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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경제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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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뉴욕 가이드북이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달리 이책은 한가지 주제에만 포커스를 맞춘다. 뉴욕의 미술이라는. 이책은 뉴욕의 경제/문화의 중심이랄 수 있는 맨하튼의 거리를 따라 미술과 관계된 흔적들을 따라간다. 그 순서는 뉴욕미술사의 타임라인을 따라 그리니치 빌리지, 소호, 첼시 그리고 그 미술을 후원했던 부호들의 거리인 백만장자 거리, 그리고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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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뉴욕 가이드북이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달리 이책은 한가지 주제에만 포커스를 맞춘다. 뉴욕의 미술이라는.

이책은 뉴욕의 경제/문화의 중심이랄 수 있는 맨하튼의 거리를 따라 미술과 관계된 흔적들을 따라간다. 그 순서는 뉴욕미술사의 타임라인을 따라 그리니치 빌리지, 소호, 첼시 그리고 그 미술을 후원했던 부호들의 거리인 백만장자 거리, 그리고 뮤지엄 거리를 훑어간다.

뉴욕미술사의 흐름이 그러한 괘적을 따르게 된 이유는 경제 더 구체적으로는 부동산경제학에 따른 것이다.

미술가들은 가난하다. 그들 중에서 성공해 부와 명성을 얻게 되는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 당연히 수입이 별로 없는 그들이 집세를 내기 쉽지가 않다. 돈은 없는데 직업이 미술가이니 넓은 작업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이들은 집세가 싼 곳을 찾아 모여들게 된다. 그런 거리로 유명했던 곳이 ‘마지막 잎새’의 무대로 유명한 그리니치 빌리지였고 소호였으며 지금은 첼시이다.

“1970년대 이후 소호는 뉴욕 미술계를 대표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까지 굳건하게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 그러나 지금은 첼시가 그 역할을 넘겨 받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호도 그렇고 첼시도 미술가들이 모여들었던 것은 집값이 저렴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술가들이 모여들면서 화랑이 들어서고 동네가 변하고 그러면서 상권이 만들어지고 주거환경이 바뀐다. 그러면 집세가 올라가고 돈이 없는 미술가들은 다른 동네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상권이 들어섰다가 빠져나가 폐허가 된 소호에 다시 상권이 들어서 상업지구로 변모한 것이다.”

그 과정을 저자는 이렇게 묘사한다. “이렇게 된 데에는 싼 값에 얻은 작업실을 공들여 고치고 수도관을 잇고 화장실을 개조하면서 만든 예술가들만의 독특한 동네 분위기가 문제엿다. 겨우 살 만한 곳이 됐다 싶으니까 새로움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어울리면서 식당과 카페가 하나둘 생겨났다.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생활용품, 주방제품, 인테리어 가구, 옷을 파는 가게들도 생겼다. 원가 특이한 것을 구하려면 이곳에 가면 된다는 소문도 퍼졌다. 주말이면 화랑에서 열리는 전시를 보려고 몰려드는 사람들은 상권이 좋아하는 짭짤한 손님들이엇다.

유동 인구는 계속 늘어났고 소로는 번잡한 곳으로 변했다. 이렇게 되면서 1990년대 히우 소로는 관광, 쇼핑, 레스토랑 사업이 주를 이루는 뉴욕의 주요 상권으로 빠르게 변모했다. 한때 예술가들이 살던 로프는 고급 주거 공간으로 수백만 달러에 팔렷다.

그러자 건물을 소유하지 못한 화랑들은 올라가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 작업실을 가진 작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소호에서 밀려난 화가와 화랑들이 첼시로 모여들었다. 소호가 그랫던 것처럼 이곳도 빈 공장들의 자리엿고 버려진 곳이었다. 당연히 집세가 싸다. “소호에 있던 갤러리들과 화랑들이 이제 이곳에서 뉴욕 화랑과 뉴욕 현대미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3백 개가 넘는 화랑이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잇는데 이 정도 숫자면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 집성촌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첼시도 소호의 전철을 밟아가는가 보다. “처음에는 싼 임대료 때문에 이곳으로 이주했는데 5년 전에는 1평방피트에 월 20달러였던 임대료가 벌써 50달러를 넘어 더 오르고 잇다. 그래도 같은 규모에 월 100달러가 넘는 소호에 비하면 아직도 천국이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같다. 맨하튼을 벗어난 퀸즈, 브루클린 지역까지 저자가 다루고 잇는 이유가 그것이다. 소호를 떠난 미술가들과 화랑들이 여기로도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책은 뉴욕의 미술사의 괘적을 기본 줄거리로 거리 거리에 있는 유명했던 작가들의 흔적과 현재 뉴욕미술의 현장들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그러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해도 이책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북 스타일이다. 뉴욕미술사를 목표로 하는 책도 아니고 뉴욕미술이 어떻다고 말하는 책도 아니다. 단지 뉴욕미술계가 어떤 공간에서 살아왔고 살고 잇는가를 보여주고 그 장소들에 얽힌 에피소드들을들려주는 것이 목적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책 한권을 읽고 뉴욕미술계가 어떻다는 감을 잡을 수는 없는 책이란 말이다.

