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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올곧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없고 환경,상황의 지배를 받아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만들어져 가고야 마는 운명론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과연 선했는가? 선하다는 것이 착할 선의 의미가 맞는가? 악과 대비되어서야 의미를 짚어낼 수 있는 선이라는 점에서는 그들 또한 타인에 의해 규정된다는 점에서는 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웃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지근거리에서 언제나 접할 수 있고 그 단어의 어감에서부터 정겨움을 가질 수도 있으련만 그들에게는 이웃은 없었다. 암울했던 시련의 한국사의 단면을 보여준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