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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읽는 CEO시리즈 책이다. 다 읽고나서 책 뒷날개를 보니 참 많이도 나왔다 싶다. 시 읽는 CEO, 그림 읽는 CEO, 옛시 읽는 CEO, 바둑 읽는 CEO 정도 본것 같은데 사진, 와인, 수학, 도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책이 나와있다. (중간에 만화 읽는 CEO도 본것 같은데 여기 안나와 있는걸 보니 같은 출판사 책이 아니었는 듯) 그중 오늘 오전에 본 책은 광고 읽는 CEO.
광고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가 26편 정도의 광고를 소개하며 이 광고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배경과 숨은 의미, 그리고 저자의 생각을 담고 있다. 전부 비교적 오래된 광고들이라 현대의 다양한 광고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현대의 광고들은 너무도 다양하고 복잡해서, 또 나름대로 분석해 놓은 자료들을 웹상에서 쉽게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전광고를 분석해 놓은 책이 더 눈길을 끌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옛날의 지면광고에서 보이는 낭만적인 서술형 광고들이 요즘에도 통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캐딜락이나 비틀 같은 광고에 쓰인 깨알같은 글씨들을 젊은이들이 붙잡고 읽어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
TV에 딸린 리모컨이 등장하면서 반복적인 메시지를 통해 이미지를 주입하는 광고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FGI(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도 알수 없는 소비자의 니즈는 앱솔루트 보드카 등의 성공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광고의 역사를 짚어가며 서술하고 있기에 이 책의 제목이랑은 조금 안어울려 보이기는 하지만 내용으로만 놓고 본다면 잘 알지 못했던 광고를 바탕으로 하여 일반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아참, 무슨 제약회사에서 잠오는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을 만들어놓구선 이 성분을 뺄 수 없기에 판매에 치명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아예 자기전에 먹는 감기약으로 포지셔닝하여 성공한 사례는(나이킬) 지금들으면 뭐 별거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것 같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한 케이스구나 싶기도 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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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소에 들리게 되면 다른 출판사들에서 어떤 책들을 작업하고 있는지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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