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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사학자 실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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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독특한 역사책은 처음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독자로서 기대했던 내용을 정확히 얻을 수 있었다. 책을 선택한 목적과 결과가 이렇게 부합할 때 책값은 절대 아깝지 않다.   보통의 역사책은 '역사' 자체의 서술과 평가가 주된 목표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애시당초 목표부터 다르다. 저자는 전체 분량의 3분의 1을 한국 고대사의 치열한 논쟁을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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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독특한 역사책은 처음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독자로서 기대했던 내용을 정확히 얻을 수 있었다. 책을 선택한 목적과 결과가 이렇게 부합할 때 책값은 절대 아깝지 않다.

 

보통의 역사책은 '역사' 자체의 서술과 평가가 주된 목표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애시당초 목표부터 다르다. 저자는 전체 분량의 3분의 1을 한국 고대사의 치열한 논쟁을 소개하고 분석하는데, 3분의 2는 논쟁 속의 사학자들을 평가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고로 이 책은 고대사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고대사학자에 대한 책에 가깝다. 이 부분이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는 학자, 교수, 선생님, 스승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곳이다. 특히 한국 내에서만 오롯히 통용되는 한국사 분야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적지 않은 역사책을 읽었지만 대놓고 학자를 비판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2천년대에 와서야 일부 학자들에 의해 실명비판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 경우데도 종종 인신공격과 파벌싸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학문 내용을 넘어 학자의 사상과 이력도 당연히 토론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특히 개인의 역사관이 정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학맥, 인맥, 이권까지 연결되는 한국에서는 보다 촘촘하게 검증하고 공개적으로 평가해야 옳다.

 

저자가 시도하는 새로운 역사 쓰기는 바로 이 부분이다. 학자의 사상과 이력은 그들의 학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그들의 학문과 저작들은 그들의 사상과 이력을 명료하게 만들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대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중요한 인명사전인 셈이다. 다소 격앙된 자세, 거친 문장, 독특한 구성 등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독서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당분간 자주 펼쳐볼 책이다.

 

 

 

s***u 2021.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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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무협지를 읽는 듯 책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마치 무협지를 읽는 듯 책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내용보기
3년 전인 2017년에 읽었던 책. 당시 신문지상을 뜨겁게 달궜던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이라는 칼럼과 책을 보고 비슷한 주제인 것 같은 이 책을 집어 들었고 이를 통해 윤내현이라는 이름과 그의 역작 ‘고조선 연구’를 알게 되었다. 덕분에 이후 고대사에 대한 내 인식은 무섭게 확장되었다. 이제 ‘고조선 연구’를 알고 난 후 다시 이 책을 보니 그 느낌과 감회가 무척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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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 2017년에 읽었던 책. 당시 신문지상을 뜨겁게 달궜던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이라는 칼럼과 책을 보고 비슷한 주제인 것 같은 이 책을 집어 들었고 이를 통해 윤내현이라는 이름과 그의 역작 고조선 연구를 알게 되었다. 덕분에 이후 고대사에 대한 내 인식은 무섭게 확장되었다. 이제 고조선 연구를 알고 난 후 다시 이 책을 보니 그 느낌과 감회가 무척 새롭다.

 

저자는 역사를 전공한 것이 아니지만 지적 활동 전체에 걸친 대중의 개입과 전진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글쓰기를 한다고 했다.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만한 것이지만 최소한 역사에 대해서 만큼 그의 수준은 상당하다. 물론 다소 현학적이며 거칠어 보이기도 하다. 거기에 윤내현에 대한 찬양은 거의 용비어천가 수준. 윤내현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이덕일과 우실하를 수준 이하로 폄하하는 것을 보면 단지 학설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은 아닌 듯 완전 대조적이다. 한마디로 실력을 갖추고 비판과 주장을 하라는 뜻. 그러나 이를 뭐라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고대사 학계에 대한 현실을 알게 되면 그의 주장에 동의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더구나 그는 학자도 아닌 일반 대중의 처지인 것을 놓고 보면 꽉 막힌 속을 뻥 뚫어 주는 통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마치 무협지를 읽는 듯 책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r****l 2020.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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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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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라는 책을 읽어본 결과로는 최근 박근혜 정부때의 국정 교과서 문제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가야사 연구 등에서 주류 사학계와 재야사학계의 입장 견지를 적폐 청산이라는 관점과 민주주의 관점에서 쓴 것이고 앞서 그가 쓴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라는 책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의 반복과 함께 그저 윤내현 교수를 칭송하는 요약본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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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라는 책을 읽어본 결과로는 최근 박근혜 정부때의 국정 교과서 문제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가야사 연구 등에서 주류 사학계와 재야사학계의 입장 견지를 적폐 청산이라는 관점과 민주주의 관점에서 쓴 것이고 앞서 그가 쓴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라는 책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의 반복과 함께 그저 윤내현 교수를 칭송하는 요약본이라는 느낌이다.

