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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생태적 관점에서의 예술
"더불어 사는 생태적 관점에서의 예술" 내용보기
오랜만에 박이문 선생의 글을 읽다.   대학에 다니고 있었을 때 접했던 박이문 선생의 글은, 그 길이가 길든 짧든 꽉 짜여져 있어 어느 문단 하나 빼놓을 수 없게 촘촘히 배열되어 있어 인문학 글이 흔히 그러한 만연체가 전혀 없이 기름기 빠진 글들이었다. 그 내용 또한 오랜 연구 끝에 따박따박 세상에 내어 놓는 이론들이기에 비록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찬찬히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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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박이문 선생의 글을 읽다.

 

대학에 다니고 있었을 때 접했던 박이문 선생의 글은,

그 길이가 길든 짧든 꽉 짜여져 있어 어느 문단 하나 빼놓을 수 없게 촘촘히 배열되어 있어

인문학 글이 흔히 그러한 만연체가 전혀 없이 기름기 빠진 글들이었다.

그 내용 또한 오랜 연구 끝에 따박따박 세상에 내어 놓는 이론들이기에

비록 내가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찬찬히 읽어둘 만한 내용들이었다.

 

미학과 예술 철학이란 학문은 내가 오병남 선생과 조지 딕키 등의 글을 통해 복학생 시절에 접하기 시작하며,

급격히 관심을 보이며 한때 열심히 읽었던 분야인데,

근간에는 그 철학적 논의로 들어가기 보다 그저 그 밖의 예술사 쪽으로 맴돌고 있어서

오랜만에 접하는 미학 책을 어찌 읽을지 나 스스로도 궁금했던 책.

 

이제 팔순이 다 된 노학자의 정열은 아직도 타고 있어

그가 세상에 새로 내놓은 책은 예술학의 현재 시점에서의 귀결이 생태주의적으로 환원되어

이원론적 합리주의가 만들어 놓은 현재의 이 문제있는 세상에서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모든 것들이 해체되어 버린 이후의 예술이 어떻게

그 존재적 가치를 회복하고 그 근원적 의무를 다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가 생각하기에,

이제까지 있었던 예술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은 그 속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따라서 그 근원적 가치와 의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뒤샹이나 홀의 작품에서 나타났듯이 이전까지의 예술론에 '종말'을 고하고

새롭게 끝없이 자기 혁신적으로 재탄생하는 예술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며

이를 양상적으로 정의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 대상을 필연적으로 왜곡하는 언어를 가지고,

본질적인 그 무엇을 언어로서 표현해야 하는 모순점을 가지고 있는 예술은,

근대주의 사상을 지탱하고 있었던 합리성의 개념과 배치되며

이원론적으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내재되고 합일된 개념을 필요로 한다.

 

박이문 선생은 이러한 개념을 아시아 철학의 생태학적 합리성에서 찾고자 한다.

전일적이고 상대적이며 포괄적인 합리성을 내재한 아시아 철학적 개념으로써

새롭게 정의된 합리성을 가지고 예술을 바라볼 때에

비로소 예술은 자기 해체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변혁적이고 혁신적인 창조 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으며

이것이 근대적 사고로 인하여 발생된 현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단초가 될 수 있을,

예술의 역활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 역설한다.

 

노학자의 필생의 연구 과정에서 도달한 과정 속의 이 연구는

근대적 사고에 대해 문제 제기했던 포스트 모더니즘이

실제로는 그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와 그의 자손들이 계속하여 살아갈 이 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을

그의 전공인 예술 미학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생태학'이라 하면 그저 환경론과 운동적인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Eco라는 어원이 탄생한 '오이코스'라는 단어는 이 책에도 나오지만 환경과 경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경제적 관점을 생각해 보면 환경과 배치되는 '개발'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어찌 이 개념이 한 몸에서 나왔을지를 고민해 본다면

이분법적으로 분리되어 선을 긋는 방식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한다는 내재적인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함을

자연스레 깨닫게 되고

그러한 관점으로 예술을 바라본다면

그 예술 작품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으로서의 내가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 때

