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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가 있다. 예희와 민희. 예희의 딸 송아. 이외 예희와 민희 주변의 남자들이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이다.
작가는 한 배에서 태어난 자매의 상반된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썼다. 신년이 되고 답답한 마음에 사주나 신년운세, 토정비결을 보려고 인터넷을 뒤지다 그런 글을 발견했다. 한 배에서 나서 유전자는 물론이고 생년월일시분도 같은 일란성 쌍둥이의 삶도 궁극적으로 보면 다른데 그것들을 기준으로 보는 사주가 뭐 얼마나 정확한 의미가 있겠냐는. 타당한 의견이었다. 그래서 유료결제 사이트를 이용하진 못하고 무료정보 언저리에서 맴돌다 결국 이런 건 보는 게 아니야, 하고 관둬버린 게 며칠 전이다. 난 주원과 라임의 결말보다 내 인생의 결말이 너무 보고 싶었다. 어떤 사랑이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그들이 살아있는 한 결말은 영원히 유보되는 것이므로 안타깝긴 해도 슬프진 않았다. 한동안 판타지에 빠져 있었더니 현실감각을 잃은 것처럼 온몸이 묵직했다. 손에서 책을 놓은지 오래고 집중력은 단시간만 발휘해서 무언가에 푹 빠질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예쁜 자매 스토리에서 힘을 좀 얻어보려 했더니 이 소설은 그야말로 현실이라 날 더 무겁게 했다. 그나마 로맨틱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가난한 배경을 가졌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어릴 때부터 누군가의 전폭지지를 받고 성공해, 회사 사주의 예비사위가 될 길을 미래로 터놓은 쿨하고 대범하고 섹시한 남자 기태가 민희를 떠나면서도 그녀에게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결말로 이해받고 싶어한다는 것 정도. 그것도 해피엔딩은 아니라 씁쓸하지만. 참, 예희를 사랑하여 그녀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무심코 찔렀던, 그래서 죽어버린 스토커 명길을 죽인 죄를 뒤집어쓰고 자살한 어린 경찰남자 준기도. 결과적으로 보면 자매는 여러 남자 울리는 걸로 나오는데 여자의 사랑은 무죄이므로. 사랑과 결혼에 실패한 여자는 같은 실패를 겪은 남자보다 사회에서 훨씬 불이익이 많으니까 혹 노하는 남자들이 있다면 그걸로 어떻게 용서가 안되려나.
민희가 첫사랑을 하던 대학때부터 줄곧 그녀의 곁을 맴돌며 짝사랑했지만 말못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해버린 후 방황하는 철웅이나, 예희의 남편이자 송아의 아빠인 재영의 용서구함, 이혼 했지만 이혼이 되지 않았던 예희와 재영의 재결합 필살기 등도 재미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여자의 일생이다. 여자에게 사랑이란 어떤 의미이고, 사랑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여자의 인생이 어떻게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 그런 것들. 그러니까 남자들은 집에 있는 자기 여자 빼놓고 다 잘할 게 아니라 집에 있는 자기 여자에게만 평생 잘해야 한다. 아님 여자는 너무 슬프거든. 얼마나 사랑해야 목숨을 걸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지만 세상이 변하는 만큼 남녀관계의 정석도 좀 변해야 하는 게 아닐까. 여기서 이런 구절.