그러나 다른 책과 함께 본다면 이책은 그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은 요 근래 나온 것으로 ‘세계의 크리에티브 공장, 뉴욕’이다. 이책은 미술만을 다룬 책은 아니다. 미술가들은 물론 패션, 디자인, 광고, 문학, 언론, 음악과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어떻게 네트웤을 맺으며 그런 네트웤이 그들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사는 공간과 어울리는 공간에 대한 분석이 자세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네트웤 분석에 치중하기 때문에 이책처럼 실제 그들이 살고 어울리는 공간이 어떤 곳이며 어떤 느낌의 공간인가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두권을 같이 읽는다면 왜 뉴욕에 예술가들이 몰려들며 그들이 실제 살아가는 뉴욕이 어떤 공간인가를 아는데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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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 (미술적인 관점으로 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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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개월 전 나는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뉴욕을 떠난 지 한참이 지났지만, 그곳에서 내가 받은 감흥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뉴욕에 머문 기간은 약 40일 정도였지만, 나는 그곳에서 약 30년 동안 내가 보아온 것보다도 훨씬 많은 예술작품들을 보고 왔기 때문일 것이다. 뉴욕은 미국을 대표할 한만 디자인 도시다웠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과연 세계 4대 미술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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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개월 전 나는 뉴욕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뉴욕을 떠난 지 한참이 지났지만, 그곳에서 내가 받은 감흥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뉴욕에 머문 기간은 약 40일 정도였지만, 나는 그곳에서 약 30년 동안 내가 보아온 것보다도 훨씬 많은 예술작품들을 보고 왔기 때문일 것이다. 뉴욕은 미국을 대표할 한만 디자인 도시다웠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과연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힐 만 했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몇 차례나 찾았지만 여전히 다 보고 오지 못한 느낌이다.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방대한 작품들 모두 내 것으로 만들려면 나는 몇 번을 가도 부족한 느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뉴욕을 갔다 왔음에도 난 아직도 뉴욕에 대해 다 알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뉴욕에 대한 기억이 아련해 지던 요즘. 뉴욕에서의 기억이라도 다시 더듬어 보고자 이 책을 집었다. 아직도 목마른 뉴욕의 생활을 떠올리면서. 그동안 읽어왔던 여행 중심의 뉴욕이 아니라 아트 중심의 뉴욕 이야기가 담겨 있을 듯한 제목이 이 책을 집게 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그리고 나의 기대대로 이 책은 그저 뉴욕의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기 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예술의 도시 뉴욕에서 현대 미술을 만나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었다. 나도 뉴욕에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뉴욕의 많은 것들을 좀 더 깊이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하나하나의 설명이 관광책자처럼 딱딱한 사실들로만 쓰여 있지 않고,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려주듯 재미있게 쓰여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뉴욕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일들을 미술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에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뉴욕에 가기 전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관광책자에서 보았던 일련의 사실들조차도 이 책은 생생한 일들로 만들어 주었다. 이런 숨겨진 이야기나 속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나 관광명소 앞에서 사진만 찍고 싶은 이들에게는 불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보아온 뉴욕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고, 내가 다녀온 뉴욕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이 책을 읽고 뉴욕을 찾았더라면 난 좀 더 일찍 뉴욕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고, 이 책에 쓰여 있던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찾아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닌 듯 싶다. ^^

 

 

 

- 연필과 지우개 - 

 

s*******r 2012.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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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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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이란 도시는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곳이다. 현재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을 이끌어가고 있는 곳이기에 세계의 수도라 불리어도 무방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은 뉴욕행을 꿈꾸고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이미 뉴욕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곳이기에 뉴욕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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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란 도시는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곳이다. 현재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을 이끌어가고 있는 곳이기에 세계의 수도라 불리어도 무방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은 뉴욕행을 꿈꾸고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이미 뉴욕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곳이기에 뉴욕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물론 나 같이 뉴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몇 마디 하다가 말겠지만 뉴욕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 예를 들면 이 책의 저자와 같이 뉴욕이란 도시와 그곳 현대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이라면 몇날 밤을 새도 모자라지 않을까 싶다. 여러 얼굴을 가진 뉴욕이기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매번 새로운 뉴욕을 만날 수가 있을텐데, 저자가 뉴욕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공부했고 미술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답게 이 책에서는 뉴욕의 문화 그 중에서도 현대미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었다.

 

 

뭐 내가 미술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긴 하지만 미술하면 미국 보다는 유럽쪽과 연관성이 깊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해서 중세의 르네상스시대 근대를 거쳐오면서 유럽에서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해왔고, 그들의 작품들이 널리 알려져있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화가들은 대부분 유럽 태생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현대에 접어들면서 미국이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세계 최강대국이 되면서 미술 역시 자연스럽게 미국쪽으로 흘러들어온거 같다. 세계대전이후 미술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전쟁을 피해 온 유럽의 예술가들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이 뉴욕으로 몰려든 것이다. 처음에는 유럽에서 건너온 방식들이 각광받아왔지만 점차적으로 미국의 독창적인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뉴욕을 중심으로 점점 발전해온거 같다. 

