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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대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쉽다는 것은 성경의 주요 형식이 이야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읽힐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성경이 어려운 것이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시간적으로는 적어도 6천년을 거슬로 올라가야 하고 성경이 쓰여진 시간적인 배경도 적어도 4천년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공간적으로도 지중해 근처의 팔레스타인이라는 작은 땅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이 땅의 공간적인 배경이나 지리적, 기후등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과는 매우 이질적으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단지 이야기로만 읽는다면 성경안에 감추어진 메시지를 절반밖에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배경을 알아야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미 출판된 책중에서 역사적 지리적 배경에 대해서 전문적이건 대중적이건 이미 많이 나와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지명을 해석하여 성경의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한 배경으로 촛점을 맞춘 책은 드물다. 즉 지명과 메시지를 연결한 책은 드물다는 것이다.
한기채 목사가 쓴 이 책은 지명과 메시지를 결합했다는 의미에서 독창적이면서도 재미있고 유익하다. 특히 해당 지명과 메시지에 관련된 그림을 소개함으로써 성경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 책을 읽을때 성경의 메시지를 공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에덴에서 느보산까지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성경의 시작인 에덴에서 부터 모세가 죽은 느보산까지, 즉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모세오경에 대한 지명 이야기이다. 성화의 대가인 미켈란젤로의 그림과 렘브란트의 그림, 그리고 여려가지 증거 사진을 통해서 더욱 풍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 드는 부분은 에덴동산의 위치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다른 책들과는 에덴의 위치를 좀 다르게 설명하는데 난 이 책의 설명을 동의하기가 어렵더라. 창세기에 보면 에덴동산은 유브라데스강, 힛데겔강(티그리스강), 비손강, 기혼강이 발원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 위치는 대략 팔레스타인 지역 근처인데 이 책에서는 갈대아 우르 지역이라고 본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수 있는 문제는 아닌것 같다.
저자의 쇼앤텔(show and tell) 방식은 성경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입에 분명하다. 이 책을 따라서 지명을 도판으로 읽는다면 성경안에 감추어진 깊은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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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신앙인이라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삶을 살아야 된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는 일이다. 말씀을 지식적으로만 알아서는 안 되지만 일단은 신앙인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줄 참고될 책은 그리 많지가 않다. 쉽게 접하는 것이 성경에 관련된 책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신앙선배들의 삶의 간증으로 엮어진 책들이다. 하지만 신앙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성경이다. 좋은 신앙서적들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성경을 바로 보고, 제대로 된 의미를 파악하여 삶에 적용시키는 것이 신앙들이 가장 먼저 할 작업인 것이다. 각각의 장소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곳에서 했던 일들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정말 원하셨던 것들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진정으로 원했던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호수아부터 사무엘상하까지의 이야기를 지도와 각각의 사진과 그림들이 책을 더욱 생동감이 있게 하고, 쉽게 이해 시켜준다. 지리적 장소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불평과 불순종을 할 때마다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그 분의 성품에 맞게 도와주시기도 하시다가 때로는 무서울 정도로 벌하기도 하신다. 이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의 모습이 동시에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고, 행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우리들은 각각 우리의 소견대로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가 불행하게 살아가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일 것이다. 이러한 마음 속에 들어다 보니 뭔가 꿈틀거리는 것이 있는데 교만이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교만도 동전 양면처럼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우리의 방식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잘 안되면 하나님의 탓하는 우리의 죄악된 자아상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마음의 중심을 보시기에 제사보다 순종이 낫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곧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을 원하시는 것이다. 사람들은 형식적인 일을 하며 하나님을 섬기다고 말을 하겠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에 자기 자신을 없다는 것을 아신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그런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면 나의 마음이 어떻까?라는 질문에 바로 화가 난다라고 답을 내린다. 하나님도 우리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시금 우리들의 마음 속에 그 분이 자리잡길 원하셔서 삶의 방향성을 재설정하도록 도와준다.
