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8%
  • 리뷰 총점8 6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알고있던 심리학의 정체..
"우리가 알고있던 심리학의 정체.." 내용보기
심리학 하면 우리는 먼저 심리테스트를 떠 올린다. 그것이 맞고 틀리 고를 떠나 누구나가 한두번쯤 해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더하여 심리학이란 인간의 마음을 읽고 조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요즘 범람하고 있는 자기계발서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희망을 준다는 힐링 서적 들이 유혹하는 것도 바로 그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 일 게다. 그만큼
"우리가 알고있던 심리학의 정체.." 내용보기

   심리학 하면 우리는 먼저 심리테스트를 떠 올린다. 그것이 맞고 틀리 고를 떠나 누구나가 한두번쯤 해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더하여 심리학이란 인간의 마음을 읽고 조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요즘 범람하고 있는 자기계발서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희망을 준다는 힐링 서적 들이 유혹하는 것도 바로 그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 일 게다. 그만큼 심리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또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하다는 얘기이다. 그럼에도 막상 심리학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선뜻 답이 떠오르지를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심리학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는 그런 심리학이 어떤 학문이고 또 우리의 일상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쉽게 말해서 심리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먼저 심리학이란 인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인간을 연구한다고 하는 것 만을 놓고 볼 때는 기존의 인문학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심리학은 이런 인문학적 주제를 다루는 접근방식으로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채택한다. 그래서 모든 인간에게 예외없이 적용되는 보편적 심리법칙을 발견하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심리학의 정체성은 과학에 있고, 그것이 기존 인문학과 차별되는 것이라고 한다.

 

   흔히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 중요한 이유는 타인과 자신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이용한 심리학책들이 그런 문구로 유혹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그런 것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심리학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인간에 대한 기대도 실망도 아닌, 인간의 민 낯 일 뿐이라는 것이다. 다만 심리학을 깊숙이 파헤치다 보면 두가지 마음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심리학 연구는 비판적 자세로 수용할 때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심리학 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먼저 심리학 연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변인 들 간의 관계성에 대한 가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디어 혹은 연구가설의 도출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새로우면서도 학문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며, 관찰과 검증이 가능한 아이디어로 다듬어진 다음 에야 비로소 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매개 변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매개분석을 행한다. 종종 심리학 연구결과에서 서로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데, 이것은 어느 연구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았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 심리학자들은 실험을 하는데 이는 보편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보편성이란 표본집단이 모집단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것 역시 과학적 연구와 분석도구를 사용한다. 이렇게 완성된 심리학 연구결과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연구를 위해 세운 조작적 정의, 즉 연구가설이 타당한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정의는 사람에 따라 수없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우리가 과연 심리학에 대해 이렇게까지 알아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심리학의 연구결과를 이용하여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그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또 어떤 가정들이 전제되었는지를 제대로 알 때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또한 우리가 일상에서 심리학이라고 믿고 사용하는 것들의 실상이 어떠 한지도 알려주고 있다. 요즘을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자기계발서 한, 두 권은 읽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자기계발서는 만성적인 불안을 자양분삼아 성장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신의 주관적 성공담을 마치 객관적인 것처럼 서술하고, 애매한 서술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계발서를 쓴 사람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독자에게는 자기비하의 여지를 제공한다고 저자는 비판하고 있다. 심리테스트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심리테스트는 실제 심리학 연구과정에서 활용되는 테스트와 누군가 그럴듯하게 꾸며낸 가짜테스트가 교묘하게 섞여 있다고 한다. 가짜심리테스트는 맞으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결과에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 따라서 심리테스트는 이론적 근거와 양적자료가 풍부해야 비로소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과 관련이 되는 분야라면 모두 심리학의 연구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하는 저자. 그는 우리가 심리학의 실체를 알고 또 어떻게 연구되는 학문인지를 안다면 심리학의 연구결과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만나는 심리학, 그런 심리학이 어떤 학문인지를 이 책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심리학에 대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1 2017.08.23. 신고 공감 8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내용보기
여느 학문보다 우리는 심리학을 가깝다고 느낀다. 심리학 관련 도서들과 이런저런 심리테스트를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심리학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고 단언하는 책이 나왔다.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허용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내용보기