 

 

뉴욕의 미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특정 작품보다는 미술관들이다. 메트로폴리탄과 MoMA라고 불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이 책에서는 뉴욕 근대 미술관이라고 나옴) 그리고 특이한 건물이 인상적인 구겐하임 미술관(사실 뉴욕의 구겐하임 보다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이 더 가보고 싶긴 하지만) 이렇게 3개가 생각난다. 위 세곳은 내가 뉴욕 여행을 간다면 무조건 가보고 싶은 곳들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들 세곳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주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들 미술관을 물론이고 다양한 예술과 관련이 있는 거리와 장소를 소개해주고 있다. 책을 보다보니 뉴욕의 곳곳은 문화, 예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곳과 그곳의 건축들이 어떻게 미국 현대미술과 연결되는지 알 수가 있어서 좋은거 같았다. 뉴욕으로 간다면 저자는 튼튼한 신발과 선글라스를 꼭 챙길 것을 권유한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충분히 느낄수가 있는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뉴욕이란 도시가 더욱더 가고싶어졌다. 뉴욕 곳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그곳의 역사와 문화, 건축과 미술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즐거운 뉴욕 여행을 즐길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또한 파리못지 않게 뉴욕은 미술 특히 현대미술을 제대로 접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라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 미술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미술 작품이나 미술관 기행을 떠나고 싶은 나에게 뉴욕은 최상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낯선 뉴욕의 거리에 서서 예술가들이 느꼈던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그 매력적인 도시에 빠져들 그날이 기다려진다. 

 

 

n****5 201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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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예술가득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 뉴욕)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예술가득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 뉴욕)" 내용보기
"뉴욕이라는 도시와 현대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채 11년을 보냈다"는 저자 양은희는 "여러 지역의 미술관과 전시공간에서 전시기획을 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미술, 미술경영, 박물관학과 전시기획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테마 여행' 책으로 분류되지만, 그녀는 취미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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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라는 도시와 현대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진 채 11년을 보냈다"는 저자 양은희는 "여러 지역의 미술관과 전시공간에서 전시기획을 하고 있으며,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미술, 미술경영, 박물관학과 전시기획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테마 여행' 책으로 분류되지만, 그녀는 취미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아니며, 뉴욕을 몸으로 익히고 미술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저자를 강의 현장에서 만났다면 나는 틀림없이 그녀를 졸졸 좇아다니는 열혈 팬에 되었을 듯 하다. 이론만 읊어대는 강의보다 자신의 지식을 '이야기'로 들려줄줄 아는 강의를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잘난 척하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있고, 소소한 이야기도 들려주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까닭이다. 뉴욕, 현대미술, 여행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하나로 엮어내며 깊이와 재미, 전문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책이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는 '현대 미술'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떠나는 뉴욕 여행을 위한 책으로 꾸며져 있지만, '뉴욕의 문화'를 현대예술을 이해하는 한 코드로 볼 수 있다면 학부 수준의 교양도서로 읽어도 좋을 듯하다. 흔하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도시와 역사와 예술이 만나 빚어낸 '문화' 이야기가 촘촘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다시 말해, 도시의 발전과 미술의 역사적 흐름이 '문화'라는 더 큰 틀 안에서 엮어지며 뉴욕에 자리한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찾아준다. "이 책은 '뉴욕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길러낸 현대미술(그 난해하다는)과, 그것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뻗어나간 뉴욕의 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12).

 

예술은 배고픈 직업이지만 소비하는 입장에서 그것은 엄청난 사치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예술가들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라는 소제목을 보니, 뉴욕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는 금융과 무역의 도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새삼 절묘하고 오묘하게 느껴진다. 아수라 백작 같은 뉴욕의 두 얼굴은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조화라는 생각이 든다.

 

뉴욕과 미술이라고 하면, 뉴욕에 가볼만한 미술관이 꽤 많다는 정도의 정보밖에 없었던 나에게 <뉴욕, 아트 앤 더 시티>가 가르쳐준 가장 신선했던 충격은 뉴욕이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부상한 것이 불과 몇십 년 전이라는 사실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1940년대 후반부터라고 한다. "그럼 그 전에는? 1945년 이전의 뉴욕은 서양 미술 전체를 놓고 볼 때 변두리에 불과했다. 당시 모든 예술가는 파리로 향했다"(41).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이래 20세기 전반까지 미술의 중심지였던 파리를 제치고, 뉴욕이 미술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것은 유렵에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부터였다. "1942년부터 1970년에 이르는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다. 1950년대 말에는 실험 영화, 화랑가의 지원이 활발한 뉴욕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뉴욕으로 오기 시작했다"(42). 한국의 백남준 선생이 일본, 독일을 거쳐 정착한 곳도 뉴욕이었다고 한다.

