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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상용 게임 엔진 덕에 프로그래머로서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만 갖춰도 어렵지 않게 게임을 만들어 디바이스에 올리고 마켓에 출시 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특히나 요즘은 회사마다 플랫폼 부서가 존재하고 모바일 SDK를 만들어 제공함에 따라 이것을 실제로 사용하는 컨텐츠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요구되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지식은 더더욱 줄어들었다. 분업이 너무나도 잘 되어 있어서 씁쓸하다.랄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용 엔진에 회사 SDK를 사용하는 컨텐츠 프로그래머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가려운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도서관 신착 도서 코너에서 처음 이 책을 봤다. 꺼내들고 책상에 앉아 훑어 보기 시작했다. 나는 컨텐츠 프로그래머이고 2번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궁금증 그 갈증 때문이었을까? 앉은 자리에서 한시간 반을 쉬지 않고 읽어 나갔다. 나에게 이런 집중력이? 나도 놀라울 정도. 물론 책의 구성과 번역이 아주 매끄러운 이유도 있겠지?
이 책의 각 챕터들은 마치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다. 한 챕터를 읽으면 궁금증이 해소되면서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기고 그 궁금증은 다음 챕터에서 해소되는 식이다. 이렇게 유기적인 구성이 이 책을 계속 읽어 나가는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또한 단계, 단계, 잘게, 잘게 부담스럽지 않은 만큼씩 잘 나눠져있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인 그래들까지 다 읽고 감회에 젖어 맨 앞장 다시 펼쳤다. 옮긴이 머리말 첫 줄에 "정성과 최선을 다했습니다." 라고 적혀 있다. 역자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토록 좋은 책을 선별, 대한민국 개발자들에게 우리말로 내어준 심재철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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