여느 학문보다 우리는 심리학을 가깝다고 느낀다. 심리학 관련 도서들과 이런저런 심리테스트를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심리학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고 단언하는 책이 나왔다.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 및 사회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허용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내가 본격적으로 심리학을 공부하기 전에 그러했듯 대중은 심리학이 어떤 학문인지 잘 모른다. 그뿐 아니라 심리학에 크고 작은 오해와 미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 한편 심리학자들도 그들대로 답답함을 토로한다. 심리학에 대한 온갖 허상이 범람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대중에게 심리학을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하기 바쁘다. 이처럼 대중이 알고 있는 것과 학부에서 배우는 심리학 사이에 하나의 벽이, 학부와 대학원 심리학 사이에 또 하나의 벽이 있다. 무려 ‘두 개의 벽’이 대중과 심리학자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대중과 심리학자 간 소통을 막는 ‘두 개의 벽’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특히 대학원 과정 이상에서 다루는 심리학, 즉 두 번째 벽에 대해서는 아직 대중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에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했다.     (p. 5~ 6  프롤로그)

 

이 책의 부제는 ‘왜 심리학 책을 읽어도 우리 삶은 나아지지 않을까?’이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지엽적인 부분에 불과하다. 전반적으로 학문의 심리학을 조명한다. 단일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지만,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심리학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인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p. 13) 저자는 어떻게 심리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지 알려 주고, 심리학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인상적인 점은 학문의 심리학과 상품의 심리학이 다르다는 점이다. 심리학은 가치중립성을 지향하는 과학의 한 분야이지만,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치중립적일 수 없다. 적어도 심리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는 가치중립성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심리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심리학자들은 마냥 가치중립일 수 없는 것이다.(p. 249) 이 책의 아이러니는 여기에 있다. 학문의 심리학을 다루면서도 대중성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도 상당히 자극적인데, 사실 이 책을 읽어 보면 우리는 심리학에 속았을 수도 있고, 아니었을 수도 있다. 심리테스트가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화려한 실험이 있는가 하면 설문지 몇 장을 제시하는 초라한 실험도 있다. 하지만 별것 없이 보이는 설문지 연구라도, 그 안에 담겨 있는 연구자의 고민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p. 172) 이 책은 심리학 뒤에서 드러나 있지 않던 심리학자의 고민과 노력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심리학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적어도 저자가 대학원에서는 학부 때 배운 심리학 이론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받았다는 충격은 받지 않을 것 같다. 대신 이 책을 읽으면서 받을 수 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심리학과는 많이 다른 심리학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의 과학자로서 나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중은 이미 인간의 심리에 대한 더 깊은 논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인간의 심리란 매우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것임을, 언제나 예외가 따를 수 있음을 각자 삶의 경험을 토대로 이해하고 있다. 어쩌면 대중은 인간의 복잡한 심리에 걸맞게 좀 더 풍부하게 쓰여진 책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p. 260~ 261)

 

이 책은 학문의 심리학과 상품의 심리학에서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를 충족한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그 시도 자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게다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학문의 심리학을 저자의 글솜씨 덕분에 매끄럽게 읽을 수 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i 2017.09.03.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리뷰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리뷰" 내용보기
당신은심리학에 속았다.책 제목이 손이 갈 수 밖에 없이 만든 책인데,책을 읽어보면 더욱 빨려들어간다. 심리학자만이 아는 심리학의 진짜 정체라고 하면서 이야기하는데심리학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전호나과 심리학 교과서가 감추고 있는 것심리학자의 거짓말심리학이 괜찮다고 말하는 이유의 챕터는 정말 최고로 꼽고 싶다. 이 책은 무슨 논문처럼 글의 흐름을 잡고 내려가는데1장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리뷰" 내용보기

 

당신은심리학에 속았다.

