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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이 뽑은 명강의의 주인공이라 칭하는 저자를 난 솔직히 날 모른다. 그래서 과연 이시대의 지성인들이 최고의 명강의라 평가할만한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떤것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제목이 끌어당기는 마력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역시 잘 읽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생은 쉼없는 경쟁과, 도전이 포진되어 있는 시간의 연속선상이라 할수 있는 것 같다. 그러한 생의 시간속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한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자신을 단련시켜야 하는 것이 또 우리네 몫인것도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풋풋하고 가장 열정적이고 치열한 시기인 사회초년생들이 그리고 이 나라의 청춘들이 헤쳐나가야 할 현실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기에 그들에게 괜찮다, 잘하고 있다 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위로와 격려를 함께 건넬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청춘! 정말 이 말은 누구나 원한다고 해서, 아무때나 가질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청춘이라는 이 열정을 담아 뭔가를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팽배한 그 시기이기에 도전도 해보고, 또 실패와 좌절도 해보고, 그러면서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 쓰디쓴 패배를 안해봤기에 더 찬란한 미래를 꿈꿀수도 있고, 더 화려한 비상을 시도해볼수도 있는 시기가 청춘이다. 그렇지만 또 그와 비례하여 미래를 내다본다거나, 어떤 확정적인 시간을 보장받지 않았기에 버거울수도, 또 가도가도 끝이 없는 어두운 시기를 맛볼수 있는 것도 이 때인것이다. 이 저자는 그런 젊은이들에게 너무 혼자 아파한다거나, 불안해 한다거나, 막막함에 힘들어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아플수 밖에 없으며, 그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자신이 학교라는 특수공간에서 학생들과 부대끼며 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주고, 그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아픔을 전달받았고, 그러했기에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을만한 글을 쓸수 있었는지도, 또 그런 현장에서 느끼고 깨우친 내용을 활자화했기에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청춘세대가 느껴야 하는 불안이나, 현실의 버거움이 얼마나 크게 다가올지를 미리 경험해본 나이기에 이 저자의 글이 충고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지라도, 지금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헷갈려 하고 있을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그 순간순간에 충실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고 싶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그 시간에 정말 가져야 하는 깨우침이나 도전을 망설이며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청춘이라는 그 단어 자체가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니, 정말로 자신만이 겪는 고통이라 여기지 말고, 자신의 미래 모습을 크게 그린후, 그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갈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전해주고 싶다. 아무리 따뜻한 위로의 말도, 격려의 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 말고, 마음을 더 많이 열고, 다른 사람의 말에도 충분히 귀기울이며 미래를 계획했으면 좋겠다. 이 책 한권을 다 읽기 버겁다면,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제목만이라도 가슴에 품고 계속 입속으로 되뇌이다 보면, 뭔가 다가오는 것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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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딸 예인이에게!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으며 네 생각을 했단다. 왜냐하면 네 또래의 아이들을 격려하고 인생의 방향을 제시한 책이기 때문이란다. 너도 한번 꼭 읽어보기를 아빠가 바라고 있다. 아빠는 네가 밝게 컸다고 생각하기에 그늘은 생각하지 않았지만 왜 너에게 그늘이 없겠니? 어느 날 네 책상에 남겨진 일기장의 한 구절이 보이기에 덮었단다. 네가 쓴 한 구절이 눈에 들어 왔단다. “난 꿈을 향해 날고 있어” “그래! 20살 시절에 꿈을 향해 날지 않는 젊음이 있을까?” 