이스라엘의 문화와 지리적 특징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성경을 읽을 때마다 드는 느낌은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이였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성경을 다 알 수 없지만 성경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해 준 것 같아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신앙인은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서부터 무너진 기독교가 다시금 빛과 소금의 역할로 새롭게 세워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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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처음 들여다 본 성경은 어린시절 샘말로 방학때 농촌봉사활동을 왔던 서울교회 [교회이름이 아니고 서울소재의 교회] 사람들이 나눠준 신약과 시편이 들어있던 파란색의 기드온 성경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한 번 읽어볼까 펼친 마태복음 1장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로 이어지는 낯선 이름들의 나열은 내 조상 이름도 제대로 모르면서 낯선 땅, 낯선 사람들의 족보를 읽는다는 게 기분 나빴던 것 같다. [초등시절 나는 좀 조숙하거나 건방졌던 것 같다. 지금은 철이 없으나 여전히 건방지고] 성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남녀 인물을 뽑으라면 갈렙과 에스더인데 둘 다 무대뽀정신의 소유자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민족은 하나님이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정복하기 앞서 12명의 정탐꾼을 보낸다. 그곳은 워낙에 비옥한 땅이라 사람들 영양상태가 좋았고 몸상태도 좋았고 포도송이도 무거운게 당연하지. 그 거주민의 덩치를 보고 10명의 정탐꾼들은 겁을 먹고 이들의 두려움은 곧 이스라엘 전체에 빛의 속도로 퍼져 나간다. 모세가 잘 키운 후대 여호수아와 하나님이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그 땅을 취하자는 무대뽀 갈렙만이 가나안 정복을 주장하나 이미 겁먹은 다수를 움직일 수 없었다. 같은 사실 [거주민들의 큰 덩치]을 보고도 해석이 이렇게 달랐고 10명의 정탐꾼들의 불신앙은 전체 민족의 광야생활을 무려 40년 늘린 결과를 초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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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을 보고 성경의 지명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명 뿐 아니라 명화와 지명으로 풀어내는 성경 이야기라는 멘트를 보고 명화도 같이 접하면서 지명까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겠다 생각했습니다. 워낙 지리나 역사 이런 쪽으로는 상식도 없고 취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크게 관심을 안 가졌지만 성경을 읽고, 공부하면서 '지명'을 같이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또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하던 차였기에 이 책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은 본격적으로 지명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기대한 것과는 다른 방향이었지만 그래도 읽는 내내 아주 흥미롭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설교집'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 일반적인 설교와는 차별된 설교라고 해야 할까요? 즉 지명을 말하기 위해, 그 지명을 담아내는 그런 설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가 주요 맥이고 그 설교 안에 그 지명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 설교 안에 그림과 사진 등 명작도 함께 담아내고 있기에, 새로운 설교의 지평을 여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지명을 가지고 이렇게 깊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에덴'을 놓고 모든 것이 다 구비된 그런 곳에 살면 아무 부족함 없이 기쁨만 누릴 것 같은데 오히려 그 곳에서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이 없으면 늘 감사와 찬송, 기쁨이 넘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허용된 것보다 허용되지 않은 것 한 가지를 추구하려는 것이 바로 인간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명화와 지명을 통해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입체적인 설교를 듣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 책은 에덴에서 느보산까지 다룬 제 1권으로 나온 책인 것으로 볼 때 다음 책도 곧 나올 것으로 생각되는데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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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단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로서의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의미에서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는 단지,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 인물들에게 있었던 사건들을 위주로 알고 있던 내게 성경의 시작인 에덴동산이 어디인가를 추적(?)하고 있는 첫장부터 딱딱한 지리 이야기가 아니라 어려운 말이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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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그것이 작성될 당시의 경제와 문화와 정치 등의 생활상이 담겨 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그것들을 이해하고 있다면 성경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한 나라의 문화와 정치는 그 나라의 지형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성경에 담긴 이스라엘, 궁극적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형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지형을 칭하는 지명은 그 지형의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특히나 성경에서 지명은 곧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형 및 지명을 이해하면 성경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성경 강해는 많은 이들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할 것인데 지명 강해(?)는 본인의 짧은 경험으로는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성경 강해라 하면 말 그대로 성경을 강론하고 해석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지명 강해는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성경에 담긴 지명을 통해 성경을 강론하고 해석하는 것'이라고 하면 맞을까? 어떻게 정의해야 꼭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지명 강해를 그와 같이 정의 한다면 그 내용은 최소한 이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성경 곳곳에 담긴 지명의 뜻을 알려주고, 그 지명과 얽힌 사건, 그리고 그 사건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이스라엘의 반응이나 행동 등을 설명해 주거나 뜻을 풀이해 주면 지명 강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지 간략히 살펴보자.
