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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원을 자전거로 바이킹한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이책을 통해 티베트의 현 실정과 위기에 놓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티베트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고원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평균 해발 4000미터 남쪽으로는 히말라야 산맥, 서쪽으로는 카라코람산맥, 북쪽으로는 쿤룬산맥 등 6~7000미터 고봉들로 둘러싸여 있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 전체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넓은 땅을 가진 나라이다. 하지만 1950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하면서 중국화가 시작되었다. 결국 9년되에 라싸에서 대규모 저항 운동이 실패하자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인도로 망명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59년 중국에 강제로 접수되었고 현재 중국의 서남공정같은 프로젝트로 인해 티베트의 중국화는 계속되었고 이미 티베트 원주민 수보다 더 많은 한족을 이주시켜서 그 지역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이 서남공정으로 인해 티베트의 곳곳에서 선동적인 중국문구를 발견하게 되고 티베트의 여러 문명과 문화재가 파괴된 모습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중국의 철처한 서남공정에 나 또한 약간의 분노(?)를 느끼게 되면서 티베트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었고 문화적 약탈과 경제적 약탈에 아픔을 느꼈을까...
아마 우리가 철저하게 일본에 유린당한 것과 매 마찬가지가 아닐까...
평화롭고 아름다운 고원의 숨결을 느낄새면 어느새 떡하니 나타나있는 '중화인민공화국 만세'라는 현수막^^;;
저자는 산악자전거로 티베트 문화를 느끼면서도 의료봉사를 꿈꾸게 되어 뜻맞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티베트를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의 탈출을 꿈꾸지만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은 칼라 사진과 함께 티베트를 갔다온 느낌도 들어 참 좋았다.
특히 저자의 도전이란 말에 많은 공감이 갔다.
"도전이란 안정되고 평범한 일상 삶 속에서는 그리워하는 주제이지만 막상 맞부딪치면 후회스러울 때가 여러 번 있다.......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식도 지루한 권태와 소화불량증을 선사할 때가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가끔 짜디짠 땀과 신고한 아픔이라고 하는 소금과 소스가 필요한 것이다. 삶의 의미는 순간순간 맞이하는 이런 소금과 소스를 통해 완성되어 간다. 그래서 우리는 늘 이런 평범한 삶을 일탈하면서 맞는 신고한 백신을 되새기고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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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꿈이 있었던가? 나의 소년 시절 꿈은 무었이었지?
나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바쁘게 정신 없이 살아 가고 있을 까?
이러한 질문을 내 자신에게 스스로 던져 주는 책이 있다. 바로 현역 한의사인 김 규만씨가 쓴 '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 진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그가 오래전, 아주 오래전부터 꾸어 왔던 막연한 꿈인 '티베트 자전거 횡단!' 이라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켜, 현실이 된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 만든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 라는 유목민(nomade) 속담을 인용하여 말한다. 티베트 자전거 횡단이라는 꿈은 그냥 꿈으로 끝나지 않고,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티베트 자전거 횡단은 저자 혼자의 횡단이 아니라,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여로 실현된 횡단이다. Trans-Tibet Bike Expedition 원정에 참여한 사람 중에는 기자도 있고, 산악인도 있고, MTB 국가대표 선수도 있고, 경찰특공대도 있다. 이 처럼 이 책은 다양한 삶을 살아 가고 있는 8명이 모여, 티베트 자전거 횡단을 준비하고, 그리고 실제로 원정을 하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과 그 곳에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담아 놓은 자전적 에세이(essay)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다른 보통 에세이나 소설 책들에 비해, 사진들이 많은 편이다. 수많은 사진들 중에 본인의 눈을 사로 잡은 사진은 티베트 정신의 근원이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뽀딸라궁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필자의 사진이다. 배를 상징하는 '뽀딸'과 항구를 뜻 하는 '라' 라는 말을 합쳐서, 지은 이름인 뽀딸라궁은 마치 하얀 선체에 붉은 돛을 단 범선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필자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고행을 넘어, 바람처럼, 자유롭게, 티베트 고원을 MTB 로 횡단하는 이야기이지만, 단순히 그것만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저자에게는 MTB를 타고, 티베트를 횡단하는 것이 자아를 찾지 못 하고 고달프게 방황하던 자신을 치료 해 주고, 자신의 슬픔과 괴로움을 기쁨으로 승화 시켜 주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통의 도구 였던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를 하나 씩 가지고 있다. 그것을 아직도 발견하지 못 한 사람은 그것을 발견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뿐 만 아니라, 자신의 슬픔과 괴로움, 방황까지도 치료해 주는 그런 도구를 하나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 도구가 바로 MTB 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NO CAR BUT BIKE 가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한다.