모두들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날으려고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아프고 불안한 행위인지 아빠도 잘 알고 있단다. 왜냐하면 아빠도 너와 같은 20대를 지나왔기 때문이야. 시작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지. 왜냐하면 세상은 흔히 하는 말처럼 1등만 기억하잖아. 너도 알다시피 대학을 나와도 절반 정도는 백수의 인생을 살아야 하고 대기업이라도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3% 안에는 들어야 부모의 자랑이 되잖아……. 너도 그런 경쟁대열에 들어섰으니까 네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아픔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아빠가 짐작 한다. 요즘 너는 프랑스어도 배워야 하고, 공모전 준비도 해야 하고, 거기에 알바까지……. 그 모든 것들이 너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가끔은 신경질적이고 톤이 높은 말이 네 입에서 나올 때면 아빠도 은근히 화가 난단다. 너의 아픔을 표현하는 우회적인 방법이겠지만 그 정도의 아픔은 다 가지고 있어. “잠 한번 실컷 자보는 것이 소원!”이란 말도 아빠는 기억하고 있단다. 그런 네 모습을 김난도 교수는 멋지게 표현을 했구나! ‘열망은 힘이 세다.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열정과 보람을 기준으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좁고 험난한 길을 사서 가는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 어느 순간이 되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우뚝 서 있다.’(28쪽) 네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삶은 불안하고 아프고 힘들 수밖에 없어. 그렇지만 너에게 롤 모델이 되는 사람들의 삶도 너 같은 과정을 겪어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잖니! 이 책을 쓴 김난도 교수가 궁금해서 일부러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란 프로그램을 봤어 김난도 교수 젊고 미남이더라. 너희들이 말하는 엄친아의 대표쯤 될 것 같은데 그에게도 보이지 않는 아픔이 있었어. 이 책에도 언급되고 있지만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다음에 행정고시를 두 번씩이나 실패하고 잉여인간으로 지내던 시절이 있었고, 교수 채용도 2년씩이나 미끄러졌고 이렇게 누구나 실패의 경험들이 있기에 삶은 불안하단다. 아빠에게 표현은 하지 않지만 너에게도 그런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아빠는 생각한다. 예쁜 딸 예인아! 파란색이 희망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이 책의 표지도 파란색이란다. 너 같은 청춘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서겠지. 젊음에 대한 찬양의 글들은 비슷한데 너도 이 한 구절은 암송하렴. 그리고 네가 힘들 때 한번 그 의미를 생각해 보렴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아빠는 문득 두려움을 느꼈단다. 왜냐하면 모든 젊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젊음만이 아름답기 때문이야. 시작하지 않은 젊음은 아프지도 불안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아. 시작은 젊음의 특권이야. 문제는 이 특권을 모든 젊음이 누리는 것은 아니라는 거지. 아빠가 너를 보면서 감사한 것은 네가 시작했다는 거야. 그래서 네가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아빠는 믿는다. 특히 아빠와 같이 나이든 사람들이 하는 말 있지? “10년만 젊었으면 못할 것이 없는데…….” 아빠는 이런 말을 너무 쉽게 하는 어른들을 어리석다고 생각한단다. 왜냐하면 그들은 시작보다는 안주에 익숙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야. 다시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어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이 가치 있게 느껴지는 것은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라는 근거 없는 낙관으로 가득한 글이 아니라 네 영혼을 울리는 마음의 글과 따끔한 훈계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란다. 천천히 마음을 열고 김난도 교수의 글과 교감이 이루어지면 네 마음속에서 잔잔한 파장이 일 것 같구나. 김 교수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준비란다.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 이것이 바로 청춘의 정의다. 많은 성취들이 불안을 동인(動因)으로 하여 이루어 졌다.(60) 네 나이 22살. 너의 세포는 가장 젊어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성숙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지. 김난도 교수의 말에 의하면 너는 이제 오전 7시 8분쯤의 인생을 살고 있단다. 