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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양서를 판단하는 기준 한 가지가 있다. 책이 절판되고 정가보다 몇배 비싸게 거래되면 양서다. 그런데 절판되고 중고책 시장에 책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양서 중에서도 최고 등급이다. 이 책 더 박스가 바로 그런 책이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책을 사고 싶었는데 재판이 나왔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대단히 흥미롭고 시사점을 준다. 컨테이너의 등장으로 운송의 표준화가 이뤄지고 이는 곳 대량의 물품을 싼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슴을 말한다. 가격 경쟁력을 생각해서 아무리 싸게 만들어도 운송비가 비싸게 되면 말짱 도로묵일 수 있다. 하지만 운송가격이 싸지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먼 거리에 있는 소비국에 물건을 팔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환경 변화에 가장 혜택을 입은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한국이다. 대한민국은 수출대국이고 모든 물품은 컨테이너를 통해 세계로 나아간다. 이점을 알게 해준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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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표준화의 힘을 느끼면서 살아가기는 매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이미 표준화가 되어있는 것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모두가 의문을 품고 살지는 않겠지만, 나와 같은 몇몇의 사람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표준화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꽤 있을 것입니다. 왜 꼭 그 크기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은 결국은 ‘아하!’로 결론 납니다. 신발, 배터리, 옷, 필기구, 스크린, 의자, 책상, 자동차, 아파트, 자물쇠, 열쇠, 볼트, 너트, 책까지 열거한 것 외에도 일상 거의 모든 곳에서 표준화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와 닿았던 점은 세계화를 이루게 한 컨테이너의 표준화입니다. 자신의 영달보다는 인류 보편 발전을 위해 기술 특허권까지 포기하며 컨테이너 표준화 설정에 기여한 말콤 맥린을 추앙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