이 책에는 총 18개의 지명, 그리고 그와 얽힌 사건들이 담겨 있다. 에덴부터 시작해서 아라랏산, 시날 평지, 브엘세바, 호렙산, 광야, 시네산, 그리고 느보산까지 성경에 담겨 있는 여러 지명을 중심으로 그곳과 얽힌 사건들을 기술하고, 그 사건들이 풀이하고 있다. 각 장의 맨 앞에는 이스라엘의 지도가 있고, 그 지도에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지명, 그리고 이동 경로 등이 표시 되어 있다. 본문용에는 다양한 시각 자료들이 있다. 각 사건과 관련된 사진이나 삽화 및 예술 작품들이 실려 있어 사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아쉬움은 본인이 위에서 정리한 지명 강해와는 구성이나 내용이 다르다는 데 있다. 본인이 기대한 지명 강해는 사전식이었다. 즉 지명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그곳을 바탕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기술하고, 풀어 줄 것을 기대 했다. 왜냐하면 '지명 강해'라는 제목이 성경 내용보다는 '지명을 강해' 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 강해이고, 지명은 그저 성경 내용을 보조 자료에 불과하다. 본인의 기대와 저자가 의도한 바는 '지명 강해'라는 명칭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했으므로 아쉬움을 혼자 달래어 본다.
본인이 느낀 아쉬움을 무시한다면 이 책은 성경 강해로써 내용이 참 쉽고, 성경을 잘 풀어주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이가 설교를 말이 들어본 기신자라면 이 책의 내용이 익숙하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새신자라면 이 책을 통해 성경, 특히 창세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주로 새신자에게 추천하고 싶고, 기신자라 할지라도 창세기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약간의 새로움을 느끼고 싶을 경우 이 책을 읽으면 그것이 어느 정도 충족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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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성경 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집 성격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런 면도 없지 않았지만, 이 책의 정확한 정체는 설교집이었습니다. 젊어서부터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해 온 연륜있는 목회자의 설교 모음집이라고 보시면 정확할 듯 싶습니다. 저자 소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박사 과정까지 공부하시고 교수 생활도 하신 분이라서 그런지 성경을 분석하는 눈이 상당히 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오랜 목회의 연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성경 본문과 성도의 삶을 연결하는 적용 역시 상당히 적실했다고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단지 성경의 지명과 관련된 사건을 본문 삼아 설교했다는 것이 이 책의 전부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 책의 각 장 맨 앞 부분에는 그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건이 벌어진 장소에 대한 지도가 배치되어 있는데, 상당히 가독성이 좋게 그려져 있어 왠만한 성경 지도에 나오는 지도들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 장의 중간 중간에는 그 장에 소개되고 있는 사건을 그려 놓은 명화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렘브란트라던가 구스타프 도레와 같은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으로부터 무명의 화가가 그린 그림까지 다양한 명화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공들여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런 명화들을 책에 싣기 위해서는 각각의 그림마다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풍성한 자료들은 이 책이 단지 읽기 위한 목적의 설교집으로서만이 아니라 소장 가치를 지난 하나의 작품이면서 동시에 귀중한 자료집이라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설교는 모두 18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상세하여서 예배 중에 실제로 설교하려면 아마도 40여 분은 넘어 걸려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설명은 초신자들에게 있어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잘 짚어 주고 있었고, 다양하면서도 적절한 예화는 설교의 내용을 삶에 적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적으로 평가하자면 설교의 깊이가 얕지 않아 기존 성도들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면서도 쉽고도 자세한 설명과 적실한 적용으로 초신자들에게까지도 충분한 만족을 줄 수 있는 좋은 설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 느껴졌던 