책 제목이 손이 갈 수 밖에 없이 만든 책인데,

책을 읽어보면 더욱 빨려들어간다.

 

심리학자만이 아는 심리학의 진짜 정체라고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심리학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전호나과 심리학 교과서가 감추고 있는 것

심리학자의 거짓말심리학이 괜찮다고 말하는 이유

의 챕터는 정말 최고로 꼽고 싶다.

 

이 책은 무슨 논문처럼 글의 흐름을 잡고 내려가는데

1장 심리학자만 아는 심리학의 진짜 정체

2장 심리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3장 심리학의 현재 그리고 미래

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소스처럼 설명하는 내용들은 평소 심리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심리학서적과 자기계발 서적이 넘쳐나는 세상속에서 항상 그 책들을 고를 수 밖에 없는

나같은 독자들의 입맛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심리학자에게 필요한 용기

심리학과 가치중립성 부분에서 나오는 이 챕터는

매우 흥미롭게도 무엇이 인간을 복종하게 하는가?라고 질문하며

독일의 아돌프 아이히만 바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백만의 유대인을 학살했던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판장에 선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반듯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왔으며 정신이상자나 도덕성을 ㅇ맇어버린 악인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부분 읽으면서 어찌나 소름끼치던지.

 

그러면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권위의 복종에 대해 실험한 내용들이 나온다.

권위자의 존재. 실험 보상에 따른 의무감. 등 복종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리학과 가치중립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가장 과학적인것 같으면서고 과학적이지 않은

정말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만이 알 법한 내용들을 책에서는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지금까지 읽었던 심리학 책들을 다른 시야로 볼 수 있는 견해가 생길 것이다.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를 읽고, 더 많은 사람들의 심리학 견해가 넓어지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g******4 2017.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내용보기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허용회 지음재승출판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김형경의 심리에세이 책을 읽으면서부터였다.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 읽기 시작한 책들이 조금씩 범위를 확장해 여자의 심리 관련 책을 찾아 읽는 정도까지 되었다. 조금씩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책에서 가장 마음을 끌었던 단어는 ‘과학’이다.   이 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내용보기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허용회 지음

재승출판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김형경의 심리에세이 책을 읽으면서부터였다.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 읽기 시작한 책들이 조금씩 범위를 확장해 여자의 심리 관련 책을 찾아 읽는 정도까지 되었다. 조금씩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에서 가장 마음을 끌었던 단어는 과학이다.

 