 

저자는 뉴욕이 세계적인 미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회적 요인 말고도, '보헤미안 문화'를 꼽는다. "보헤미안적 전통이 전후 미국 미술가들에게 큰 자양분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전쟁을 피해 유럽에서 건너온 예술가들이 합세하면서 뉴욕의 보헤미안 문화는 장차 세계적인 현대미술을 만들어 낼 비옥한 문화로 변모했다"(44). 특히, "평화는 예술의 자양분이 된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해석이 마음에 남는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는 안방에서 영화를 즐기듯이, "거실 소파에 누워 상상의 뉴욕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책이다. 11년을 뉴욕에 몸담았던 뉴요커답게 뉴욕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뉴욕 여행의 백미를 '눈으로', '이야기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뉴욕의 '보는 즐거움'은 이렇게 건물에서 시작된다. 이 건물들은 1백여 년이 넘은 고가함과 최신 양식을 모두 담고 있다. 한마디로, 뉴욕에서 건축의 변화는 곧 미술의 변화와 연결된다"라든지, "뉴욕에 간다면 튼튼한 신발과 선글라스를 꼭 챙길 것을 권한다. 맨해튼은 걸어 다니기에 좋은 도시니까"라는 조언에, "관광을 한다면 가장 먼저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시작하라"는 충고에, "뉴욕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보려면 첼시로 가야 한다. 첼시를 둘러보려면 족히 하루가 걸리니, 편한 신발은 필수다"라는 세심한 안내까지 뉴욕 여행을 꿈꾸며 꼭 챙겨두고 싶은 깨알같은 정보가 가득하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를 읽으며 누가 우리나라의 서울을 이렇게 소개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상이라도 주고 싶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까지 들 정도로 '뉴욕'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대단하다. 뉴욕, 꼭 한 번 가봐야 할 이유가 충분한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c***1 201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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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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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가서 할 만한 것은 뭐가 있을까. 여행객으로 짜여진 일정에 맞추기 위해 유명장소만을 방문하기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뉴요커가 된 듯이 여유롭게 둘러 보고 싶다. 저자인 양은희 씨는 뉴욕에서 미술사,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뉴욕시립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인턴을 시작으로 여러 곳의 전시 기획, 및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등 11년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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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가서 할 만한 것은 뭐가 있을까. 여행객으로 짜여진 일정에 맞추기 위해 유명장소만을 방문하기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뉴요커가 된 듯이 여유롭게 둘러 보고 싶다. 저자인 양은희 씨는 뉴욕에서 미술사,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뉴욕시립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인턴을 시작으로 여러 곳의 전시 기획, 및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등 11년을 살았다.



뉴욕 현대미술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는데 맨앞에 큰 지도를 두고 소호, 이스트 사이드, 첼시, 미드타운, 백만장자 마일, 뮤지엄 마일, 롱 아일랜드 시티 등 각 지역별로 방문할 만한 곳을 추천한다. 현대미술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지라 생소하기도 했으나 장 미셀 바스키아, 재스퍼 존스, 로이 리히텐스타인, 로버트 모리스 등 여러 작가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읽었다. 리히텐스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뉴스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그는 만화를 차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하며 티파니라는 보석이름으로도 유명한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는 찰스 티파니의 아들로 미국 아르누보 양식을 장식미술에 적용시켰다고 한다.



뉴욕 현대 미술의 최전선을 보기 위해서는 첼시를 가야 하는데 둘러보는데 하루가 걸리니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마크 트웨인, 밥 딜런, 지미 헨드릭스가 묵었다는 첼시 호텔에 가거나 거리를 따라 빽빽하게 들어찬 화랑을 살펴보고 맛집에 들러봐도 좋겠다.  



광고를 통해 잘 알려진 타임스 스퀘어는 43번가에서 브로드웨이쪽으로 돌아가면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 걸리는 우리 나라 회사의 광고를 보는 것도 즐거우리라. 얼마 전 독도에 관한 광고도 여기 옥외 광고판에 실렸었다.



양은희 씨가 일한 적이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자세한 소개가 인상적인데 19개 분과 중에서 이집트관의 ’덴듀어 사원’을 추천하고 있다. 여러 곳에서 가져온 유물로 전시실을 꾸며 연회장으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P.S.1 현대 미술센터는 새로운 실험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공간으로 영구 소장품이 없으며 기획전으로 주로 운영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백남준 선생의 비디오 아트도 이런 실험적인 시도와 경험이 축적되면서 발전되었을 것이다.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 미술에 관심있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c******o 2011.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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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뉴욕 아트 앤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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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길러낸 현대미술(그 난해하다는)과, 그것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뻗어나간 뉴욕의 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12p   여행을 좋아하지만, 막상 실제로 떠날 기회를 많이 찾지 못하는 나는 여행에 대한 갈증을 주로 여행 관련 서적을 통해 해결하곤 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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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 중에서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길러낸 현대미술(그 난해하다는)과, 그것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뻗어나간 뉴욕의 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12p

 

여행을 좋아하지만, 막상 실제로 떠날 기회를 많이 찾지 못하는 나는 여행에 대한 갈증을 주로 여행 관련 서적을 통해 해결하곤 했다. 요즘에는 유난히 여행 서적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그 곳에 가보지 않고도 정말 꼼꼼이 알아보고 도움받을 수 있는 다양한 가이드 서적서부터 각각의 관심사에 포인트를 맞춘 여행 에세이 및 서적들까지 범주도 넓어져서 고르는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뉴욕 걷기 여행( 뉴욕을 느긋이 즐기며 산책하는 여행에서 참고하기 좋은 책 http://melaney.blog.me/50091270164