것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째는 저자가 자신을 지칭할 때 '나'라는 호칭과 '저'라는 호칭을 혼용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연세가 많은 분이시라고는 하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을 고려하여 '저'라는 호칭으로 일관되게 말씀하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내용 중에 '시쳇말로'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시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 용어가 설교에는 적절하지 않은 용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된 말로'라는 표현이 차라리 더 나을 것도 같은데, 이 용어 또한 자주 사용하면 설교의 내용 중에 속된 내용이 자주 들어갔다는 반증이 되니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1권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계속해서 시리즈로 발간될 것이라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한 권 한 권 모아 둔다면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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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는 성경 속에 나오는 지명을 따라가며 듣는 설교집이다. 성경에 나오는 지명들은 단순한 신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책속에서는 구약과 신약의 장소, 구약의 인물이 지나간 장소, 신약의 인물이 지난 간 장소가 동시에 공존한다. 성경의 지명은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성경의 지명을 통해 이야기식으로 설교를 이끌어 간다. 지리적인 관점에서 설교를 이끌어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자인 한기채 목사님의 아이디어와 노력은 참으로 많은 감동을 준다. 또한 성경의 지명과 더불어 그 사건을 기록한 그림이나 사진, 도표들을 통해서 좀 더 성경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책에는 에덴에서부터 시작하여 느보산(모세가 죽은 산)에 이르기까지 18곳의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설교가 등장한다. 지리와 성경과의 만남은 성경을 좀 더 깊이 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성경의 지리가 주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준다. 성경과 지리의 만남을 통해 성경은 책 속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 예술과 성경의 만남, 역사와 성경의 만남, 인물과 성경과의 만남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저자의 탁월한 해설과 이야기는 나도 모르게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책 속에는 적어도 100여 컷이나 되는 사진, 명화, 지도, 도표가 나온다. 유명한 그림을 볼 때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성경 속의 숨은 이야기와 해설이 덧붙여서 설명이 되어 있다. 모든 책이 그러하겠지만 철저한 준비가 담긴 책임을 보는 순간 느끼게 해 준다. 성지 순례를 다녀온 이후에 지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성경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 성지를 무조건 다녀온다고 성경에 대한 지식이 느는 것은 아니다 보고 느끼고 감동받고 그 현장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감동이 담겨져 있다. 비록 지금은 척박한 땅이지만 과거 2000년 전에 이스라엘은 지금 보다는 더 풍성한 땅이었을 것이다. 독자들은 상상의 날개를 통해 지명들이 주는 감동을 책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성지 순례를 다녀온 분들, 또한 성지 순례를 가고자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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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창조에서 부터 구원의 계시적 말씀이 깃들여 있는 모세오경까지, 직접 현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것처럼 생동감있게 성서지도와 족장시대.출애굽사건, 그리고 구약의 고증학적 자료들과 이스라엘 역사를 한데 어울러서 생동감있게 성경말씀을 풀이하여 보다 더욱 성경의 이해를 돕는데 맥을 잡아주고 있다. 성경의 올바른 이해가 있기 위해서는 그 성경이 쓰여진 장소의 문화를 알아야하고, 그장소의 시대적 역사문화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문화가 형성된 장소의 의미부여를 깨닫고 지나가야 한다. 이 장소의 의미부여를 말해주는것이 바로 "지명"이기에 한기채 목사님은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그의 저서를 통하여 지명마다 깃들여진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 온인류의 구원의 역사를 깨우치게 하고있다. 지명이란 시대와 문화의 영향을 입어 태어나기도 하지만 성서상의 지명처럼 하나님의 역사속에서 만들어지거나, 불리워지거나, 혹은 불리우던 지명도 다른이름으로 개명되는 경우가 있다.