그 예술을 이해하거나 감동받을 수 있고

그렇게 그 역할을 다하는 예술이 있음으로써 이 세상이 보다 나은 곳이 될 것이라 나는 이 책을 이해했다.

l*****4 2011.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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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예술과 생태
"[서평] 예술과 생태" 내용보기
이 책은 둥지이론, 자기이론으로 유명한 박이문 선생님의 책이다. 사실 나에게도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선생님의 생각을 알게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예술과 생태란 주제를 중심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다.   박이문 선생님께서 국내외 학회에서 영어나 우리말로 발표하신 예술과 생태에 관한 18가지 논문들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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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둥지이론, 자기이론으로 유명한 박이문 선생님의 책이다.

사실 나에게도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선생님의 생각을 알게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예술과 생태란 주제를 중심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다.

 

박이문 선생님께서 국내외 학회에서 영어나 우리말로 발표하신 예술과 생태에 관한 18가지 논문들을 정리한 책으로 주제들은 크게 예술이나 생태쪽으로 편입되어서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예술적 언어의 모델로서 둥지를 말하고 있다.

생태적으로는 친환경적이고 미학적으로는 아름다운 둥지야말로 언어를 뛰어넘어 자연과 융화가 가능한 예술의 형식이라는 것이다.

사실 예술과 거리가 좀 있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최대한 이해해보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어려운 책인것은 맞는 것 같았다.

 

저자는 서구적 사상에서 탈피해 생태적 이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환경과 생태계 파괴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생태적 미래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생명은 개념뿐이 아니라 생명 존엄성을 생각해보면 이론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생명 존엄성과 관련해서 생명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외적인 것보다도 내재적 아름다움에 귀기울이고 가치를 깨우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8*****i 2010.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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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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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기가 상당히 어려울때가 많이 있다. 이럴때 이런한 책을 읽는다면 나의 삶과 우리의 행동의 방법 자연사랑을 많이 배울수가 있을 것이다. 최근에 생물학적인 지구사랑 환경보호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 지구온란화를 통한 자연에 대한 수많은 이론들이 많이 논문으로 출간이 되고 있다. 우리가 자연을 나와 하나라는 인식으로 생각을 할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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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기가 상당히 어려울때가 많이 있다.

이럴때 이런한 책을 읽는다면 나의 삶과 우리의 행동의 방법 자연사랑을 많이 배울수가 있을 것이다.

최근에 생물학적인 지구사랑 환경보호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

지구온란화를 통한 자연에 대한 수많은 이론들이 많이 논문으로 출간이 되고 있다.

우리가 자연을 나와 하나라는 인식으로 생각을 할때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보답과 행위를 제공한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저자는 자연과 우리의 일상삶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들에게 소중한 지구라는 것을 또다시 일깨우고 있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아름답게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나는 과연누구인가

왜 이땅에 존재를 하는 것인가.죽으면 땅속에 묻이면 끝인가 등 여러가지 근원적인 원인에 대한 다변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존재이유에 대한 행태를 한번 더 생각을 하게 하는 저자의 생각에 우리가 동조를 한다는 것이다. 철학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유는 우리에게 자신을 돌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며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 내용이 들어이씩 때문이다.

아름다운 시적 관찰을 통하여 아니면 주위의 아름다운 동물의 소리등 여러가지 일상의 행동을 관조함으로써 이러한 아름다움을 알수가 있다.

사소한 아름다움에서 전체적인 아름다움까지도 우리는 바라볼 충분한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문화 종교등 전체적인 맥락에서 예술적아름다움에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것이다.

나를 한번 더 생각하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생각도 하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k********8 2010.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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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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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연말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니! 역시 교만했다.   요즘 드라마에 너무 빠져있고, 소설만 읽어댔더니...   5줄이 지나야 마침표가 겨우겨우 발견되는 책...  고생스러웠다. 자꾸 졸리고, 읽기 싫어져서 혼났다.   그래도 초반의 50쪽 정도를 꼼꼼히 읽어가면서 서서히 머리가 열려서 중반 이후엔 덜 지끈거려하며 책을 읽었다.   아름다운 것과 예술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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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연말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니! 역시 교만했다.