마이 스위트 뉴욕 (뉴욕의 다양한 맛집에 주안점을 둔 책  http://melaney.blog.me/50095116793 )

뉴욕에서 만난 175가지 행복이야기 (유학생활을 바탕으로 다양한 뉴욕 생활에 대한 팁과 정보를 소개한 책 http://melaney.blog.me/50100815472)

깐깐한 뉴욕쇼핑여행 ( 쇼퍼홀릭 박작가의 뉴욕 쇼핑을 샅샅이 파헤친 여성 쇼퍼들에게 좋을 그런 책 http://melaney.blog.me/50102018203 )

그리고, 지금 만난 이 책 뉴욕 , 아트 앤더 시티 . 이 책은 예술가들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 뉴욕에서 우리가 예술 작품과 예술가들에 대해 좀더 해박한 지식을 갖고 바라볼 수 있도록 좀더 깊이있는 지식을 주는 그런 책이다. 뉴욕에서 미술사, 박물관학을 공부하고 뉴욕 시립대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까지 받으며 11년간의 뉴욕 생활을 한 양은희님의 뉴욕 예술에 대한 깊은 지식이 빛을 발하는 책이랄까?

 

1971년 이곳에 새로이 예술가를 위한 소박한 식당 '푸드'가 문을 여는데 바로 고든 마타 클락이 그 주인이었다. 발레리나이며 사진작가였던 캐롤라인 구든과 함께 예술가가 많이 거주하며 작업하는 소호에 저렴하면서도 종종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일종의 공동 모임 장소인 식당 '푸드'를 차리게 된다. ..후에 마타 클락은 이 식당의 내부를 헐고 새로이 고치는 도중에 시험삼아 톱으로 벽에 가로로 구멍을 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유명한 건축물 자르기 작업의 시발점이 되었고, 그 후 폐기처분될 여러 건물에 기하학적, 입체적 자르기 놀이를 하면서 유명해졌다. 103p

 

가난하지만 젊고 꿈많았던 예술가들의 삶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뉴욕의 예술 문화, 그 안에는 예술가들이 찾는 그들만의 밥집 이야기도 있었고, (마치 우리나라의 예전 시인들이 자주 찾던 귀천이라는 카페나 학림다방의 느낌을 갖게 해주는 그런 소개글이었다.) 처음 듣지만, 분명 유명하고 작가의 설명을 한번 들음으로써, 눈여겨보지 못했을 많은 뉴욕예술작품들이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대량 생산되는 소비 제품의 속성에 맞게 대량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해 마치 공장에서 상품을 만들듯이 이미지를 찍어낸 미술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워홀은 이런 생산 방식을 이용하는 자신의 작업실을 이스트 47가에 만들고 '공장'이라 불렀다. 그리고 사람들을 고용해서 대신 작품을 제작했다.

 

솔라나스는 왜 앤디 워홀을 죽이려고 했느냐는 질문에 '그가 내 인생을 너무 심하게 컨트롤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상대에게 집착하는 사람은 그 대상에게서 관심을 얻는데 실패했을때 고통을 느끼고, 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집착의 대상을 제거한다고 한다. 솔라나스가 총을 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솔라나스는 워홀을 통해 성공을 꿈꾸었지만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 워홀 때문에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절망을 해소하고 싶었을 것이다. 153.154p

 

팝 아트의 대가로 불리는 앤디 워홀. 그가 그린 캠벨 수프, 코카콜라 등의 그림은 우리 눈에 무척 익숙했는데, 공장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대량생산하는 독창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앤디워홀을 쐈다" 라는 영화 속에 나타난 앤디 워홀 저격 사건에 대한 후일담까지.. 백남준, 앤디 워홀 등의 나도 들어봤던 작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전해듣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뉴요커에게, 그리고 예술가에게 비극은 항상 영감의 원천이다.

많은 뉴요커들이 우울증을 호소하고, 실제로 맨해튼을 떠나는 사람들이 속출하던 시기에 등장한 '빛의 조의'라는 작업은 예술이 가진 능력의 발현이었다.

2002년 3월 12일부터 약 32일간, 매일 밤 뉴요커들은 해가 진 다음 하늘로 떠오른 두개의 빛 기둥을 볼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창의력과 시민정신, 그리고 행정 지원이 결합될 때 예술이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 예였다. 174p

 

두개의 빛기둥의 찬란함은 9.11사태의 비극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뉴요커들을 토닥여 주는 큰 위안이었을 것이다. 비극 속에 피어나는 그들의 예술혼.

그리고, 거리, 건물 곳곳에 그려지는 낙서 같은 그림, 그래피티도 작가의 혼을 부여받아 예술로 승화되는 도시, 뉴욕.