의외로 너에게 남은 시간들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시간을 수학적으로 계산할 수만은 없단다. 왜냐하면 하루도 밤과 낮이 있는 것처럼 인생도 밤과 낮이 있잖니? 아빠만 하더라도 책은 열심히 읽으려고 애를 쓰지만 노안이기에 1시간만 책을 읽어도 눈이 아프고 침침한단다. 또 기억력은 어떻고……. 네가 한 시간 투자하면 할 수 있는 일을 아빠는 최소한 4시간은 해야 한단다.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지. 그래서 김 교수는 안타까움으로 너에게 많은 말을 하고 싶은 것이란다. 연애, 질투, 경쟁, 친구, 책읽기와 글쓰기, 시간관리, 자기능력 계발, 습관, 시련 등의 주제들은 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점검해야할 삶의 과제란다. 아빠가 이 짧은 편지로 다 설명할 수 없어 이 책을 너에게 선물 할 테니까 꼭 읽어보렴. 아니 항상 네 눈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두고 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한 번씩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렴.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구나! 아빠는 그 주제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삶의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과 실패의 95%는 습관에 달려 있다”고 했어 김 교수는 이렇게 따끔하게 이야기 한단다. “우리는 대개 무언가를 하기 위해 먼저 작심, 즉 마음을 먹는다. 삶을 사는 방식이 ‘결의’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아야겠다!고 굳건하게 결의하면 실천은 따라 온다는 식이다. 그리고 그 실천에 실패하면 자신의 의지가 나약하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삶의 방식은 결의가 아니다. 연습이다. 마치 수영을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153쪽) 너도 “맞아” 라고 공감하지?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습이 중요해,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서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 네 꿈을 이룰 수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개빛 꿈은 가지고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없지 습관은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이야. 작년 밸런타인데이 때 네가 남친 에게 주려고 1000개짜리 퍼즐 맞추기를 한 것을 아빠는 기억하고 있단다. 1000번째의 퍼즐이 끼워 맞춰 지게 되었을 때 너는 탄성을 질렀고 그림은 완성이 되었잖아 김 교수도 인생을 퍼즐에 비교하고 있는데 그 발상에 탁월함이 있단다. “나는 인생을 스포츠보다는 모자이크 퍼즐에 비유하기를 좋아한다. 큰 ‘한 방’이 아니라 작은 ‘하나하나’가 쌓여야 하는, 대략 29,220피스를 맞춰야 하는 커다란 퍼즐 말이다. “(196쪽) 김 교수의 글에 의하면 인생을 약 80년 동안 산다면 29,200일이 된다는구나!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퍼즐을 맞추어 가는 것이 인생이라면 가장 필요한 삶의 자세는 꾸준함이라는 삶의 습관이야. 이것을 평생 지킨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루었단다. 예쁜 딸 예인아! 네 인생의 나이 7시 8분. 이 나이에 시작하는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단다. 물론 그 아름다움은 진주를 만드는 조개처럼 아픔이 있단다. 많이 아픈 조개가 오색찬란한 진주를 만드는 것처럼 너에게도 아픔이 있을 것이라고 아빠는 믿는다. 아픔을 사랑한다면 그 아픔 때문에 네가 눈부시게 아름다울 것이야 아무쪼록 네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아빠는 믿고 기도한단다. 늦은 시간인데 이제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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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연세Ted에서 표철민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그가 지은 책 일부를 보게 되었는데, 나는 그 내용을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었다.표철민은 너무 잘났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표철민의 책을 놓고 논하는 곳에서, 나는 그는 무엇을 모른다, 젊은이들이 스펙싸움을 하는 것은 살아남기를 위한 것이다, 나는 너무 힘든데 다른사람들도 이 책을 보면 더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등등의 말을 늘어놓았었다.
솔직히 28살의 배민경은 아프고 힘이 든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것이 틀릴 수 있고, 책에 쓰여 있는 것이 모두 진실이 아니라는 것은 배민경에게 큰 쇼크를 주었다. 28살의 배민경은 논문을 써야 했다. 그러나 논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살아온 날보다 더 많이 남은 이후 삶을 위한 방향 설정 이었다.