이 책은 심리학의 정의부터 심리학 연구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그 연구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대중들의 심리학에 대한 오해 그리고 심리학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 심리학은 인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 그리고 인간과 관련 있는 대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서 인간과 관련 있다를 어디까지 논해야 하는지는 심리학자들 간에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볼 때 심리학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이목을 끌었던 단어 과학은 심리학과 인문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단박에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을 연구하던 철학에서 파생되었으며 과학적 연구 방법론을 채택함으로써 인문학과 구별 된다. 과학을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는데 통계 지식, 통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을 설계하고 연구 윤리에 따라 인간, 인간과 관련 있는 대상을 연구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추상적인 인문학적 사유, 통찰력을 어떻게 실험 대상으로 삼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감정을 수치화 한다는 것은 기준이 불분명하다.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조작적 정의를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예를 들면 사랑에 있어 심리적 태도, 생각, 느낌에 국한하지 않고 행동과 반응을 관찰하고 측정하여 이것을 조작적 정의로 삼기도 한다. 또한 동공의 크기 변화, 피부 전도 반응, 땀은 얼마나 나는지, 뇌 부분의 혈류량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여 함께 측정하기도 한다. 저자는 연구를 받아들이기 전에 연구에서 세운 조작적 정의가 타당한지를 반드시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을 경고한다. 단지 호기심에 심리학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나와 비슷한 느낌으로 심리학을 가까이한 대중이라면 심리학이 과학적인 연구 방법론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에 놀랐을 것이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그 사람들과 교감하는 일을 통해 우리는 심리학을 소비한다. 인간을 관찰하고 직접 경험하면서 인간에 대한 상을 만들고, 나아가 나 자신을 연구 도구로 삼기도 한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연구 가설 속에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 나를 대입한 후, 생산자가 되어 자아 성찰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심리학 관련 책들을 읽으며 나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고 공감했던 일, 비극적인 일을 당하거나 슬픈 일을 당한 사람들을 보았을 때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했던 일들과 함께 분노하고 슬퍼했던 모든 일들이 자아를 깨닫는 일이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심리학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안타깝게도 심리학 역시 교육적인 방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단순 암기에 그치고 전문적 차별이 없다 보니 깊은 통찰을 기대하기 어렵고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론 하나가 나오기까지의 노력은 아무도 알아봐주는 이 없으니..  상황이 이러한데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단순 암기에 그친다면 이론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책 제목 말대로라면 우리는 심리학의 어떤 점에 속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음으로써 대중들을 오해하게 만든다고 한다. ‘A가 높을수록 B가 높았다를 써야 함에도 ‘AB에 영향을 미쳤다로 표현함으로 인과관계를 충실히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개변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해 심리학에선 매개 분석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힐링 심리학에도 쓴소리를 했는데 심리학은 과학적인 학문인데 어떻게 힐링이라는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느냐며 이것 또한 오해라고 한다. 자기의 주장과 객관적 사실의 경계를 분명히 밝히는 책만이 심리학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심리학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내가 속한 환경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줌으로써 삶을 느긋하게 관조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데 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힐링이 된다.

 

진짜 심리 테스트와 가짜 심리 테스트가 있다는 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진짜 심리 테스트는 과학적인 연구 방법론에 입각한 제작 규칙하에 만들어진다. 당연히 유사과학과 구별되어야 하는 게 맞다. 진짜 심리 테스트를 만들려면 이론적 근거가 필요하고 예상되는 결과가 논리적으로 타당한 예측에 근거한 것인지를 따져보아야 한다니 오랜 연구 경력과 학문적 통찰을 겸비한 심리학자만이 가능하리라. 그래도 심리 테스트가 많은 사람들을 심리학 앞으로 모이게 했다는 사실은 맞다.


가치중립적인 학문 심리학은 인간이 비도덕적이고 이기적이고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어야 한다니 심리학자들도 많이 힘들 듯 하다. 심리학자들도 인간이니 말이다. 대중들이야 공감만 하면 되겠지만 심리학자들은 중립적으로 사건을 보아야 하므로 때로는 모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우리가 많이 들어왔던 단순 노출 효과, 인지 부조화 이론, 무의식의 존재 등은 발표 이전엔 몰랐다기보다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는 현상에 이름을 부여하여 꽃을 피웠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심리학이 어떻게 연구되고 이론이 어떻게 정립되는지 자세히 그리고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1 2017.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 공부
"심리학 공부" 내용보기
공부하는 일에 속고 속히는 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알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게 바른 앎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기분을 뭐라고 해야 할까. 황당함이 반, 기쁨이 반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앎의 순간이 주는 황홀함을 진정으로 누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기쁨이 더욱 커질 것이고.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처럼 심리학 책을 읽는다고 삶이 나아지는 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심리학 공부" 내용보기

