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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기억이 어느날 갑자기 작은 일로 인해 머리속에 잠재되어 있던 수류탄의 안전핀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들은 모두 거의 같은 시기에 이와 같은 일을 경험하게 되며 자신이 왜 이런지 도무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
의사였으며 자신에게 더없이 커다란 존재였던 아버지의 죽음은 진저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한다. 그녀는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동안 자신의 몸을 혹사시키며 일에만 매달리지만 이러한 그녀를 보는 그녀의 상사가 그녀에게 환자들을 생각해서 그녀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충고를 받아들인 진저는 매주 화요일 늦잠을 자며 일관된 패턴의 생활을 하던 그녀가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다 검은 가죽장갑를 보고 일순간 머리속에서 도망치라는 경고를 들으며 진저는 무서움을 느껴 도망치게 된다.
유명작가인 도미니크는 어렵던 무명의 시절을 보내고 그가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동안 경제적, 심적으로 어려웠던 모든것을 한순간에 해결해버린다. 자신이 가지게 된 부와 명예가 일순간 사라져 버릴까봐 두렵지만 정작 돔의 불안을 자극하는 것은 따로 있다. 그는 몽유병 환자로서 정상적인 잠자리에서 눈을 뜨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때마다 무섭고 겁이난다.
황혼의 나이의 어니는 갑자기 9월부터 해가 질 무렵이면 이유없이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밤새도록 이런 그의 증상은 지속되며 깜깜한 것이 무서워 그는 전부 밝게 해놓고 지내려고 한다.
통통한 체격의 선한 인상을 풍기는 크로닌 신부는 미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갑자기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는 황당한 생각이 들면서 신부라면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을 미사중에 하고 만다. 하나님의 믿음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 크로닌 신부는 8월부터 자신의 꿈속에 나타나는 검정색 장갑이 지금은 규칙적으로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무섭고 무언가 알수 없는 무서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주임 신부에게 고백을 한다.
이외에도 여러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오토바이에 검정색 반질반질한 장갑을 떠올리며 무서움에 떤다. 의사로서 훌륭한 솜씨를 보이던 진저는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게되고 나머지 사람들도 각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지만 그들은 이들이 말하는 것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이든다.
진저를 도와주려던 마술사의 예기지 못한 죽음과 이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단어 '달'의 비밀은 무엇인지 이방인 1권은 이들이 다른 이유로 각자 잠시 휴식을 취했던 모텔의 짧은 시간속에 일어난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들의 기억을 전부 지워버린 검정색 장갑의 사람들은 누구인지... 아무런 증거나 실마리도 떠올리지 못한채 서로가 이유를 찾아 모텔로 하나둘씩 모여들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저자 딘 R. 쿤츠은 매년 1,700만 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라고하며 그의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꾸준히 오르는 저력과 힘을 느끼게 하는 작가라고 한다. 난 그의 작품들중 '살인예언자' 총 4권의 시리즈 밖에 읽어본적이 없지만 살인예언자를 읽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은 했다. 살인에 대한 예지력을 볼 수 있는 소년으로 사랑하는 소녀를 잃은 슬픔과 그로인해 정상적인 교육이나 삶을 포기한 소년의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왔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방인 1권은 잃어버린 사람들의 기억을 되찾고자 벌이는 과정이라면 2권은 정확히 무슨 사건이 어떤 식으로 일어났는지 알수 있는 1권보다는 조금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