파리나 런던 등 오래된 고풍스러운 유럽 도시에서 만난 예술 작품과 또다른 대중과 친숙하면서도 현대 예술이라 난해하기도 한 다양한 예술 장르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인디애나의 작업 중에서도 '사랑'은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원래 '사랑'은 1964년 뉴욕 근대미술관이 크리스마스 카드용으로 주문한 이미지인데 반응이 좋아지자 그림 뿐 아니라 크고 작은 규모의 조각 작품으로 변형해서 제작했다. 필라델피아와 뉴욕 이외에도 도쿄, 타이베이, 라스베이거스 등에 그의 '사랑'이 뿌리를 내렸다. 234p

 

코스트코 건물에서 봤던가? 티브이 광고에서도 봤었고, 우리 눈에도 아주 흔하게 익숙했지만,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LOVE의 네 글자. 그 네글자를 이렇게 새로이 만들어내어 오랫동안 전세계인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있었다. 보여줄 것이 넘쳐나는 뉴욕, 그 중에서도 뉴욕 현대 아트와 조금은 진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내 생애 뉴욕에 가서 살게 되는 일은 없겠지만, 여행을 가보게 될일이 생겼을때 가보고 싶은 곳,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곳등은 책을 읽고 나서 더욱 많아졌음은 확실하다. 뉴욕에 가서 예술작품을 만나기 위해 화랑, 박물관 등에만 찾아갈 것이 아니라, 거리의 조각, 건축물 등을 둘러보면서도 충분히 감동받을 수 있고, 여운을 느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그 곳 뉴욕의 매력을 또 한 층 깨달은 시간이었기에 내겐 여행 우선순위가 밀렸던 뉴욕이 이제는 꽤나 높은 순위로 자꾸 올라감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m*****y 2011.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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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예술과 문화의 자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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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그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보기를 꿈꾸는 도시 !! 이 매력적인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과 함께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있다. 그녀는 양은희. 지난 11년간을 뉴욕에 흠뻑 빠져서 살아온 저자는 그동안 이곳에서 미술사, 박물관학,현대미술이론을 섭렵하였다. 그러니, 그녀가 들려주는 뉴욕의 이야기는 예술가들의 예술혼이 담겨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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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

그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보기를 꿈꾸는 도시 !!

이 매력적인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과 함께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있다.

그녀는 양은희. 지난 11년간을 뉴욕에 흠뻑 빠져서 살아온 저자는 그동안 이곳에서 미술사, 박물관학,현대미술이론을 섭렵하였다. 그러니, 그녀가 들려주는 뉴욕의 이야기는 예술가들의 예술혼이 담겨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 거칠면서도 매력적이고, 세련되면서도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도시.

이 도시의 얼굴은 여러가지다. (p12)

10대 소년들의 전유물처럼 생각되는 길거리 낙서 그림 (Graffiti)처럼 저급한 길거리 미술까지도 장 미셀 바스키아는 회화의 영역으로 삼을 수 있었던 그런 도시이니, 뉴욕의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리라.

 
  
  

그동안 우리는 책, 영화, 미국 드라마들을 통해서 뉴욕의 모습을 많이 보아 왔지만 그런 뉴욕의 모습은 단편적인 모습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이런 단편적인 모습의 뉴욕과 이 책의 뉴욕은 겹쳐지면서 새로운 뉴욕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이 책은 뉴욕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 보면 좋은 그런 책이다.

 

뉴욕이 현대미술의 중심지가 된 것은 1940년대 후반부터인데, 이미 그리니치 빌리지는 백여 년 전 보헤미안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던 곳이다. 지금도 그때의 흔적은 남아있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를 연상할 수 있는 곳이자. 뉴욕 예술의 시작이며 심장이었던 곳으로.

남자 변기에 자신의 사인을 넣은 작품인 '샘'과 모나리자 포스터에 수염을 그려 넣은 'L.H.O.O.Q'와 같은 작품으로 파격적인 행동을 보였던 뒤샹에서 부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발자취까지 찾아 볼 수 있는 곳.

그런데, 소호는 예술가의 천국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상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변해 버린 것이다.

유니언 스케어 33번지에 있는 팝아트의 대표작가인 '앤디워홀'의 작업실 'The Factory'는 역사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존재하지 않는 곳이 되었다.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9.11 사태의 악몽과도 같은 기억이 아닐까.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사라졌지만, 그 기억은 남아 있는데.....

그때 이 빌딩과 함께 사라진 예술품들의 가치는 1억 달러가 넘는 작품들이라고 하니.... 로댕작품들, '엘린 지머만 기념 분수'등 건물 입주 회사에서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도 많은 생명들과 함께 한 줌 먼지로 변한 것이다.

2008년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행복한 눈물'. 이 작품의 작가 '로이 리히텐스타인'은 저속한 만화 이미지를 사용하여 고급한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는 팝아트의 대표작가인데, 그의 예술혼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사진작가 로버트 카파를 기억한다면 국제 사진센터에 들러 봄은 어떨까.

그곳에서 김아타가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고 하는데.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 스퀘어.

미국 자본주의의 전쟁터이자 광고 문화의 정수이며, 세계 시장의 축소판이며, 자존심이 걸린 곳. 이 곳도 빼놓을 수 없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이곳에서 삼성과 LG의 광고판을 발견하면 가슴이 찡해지는 애국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진다.

좀더 색다른 곳을 보기를 원한다면 '할렘'까지 진출해 보자.