공부하는 일에 속고 속히는 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알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게 바른 앎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기분을 뭐라고 해야 할까. 황당함이 반, 기쁨이 반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앎의 순간이 주는 황홀함을 진정으로 누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기쁨이 더욱 커질 것이고.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처럼 심리학 책을 읽는다고 삶이 나아지는 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나은 삶을 바라고 기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이 무엇이든 기대어서는 얻을 수 없는데, 내가 직접 움직이지 않고서는 나아질 수가 없는 것인데, 삶이든 인간 관계든 공짜가 없다는 것인데, 조금 더 편해 보자고 조금 더 이익을 보자고 궁구할 무엇이 있을까 말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 속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기는 하다. 책이나 영화에 남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는 것도 사람들의 그러한 바람을 반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령 남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면 좋을까? 좋기만 할까? 내것이라고 할 수 있는 내 마음도 내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데 남의 마음 읽었다고 해서 그 마음이 읽은 순간 그대로 유지될 것도 아니고, 순간순간 바뀌는 마음 따라 곧바로 대처할 수도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아는 것에 분명히 나은 점이 있겠지. 마음에 안정감을 주든지 지적 욕구를 채워 주든지 갖고 싶은 건 본능이고 갖고 있다는 것이 재산이기는 할 테니까. 그래서 우리는 또 공부를 계속 하게 되는 것일 테다.    

 

심리학이라는 영역에 특별한 기대를 품고 읽었던 것은 아니다. 아니, 특별한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게 맞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 생각이 작가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어서 좋았다. 심리학이라는 게 인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는 학문이라는 말, 분명해서 또 좋고.  

 

다른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내용이라고 보기 어렵다. 우리들의 심리를 연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내용이라고 하는 게 적절할 것이다. 심리학을 공부하겠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좀 조심스럽기는 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222-224

 

[심리학이 전하는 진정한 힐링]

 

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나, ,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기 앞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관한 이해와 통찰이 깊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개개인이 아닌 다수의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하는지 폭넓게 고민한다. 그러한 심리학적 관점은 개별적 관계에만 지나치게 골몰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라는 거대한 관점에서 우리 삶의 모습을 냉철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보편적인 인간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절대 개인의 내적 요인만으로 현재의 나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심리학은 시야를 확장시켜 우리를 둘러싼 온갖 외부 환경이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해준다.

세상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 심리학 책을 보며 일시적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여러분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건 선한 의도에 따른 것이 아니다. 현대 심리학은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당위적인 주장은 하지 않는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보여줄 뿐이다. 그래서 가끔은 인간에 대한 어떠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심리학이 냉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심리학은 좀 더 멀리서 객관적으로 나를, 내가 속한 환경을 조망해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준다. 여유를 가지고 삶을 느긋이 바라보게 도와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힐링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단순한 진통제로서의 역할을 넘어선 심리학의 진정한 가치다. 마치 인간에 대한 를 깨달아가는 신선의 느낌이랄까? 물론 그 란 것은 과학적인 결과물을 의미하겠지만.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7.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내용보기
도서명 :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허용회 지음재승출판재밌고 맛깔나는 책소개와 공감가는 글을 보고 도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직업과 아예 무관한 부분도 아니어서... 관심이 생겼고글귀 하나하나 공감이 안 가는 부분이 없었기도 했었습니다.지은이 이력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읽어 보았고목차 부분도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막상...책을 펴보니... 기대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른...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내용보기


도서명 :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허용회 지음
재승출판



재밌고 맛깔나는 책소개와 공감가는 글을 보고 도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업과 아예 무관한 부분도 아니어서... 관심이 생겼고
글귀 하나하나 공감이 안 가는 부분이 없었기도 했었습니다.






지은이 이력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읽어 보았고





목차 부분도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막상...
책을 펴보니... 기대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른... 내가 이 책의 소개 글에서 읽었던 부분은 이 책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당신은 심리학에 속고 있었다! 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심리학을 떠올릴 때 내가 힘들 때 나를 일으켜주고 공감해 주고 지지해주고...
내 삶에 힘을 북돋워 주는...
그런 걸 떠 올리셨다면... 1/3은 맞고 나머지는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정말 말랑말랑한 익히 아는 혹은 기대하는 심리학 관련 부분은 제3장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고... 1, 2장은 거의 대학교 전공 서적... 심리학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말랑한 게 아니야, 과학이야!를 알려주는
전공 서적 같은...
심리학의 이론적인 부분, 과학적인 부분, 실험, 설계... 등...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고...