"그동안 당신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 그렇다면 일주일의 시간을 더 줄게. 나도,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힘들어. 하루하루 산소탱크에 매달려 생명을 연장하는 것처럼 버거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불분명한 관계가 싫어." (p.277)
난 대체로 불분명한 관계도 선호하는 편이란 걸 이 구절을 보며 알았다. 하루하루 산소탱크에 매달려 생명을 연장하는 것처럼 버겁다면서,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어째서 불분명한 관계가 싫을까. 불분명하더라도 그사람 곁에 있을 수 있어야 하는 게 사랑 아닌가. 사랑은 둘이 하는 거지만 진짜 사랑은 혼자 해도 아름답잖아. 제 3자가 봐줘야 함이 안타까울 뿐이지만. 우리의 처음은 서로가 서로에게 모두 불분명한 관계의 범주였을 뿐인데, 누군가에게 분명한 관계가 되려 애쓰는 것만이 사랑일까? 남자는 여자를 모두 아는 게 사랑하고 있는 거라 믿지만 정작 남자는 여자를 모두 알 수 없을텐데. 아니, 세상 그 누구도 무엇도 세상 그 누구를 무엇을 다 알 수는 없을텐데. 그렇다면 살아가면서 좀 더 쉽게 사랑할 수 있지 않나. 사랑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게 아니라면 불분명한 관계로도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아아, 그게 아름답다. 역시. 나는 로맨티스트. 아하하. 여자에게 사랑은 모든 것. 그래서 사랑을 내려놓으면서도 지키고 싶어 애쓰는 것이 하나라도 있는 여자에게 남자는 마음이 꽂혀버리는 게 아닐까. 여자나 남자나 서로에게 서로가 최고가 되고 싶어 안달이지만 정작 끌림의 순간엔 그렇지 않다는 걸 기억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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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라는 것은 참으로 묘한 인연이다. 자매만큼 이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이도 없지만 또한 자매만큼 서로에게 질투와 시기하는 사이도 드물게다. 같은 부모 밑에서 같은 환경하에서 자랐음에도 성격도 다르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자매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는 까닭은 내게도 두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남편과 이혼하고 딸 송아를 데리고 사는 언니 정예희와 오갈데 없는 두 모녀를 받아주고 함께 살고 있는 동생 민희다. 결혼 전에는 뭇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잘나가는 그녀였지만 결혼과 동시에 가정에 안주하고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던 여리고 어리숙하기만 한 예희는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지만 이혼녀라는 꼬리표와 냉담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삶을 포기한 듯 알콜에 의지한 채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 그렇게 스스로 포기하듯사는 예희 앞에 불현듯 나타난 형사 임준기, 그는 예희가 일하는 만두가게를 드나들면서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 가고. 이혼녀에 애까지 딸린 예희는 두살 연하의 번듯한 직업을 지닌 총각에 준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마음을 다잡고 만두가게 아르바이트를 나가게 된 예희에게 그곳 주방장 명길은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보이게 된다. 그들의 부담스런 사랑을 메몰차게 뿌리치지 못하고 고민하던 그녀는 자신의 마음과는 무관한 두 사람의 외곬수 사랑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예희를 짝사랑했던 만두가게 주방장 ‘김명길’의 실종신고가 들어오고 공사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명길이 실종되던 날 밤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예희였음이 드러나지만 예희는 만취상태라 기억이 없다. 대체 명길의 죽음과 예희 그리고 임준기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뒤얽힌 두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이들 두 자매를 둘러싼 각기 다른 남자들의 평탄치 않은 사랑이야기가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경찰임에도 예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진 남자, 살인의 공범을 자처하며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준기의 사랑. 그와는 정반대로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위해 사랑하는 민희를 버려야만 하는 기태의 사랑, 이미 결혼한 상태임에도 옛사랑 민희를 잊지 못하고 갈등하는 철웅의 사랑. 사랑이란 이름으로 병적일 정도로 상대방에게 집착하는 명길의 치명적 사랑. 이 모두 사랑이라 불리지만 왜그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멈출수 없는 걸까. 영화'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보며 눈물짓던 민희는 기태의 마음을 되돌릴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만 이미 다른 여자의 남자인 기태를 끝내 잊지 못하고 약을 먹는다. 죽음의 문턱에서 회환의 눈물을 흘리며 그대로 생을 끝낼 수만은 없다는 생각에 민희는 살려 달라 외친다. 삶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그녀의 외침이 귓가에 맴돈다.
사랑에 몸도 마음도 엉망인 상처뿐인 두 자매지만 민희는 사랑의 열병을 이겨내고 그녀의 제자리로 보란듯 당당하게 되돌아 간다. 하지만 예희는 속세를 벗어나 세상의 번뇌와 비극의 고리를 끊으러 출가를 결심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소설 속 자매는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세상과 벽을 쌓았다. 소통의 부제로 마음에 지닌 고통의 무게를 덜수 있었음에도 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음에 마음 한켠이 저려온다. 대화가 부족한 이시대의 가족을 보는것만 같기에 안타까움이 더하다.
함께 자랐지만 결혼한 후엔 각자의 영역에서 바빠게 사느라 자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거의 만나지 못하고 지낸 동생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릴적 함께 고민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비밀을 터 놓는 둘도없는 가까운 사이였지만 지금, 동생의 고민은 무엇인지, 잘 지내고는 있는지 안부 전화조차 뜸하다. 혹여 나에게 도와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도 난 들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건 아닐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더니 외로울 때마다 생각나는 동생얼굴이 문득 보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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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미 님의 <자매의 방>입니다..
예희와 민희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네요..
