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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때, 맥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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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맥주가 있었다   10여년 전 쯤, 유럽을 두달간 유랑한 적이 있습니다. 그 두달을 3번이나 반복했으니 반년은 유럽을 헤매고 다녔다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방학과 휴학, 그리고 이직하면서 생긴 휴가 때 유럽여행을 하였는데, 지금도 동의하는 건 유럽 사람들은 물만큼 맥주를 좋아한다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그들의 문화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관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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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맥주가 있었다

 

 

 

10여년 전 쯤, 유럽을 두달간 유랑한 적이 있습니다. 그 두달을 3번이나 반복했으니 반년은 유럽을 헤매고 다녔다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방학과 휴학, 그리고 이직하면서 생긴 휴가 때 유럽여행을 하였는데, 지금도 동의하는 건 유럽 사람들은 물만큼 맥주를 좋아한다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그들의 문화가 뗄레야 뗄 수 없다는 관계라는 점도 말입니다. 더불어 제 기억엔 물만큼이나 맥주도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엔 맥주에 그리 큰 관심사가 있던 때가 아니라 모르고 스쳐 지나갔던 유럽의 역사와 문화들이 이제야 제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 땐 꼭 맥주여행을 테마로 잡고 가야지.'라는 혼자만의 다짐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신다면, 하나의 관심사를 정해 떠나시길 추천합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보다 주제를 정해 떠나는 여행은 여행의 목적을 보다 더 구체화 해줍니다. 그만큼 준비할 사항들이 많고, 동기부여도 잘 됩니다. 여행 전 그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지식을 익히고, 그 지식과 관심을 기반으로 여행을 떠나 실제로 눈으로 보고 생각을 한다면, 여행의 묘미가 더해지고, 훗날 여행의 추억도 짙어집니다.

 

 

유럽을 떠나신다면, 그리고 저처럼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 가볍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유럽제국의 근간을 세우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음료 '맥주'에 관한 24가지 에피소드를 담은그때, 맥주가 있었다>는 유럽맥주의 알쓸신잡이라는 별칭을 붙여도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사실 맥주는 지금처럼 사랑 받은 건 오래 되지 않습니다. 이집트 문명 시대에는 포도주를 예찬했기에 맥주는 술꾼들이나 마시는 보리즙이라 하였고, 로마 제국 붕괴 후 맥주는 야만적이고 천박한 술이라며 미움을 받았습니다. 마치 동화 속 미운오리새끼처럼 말이죠. 하지만 동화의 결말에서 미움 받던 오리가 사랑스런 백조가 되듯, 맥주는 유럽 식문화의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민족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기반으로,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원천이자 생명의 음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예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오로지 '유럽'에 집중된 맥주의 조명을 다룬 책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역사학자입니다. 그렇기에 역사와 유럽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에서 다양한 맥주 이야기들을 다뤘습니다. 미처 우리가 알지만 잘 알지 못했던, 벨기에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이 처음 뿜은 맥주부터 유럽인들이 열광하는 축구와 맥주를 엮은 FC 하이네켄과 AB 인베브 유나이티드까지 총망라하였습니다.

 

 

또한 각 챕터별 유럽국가별 생산판매하는 맥주를 소개하는 부록은 이 책의 이색 포인트입니다. 총 18개국 24종 맥주에 관한 상세 정보가 소개되어 있는데 저도 모르고 있던 맥주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좌충우돌 역사를 빚은 유럽 맥주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럽여행에서 맥주는 빼놓을 수 없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무궁무진한 맥주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해 드립니다. 맥주로 풀어낸 알아두면 쓸데 없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참으로 유용하고 신비한 잡학 에세이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s********o 2017.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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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맥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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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즐겨마시는 나, 책 제목만 보고 유럽 맥주 이야기가 궁금해서 구매했다그런데 생각보다 가독성이 떨어졌다. 멋있는 사진 풍경이 많이 삽입되어 눈은 즐거웠다.아마 내가 아는 맥주가 딱 3개뿐이라, 다른 맥주 이야기나 내가 잘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 역사가 나와서 너무 생소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또한 마음에 여유가 없어, 느긋하게 맥주라도 한잔하며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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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즐겨마시는 나, 책 제목만 보고 유럽 맥주 이야기가 궁금해서 구매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독성이 떨어졌다. 멋있는 사진 풍경이 많이 삽입되어 눈은 즐거웠다.
아마 내가 아는 맥주가 딱 3개뿐이라, 다른 맥주 이야기나 내가 잘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 역사가 나와서 너무 생소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또한 마음에 여유가 없어, 느긋하게 맥주라도 한잔하며 이 책을 즐길 수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생긴 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h*******6 2018.0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