중간중간 에피소드처럼 끼워져 있는 부분들이 심리학에서 내가... 기대 했던 부분들... 맛보기식...






그리고 정말 내가 원했던... 그리고 이 책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부분은 제3장에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앞의 내용은... 실험... 설계... 가설... 증명...

junis-7





심리학에 상담이나 대화, 위로 등을 기대하고 책을 읽으셨다면 제3장 부분이 약간이나마 기대 충족이 될 듯 합니다.
앞에까지 실험, 가설, 논리 등을 강조했다면 이 부분은 이해... 를 위주로 설명을 해 주는 부분이어서 읽는데
조금이나마 재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을 듯합니다.

앞 부분은 전공 서적, 실험서적을 읽는 느낌이었어요.





이 구절이 이 책을 가장 잘 대변하는?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힐링을 소재로 한 심리학 책... 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심리학은 냉철한 과학의 한 분야이며
힐링이라는 감성적인 손길을 내미는 것이 의아하다는 저자의 말!
엄격하고 객관적이며, 가치 판단이 배제되어야 하는 심리학, 심리학이 여러분에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

심리학은 그런 학문이 아니며 그래서 심리학에 당신이 속은 거라고...


우리가 기대하는 심리학은 제3장 부분에 그나마 유사하게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junis-13

그 부분 읽을 때 제일 재밌었어요.



s******1 2017.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 전공하고 싶은 사람은 봤으면 좋겠네요.
"심리학 전공하고 싶은 사람은 봤으면 좋겠네요." 내용보기
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다. 즉, 시중에 있는 심리학 대중서처럼 일반인이 재밌어 할 만한 심리학의 이론 일부분을 모아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도리어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을 공부할수록 인간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서 말을 아끼게 된다고 말할 정도다. 단, 심리학이 인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그에 시야는 넓혀줄 수 있
"심리학 전공하고 싶은 사람은 봤으면 좋겠네요." 내용보기

  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에 대한 소개를 하는 책이다. 즉, 시중에 있는 심리학 대중서처럼 일반인이 재밌어 할 만한 심리학의 이론 일부분을 모아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도리어 심리학자들은 심리학을 공부할수록 인간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서 말을 아끼게 된다고 말할 정도다. 단, 심리학이 인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는 없지만, 그에 시야는 넓혀줄 수 있다고는 한다. 그래서 나는 심리학 전공이나 대학원 진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 심리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달까? 즉, 심리학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배우는지, 어떤 과목이 있는지, 어떤 것을 어떻게 연구하는지 심지어 취업관련해서 이야기까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쓴 심리학 전공관련 가이드로서 매우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간단히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보면, 대학에서 배우는 심리학은 얕고 넓어 암기과목처럼 보일 수 밖에 없고, 대학원에서 특정 분야를 파고 들어서 깊게 배우며, 심리학은 과학을 하는 학문이라 가설세우고 그것을 검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몇달전에 읽었던 철학의 힘에서 철학이 모든 것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 발견이라하여 참 원대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심리학은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법칙 발견이 목표라고 하여 심리학도 만만치 않다 싶었다. 정말 목표일 뿐 이룰 수 없다고 본다.) 그 조사 과정은 드라마 같은데서 나오는 대규모 실험이 아닌 이상에는 설문에 많이 의존하지만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보니 사무실에만 틀어박혀서 연구할 수만은 없으며, 가설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 유효한 데이터를 뽑기위한 통계학적 지식이 많이 필요하고(모표본집단, 모집단, 변수, 요인 등등 통계관련한 내용이 꽤 길게 나오는 편이다. 다행인 것은 전문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심리학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심리학 교과서는 기본적인 단서를 얻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공부는 주로 논문으로 한다고 한다. 그리고 심리학 전공자들은 주로 교수, 연구원, 소비심리관련으로 또는 통계지식 바탕으로 기업에 취직을 하거나 임상심리학이나 상담 심리학으로 병원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대략적으로 비전공자인 내가 심리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해줘서 고마웠는데, 사실 내가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2가지이다.