(그냥 학자로서 윤내현을 학자로서 완전체라고 하는 부분 = 나는 윤내현 빠 입니다를 강조하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윤내현 교수의 제자인 복기대 교수와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 팀을 칭송하는 내용이고 수상한 경계선상에 있는 우실하와 이형구를 언급한 것이 새로운 부분으로 자신의 예전 책에 대한 개정 증판이라는 느낌이다. .

이번에 출간한 "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와 예전 출간한 책에서 참고할 부분은 현 주류 사학계(이병도와 그 졸개들)을 신랄하게 깐 부분은 주류 사학계의 고조선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을 정리해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

거기에 더해서 진보 사학계(이이화, 강만길), 재야 사학(이덕일, 김종서, 심백강 등) 3자를 모두 까기 하는 내용의 기조는 과거에 썼던 책과 내용의 요약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거기에 윤내현 교수의 제자인 복기대와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의 평양 연구팀에 대한 칭송이 있다는 것.

이 책에서 보여지는 오류나 문제점으로는 환단고기를 부정하면서도 그렇다고 위서라고도 얘기하지 않는 애매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문영을 재야사학계로 분류한 것은 이 책에서 가장 큰 오류가 아닐까 싶다. 이문영은 서강대 사학과 졸업자도 아니면서 초록불의 잡학다식의 블로그 운영자이기도 한데 환단고기를 깐다고 해서 재야 사학으로 집어 넣은 거 자체가 넌센스고 실제 이분법적으로 환단고기를 까면 주류 사학으로 분류해 집어 넣는 게 맞는 것이다.  경계선상에 있다고 판단한 우실하와 이형구의 색깔론 논쟁으로 지정하여 판단한 내용이 과거 책과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랄까? 

이 책을 사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좀 만류하고 싶은 책이고 이 영상으로 충분히 커버된다는 점... 그리고 이 책보다는 앞서 출간된 책(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b******h 2022.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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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논쟁은 한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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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 백 번째 읽은 책. 앞서 본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에 대한 반론을 겸하고 있다. 좋은 년말 선물이 된 듯. 저자는 역사 전공자가 아니다. 전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한 시민이라고만 했다. 그러나 내용과 문장이 다소 거칠고 현학적이기는 하나 평범한 시민의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대통령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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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 백 번째 읽은 책. 앞서 본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에 대한 반론을 겸하고 있다. 좋은 년말 선물이 된 듯.

저자는 역사 전공자가 아니다. 전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한 시민이라고만 했다. 그러나 내용과 문장이 다소 거칠고 현학적이기는 하나 평범한 시민의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대통령 본인의 입으로 '가야사'를 언급했을 때 살짝 감을 잡기는 했다. 그러나 이것이 이렇게 크고 넓고 집요한 세력과의 싸움일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사람들은 누군가 '고조선'에 대해 말하려 하면 캐캐묵은 옛날 얘기라 치부해 버리고는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며 그래서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일제 강점기 때 부터 식민사학에 기생했던 사이비역사학자들이 바로 그렇게 고대사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을 조장해 왔으며 그에 편승해 다른 한 켠에서 권력에 빌붙어 저들만의 왕국을 만들어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조선의 수도 왕검성이 지금의 평양에 있어야 한사군의 낙랑군이 한반도에 있을 수 있고 그래야 우리 민족이 그 옛날 고조선때부터 중국의 식민지였으며 그래야 식민사학이 주장하는 정체성론, 타율성론이 완성된다. 이것이 무너지면 조선사편수회부터 이룩한 강고한 인맥과 학맥이 사라지게 되니 고조선이 한반도와 만주를 아우르는 강력한 국가였다는 일부의 주장에 기를 쓰고 달려 드는 것이다. 새 정권의 '가야사' 언급은 바로 이런 일부 재야 사학자들과 그에 부화뇌동한 정치인들이 자신들 집단에 대한 탄압을 예고하는 것이며 동북아역사지도 폐기는 그 전주곡이라는 것.

저자는 주류 고대사학계 뿐 아니라 그들과 연대하는 진보사학계, 실력없는 재야사학계도 함께 비판하고 있다. 신채호, 정인보, 윤내현의 뒤를 잇고 있는 복기대, 그와 함께 하고 있는 인하대학교의 '평양연구팀'에 그나마 사실의 역사를 말하는 '대고조선론'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으나 그 역시 비관적이다. 오로지 대중의 뜨거운 관심만이 이 해묵은 논쟁을 양지로 끌어내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쟁을 가능케 할 수 있는데 민주주의가 성숙해야만 가능한 일이니 그런 의미에서 고조선 논쟁을 한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이정표라 부르는 것이다. 책 제목을 그리 정한 것이 이해가 된다.

윤내현과 복기대의 이름을 기억하겠다.

r****l 2017.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