이혼으로인해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게 된 예희와
능력있는 프로그래머이지만 불같은 성격을 가진 민희 자매가 겪는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표지만 보면 괴기스러운 면도 엿보이는 작품인거 같지만..
책을 읽어보니 괴기스러운 면보다는 그저 이웃의 자매를 다룬 이야기라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자매의 방>은 우선 빠른 템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400페이지라는 분량에도 굉장히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보자면..
한때는 작가를 꿈꿔왔지만 녹록지 못한 현실과 결혼의 실패로 한없이 움츠러버린 언니 예희..
동생에게 얹혀 지내면서 조금이나마 보틈이 되고자하는 마음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뜻하지 않게 자신에게 빠져버린 남자들로 인해 골치가 아픕니다..
또한 사랑에 대해서 냉소적인 시선을 가진채 프로그래머로 자~알 나가고 있는 민희..
한 남자에게 빠져버리면서 미친듯 그 남자에게 몸과 마음을 다해 불같이 타오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두 자매의 사랑(?!)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민희와 예희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기에 동시간에 다른 시선을 통한 이야기의 진행을 엿볼 수 있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진행됩니다..
이점이 <자매의 방>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빠른 템포를 자랑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라하면 두 자매의 이야기가 다소 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점을 작가분도 느끼셨는지 모르지만 두 자매의 이야기에서..
갑작스러운 사건이 등장하게 됩니다..
예희의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미스터리하게, 민희의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듯한 나쁜남자와 절친의 뜬금없는 등장으로..
이런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읽는 중간에 설마설마했는데 이야기는 어김없이 예측한대로 진행되어서 이게 뭔가?! 라는 생각도 들게 되네요..
이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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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의 나는 항상 자매들의 세계가 궁금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과 인연이 닿아 이렇게 평을 해 본다.
아직까지 여자들은 남자들에 의해 인생이 좌지 우지 하게 된다. 자매의 방 주인공 예희와 민희 두 자매의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 속에 충분히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안타까웠다. 애딸린 이혼녀는 솔직히 아무데도 설 자리가 없다. 특별히 많이 배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식당 종업원이나 그 밖에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고작일 것이다. 더욱이 이혼을 한 예희는 동생 민희의 집에 얹혀 살면서 솔직히 무척이나 서글 펐을 것이다. 아이까지 데려와 자신과 더불어 동생의 보호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예희의 면구함. 얼마나 부끄럽고 면목이 없을 것인가. 그래서 시작하게 된 식당 종업원의 일은 그럭저럭 해볼 만한 일이었지만 그 안에서 사랑의 이름으로 한 남자가 다가오고 그리고 또다른 한 남자가 다가오고. 예희는 아직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기도 전에 그 두사람에서 달아나고 픈 부담감을 느끼며 발목이 잡히게 된다.
한편 민희는 당당한 사회인으로 싱글에다 인정받는 직원이다. 자신의 수입으로 언니와 조카를 떠맡게 되었지만 전혀 게의치 않아 하던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온 사랑으로 소홀히 하다 자책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누가 그녀를 나무랄 것인가.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그 남자를 붙들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예전의 당당하던 민희의 모습은 점점 퇴색되어 진다.
역시 사랑에 눈이 멀면 다른 일에 소홀하게 되는 것은 남자나 여자나 별반 다르지 않는 모양이다. 그녀들에게 찾아온 무서운 사랑이야기는 그 이야기로 하여금 책장을 서둘러 넘기게 만들었다. 과연 이것이 현실인가 아닌가의 문제를 떠나 무서운 사랑의 이야기 결말이 너무도 가슴 아팠다. 아마도 한편의 영화로 만든다면 정말 흥미롭게 볼만한 소설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영화로 나오게 되면 얼른 표부터 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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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남 3녀의 맏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맏이라는 데에 엄청난 부담을 갖고 언제나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다.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에 아르바이트까지 다니며 조금이나마 엄마에게 도움이 되려 노력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는 언제나 작은일에 전전긍긍하며 예민하게 지내온 탓에 지금껏 제대로 된 남자도 못만나고 친구들도 모두 부담스러 연락도 뜸하게 지내다 막상 연락하고 지낼만한 지인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다. 하지만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내 바로 밑에 동생은 아니다. 이 책의 두 자매 처럼 말이다.
나는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무서웠다. 꼭 내 삶과 동생의 삶을 이 두 자매 예희, 민희와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는게 조금은 슬펐다고나 할까? 잊었던 나의 과거도 새록새록 떠오르며 지금 결혼해 둘째까지 가진 동생과 아직 미혼인 나를 새삼 비교하게 되구 말이다.