  첫번째, 이 책은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또는 언론이나 tv를 통한) 심리학 이미지에 속았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본다. 사람들이 언론이나 드라마 등등에서 접하는 심리학의 단면을 보고, 심리학은 이런 것이다~라는 추측을 하게 되고 그것에 속고 있달까?

  저자는 심리학이 '인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심리학책을 읽고 배워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하는 것 등을 알길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기존에 있는 심리학 이론들도 모두 통제된 상황에서 하는 것이라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과학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있는 가설을 세워서 그것을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연구의 비중이 높다고 말이다.

  참고로, 나는 저자가 말하는 그 사실의 일부는 알고는 있었다. 예전에 심리학 개론 수업을 듣은 적이있기 때문이다. 나도 심리학 이미지 때문에, 수강신청을 하며 미드 '라이 투 미' 주인공처럼 상대방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또는 어떤 심리상태라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등을 배울 줄 알았었다. 그런데 내가 들은 심리학개론은 매슬로우의 욕구이론부터 심지어 생물시간에 배운 뇌 과학의 영역 관련 내용, 여러 학자의 심리학 관련 실험과 이론 등이어서 내가 생각한 것과는 좀 많이 달랐던 기어기 있다. 프로파일러가 되는 수업이나 범죄 심리학등의 한 분야로 깊게 들어가면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은 한다.   

   두번째, 이 책의 제목위에 ' 심리학 책을 읽어도 왜 우리 삶은 나아지지 않을까?' 대한 답이었다. 물론 이 책에 있는 심리학 관련 실험(사람을 굴복하게 하는 상황의 힘에대한 스탠리 밀그램의 연구)이나 연구(재밌는 것은 기존의 학자의 실험 결과라도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 말고 다르게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실제로 똑같은 설문에 서로 그 답이 다르게 나오기도 하고, 실험자 60%이상이 다른 답안을 선택했어도 나머지 40%의 답안도 무시하면 안된다 등등)와 그 이론(예를 들면, 언더독 효과가 있는데 제 3자가 탑이 아닌 그 이하 사람을 응원하는 것을 말한다. 결론을 정해져 있지 않을 것, 탑이 꼭 있어야 할 것등 여러 조건이 필요한데, 딱, k팝 스타나, 프로듀스 101등의 각종 경연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사회문제(노인의 자살은 단순히 노인의 빈곤이 아닌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화에 있다.)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긴 했다. 하지만 나도 자기 계발서등을 읽어본 입장에서 그 명확한 답이 궁금했었다. 사실 나는 그런 책들을 단순히 도대체 뭔 내용이길래~ 하는 호기심때문에 읽어서 그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 읽고 흥미로웠다 흥미롭지 않았다라고 판단을 하지, 그것을 배우고 실천해야겠다라고 애초에 생각을 안해서 그렇다. 그런데 저자는 그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한다. 힐링 책들은 당신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만을 해주고, 자기 계발서는 그 사람의 성공과 노력 사이의 관계를 입증하지 않은 채로 성공하기 위한 수많은 조건을 걸어서 읽는 사람이 지레 포기하게 하고, 또 그 책을 쓴 저자는 그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그 책대로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비난에 대한 면죄부를 준다고 말이다. 또한 창의성 등의 기준이 모호한 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나는, 이 내용이 좀 더 길었으면 했는데 몇장 안되서 좀 아쉽기도 했다. 그래도 정확한 답을 알게되어 좋았다.