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 진다 라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의 말과 제목 처럼, 우리가 살아 온 인생 역시 모두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음과 또한 우리가 가진 꿈으로 인해 우리는 우리에게 남은 길을 더 아름답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아름답게 살아 가고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제 우리도 용기를 내어, 우리가 꿈 꾸어 오던 그것을 실천해 보자. 못 다한 독서일 수도 있고, 미루어 놓은 여행일 수도 있고, 친구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일 수도 있고, 미처 신경 쓰지 못 한 영혼의 내면 소리를 듣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티베트 고원을 지나 히말라야를 넘어 보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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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진다! 누구나 그리워하고 기대하는 것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꿈이리라. 저자는 자전거로 티베트 고원을 지나 히말리야로 여행한 아마추어의 실력을 아끼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아.. 언젠가 나도 그 길을 달려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답사하는 심경으로 이 책을 읽는 내내 감동과 스릴을 경험하게 된다. 중국과 티벳은 우리와 가까운 나라이면서 우리 문화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나라가 아니던가? 그는 한의사로서 나름대로의 인생 철학과 동기를 가지고 여행길에 오른다. 자전거 여행인 만큼 천천히 그 땅과 문화를 호흡하고 달리는 느낌이 가슴으로 전해 온다. 여행에서 경험한 수 많은 일상을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시인 김종해의 말로써... “사라져 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사라지는 것은 그리움을 남긴다. 그리움은 외로움과 두려움과 움찍 움찍을 솟구쳐 오르게 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의 장면으로 가슴을 울린 내면의 기억 창고에 저장되리라. 지고이지고이지고이(至高以至高以至高以) 지독한 외로움과 지독한 괴오움으로써만 지극히 높아질 수 있다. 라이더의 고행은 수도승의 고행이며 궁극을 지향하는 고행이라니... 자전거 여행뿐 아니라 여행과 인생의 길마다 고통의 점철이 있으니 그것이 내 인생을 그리는 그림이 아니던가? 가는 것만이 아름답다. 한 군데서 살기에는 너무 큰 세상 .. 중략.. 흐린 날이면 그것 없이도 그냥 거거라. - 고은 ‘그대 순례’ 시처럼 맑고 고운 필치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자전거 여행... 우리 국토를 휘돌아서 언젠가 나도 가리 세계 곳곳을 누비는 아름다운 방랑객으로써... 이 책은 그런 내면의 꿈을 화들짝 일깨우는 웅지를 품게 해 주었다. 자건거 세계 일주의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차분 차분 철학과 섬세한 방법을 알려주는 저자에게 감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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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정말 맘에 들지 않는가??!! 만국기처럼 휘날리는 타르쵸. (티베트 불교 경전이 인쇄되어 있음) 그리고 그 아래 완전무장한 이가 결승점을 통과하듯 손을 흔들며 들어오는 모습.
점점 작은 나라들이 사라져가는 요즈음. 대항해시대때처럼 강대국들의 악랄한 모습으로 약한 나라들을 야금야금 삼켜먹으며 식민지화를 넓혀갔을 때처럼, 지금 2011년을 맞이한 이 시간에도 작고 약하고 힘없는 나라들은 지도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티베트 족. 나 역시도 이런 소수민족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티베트 족은 2010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큰 화제꺼리였기 때문에 이름만큼은 굉장히 낯이 익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티베트의 문화, 사고방식, 생활, 자연, 종교 등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 역시 우리처럼 행복한 생활을 누릴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당연한(?) 생각과 함께, 부디 꼭 중국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길 기도하고 싶다. 하여간에 강대국들의 이기주의란.....쯧...
작가 김규만님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같은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언젠가는 꼭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책장을 넘길때마다 들었다. 한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산악회원으로 동계에베레스트를 등반하기도 했고, 대한한방 해외 의료봉사단을 창단해서 지구촌 오지에서 여러차례 봉사활동을 하고있고, 요트세일링, 마라톤, 산악마라톤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책의 주인공인 MTB !!! 이 MTB로 세계 여러나라를 횡단,종단 하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사막까지 타고 다녔던 아주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자전거만으로 티베트의 5,000m 가 넘는 고개를 몇개씩이나 넘는 다는 것에, 자기와의 싸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점점 읽어나가면 나갈수록 자연에 대한 예찬과 전쟁의 피흘림과 피해들, 사라진 이들의 남겨진 소리와 노래들, 게다가 종교적인 내용까지 어느하나 알차지 않은게 없다. 그리고 200 페이지가 넘어서야 나오는 그들의 의료봉사활동의 모습. 아주 짧은 내용이었지만, 그들의 여행 내내 행해진 의료봉사는 준비과정부터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 모습을 보고서 정말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꼭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싶다. 더더욱 이 한의사선생님과 꼭 같이 일해보고 싶다.