 

요즘 드라마에 너무 빠져있고, 소설만 읽어댔더니...   5줄이 지나야 마침표가 겨우겨우 발견되는 책...  고생스러웠다.

자꾸 졸리고, 읽기 싫어져서 혼났다.

 

그래도 초반의 50쪽 정도를 꼼꼼히 읽어가면서 서서히 머리가 열려서 중반 이후엔 덜 지끈거려하며 책을 읽었다.

 

아름다운 것과 예술이 다르다는 것을 정확하게 집어주며 책은 시작하고 있고,,

나의 같잖은 미적 안목도 존중받을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 해주다가...

모든 관점에는 사유가 있다고 설득하면서 절대적 관점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자이자 시인이고 미학자인 박이문님은 예술을 평가할 수 있다면 총체적조화, 그건 곧 자연과의 화합이라고 귀결되며 생태적 관점이 예술을 보는 절대적 관점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 100프로 감각에 의존한 평가는 있을 수 없어. 그렇게 그의 말에 동감해가며 책을 열심히 읽어 나간다.

 

책의 중간쯤엔 ( 페이지로 ) 시인의 사회적책임과 의무를 시작으로 시는 해방이고 혁명이다 그의 관점을 보다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과학이 희생삼은 시.

 

책을 읽고 나선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지금 시대에서 합리적이란 말은 과연 긍정적인 단어인가?  

무섭도록 합리적인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하는 말은 틀린 게 하나없다. 아... 이것도 엊그제 씨크릿가든에서 길라임이 한말이다. 엄청 공감했었다.  드라마 끊어야 하나? ㅎㅎㅎ

여튼 모든 가치의 척도가 money 인 세상에서 합리적이라는 참 무서운 말이다.

 

 

과학의 발달은 결국 모든 인간의 단순화를 요구하는가? 그래, 나름 과학과 가까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진 나는 서두가 긴 걸 싫어한다. 아름답지 않은 수식어라면 조잡하다고 여긴다. 나의 언어의 무미건조함은 내 관계의 사막화를 조장하고 있을지도...

 

머리가 아팠지만, 읽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순간적 시각의 쾌락에 빠져 머리가 돌탱이로 변해가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 아주 고마운 책이다.

하지만, 연말에 읽기엔... 아.. 버거웠다.  ^^ 

YES마니아 : 로얄 s*****0 201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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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
"삶과 예술..." 내용보기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이후 처음으로 읽어보는 박이문 선생님의 책...  학창시절 미학에 관심은 많았으나 너무 어려워 제대로 접한지 오래 되어 이 책을 읽게 됐다. 그리고 앞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가졌던 미학에 대한 정의가 잘못 됐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미학=예술철학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그건 미학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나 마찮가지 였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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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이후 처음으로 읽어보는 박이문 선생님의 책...

 학창시절 미학에 관심은 많았으나 너무 어려워 제대로 접한지 오래 되어 이 책을 읽게 됐다. 그리고 앞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가졌던 미학에 대한 정의가 잘못 됐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미학=예술철학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그건 미학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나 마찮가지 였던 것이다. '아름다움'의 대상을 오직 예술로만 한정지었던 바보 생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미학이 어떠한 학문인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고, 학창시절 순수문학이냐 참여문학이냐를 가지고 문단에서조차도 이야기가 많아 들었으나 진지하게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저자의 글을 읽으며 왜 그러한 일들이 있었고, 상호간에 어떠한 생각의 차이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건축이라면 가우디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냈지만, 지금 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집 또한 그 나름의 건축학적의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 딱딱해서 책장을 넘기는 것이 참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읽어가며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던 것들에 대한 글들을 읽으며 다시금 내 주위의 것들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 같다. 물론, 나 자신이 보는 미적 관점은 주관적이라 남들과 다를 수도 있겠 그 또한 그 나름의 구분 방법이라는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차가운 현실 속에서 이웃의 얼굴도 모르고 빠르게 변화 해가는 시간에 쫓겨 살아가고만 있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러한 삶들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고, 우리는 그러한 변화 속에서 깨달은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해 어떤 생각은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坤

