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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현필 선생은 원래 영어 대(大)강사이셨다. 종로 복판에 빌딩을 지어서 그 당시 한국 최고의 학원을 세우고 수강생들을 구름떼처럼 몰고 다니던 선생을 기억할 만한 사람은 다들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안현필 선생님의 재산은 지금 돈으로 추산한다면 약 1000억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원래는 집안이 완전 몰락한 바람에 단 돈 일전 한푼 없이 운동화에 중학생복 차림으로 혼자 배를 타고 지도책 한 권을 들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 곳에서 구걸을 하며 갖은 고생을 해 가며 돈을 벌면서 거지 차림으로 대학교까지 고학을 했다. 그래서 결국 대성공 한 후 선생은 평생의 소원이었던 실컷 먹어서 살이 찌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자동차를 끌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을 먹었더니 결국 소원 역시 대성취되었는데 그와 동시에 살아 생전 별 질병으로 고생을 하시게 되는 빌미가 되고 만다. 단 100미터만 걸어도 숨이 차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시력이 안 좋고 무슨 일은 하든 힘들었다. 고혈압에 비만, 심장병을 동시에 안아서 이제는 죽는구나 하고 있었지만 그 때는 돈이 많으니까 만년 병원 신세는 물론 전세계에서 좋다는 별 희한한 음식과 약을 마구 수입해서 먹었다. 하지만 건강은 점점 악화되고 결국은 이대로 가다간 돈이고 뭣이고 저세상으로 떠나는 것이구나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막 번창해 나가던 사업은 누구한테 맡겨 버리고 안 선생의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가서 10년간 수만권의 건강 서적을 연구하면서 결국에는 자신만의 방법을 창안, 결국에는 건강과 시력을 되찾는 놀라운 경험을 이 책에서 저술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사업을 누구한테 맡겨 버리는 바람에 부도가 나서 빚쟁이가 되고 말아서 영어책 판권이고 뭐고 다 뺏기는 나이 60의 상거지가 되었음에도 안 선생은 그 많던 전 재산을 잃은 것 보다 다시 되찾은 건강을 생각하며 누구보다 마음이 기뻤다고 한다.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어느 하나 틀린 곳이 없다.
안현필 선생의 건강법을 요약하면
1. 자연식
2. 제독
3. 운동
이다. 즉, 옛날에는 없었던 현대의 병-암, 고혈압, 심장병 기타 등등을 완치시킬 수 있는 건강법이 위의 3가지의 방법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요지는 현대인의 식습관-하나님한테 마구 반항하는 자세-주신 그대로 먹지 않고 맛있게 하기 위해 설탕, 밀가루는 표백하고 쌀은 마구 깎아서 먹어버리고 농약을 마구 쳐서 먹는 것을 철저히 배척하는 한편 운동이 태부족인 현대인들의 체력을 단련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운동과 지압을 하는 것이다.
나는 비록 학생에 불과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다. '학습'에 있어서 달인인 전문가의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안 선생님은 떠나시기 전까지 새벽 2시에 기상해서 낮 1시까지 원고를 쓰시고 공부를 하셨다. 그것도 건강과 함께 영어 연구, 일본어 원서를 몇 권씩 읽어 내려가는 머리가 최상급인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공부와 저술 활동,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운동, 강연 활동을 하시고, 그래서 TV나 신문 볼 시간조차 없었던 생활을 '건강법 터득'후 해 나가시게 된 것이다.
몇 년 전 현미에 '농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판명된 후 안 선생님의 건강법이 살며시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니 그러면 '현미'를 깎아 만든 '백미'는 무엇인가- 조류독감 걸린 닭을 껍질만 벗기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냐는 것이다.
여하간 이 책을 누구나 읽어서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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