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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물건은 무엇일까? 그리고 없어진다면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아도 한동안 그 허전함을 잊을 수 없는 물건은 무엇일까? 그리고 동이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인간이 현대에 와서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일까? 조금은 의미없는 이 물음에 해당하는 물건들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할 것이고, 또한 같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물건이 바로 TV가 아닐까 생각한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쉬 는 시간을 가장 많이 채워주는 것이 바로 이 TV라는 물건이었고, 여러가지 농담의 대상이 될 정도로 TV와 리모콘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면서 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을 찾아보면 TV를 없애고 그 남는 시간을 더욱 유용하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TV가 없는 생활의 허전함을 느끼는 이들이 더욱 더 많은 것이 우리의 현재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렇게 너무나도 우리에게 익숙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TV이지만, 여전히 TV는 유익함보다는 해로운 존 재로 우리에게 인식되고는 한다. 잘 만들어진 다큐나 시사프로를 보면서 우리는 조금의 유용함을 느끼지 만 오랫동안 우리에게 익숙해진 TV에 대한 평가는 바로 '바보 상자'라는 말로 모두 표현될 수 있을 것이 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TV이고, 그 TV가 보여주는 프 로그램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오락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벌 써 몇년째 우리나라 오락 프로그램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을 DVD로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다큐나, 드라마, 영화 를 제외하고 오락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DVD로 만들어져 출시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그렇게 DVD로 만들어져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아직도 우리 에게는 한 번 본 TV 프로그램을 그것도 오락 프로그램을 DVD로 구입해서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무한도전'의 DVD는 물론 많은 이들이 바랐던 전편이 담긴 DVD는 아니지만, '무한 도전'의 멤버들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어쩌면 가장 과격한 도전이었던 '레슬링 특집'을 담고 있다. 그 내 용은 그 높은 시청률 만큼이나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기에 별로 이야기 할 것이 없다. 그 주변의 이야 기와 '무한도전'에 관해서면 무조건 비판을 하는 스토커 언론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흘러 나왔던 레슬링 특집은 그래서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애증이 교차하는 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 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러한 모든 악조건들이 바로 '무한도전'이 '도전'이라는 이름을 갖고 부딪 치는 대상에 포함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DVD의 구성이나 다른 스펙들을 갖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무한도 전'이라는 이름을 걸고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제외하고, 여섯명이 몸을 사리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 분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감정 이입하면서 본다면 그것만으로도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무엇인 가를 이 DVD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무한도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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