"남들은 대기업에 들어가고, 시집을 가는데 너는 뭐하고 있니?" 라는 질문에 용감해 질 수 있는 나를 만드는것. 그러다 보니 논문을 위한 공부는 점점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로 바뀌어 갔다. "지금까지 내 그림 의 연구"에서 "이후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하는가"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또 나의 논문은 산으로 갔고, 또 나는 책들을 읽는 중이다.
인생은 길다. 그리고 논문은 나에게 공부할 또 하나의 핑계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ㅠㅠ
맘껏 공부하고 싶은데, 돈을 벌어야 해서, 논문이 만들어 주는 이 핑계가 정말 눈물나게 고맙다.ㅠㅠ (맘대로 책사고 논문때문이라고 엄마한테 핑계를 댔다. 엄마 미안해.솔직히 그냥 읽고 싶었어..)
아프니까 청춘이다- 대표적인 감성 자극 책 제목이다. 요즘은 감성적이고 공격적으로 만들어진 책제목들이 유행이란다. 이 책도 전형적인 그런 부류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책 제목 싫다. 책 제목으로 팔아 먹는다고나 할까?
표철민과 같은부류라면, 너무 잘난 사람이 불쌍한 청년들에게 하는 이야기라면, 노땡큐 이다. 상처입은 치유자(헨리나우엔)라는 책을 너무나 좋아한다. 내가 기독교를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유는 나의 시선으로 신이 내려와서 나를 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눈높이가 너무 높으면 위로가 아니라 잘난척 같다. 진정 위안이 되지 않고, 때로는 더 상처가 된다. (표철민의 책이 그 큰 예시인것 같다. 그는 아직 그런글을 쓰기에 좀 어리다. )
천천히 앞부터 읽어 가겠다.나는 책의 원문을 적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앞뒤 내용은 빠져 있으나, 글의 원문을 제대로 적는 것이, 그래도 그 의미를 흐트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 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page 34)
이 구절 밑에 나의 짧은 메모가 있다. "그런데 다음달 생활비는 어떻게 하나요?"라고.. 저 위에 말은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도 못산다"랑 상통한다. 그리고 이 책엔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일이 이끄는 삶, 내 일이 이끄는 삶" 등을 이야기하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꾸며, 그리고 천천히 펼칠 것을 이야기 한다.
그런데 나는 점차 숨이 막혔다.
나는 그림을 그린다. 어떠한 청년들 보다, 좁은길을 걷고 있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 그 길만을 바라보고 걸어왔는데 , 28살에 나는 심하게 흔들렸다.
교수님은 5년만 참고 그림을 그리라고 그랬다. 나는 울면서 엄마에게 "엄마 내가 천재면 어떻게 할꺼야? 나중에 나에게 미안해서 어떻게 할래?"하며 시위도 했고, 엄마가 지금 1년반 여동안 경제적인 면을 도와주고 있다. 그런데, 너무나 수치스럽다. 그리고 엄마도 힘이 든다. 엄마도 아빠도 그러고 싶어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미래를 이야기 할때마다 나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그리고 다음날 미안하다고 문자가 온다. 엄마아빠도 감정조절이 안되며 힘이 들어하고, 나도 화가 나는반면 너무나 미안하다. 엄마는 지금도 나에게 임용을 보라 권한다.
미래를 준비하는거 좋다. 내 뜻을 지키는것. 좋다. 근데 나때문에 엄마가 너무 힘이 든다. 나만 행복하는 삶을 살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책은 그 면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나때문에 엄마가 아빠가 힘들 수 있어. 그리고 나때문에 동생이 학원을 못다니면 어떻게 합니까.. 나는 내 남동생이 나보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엄마아빠가 아직도 내 뒷바라지 하느라고 손이 덜가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맘이 아프다.
이책은 20살을 위한 책이다. 20대 후반의 조금 늦은?청춘이 보기에는 좀 갑갑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신다. 드문드문 위로가 되는 말도 많지만, 좀 답답하다.