자매의 방 주인공 예희는 결혼에 실패한 애 딸린 이혼녀고 동생 민희는 싱글에 커리 우먼 같은 멋들어진 여자로 나온다. 이혼한 예희는 아이와 함께 동생 집에 얹혀 살게 되고 그런 그들을 민희는 생활비까지 주어 가며 동거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찾아온 각 자매들의 사랑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극한까지 몰고 가고...
이 책의 매력은 아마도 상상 불가능한 일이 진행되는데에 있지 않나 싶다. 두 자매의 자매애에 대한 이야기인줄 만 알았지만 그들에게 엮이게 되는 사랑 이야기는 솔직히 너무도 섬뜩했다. 예희에게 다가온 사랑과 민희에게 다가온 사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성격이 너무도 다르지만 너무도 슬퍼서 눈물을 글썽였다고나 할까? 임순경이 예희에게 한 마지막 말이 생각난다. <이게 내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내 진심이야> 그 결말은 너무도 서글펐지만 정말 이런 사랑 한 번 받아 보면 소원이 없겠다 싶을 정도로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민희의 사랑 역시 평범한 사랑이 아니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칵테일이 정말 있을까? 민희에게 찾아온 사랑의 진심이 정말 전해 졌을까?
단숨에 읽어 나간 이 책이 아쉬울 정도였다. 그리고 그 뒷 이야기도 궁금했다. 과연 예희는 어쩌고 있을까? 그리고 민희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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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표지와 제목만 언뜻보면 ’스릴러물’인가? 생각될 정도로 표지에서 풍겨지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소설의 분위기를 볼 때 러브스토리에 가까운 소설이랍니다. 제목처럼 예희와 민희 자매가 주인공으로 등장을 하구요. 이들은 자매이면서도 왜 완전히 상반되는 흑백드레스를 입고 있을까? 궁금함이 느껴졌어요. [자매의 방]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사랑의 방식의 전개가 눈에 띄는 작품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랑의 전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만큼 시원시원한 전개로 재미를 더해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번씩 예상치 못한 반전도 제법 재미있었고, 작가가 써내려간 문체가 막힘없이 술술 읽혀져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자매의 방]의 매력인 것 같아요. 사실 내용을 꼼꼼히 읽다보면 살짝 뭔가 스토리 구성의 탄탄함에 구멍이 난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긴 했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빠른 스토리 전개에 묻혀 곧 잊혀지고 뒷 이야기의 궁금증에 책을 쉽사리 놓지 못하게 하네요. '아이처럼 소박해진다는 것.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며칠 만에 만난 송아를 통해 예희는 많은 것을 포기하지 못했던 자신의 욕심에서 불행히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본문 250페이지) 흥미면에서는 대체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소설입니다. [자매의 방]의 예희는 송아라는 4살 딸 아이를 키우는 이혼녀이면서 알콜중독자로 등장한답니다. 전 남편 재영을 비롯 경찰관 준기와 주방장 김명길, 세 남자와의 스토리가 재미있게 전개됩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에 더욱 재미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두번째 주인공 민희는 게임프로그래머라는 전문직 여성으로 등장한답니다. 민희 역시 오래된 친구와 흔히 이야기하는 백마 탄 왕자님과의 얽혀지는 스토리가 뻔한 듯 하면서도 자꾸만 소설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자매의 방]이라는 소설을 통해 작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고통을 비롯 삶의 방식에서 사랑의 방식까지 이야기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의 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구요. 일반소설이 300-350페이지 정도임을 감안할 때 [자매의 방]은 1권분량의 소설치고는 400페이지 이상으로 제법 긴 소설이지만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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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 중 어느날 갑자기 돌연 자살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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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방을 읽고내가한 생각은 왜 그런 자격지심을 떨치지 못했을까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너무 강하게든다. 나도 언니와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예희와 민희 두자매의 사랑에대한 생각이 아타깝다는 생각을 멈출수가 없다. 