20세기초까지 아일랜드계, 동유럽 출신의 유대인,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정착했던 곳, 1920년 이후 흑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인구밀도는 높아지고, 환경은 열악해지면서 '가난한 흑인동네'로 전락한 이곳에도 '할렘 르네상스'라는 문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할렘 문화를 접해 볼 수도 있는 곳이니까.

이렇듯, 뉴욕의 여기 저기.... 곳곳에는 예술과 문화의 자취가 담겨져 있다.

그런데, 걱정은 뉴욕 초보 여행자가 이런 곳을 어떻게 다닐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저자는 뉴욕의 핵심 10개 지역을 거리 곳곳의 예술을 볼 수 있는 곳들을 코스별로 이동하는 순서와 소요시간까지 자세하게 가이드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에 전문 예술 가이드를 따라서 뉴욕시내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는 생생한 안내를 해 주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걷다보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까지.

뉴욕은 정말 흥미로운 곳이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 준다.

 

 

n******5 2010.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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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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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이라고 하면 수도인 워싱턴D.C는 잘 생각나지 않고 바로 뉴욕이 떠오르게 되잖아요.그만큼 뉴욕이 미국의 경제 중심지이고 상징적인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영화에서도 뉴요커들의 멋진 이야기들이 나오다보니 그만큼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그럼 먼저 뉴욕의 상징들을 이야기해볼까요?자유의 여신상, 사과?그런데 정말 뉴욕 주과 사과처럼 생겼는지 아직도 의문.뉴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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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이라고 하면 수도인 워싱턴D.C는 잘 생각나지 않고 바로 뉴욕이 떠오르게 되잖아요.
그만큼 뉴욕이 미국의 경제 중심지이고 상징적인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영화에서도 뉴요커들의 멋진 이야기들이 나오다보니 그만큼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그럼 먼저 뉴욕의 상징들을 이야기해볼까요?
자유의 여신상, 사과?
그런데 정말 뉴욕 주과 사과처럼 생겼는지 아직도 의문.
뉴욕은 우리가 잘 아는 맨해튼, 브롱크스, 퀸스, 브루클린, 스태튼 섬이 모여서 하나의 주가 된다고 하네요.
뭐 맨해튼 말고는 잘 모르겠고, 그리고 유명한 할렘가가 있는데, 맨해튼의 북쪽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기억나는게 바로 I ♥ NY.
이 단순한 글자가 왜 그렇게 매력적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뉴욕을 생각하면서 우리들이 자칫 소홀하기 쉬운게 이런 뉴욕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같아요.
현대 미술들 국제적인 미술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그동안은 뉴욕을 떠올리면서 현대미술을 왜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이제는 뉴욕하면 다른 것 보다 예술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누구나 뉴욕에서 살아보기를 원하는데 11년을 살았다고 하니 정말 작가가 부러울 따름이네요.
그럼 뉴욕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한데, 작가가 이야기 하는 뉴욕은 정말이지 하나의 미술관 같은 예술도시처럼 만들어버리네요.
자칫 놓치기 쉬운 뉴욕의 또 다른 모습.
작가가 미술전문가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고도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특유의 호기심으로 하나의 문화코드를 읽어낸 것 같아요.
어쩌면 뉴욕을 너무 과대포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작가와 함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아쉬움이 남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거리 지도가 있어 찾아갈 수는 있게지만 너무 단순해서 조금 실망스러운 면도 있고 사실 관광책자가 아니기에 뉴욕의 명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한다거나 어떻게 찾아가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점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이라는 곳에 대해서 이처럼 멋지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왜 그토록 사람들이 뉴욕이라는 곳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는지 뉴욕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매력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되요.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보면 뉴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 싶네요.
뉴욕. 살아 숨쉬는 도시 속으로 함께 들어가봐요.
n******s 2011.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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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뉴욕의 거리에 취했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난 오늘 뉴욕의 거리에 취했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내용보기
여행을 떠날 땐 편히 쉬기 위한 것인지 많은 것을 보기 위한 것인지 여행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오래 전 친구와의 여행에서 나는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것이었는데 친구는 쉬기 위해 여행을 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볼 것 많고 사람 많은 뉴욕에 쉬러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뉴욕은 고층빌딩이 많고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내가 ‘죽기 전에 가야할 여행지’ 리스트
"난 오늘 뉴욕의 거리에 취했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내용보기

여행을 떠날 땐 편히 쉬기 위한 것인지 많은 것을 보기 위한 것인지 여행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오래 전 친구와의 여행에서 나는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것이었는데 친구는 쉬기 위해 여행을 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볼 것 많고 사람 많은 뉴욕에 쉬러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뉴욕은 고층빌딩이 많고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는 내가 ‘죽기 전에 가야할 여행지’ 리스트 중 상위에 있는 곳이다. 뉴욕이 가고 싶었던 것은 뉴욕이 예술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는 예전에 출간된 적이 있는 책으로 저자의 보강을 거쳐 재출간된 책이다. 뉴욕의 역사와 함께 저자가 뉴욕의 거리를 거닐다 만났던 예술가들과 미술관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낯선 도시로의 여행은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저자는 백여 년 전 보헤미안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었던, 새로운 보헤미안들이 살고 있는 그리니치빌리지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그렇게 말한 이유가 이해되었다. ‘예술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걷어낸 뉴욕은 고층빌딩과 어딘가로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저자의 말처럼 그리니치빌리지는 자유와 방랑을 느끼기에 좋은 곳인 듯 여겨진다.

