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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날]-아기 두더지 두두가 문득 깨닫게 된 아주 특별하고 멋진 이야기
"[오늘은 특별한 날]-아기 두더지 두두가 문득 깨닫게 된 아주 특별하고 멋진 이야기" 내용보기
우리는 항상 특별한 것을 찾는 듯 합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물건, 특별한 사람. 늘 똑같은 일상과 똑같은 주변에 대한 식상함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제가 찾은 것은 특별한 책입니다. 그러고보니 제목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네요. 오늘 이 그림책을 만난 건 정말 행복한 일이고 그로써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이 되었네요.     어느 햇볕 좋은 날, 아기 두더지 두두
"[오늘은 특별한 날]-아기 두더지 두두가 문득 깨닫게 된 아주 특별하고 멋진 이야기" 내용보기

우리는 항상 특별한 것을 찾는 듯 합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물건, 특별한 사람. 늘 똑같은 일상과 똑같은 주변에 대한 식상함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제가 찾은 것은 특별한 책입니다. 그러고보니 제목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네요. 오늘 이 그림책을 만난 건 정말 행복한 일이고 그로써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이 되었네요.

 

 

어느 햇볕 좋은 날, 아기 두더지 두두가 어제 갖고 놀다 잃어버린 구슬을 열심히 찾고 있어요. 그러다 술을 돌리려 땅 밖으로 나왔을 때 두두는 땅 위에 버려진 안경을 발견하게 됩니다. 두두는 당장 안경을 결쳐 써 보았고 흐릿하던 세상이 '반짝'하고 또렷해졌어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두두의 눈앞에 펼쳐진 것이지요. 두두는 얼른 엄마에게도 이 안경을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바쁘게 움직이는 개미떼를 보게 되었고 자기 몸보다 훨씬 큰 짐들을 이고 어디론가 열심히 가고 있는 모습이 마치 땅 위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 같아서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두두는 이 안경만 있다면 이것보다 더 아름답고 특별한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두두는 그렇게 꽃향기에 이끌려 한가득 피어있는 하얗고 향긋한 찔레꽃을 보았고, 두두가 좋아하는 산딸기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걸 보게 되었어요. 두두는 이 산딸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얼른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어졌지요. 서둘러 집에 가는 길에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쥐똥나무도 너무도 아름다웠지요.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엄마의 손에는 두두가 잃어버렸던 구슬이 쥐어져 있었어요. 그런데 가만 보니 엄마의 손이 흙투성이네요. 엄마는 두두의 구슬을 찾아 주기 위해 어두운 땅속 이곳저곳을 계속 찾아다녔던 거예요. 두두의 안경 너머로 엄마의 따듯한 미소가 보였고, 엄마의 미소는 떼 지어 다니는 개미보다, 향기로운 찔레꽃보다, 붉고 달콤한 산딸기보다, 싱그럽고 파릇한 쥐똥나무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어요. 두두는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았어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에요.

 

 

우리는 늘 특별한 날을, 특별한 무언가를 찾습니다. 특별한 것은 왠지 나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듯 해서 내 가까이가 아닌 먼 곳에서 찾으려 해요. 하지만 내게 정말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은 내 가까이에 있을지 모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며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아기 두더지 두두를 통해 알게 되지요. 가까이에 있기에 그 아름답고 특별함을 잊어버리게 되는 듯 하네요. 두두 덕분에 저도 아름답고 특별한 것을 깨달은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는 짧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아이에게 부모에게도 특별한 책이 되어줄 거랍니다.

 

 

(이미지출처: '오늘은 특별한 날' 본문에서 발췌)

s*****2 2017.09.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