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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3. 드디어 어벤져스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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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의 성공으로 '어벤져스'라는 큰 그림이 일단 그려졌다. 슈퍼맨, 배트맨 등 DC코믹스의 영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영화화에 성공하였지만 개별적인 성공만 이루었을 뿐 '저스티스 리그'라는 [히어로 모둠]을 영화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가 성공한 것을 보고 난 뒤에 '저스티스 리그'를 부랴부랴 만들어냈지만 어색하기 그지 없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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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언맨>의 성공으로 '어벤져스'라는 큰 그림이 일단 그려졌다. 슈퍼맨, 배트맨 등 DC코믹스의 영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영화화에 성공하였지만 개별적인 성공만 이루었을 뿐 '저스티스 리그'라는 [히어로 모둠]을 영화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가 성공한 것을 보고 난 뒤에 '저스티스 리그'를 부랴부랴 만들어냈지만 어색하기 그지 없다는 느낌만 들 뿐이었다. 물론 마블코믹스에서도 <X맨 시리즈>와 <스파이더맨>이 대히트를 거뒀지만, 정작 <어벤져스>에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그들도 엄연히 '어벤져스의 일원'인데도 말이다. 지난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자.

 

  암튼,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자. 속편을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 <어벤져스>로 어셈블(집결)하기 위해서 히어로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었고 말이다. 그래서 <아이언맨2>에서는 토니 스타크 말고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새롭게 등장하며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물론 '로드 대령'과 '콜슨 요원'도 당당히 어벤져스에 합류하기 위해 등장했고 말이다.

 

  그렇다면 <아이언맨2>는 <어벤져스>로 가는 징검돌 역할의 영화일 뿐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영웅의 탄생' 뒤에는 어김없이 '영웅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영웅의 공식]을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상상의 동물인 불사조(피닉스)는 이름처럼 '절대 죽지 않는 새'가 아니다. 불사조도 죽는다. 생의 마지막은 자신의 몸을 불사르며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온몸을 감싼 뒤에 '한 줌의 재'로 꺼져 버린다. 그리고 그 재 속에서 더욱 환한 불꽃으로 피어나 새로운 생을 살아가게 되는 새가 바로 '피닉스(불사조)'다.

 

  그래서 지난 편에서 화려하게 탄생한 '아이언맨'은 속편에서 죽어 간다. 원래는 심장으로 조여드는 파편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설정이었으나 영화에서는 '원자로(아이언맨의 심장)'에서 독성이 뿜어져나와 토니 스타크가 '중독'이 되어 죽어간다는 새로운 설정을 하였다. 그래서 '원자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재탄생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 라인을 삼았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만으로는 진부한 이야기만 잔뜩 할 것 같으니 '원자로 개발'에 깃든 어두운 구석 하나와 '미국방부'의 검은 속내(훗날 '하이드라')를 양념처럼 버무려서 맛을 첨가했다.

 

  그런 까닭에 <아이언맨2>는 살짝 기대 이하의 '잡탕찌개' 같은 영화가 되어 '깊은 맛'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저 화려한 액션과 블록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폭파신만 가득할 뿐이다. 이런 것을 좋아하는 영화팬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서비스가 되겠지만 나름 남다른 깊이를 원하는 마니아들에겐 살짝 아쉬운 영화가 되고 말았다.

 

  참, 악당으로 등장하는 '안톤 반코(미키 루크)'의 대사인 "네가 진거다"는 참 뜻 깊은 대사가 될 뻔 했지만, 역시나 아쉬움에 그치고 말았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대한 진한 저항과 깊은 울림을 줄뻔 했는데, 어벤져스급의 영웅 재탄생에 초점이 맞춰지는 바람에 '루저의 그저 흔한 핑계'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훗날 '아이언맨'에게 드리운 어두운 그늘이며 '토니 스타크'를 짓누르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범벅이 된 '피해망상(?)'을 엿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고도 볼 수 있으나...아직은 화려한 영웅으로 재탄생한 찬란한 빛에 가려져 제대로 조명조차 받지 못한 '어두움'이 되고 말았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이다.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어둠은 더욱 짙어지는 법이다. 그래서 '천재의 고뇌'는 남다르다.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2>에서 스스로 빛나는 별로 새로 태어났지만 별이 환하면 환할수록 그 주위는 어둠으로 둘러싸이기 마련이라는 세상의 이치를 간파해야만 할 것이다. 과연 토니 스타크를 둘러싼 어둠은 무엇일까? 후속작으로 통해서 알아보자.

YES마니아 : 로얄 z******8 2021.09.02.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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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라는 장르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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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들은 과거부터 계속해서 만들어져 왔고, 그 성공의 기록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은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스파이더 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블이라는 세계관 자체의 시작점에서 새로운 슈퍼 히어로 영화 그리고 그 슈퍼 히어로 영화를 마블이라는 장르로 만들어낸 것은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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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 영화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들은 과거부터 계속해서 만들어져 왔고, 그 성공의 기록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은 슈퍼맨과 배트맨 그리고 스파이더 맨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블이라는 세계관 자체의 시작점에서 새로운 슈퍼 히어로 영화 그리고 그 슈퍼 히어로 영화를 마블이라는 장르로 만들어낸 것은 바로 이 아이언 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마블이라는 회사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시작점으로 아이언 맨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형적인 자본주의 슈퍼 히어로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은 기존의 모든 슈퍼 히어로의 많은 전형성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아이언 맨이라는 것을 밝히는 모습에서 그 전형성을 벗어난 새로운 슈퍼 히어로 그리고 그 슈퍼 히어로로 시작이 되는 마블 세계의 시작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 중에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이들이 극히 적은 그 모습의 시작이 바로 이 아이언 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이언 맨 2에서 우리는 마치 연예인처럼 그리고 슈퍼 스타처럼 보여지는 아이언 맨 아니 토니 스타크를 만나게 된다. 물론 그 모습이 조금은 독특하게 다가오는 것은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무기를 소개하는 그 모습이 상당히 특별하게 다가오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사람을 죽이는 물건을 마치 새로운 스마트 폰을 소개하는 것으로 소개하는 그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이미 전편에서 토니 스타크가 갖고 있었던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설치한 것 때문에 죽어가는 아이러니한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시 또 다른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 물론 이 영화에서 우리가 만나는 모습은 그렇게 철학적이지는 않다. 원작이 그래픽 노블에 비해서 조금 더 가벼운 것이 마블 영화의 특징이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재미를 잡으면서도 나름대로 그 철학적인 부분을 담아내고 싶었던 것을 느낄 정도로는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정도면 충분히 의미를 갖는 것일 지도 모른다. 마블 세계관의 시작을 위해서는 이 정도의 가벼움은 꼭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7.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