 된 <쩌우까우 이야기>가 실려있다. 베트남어는 5성으로 된 아주 어려운 말이라고 한다. 병음으로 어설프게 따라 읽어보며 베트남어를 흉내내는 재미도 있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림책이었다. 책을 통해 베트남을 다녀온 것 같다. 아이들에게 베트남을 만나는 첫번 째 기회가 될거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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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쌀 수출국으로 유명한 베트남은 북쪽의 홍강과 남쪽 끝의 메콩강 일대의 기름진 평야와 따뜻한 기후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열대과일은 과일나무 자체로 베트남 길거리나 집 울타리 안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흔히 볼 수 있어요. 주로 시골 앞마당에는 몸체가 크고 튼튼한데 잎이 길게 늘어져 있어 오후의 강렬한 햇살을 막아주는 까우 나무을 심는데, 키가 작고 두꺼운 잎때문에 북풍을 막기에 좋은 바나나 나무를 뒷마당에 심는데요.
게다가 바나나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나는 과일이며 열매뿐 아니라 잎사귀와 줄기도 요리나 물건을 포장하는 여러 용도로 사용될 만큼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한 과일이죠. 그렇지만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까우나무는 '까우'란 과일이름도 들어 본 적없는 아주 낯선 과일이네요. 하지만 베트남 옛날 사람들의 오랜 풍속에 따르면 까우나무에 열리는 쩌우란 열매를 오랫동안 씹으면 이가 점차로 까맣게 변하는데 예전에는 어른들이 양지질 대신으로 쩌우을 씹어서 입 속 냄새를 없애기도 하고 예로부터 까만 이를 가진 사람이 부귀롭고 예쁘다고 여겼대요.
특히 결혼식을 할때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예물로 취급되어서 상대방과 함께 쩌우를 씹는 것은 서로를 존중한다는 뜻으로 쩌우 나뭇잎에 까우 열매와 약간의 쓴맛이 나는 나무뿌리 껍질을 함께 싸서 먹는대요. 그 맛이 약간의 향기로움과 매콤한 맛이 섞여서 과연 어떤 맛을 낼까 무척이나 신기하고 호기심이 나지만 맛뿐만 아니라 예로부터 쩌우까우에 얽힌 베트남의 옛날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면 그 맛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보림 땅볕그림책의 <쩌우까우 이야기>는 마치 물방울 두 개처럼 똑같이 생겨서 가족들조차 서로를 알아보기 힘든 '까오 떤'과 '까오 랑' 형제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베트남이 품고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과 우리 것과 닮은 친근한 정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그뿐 아니라 베트남 특유의 따뜻하면서 온화한 그림화풍은 요즘같은 다문화시대에 의외로 우리나라와 많은 인연이 있는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서 문화나 언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책 읽고 난 여운이 오래오래 남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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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양한 세계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기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 첫번째 책인 [쩌우 까우 이야기]는 지금도 베트남 아이들이 널리 읽는 민담으로, "쩌우 까우"의 유래에 대해 전해줍니다.
"쩌우 까우"는 쩌우 나무 잎에 까우 나무 열매와 돌가루를 넣어 싼 것입니다. 쩌우 까우를 입에 넣고 씹으면 입술에 붉은 물이 들어 얼굴이 예뻐 보이고 매콤한 기운 때문에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쩌우 까우를 즐겨 씹는다는군요. 특히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나 손님을 맞을 때, 우정을 맹세할 때나 사랑을 약속할 때 쩌우 까우는 그 기쁨과 영원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베트남에는 “쩌우 까우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나무에 덩굴을 이루며 같이 붙어 자라는 쩌우와 까우, 그래서 혼례시 여자에게 보내는 함에도 쩌우와 까우를 넣어 영원히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합니다.
하노이 산업미술대학의 교수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응우옌 꽁 환이 그린 정감 있고 부드러운 필치의 수채화가 베트남의 옛 풍경과 이야기의 감정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처음엔 생소하단 느낌이 드는 일러스트입니다만, 실제 베트남 사람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민담이니 더욱 섬세하고 확실한 고증이 되겠지요?
그냥 언뜻 지나치며 봐도 우리와는 무척 다른 열대 식물의 커다란 잎이나 의복 등 베트남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여러가지 시각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책인 것 같아요.
형제 사이의 진실한 우애와 부부 사이의 깊은 사랑이 작은 오해 때문에 엇갈려 안타까운 결말을 맺는 이야기. 내용은 좀 슬퍼요.
꼭 닮은 "까오 떤"과 "까오 랑"이라는 형제가 있었는데, 떤이 르우 선생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떤과 결혼하는 여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좀 안타깝네요. 원래부터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주인공 형제 못지 않은 비중인데 그저 이름없이 떤의 부인으로만 나와서 아쉬웠어요.
어쨌든 똑같이 생긴 형제를 헷갈리곤 시동생을 반갑게 맞아버린 아내, 작은 실수였지만 큰 오해로 발전해 떤과 랑의 사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동생인 랑은 집을 떠나 강가에서 슬퍼하다가 바위가 되어버리고, 떤은 랑을 찾으러 갔다가(아내를 버려두고! 이 부분도 약간 좀 거슬렸어요) 바위가 되어버린 랑 옆에서 이름 모를 나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한편, 애타게 기다리던 떤의 아내도 남편을 찾아 나서고, 이름모를 나무와 바위 옆에서 울다 지쳐 쓰러져 나무의 줄기를 감아 올라가는 덩굴 나무가 되었지요.
실제로 사진을 찾아보니 나무를 감아 함께 자라는 덩굴 식물을 쩌우와 까우 나무라고 한대요. 베트남엔 이런 나무가 많은가 봅니다^^
결국 이 나무와 바위 옆에 "의좋은 형제와 절의 있는 부부의 사당"이 세워지고.
어느 해인가 가뭄이 닥쳤는데 이 나무 두 그루는 멀쩡한 겁니다.
나무 열매와 덩굴나무 잎사귀를 함께 먹어봤더니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향이 나더래요.
그리고 열매를 씹다가 고인 침을 바위 위에 뱉자 바위가 붉게 물들었다지요.
그래서 쩌우 까우를 먹으면 입술이 붉어지나 봐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베트남어 원문을 따로 수록했습니다.
아직 찬이에게는 많이 어려운 책이지요. 그래도 낯선 그림체에 나무를 찾아내며 알아듣는 척을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에도 잘 읽힐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의 쩌우 까우의 유래를 아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던 독특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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