a******s 2010.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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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관점으로 우리시대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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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관점으로 우리시대를 바라보다때론 책은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책의 두께나 물리적인 무게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읽어 가면 갈수록 그 내용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책도 그것이지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운 책도 있다. 책을 읽어가는 독자로써 어떤 책이든 무조건 쉽게 써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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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의 관점으로 우리시대를 바라보다
때론 책은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책의 두께나 물리적인 무게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읽어 가면 갈수록 그 내용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책도 그것이지만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운 책도 있다. 책을 읽어가는 독자로써 어떤 책이든 무조건 쉽게 써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저자의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특히,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책일 경우는 더욱 저자의 독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다양한 인문학의 분야나 철학, 과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의 경우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책을 선택할 것이기에 그들의 이해도 반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것이 그 분야의 지평을 넓혀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우리시대 철학적 지성의 예술미학 강의’라는 주제를 담은 이 책 ‘예술과 생태’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상당한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크게 예술과 생태라는 두 분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예술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일반 독자의 수준을 넘어서는 전문성이 앞서고 있다는 생각이다. 미학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되는 분야인 예술이나 예술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현대미술의 현황, 공예, 건축, 시와 시인의 책임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가 이 분야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중심에는 언어의 역할과 새의 둥지라는 개념을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후반부를 차지하는 ‘생태’에 담긴 이야기들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적 모순에 대한 원인 고찰에서부터 이를 극복해갈 힘이 무엇이며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 잘 나타나고 있다. 현대사회의 주류를 형성해 온 서구사회의 형이상학적 인간중심주의와 물질중심주의가 가져온 물질이 풍요로운 사회가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 사회의 모순을 낳은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로부터 수년전부터 일부에서 제기되어온 아시아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문화가 현대사회의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된 사상으로 이동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여 그 가능성을 현실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인다. 

'예술과 생태'라는 다소 낯선 이 두 분야의 이야기가 서로 떨어진 부분이 아니다. 생태학적 합리성에 기초하여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가야할 책무가 인문학에 있다는 것이다. 이를 도출해 가는 과정으로 이 양자는 서로 연결되어 일정한 시각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18가지의 주제들은 각기 저자가 예전에 발표한 논문들을 일정한 방향에 따라 새롭게 구성하여 묶어 놓은 것이기에 각각의 내용들은 독립적이지만 또 서로 연관성이 있다. 학계에 발표한 논문이 주를 이루기에 일반 독자가 읽어가기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주목되는 점은 시인을 비롯한 문학가들에 대한 저자의 시각이다. 순수문학이나 참여문학으로 대립되었던 한 시기의 흐름에 대해 무엇을 근본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이 특히, 전문 지식인들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지적은 많은 부분에서 타당성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 박이문은 ‘국내 유일의 창조적 자기미학을 가진 철학자’라는 평을 가졌다고 한다. 저자의 이러한 통찰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과 더불어 그러한 기회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시대적 책무를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m*****8 2010.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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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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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미술가들의 필독서라고 하는 박이문 선생의 이론을 <예술과 생태>를 통해 처음 만나보게된다.<예술과 생태>는 지난 10년동안 강연과 학술지에 기고된 18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박이문 선생의 예술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둥지이론과 예술과 생태라고 하는 개념, 모두  생소한 개념이지만, 담겨진 내용은 말 그대로 예술과 생태란 말 그대로 친환경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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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미술가들의 필독서라고 하는 박이문 선생의 이론을 <예술과 생태>를 통해 처음 만나보게된다.
<예술과 생태>는 지난 10년동안 강연과 학술지에 기고된 18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박이문 선생의 예술에 대한 생각을 보여준다. 둥지이론과 예술과 생태라고 하는 개념, 모두  생소한 개념이지만, 담겨진 내용은 말 그대로 예술과 생태란 말 그대로 친환경적이고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이며, 둥지이론은 인간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삶의 거처가 집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지적으로 행복할 수 있는 ‘관념적’ 건축물이 바로 지식이라고 말한다. 

물론 미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단어적 의미를 안다고 해서 그 단어에 담기는 내용까지 모두 한번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생태학적 아름다움이란 니체가 '과학을 예술의 렌즈로, 예술을 삶의 렌즈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것과 같은 맥락, 즉 인간의 삶의 원형이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다라고 칭하는 것이라고 본다. 