예희는 이혼으로 딸과함께 미혼인 동생 민희의 집에 언쳐살고 있다. 예전에는 글을쓰는게 꿈이었던 예희의 현재는 동생몰래 소주병을 비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다. 커리우먼 민희는 게임개발 프로그래머다. 자신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 그녀는 당당하다. 자신이 최선을다해 개발한 게임이 클라이언트에의해 폐기당한 그녀는 참을수 없어 담당자를 찾아가게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차를 가로막던 그 똥차의 주인을 만나고 보기좋게 그에게 퇴짜를 맞는다. 자존심이 상한 민희는 회사에 사표를내고야 만다. 예희는 백수가된 민희로인해 자신을 돌아본다. 그리고 어떻게든 취직을 하기로하고 만두가게 서빙으로 취직을한다. 예희는 앞만보고 살기로한다. 그런 예희앞날을 남자들이 가만두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보다 못한 일이지만 최선을 다 하지만 주방장 명길은 일방적으로 사랑을 호소하고 송아를 찾아줬다는 이유로 다가서는 준기 송아의 아빠라는 이름으로 그녀를 흔드는 재영 때문에 예희는 인간 예희로 살는 것 조차 힘이든다. 그 모든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예희가 그들의 접근을 무방비로 방치한 것이 원인이다. 자신의 애매한 감정을 간과한 그녀의 행동에 남자들은 자신들의 잦대로 예희를 흔들고야 만다. 일단 민희의 자신감이 부럽다 자신의 일에 똑부러지고 능력있는 민희또한 예희와 비슷하게 남자들에게 휘둘린다는 것이다. 쿨한 친구라는 이름으로 옭아맨 철웅 사랑보다 출세를 택한 기태 결국 사랑에 당당할 것 같았던 민희마저 사랑 때문에 모든걸 포기하려한다. 그래도 예희보다 민희가더 자기애가 강한 인물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순가 살려달라며 매달리는 민희의모습 그런 민희를 보면 예희는 삶이란 포기하기보다 살아남는게 이기는 것이란걸 깨닫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이 두자매의 사랑이란 이름으로 쓰여지 자매의방을 읽고 내가하면 사랑 남이하면 스캔들이란 말이 문득 떠오른다. 결국 선택을하는순간 책임은 선택한 사람의 목이라는걸 잊으면 안된걸 배우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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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방 - 윤선미 자기계발서를 내리 3권 읽다가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음산한 표지가 눈길을 끌었고, 나도 언니가 있기에... 자매의 방이라는 제목이 끌렸다. 책 속의 자매는 예희와 민희. 둘은 많이 다른 듯 하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그러나 서로에겐 털어 놓기 힘든 사이. 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랑에 얽힌 이야기들이 물리고 물려 손에서 책을 놓기 힘들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이혼녀에 애까지 있으면 정말 세상 살아가기 힘들다는 사실을 느꼈고... 내가 좋아하지 않아도... 남녀 사이에 친구 관계가 성립되긴 힘들다는 점. 사심없는 호의는 없다는 것. 사랑하지만 돈 많은 사람 나타나면.. 흔들릴 수 있다는 것. 물론 소설 속의 이야기라... 왜곡된 부분... 더 부풀려진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조금은 씁슬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소설... 그리고! 끝이 약간은 애매모호한... 소설...
내가 상상한 부분. (스포 많음!!!) ... ... ... ... ... ... 예희가 출가하며 주고 간 준기의 일기장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준기가 죽였노라 밝혔던 명길은... 예희의 손에 죽었다. 예희가 그렇게 꿈이라 여겼던 살인 장면은 실제였고... 그 죄를 예희를 사랑한 준기가 고스란히 뒤집어 쓰고 죽었다. 예희는 그런 그가 애처로웠지만... 송아 때문에라도... 그렇게 죽은 준기 때문에라도 자수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재영에게 돌아갈 수도 없었다. 흠... 여튼...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결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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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방'이라는 제목에서, 같은 상황..혹은 다른 상황속에서 이뤄지는 자매의 미묘한 심리의 다름이 그려질 것을 기대했었다. 이런 나의 기대와 다르게 전개된 이야기는 서로 다른 상황의 다른 성격의 두 자매에게 각자 벌어지는 사랑의 무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자매를 비롯해 자매 외의 인물들에게도 각자 일어나는 사랑...들을 결코 그냥 지나치지 못함은 내 주위에 펼쳐지고 있는 사랑..의 형태들을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집착도, 미련도, 질투도, 현실과의 타협도.... 세상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이야기 속의 사랑들은 다 조금씩은 불편한 사랑이다. 그런 그들의 사랑에 내가 기대하는 행복한 결말은 없었지만... 각자의 나름대로 담담하게 찾아나가고 걸어나감이 있다.
다 읽은 후 뒷맛의 씁쓸함이 길게 남는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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