이 작가의 박학다식이란!!!! 읽으면서도 탄성을 지를정도로 엄청나게 아는 것이 많다. 아니, 모르는게 없어 보일 정도다. 이 책은 MTB를 타고 한 여행책이기도 하고, 한 나라의 역사책이기도 하며, 자신의 일상을 적은 듯한 에세이같기도,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백과사전 같은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매 페이지마다 들어있는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사진만 보아도 내가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든다. 티베트의 너무나 편한 일상모습과 파괴되고 보존되고 있는 유적들, 지붕같이 높은 산들, 야크를 비롯한 양떼의 모습까지도 그 사진속에 내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가며 생긴 에피소드들, 여행지에서 만난 각국의 여러 여행자들, 고산병에 시달린 모습들, 피곤한 몸을 술로 달래는 모습들, 빙하가 녹아 흘러온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며 노는 모습들 등 정말 여행하고픈 마음을 끄집어내게끔 만드는 책이다.
마지막 장을 빛내준 한마디. " MEMENTO MORI " 죽음을 상기하라!!!
우리모두 마지막 남은 길은 더 아름답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디 티베트도 단일민족으로 독립된 당당한 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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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김규만, 권오상, 이경주, 권영학, 김연수, 서성주, 오인환 최고의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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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 제목이 너무 좋습니다.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게도 차곡차곡 쌓인 추억의 보따리들이 제법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지나간 길만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 사람들, 기억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를때면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는 걸보니 이젠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부디 내가 걸어온 길 그 추억들에서 아름답고 향기로움이 함께 묻어나길. 티베트 자전거 횡단! 이 꿈은 오래 전, 아주 오래 전부터 꾸었던 막연한 꿈이다. 그러나 말 그대로 막연한 꿈이었을 뿐이다.....중략.... 티베트에 대한 나의 꿈은 그냥 꿈으로 끝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15 ![]() 티벳, 오체투지. 라싸. 조캉사원, 히말라야... 분명 낯선 나라인데..이상하게 자꾸 익숙한 지명이 보입니다. 어째서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 TV에서 다큐멘터리를 보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더 입체감이 느껴지고 생동감있게 다가왔습니다. 거기다 산을 좋아하는 남편덕인지 자꾸 눈길이 가는 책이기도 했지요. 내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기필코 꼭! 가고말겠다는 남편과 극구만류하는 저. 늘 그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시죠? 그러던차에 그 험한길을 산악자전거로 다녀왔다니. 비록 오르는 방식은 다르지만 자신의 꿈을 따라 멀고 힘든 길을 나선 저자의 길에 이렇게나마 동행을 하다보면 어쩌면 남편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분명한 여행서인데, 중간중간 언뜻언뜻 스며있는 글귀들에서 인생, 삶의 철학이 담긴 한 문장들이 저의 눈길을 잡으면서 천천히 읽게 만들어 마치 심오한 철학서 같기도하다는 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한의사라는 저자의 이력이 그 이유를 대신할 수 있을테지요.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넓고 황량한 대지에서, 곧게 잘 닦인 도로 혹은 울퉁불통 구불구불 이어진 길에서, 하얀 눈이 덮인 산을 바라보면서, 손만 뻗으면 곧닿을 듯한 하늘의 구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면서 서로 같은 꿈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이기에 더욱 든든하고 값진 시간이었을테지요. 비록 먹는 것이 부실하고 잠자리가 불편한것, 갑작스레 적응해야했던 고소병까지 거뜬이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아직도 남편의 등정을 완전히 찬성할 수는 없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을 가슴에 품고 설레어하고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참 아름답다는 것만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짐을 줄이는 것은 수도사의 절제같이 어렵다. 짐의 무게는 바로 ’집착의 무게’라고 하지 않던가?.........(중략)....지나고나면 늘 불필요한 짐이 여행의 끝까지 따라와 무임승차하면서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 무임승차한 짐들은 여행을 떠날 때마다 만나기 싫어도 만나야 할 불청객들이다.