나는 그렇다. 내 뜻을 우기고 싶다가도, 엄마말을 듣고 맘이 더 아픈게, 나때문에 엄마가 더 힘들 수도 있고, 그리고 엄마는 나의 미래가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진만 교수님이 우리는 죽기전에 행복하기 위해 사는거다. 그래서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아라. 하는 말을 듣고 따르면서도, 나때문에 엄마아빠가 동생들이 힘들까봐 눈물이 난다. 그리고 엄마는 나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조금더 살았기 때문에.. 엄마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 석사까지 했으면서, 가족을 위해 그림을 그리지 않는데, 그런 엄마가 나를 그림을 시키고, 그리고 또 엄마의 삶을 살기 원하는이유는 아이러니 하면서도 이해도 가고 복잡한 심정이 된다.
꿈을 꾸는것. 좋다. 하지만 더 급한것은 다음달 생활비가 없다는 것이다. 꿈을 꾸고 싶은데 다음달 생활비가 걱정이 된다. 울고 울고 또 울고 걱정을 해도 짜증이 난다.
솔직히 나에게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 책 이었다.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 요즘 베스트 셀러에 너무나 많다. 하지만 어쩌면 이시대의 아픔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 맘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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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를 찬찬히 돌아볼 기회를 가져 본다.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청춘의 피크인 이 시기에 난 도대체 뭘 하고 살았던가 하고 말이다. 무엇이든 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불안함에 죽도록 방황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시기. 그 황금 같은 청춘의 시기에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무모함을 가지기 보다 할 수 없다는 핑계 뒤에 숨어 금쪽같은 시간들을 흘려 보냈다는 자책감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이제 살기 위해 아등바등해야 하고,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나이, 젊음의 특권이었던 무모함이나 방황이 절대 허락되지 않는 일상을 살다 보니 그 때 그 시절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훨씬 더하는 듯 하다. 그래서 지금 학창시절을 보내는 젊은 친구들이나 무럭무럭 커 가고 있는 내 아이들에게는 기회가 된다면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내 아이들에게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방황했던 시절에는 누구에게서도 들을 수 없었던 금쪽 같은 조언들을 내 아이들에게는 이제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이런 금쪽 같은 조언들을 담은 책이다. 이 글을 쓴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이 전에 우연한 기회로 특강을 직접 들었던 적이 있고,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노트’라는 칼럼을 통해 알고 있던 분이다. 비록 20대 청춘들과 한참 학창시절을 보내는 젊은 친구들을 위해 쓴 책이지만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 역시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며 나이 어린 직원들의 상사로서, 인생선배로서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척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청춘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하려 애썼다. 권위를 앞세우는 대학교수가 아니라 ‘진짜 선생’이 되고 싶은 교육자로서, 조금이라도 더 살아본 인생 선배로서, 사랑하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꼭 한번은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려 했다. (P.10) 무엇보다 저자는 직접 대학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왔고 미니홈피와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 소통해 온 경험과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들을 토대로 그들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특히 저자 자신이 고민하며 힘들어 했던 젊은 시절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사례들이 전하는 메시지들은 저자가 교수라는 권위적인 느낌을 떨쳐내고 독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추락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마라.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더구나 그대는 젊지 않은가? 그 어떤 추락의 상처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라.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고 했다.(P.102) 많은 인생선배들이 힘을 주어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고 무모한 꿈도 꿀 수 있는 시기가 바로 20대의 학창시절이라고.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한 것이다. 실패를 해도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이 시기를 자신이 원하지 않은 일을 하며 헛되이 보낸 것에 대한 후회는 두고두고 자신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이게 아니다 싶은 일에 매달려 인생을 허비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최선일 때가 있다. 그렇게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시기. 그 시기가 바로 이 청춘의 시기다. 나는 인생을 스포츠보다는 모자이크 퍼즐에 비유하기를 좋아한다.…인생이란, 하루라는 작은 조각을 맞춰서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퍼즐과 같다. … 인생의 성공이란 커다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승부로 직조(織組)하는 것이다.…하루하루 조금씩 남는 삶의 빈틈에서 꽃을 피워라. 그 시간의 빈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진다. (PP.196-197)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 자’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꾸준한 실천만이 성공을 부른다. 살면서 보니 ‘실천’과 ‘꾸준함’ 만큼 뭔가를 성취할 때 중요한 것이 없다. 뭔가 큰 그림을 마음 속에 품고 있다면 그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퍼즐조각을 오늘 채운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 때문에 나의 멋진 그림의 한 구석이 듬성듬성 비어있다면 얼마나 아깝겠는가? 인생이라는 그림이 오늘 내가 선택한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늘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10여 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도 꼭 필요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인생후배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면 누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내용일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고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란 말이 정작 그네들에게도 공감이 갈 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내 어린 시절, 이런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줄 소중한 조언을 해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었다면 내 인생도 어느 정도는 바뀌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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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하세요 당신의 청춘에 과감히 '난도'질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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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나 이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젊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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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이나 하는 책인데도 불티나게 팔렸구나. 그런데 내용은 별 게 없다. 우째 이런 일이....