 

뉴욕은 “미래에는 누구든지 15분간 유명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던 앤디 워홀과 낙서 그림으로 유명한 장 미셀 바스키아를, 남성용 소변기에 사인만 한 ‘샘’이란 작품과 모나리자에 수염을 그려 넣어 유명한 뒤샹을, ‘성조기 시리즈’로 유명한 재스퍼 존스와 비디오 아트로 유명한 백남준을, ‘키스’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프를, 기회가 오지 않아 술수로 사진을 팔았지만 그 결과 명성을 얻게 된 로버트 카파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책을 읽으며, 뉴욕 여행을 하며 반가웠던 것 중 하나는 백남준을 비롯하여 김보현 화백 등 많은 한국 화가들의 이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린 스트리트엔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린 일본 작가 온 카와라가 사는 곳이 있다. 뉴욕의 거리에선 나무도 돌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면 안 된다고 한다. 그것이 누구의 작품일지도 모르기에. 그들에게서 예술작품이 미술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도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았다.

 

뉴욕에 가고 싶었던 것은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루이스 마이젤 갤러리’는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섹스 앤 더 시티]의 배경으로 사용된 곳이며 식당 ‘카츠 델리’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두 주인공이 만난 곳이라고 한다. 그곳에 가서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요절한 개념미술 작가 마타 클락이 만들었다던 밥집 [푸드]은 작가와 식객이 함께 요리하고 자유롭게 어울리는 공간이었다. 그린 섬(Green Thumb)이란 정원 공동체에 대한 글을 읽으며 주민들끼리 워크샵이나 파티를 하며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911사태에서 살아남은 길거리 조각가 제이 시워드 존슨 주니어의 ‘재점검’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이 존재하는 까닭을 보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필요한 건 ‘삶의 재점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은 ‘재점검’이란 조각만큼은 남기신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와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나는 브로드웨이에 있는 식료품점 딘 앤드 델루카에 판다는, 맛이 일품이라는 헤이즐넛 커피와 치즈케이크의 맛도 궁금하다. 언젠가 뉴욕의 거리를 거니는, 예술과 커피에 취해 있을 나를 그려본다. 상상만으로 미소가 지어진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1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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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트 앤 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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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미술관과 뮤지컬, 그리고 새로움이다.그것은 내가 이방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도시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은 비단 도시의 외관상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동감'과 '의외성'에서 생겨나는 새로움이다.많은 사람들은 뉴욕 5번가(Fifth Avenue)의 명품거리를 알고있다. 그곳에 즐비한 루이비통, 프라다, 불가리와 같은 명품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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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미술관과 뮤지컬, 그리고 새로움이다.
그것은 내가 이방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도시에서 느껴지는 새로움은 비단 도시의 외관상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동감'과 '의외성'에서 생겨나는 새로움이다.

많은 사람들은 뉴욕 5번가(Fifth Avenue)의 명품거리를 알고있다. 그곳에 즐비한 루이비통, 프라다, 불가리와 같은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지만, 그 불
가리 매장 5층에 위치한 갤러리에 대해서는 알지못한다. 젋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그 갤러리는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제법 유명한 곳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전통적인 브랜드 매장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한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뉴욕에서 느끼게 되는 새로움이다.  

뉴욕의 매트로폴리탄이나 모마, 구겐하임 같은 미술관과 자연사 박물관은 뉴욕 방문시 곁코 놓칠 수 없는 곳이다. 관람에도 큰 무리가 없다. 메트와 자연사 박물
관은 도네이션으로,  모마와 구겐하임은 모두 기업체의 후원을 통해 정해진 날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모마의 무료입장일에는 건물주의에 수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을 보게된다. 비단 유명미술관 뿐만이 아니라도 뉴욕은 곳곳에 미술품들은 뉴욕의 또다른 매력이다. 하지만 현지인이 아니다보니 정확한 정보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 

거리의 조각, 건축물 등은 현지인들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기어려운 것들이다. 
때문에 뉴욕에서 11년을 보내며 큐레이터를 지낸 저자의 이 <뉴욕, 아트 앤더 시티>를 알게된것은 내게는 정말 행운이다. 뉴욕, 아트는 뉴욕 구석 구석에 숨겨져 있는 예술품들을 볼 수 있는 곳들을 코스별로 10개 지역으로 나누어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소요시간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뉴욕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도 어려움없이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상세하게 분류되어 있다. 다음 뉴욕 방문시에는 반드시 이 코스들을 방문해야지라고 결심하게 된다. 

뉴욕을 여러
번 방문했음에도 절반이상이 가보지 못했거나, 그냥 스쳐지나간 곳이다. 가보지 못한곳이야 어쩔 수 없지만, 방문했던 곳에서 무심코 스쳐지나간 것들에 대한 정보들은 지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더해준다. 

좋은 책과의 만남은 좋은 경험으로 연결되는 법~ 
뉴욕의 생생한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가볼 상상을 해보게 된다.

d****a 201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