-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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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푸쉬킨의 시 한구절을 연상시키는 제목의 이 책 '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진다'는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MTB 박사로 불리는 한의학 박사 김규만 원장이 '티베트 자전거 횡단여행기'이다. '티베트 자전거 횡단'은 저자가 오래전 부터 꿈꾸워오던것으로 티베트라는 곳은 저자와 인연이 있는듯 보였다. 저자는 1988년 프랑스 샤모니의 에귀디미디와 알프스의 훼른리 리지 등반, 1991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반, 2007년 700YACHT CLUB OPENING DAY RACES 1위, 독도 왕복 요트 세일링, 인도 라다크ㆍ티베트 MTB 횡단, 카라코람하이웨이ㆍ타클라마칸 사막 MTB 종단 등의 왕성한 스포츠 이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 생소한 티베트 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이 그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늘 마음속에 꿈꾸어 오던 곳이 티베트였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 꿈은 마치 하늘에 피어오르는 구름같이 아득하고 지극히 피상적이며 막연한 꿈같이 느껴졌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사람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유목민의 속담같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티베트란 곳을 떠올리면 평균고도가 40000미터를 넘는 고원지대로 1959년 중국의 티베트 강제합병과 함께 달라이라마가 망명을 떠났고 모든 국민이 독립을 위해 숭고한 마음으로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는 정도이다. 서남공정이라는 중국의 거대한 계획으로 이곳 사람들을 중국화시키기 위해 티베트 원주민 보다도 더 많은 한족들을 이주시키고 철도까지 개설한 사실과 지금도 티베트가 한족화의 길을 걷고는 있지만 티베트 독립운동가들은 영원한것은 없다고 주장하며 티베트원주민들은 지금도 중국의 강제합병에 항의해 끊임없이 독립을 요구하는 분쟁지역이라는 점이다.
여행기를 읽으면 유익한 점 하나가 변화무쌍한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에피수드를 간접경험으로 체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개한 에피소드중 해외여행을 자주하는 여행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것이 있었다. 그것은 여권의 낱장이 너덜거린다고 해서 절대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거나하는것을 금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입국심사시에 위조 여권이라는 의심을 받게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꼭 알고 있어야 할 유익한 내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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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대학원에서 서장의학을 공부하면서 이방의 의학에 대해 공감대를 찾아보고 나름대로 한의학의 한문적 영역을 넓혀보고 싶었던 저자는 서장의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늘 마음속에 꿈꾸고 갈망하던 티베트였다. 이고을 직접 두 다리로 횡단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심장하고 경건한 일이었다. 그의 MTB를 타고 의료봉사도 병행하는 여행은 시작됐었다.
그는 KOMSTA(대한 한방해외봉사 의료단) 뉴스에 기고하였고 처음에는 몇사람에게 연락이 왔지만 너무 기간이 길고 주제가 황당했던지 모두 포기하고 당시 순천에 있던 김병수 원장만 올라왔다. 또한 KTS(국내철인3종 경기 대표적 홈페이지)게시판에 글을 올려, 홍일점인 철인(이경주), 경찰특공대 시험을 준비 중인 철인(김연수)이 참가하기로했고, 한겨레신문기자(권오상)가 MTB를 타고 취재하겠다고 동참하였다. 나머지 인원은 에베레스트 원정 대장을 역임한 산악인(오인환), MTB 전 국가대표(애틀란타올림픽 선수권 획득자 권영학), 분골쇄신의철인(서성준)등이 모여 티베트의 MTB멤버로 확정됐었다.
처음에는 MTB여행에세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행에세이 보다는 티베트를 여행하면서 티베트의 이야기.. 우리가 모르던 티베트의 속까지 알수 있었던 계기였던거같다. 중국으로부터 강제로 합병이 되었던 티베트의 많은 희생자들. 그리고 티베트의 이 오지에 포장도로를 건설하여 쵸모랑마(에베레스트)의 등반 허가비로 1인당1만불을 받는다. 10명이 오면 허가비만 1억 넘게 들어간다. 그리고 포터나 쿡 등 등반보조인들의 인건비 차량비용, 교통비, 식량,체제비 등 정말 대단히 남는 장사를 하고 있는 중국.. 정말 무시 못할 나라이고 어느새 무서운 나라로 보인다.
이책에는 많은 사진들이 나온다. 그날그날 다녀온곳의 기록들.. 대원들의 피곤한 모습부터 웃긴모습, 진지한 모습까지.. 또한 티베트의 아름다운 곳곳의 모습까지.. 사진들만 보아도 참 즐겁다. 사진이 있어 더욱더 보기 좋았던 책이였던거같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썬.. 이젠 혼자 즐기는 여행이 아닌 남들까지 생각하는 여행을 하는것을 한번쯤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거의 막바지에 가면 자전거타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나도 언제간 열심히 익혀서 한번쯤 도전하고 싶다. 뭐.. 그게 꿈으로만 끝날수 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에게 한가닥의 꿈을 심어주는 책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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