  사실 심리학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내가 얼마나 심리학에 속았는지가 좀 궁금하기도 한데, 이 책은 기존 심리학 대중서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서 인상깊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m 2017.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 이 책의 접근법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 이 책의 접근법" 내용보기
리뷰에 앞서 이렇게 훌륭한 인문학 서적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와 재송 출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대학시절 우연치 않게 들은 교양 수업으로 심리학 개론 철학 개론을 듣게 된적이 있었습니다. 수업자체는 어렵지 않았었는데 숙제를 주고 이리이리한 책을 읽어 오고 그 내용을 1:1 로 묻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전 그당시 반은 객기로 교수님이 선정해준 책중
"당신은 심리학에 속았다. / 이 책의 접근법" 내용보기

 

리뷰에 앞서 이렇게 훌륭한 인문학 서적을 접할 기회를 주신 YES24와 재송 출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대학시절 우연치 않게 들은 교양 수업으로 심리학 개론 철학 개론을 듣게 된적이 있었습니다.

 수업자체는 어렵지 않았었는데 숙제를 주고 이리이리한 책을 읽어 오고 그 내용을 1:1 로 묻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전 그당시 반은 객기로 교수님이 선정해준 책중에 하나를 골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는데, 첫장 읽고 혼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프로이트고 융이고 이거 사람이 사람말 하는게 맞나 싶고 뭔소린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어찌 어찌해서 읽고 교수님과 1:1 대면 고사를 보는데 아는것은 어떻게든 기억을 짜내서 대답을 했는데 나머지는 정말 솔직히 모르겠다고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이 그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쉽게 이야기 하면 프로이트는 정상적인 사람의 심리가 극한에 갔을때 까지 분석을 한 사람이고 융은 심리가 극한에 다르다 못해 미쳐버린 사람의 심리를 정상적인 사람의 심리로 끌어 내린 터라 솔직히 공부를 깊게 해보지 않은 사람은 다가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때 짧은 대화에서 많은걸 느꼈지요. 물론 학점도 대화 만큼이나 짧았습니다.

 

그 이후로 제게 심리학은 참 의외로 어려운 학문이고 다가서기 어렵다고 제 멋대로 각인했죠.

 

그런데 전 이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심리학에 대한 쉬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몹시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절대로 이책은

 

시중에 있는 근거없는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 책도 아니고

 

자기 계발 및 개발서도 아닙니다.

 

이 책은 말그대로 심리학 에 대한 현대 사회에 적용 이론서인 동시에 심리학 교본입니다.

 

비교적 쉽게 해설해놓았지만 암것도 모르고 읽기에는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닙니다.

 

책 제목 그대로

 

  현대 사회의 패러다임을 마치

 

  거짓된 목적(부정한 목적)을 위한 심리학에 희생된 우리들이나

 

  심리학이라면서 샘플로 정해진 인간의 통계 일부를 전체라고 보는 그릇된 목적을 가진이들..

 

   혹은 심리학이라면 무슨 질문을 하면서 "이것중에 그거 고르면 당신은 이거이거다~~"라는 거짓된 심리학을 경계하고 비판합니다.

 

  제가 대학시절 읽다가 혼절(?)한 심리학 개론처럼 상당히 진지합니다.

 

 물론 그당시 책처럼 주어 서술어가 어떻게 꼬였는지 이해가 안갈정도는 아니지만 솔직하게 쉬이쉬이 읽히는 책은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어려워 하거나 이해가 가지 않을 부분에는 거의 전부다 싶을정도로 친절한 주석으로 이해를 돕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당신들(일반 대중)이 알고 있는 심리학이라고 생각한건 사실상 심리학의 빙산의 일각이며 이건 소비자 입장에서의 심리학이고 생산자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즉 우위에 서서 심리학을 보는 법을 (조금이나마) 쉽게 설명하고 있고

 

 심리학의 잘못된 오해와 잘못된 표본을 이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 어떤 심리학 개론보다 더 진솔하고 중요하게 다가서기 위한 심리학 입문 책입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재승출판"으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j*******3 2017.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