청춘을 위로하는 책이라고 하기에는, 저자가 너무 평탄하고 준수한 삶을 살았다. 대학은 서울 법대로 갔다. 고액과외해서 대학 때 풍족하게 살았고 유학가서도 솔찮히 벌었다. 군대는 석사장교로 갔다. 석...사..장.교!! 이거슨 너태우 아들 군대 쉽게 넘겨주려고 잠깐 생겼다 없어진 그 만만이 콩떡인 제도가 아닌가! 박사도 아닌 석사에게 뜬금없이 군대 6개월 하고 장교를 주는 그거!! 인생의 거의 유일한 좌절은 서울대에 행정학 교수 지원했는데 떨어진 것인 듯. 소비자학과 교수가 결국 되었는데, 임용 기다린 시간은 겨우 일년 반!! 그 동안 자살할까도 생각했다고 하니 어이없다. -.- 이 책 읽는 사람 중에는 몇 년 동안 취업 안 되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대학원 다닐 때 집안 어른 상을 치르느라 힘들었다고. 힘들었을 것 같긴 하다. 그런데 25세면 '어린 나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결국 청춘을 어린 애들로 보고 있다는 인상이 든다.
이 책 부류의 저자들은 유태인경찰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구하는 것은 이런 책의 저자 자신들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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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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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고 매우 분노했습니다. 전 서울대 생이기도 하고 나름 보수적인 생각을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책의 보수성은 저의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학벌과 남들이 생각하는 교수라는 직함 혹은 직업적 타이틀이 세상의 가장 고결한 가치라는 듯한 저자의 우월의식과 겸손의탈을쓴 가식이 절절하게 묻어났기 떄문입니다. 또 너무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여 측은함을 불러일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시준비하다 실패하고 6개월 통역장교 해서 힘들게 힘들게 공부했어도 결국 교수됬으니 나처럼 힘든사람도 교수될 수 있어 힘내라? 이겁니까? 님의 인생은 이미 주어진 판으로만 놓고 보면 상위 0.1% 입니다 그 당시만해도 대학못가는 사람들이 태반이고 군대도 2년 6개월씩.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희생하고 스스로의 길은 포기한 정말 너무나 절절하게 살아온 사람들 많다는것 저자의 시선에서는 조금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껏해봤자 과외하고 가족들의 희생을 딛고 성공했으면서도 스스로는 전혀 그런게 아니라 내가 잘나서 됬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는게 몇십살 어린 저의 눈에도 훤히 보인다는 것입니다 암튼 이렇게 뭐라 하면서도 책을 사서 보게 하는 저자의 학문적인 능력은 백번 천번 존경하고 인정합니다 다만 전 아쉽습니다. 더 큰 그림에서 세상을 보는 멋진 식견을 주실분이라 생각했는데.. 이분도 다를게 없구나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