 

 

인문학은 정신적 창조활동의 모든 산물이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지식이 깊지 않아 인문분야의 책들을 자주 접하려고 하면서도 뚜렷하게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정리 할 수 있었다.

비단 철학과 같은 학문분야 뿐 아니라,
'자연과학을 제외한 세계와 인간에 관한 종교적,철학적, 예술적 인식과 그 표현 양식 및 모든 문화적 영역은 다 같이 넓은 의미에서 인문학의 범주에 속한다. 인문학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에 관한 모든 사유, 활동, 문화적 제품의 총칭이다.'(p 289)

인문학에 인간의 창조활동의 모든 결과가 포함된다고 보면 인문학의 경계가 아주 확대 된 이러한 관점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요즘 사회 화두로 떠오른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도 소통에 대한 다섯가지 정의와 함께 인간 간의 반목, 갈등, 폭력, 파괴가 소통의 부재에서 연유되고, 소통의 부재가 인문학적 감수성과 인식부족에 연유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인문학적 소양과 교육 및 문화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이문 선생의 <예술과 생태>는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예술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학문과 삶을 분리시키지 않고 하나의 범주안에서 바라봄으로써, 예술과 철학과 같은 이론적 학문들이 일상과는 다소 동떨어진 학문이 아님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선생의 이론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인문학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제시해준다.

 

 

 

d****a 2010.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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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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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태 /                     박이문 지음 미다스북스 刊   저자가 희수를 넘기고도 인생을 갈무리하는 방편으로 철학적 미학과 시학 창조에 몰두하니 얼마나 멋드러진 삶인가. 그가 일찌기 서울대, 대학원에서 불문과를 졸업하고도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따내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스칼라쉽도 취득하였다. 그후 이화여대 불문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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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태 /                    

박이문 지음 미다스북스 刊

 

저자가 희수를 넘기고도 인생을 갈무리하는 방편으로 철학적 미학과 시학 창조에 몰
두하니 얼마나 멋드러진 삶인가. 그가 일찌기 서울대, 대학원에서 불문과를 졸업하고
도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따내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에
서 철학 박사 스칼라쉽도 취득하였다. 그후 이화여대 불문과 교수를 때려치우고 문화
와 철학의 선진인 프랑스 미국 일본 독일로 지적 탐구 에뜨랑제로 일관하였다. 

 

저자는 지금도 포항공대와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찬란한 인문학의 길을
걷고있는 어마어마한 철학적 지성과 예술적 미학의 비르투오소이다. 저자의 대략적인
프로필만 소개하려고 해도 숨이 차는 외경스러움 그자체다.

 

저자는 공예를 예술의 원형으로, 예술을 문화의 원형으로, 문화를 삶의 원형으로 가자
는 슬로건을 외치고 싶으며 우리가 실아야 하는 모든 문제는 삶에서 비롯하며 삶으로
귀착되며, 삶의 핵심은 결국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사유로
귀납시킨다. 결국은 예술도 공예도 문화도 삶의 종속이라고 이해하면 되는지 싶ㅎ다.

 

장래할 시대에는 전통 문화 지역 문화, 민족 문화 동서양의 문화, 중국/한,국 미국/유럽
기독교/이슬람 등, 개념에 의한 구별은 바니시드vanished해져서 박물관 자료로나 남아
유통될 뿐이란다. 로컬이나 특정지역을 표시하는 접두어는 차츰 사라지고 시대를 구별
해 가르는 수식어만 남든지 그냥 문화라는 낱말만 유통된다는.  어떠한 상품도 문화를
규정하는 충분조건도 필수조건도 될 수 없단다. 

 

예술품의 제작과 감상, 보존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은 예술이 인류의 보편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라는 미학적 측면의 서술에 동의하며 이 '예술과 생태'를 읽으면 삶
의 방식 즉, 생태계 자체가 예술의 원형으로 승화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북돋아 준다.
그러한 맥락으로 나도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가 아닐런지. 아~ 미학자 박이문 선생~!

d****o 2010.12.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