성서의 지명은 이스라엘왕국이전 고대 가나안시대의 문화와 혼합된 지역들을 반영하여 주는곳들도 많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이전부터 존재했던 도시중에는 벧엘, 벧다곤, 벧세메스 등과 같은곳이 있는가 하면 많은지역들은 바알이란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벧아즈마벧, 멜론벧하난 처럼 조상이나 종족의 이름을 따라 불렀던곳이 있는 반면 야브넬, 이블림 같은 개인의 이름을 붙인곳도 있었다. 성서상의 인물들이 어떠한 농경문화속에서 생활하였는지... 어떠한 정착형태로 살았는지는 농업기구들과 관련된 아다르,갓,기타임,마하나임,수콧등이 있고 이들의 토우템신앙관을 엿볼수 있는 지명으로 벧호글라, 라이스, 에글론등이 있다. 이처럼 지명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이스라엘 민족들의 이동경로,이동지형,생활양식을 충분히 짐작케할수있다. 본서는 총 18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에덴에서 하나님이 이땅에 인류를 창조하신 이야기와 2부~3부까지는 노아의 방주로 인하여 대홍수에서 구원하신 이야기, 4부~11부까지는 족장이야기, 12부~18부까지는 출애굽의 역사를 다루고 있어 성서를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형제자매님들에게 성경을 이해하기 쉽게 접할수 있도록 추천하여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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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와 있는 특히 구약의 모세오경에 나와 있는 지명들을 살피면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사건으로 지명이 바뀌기도 하고, 사람이름이 지명이 되기도 하고. 정말 가 보고 싶은 여행지 중의 하나인 이스라엘이지만, 여건상 떠나지 못함을 한스러워 하면서 이 책을 접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지명과 여러 사건들을 각자 자신의 시각을 들어 풀어 나간다. 인물에 중점을 둔 사람들도 있고, 사건에 포커스를 맞춘 사람들도 있고, 지명에 촛점을 맞춘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참으로 많은 창세기부터 모세오경의 이야기들 속에 나오는 지명들을 추려서 우리에게 말을 하고 있다. 너무나 좋았던 것은 여러 지명들과 사건들 속에 그 사건들을 설명해 주는 간결하지만, 어쩜 말 보다 더 중요하게 표현되어지고 있는 그림들이 들어 있음이었다. 미켈란젤로, 마르크 샤갈, 브뤼헐, 헨드릭 반 클레베, 지오반니 란프란코, 카미유 코로, 램브란트, 미콜라스 푸생, 벨레스케스, 귀스타브 도레, 슈노어 본 카를스펠트,줄리오 로마노, 코르넬리우스 외 많은 화가와 작가들의 작품들이 오히려 글 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 조상들도 역시나 이름을 무척이나 중요하고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집안의 어른들께 이름을 지어주십사 부탁을 하고, 혹자는 작명소에서 돈을 주고 좋은 이름을 지어오기도 한다. 이스라엘에게서 이름은 어쩜 우리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반영하고, 그 이름 때문에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경험하고 사는 부분들이 성경엔 무척이나 많이 나와 있다. 자신의 이름을 떳떳이 밝힐 수 없엇던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이름 값을 하고 살았던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으로 인해 원래 가지고 있던 이름을 버리고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된 땅들도 많이 있다. 이 책에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지명과 함께 한 편의 설교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간간히 들려주는 작가의 체험과 이야기들! 또 현장감을 더해주는 사진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 멋진 명화들!
무엇보다도 목사와 학자 사이를 두루 경험한 작가의 신앙고백과 함께 신앙으로의 초대가 깊게 다가온다. 에덴에서 느보 산까지 더할 수 없는 은혜 가운데 살아가게 되었던 낙원에서, 타락한 인간들의 고통을 보시고 모세를 통해 인도하시는, 그리하여 다음 세대로의 바톤을 넘길 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섭리를 느끼며 오늘의 내 자리를 바로 알고 그 자리에서 정말 '이름값'을 하고 살고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