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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9일> * 실용낭만 취미살이 by 정원 - 삶을 즐기는 환상적인 지구인들 이야기 평점 : ★★★★ 실제 읽은 날 : 2017.08.29 살면서 인생에 대해서 자꾸만 생각을 하게 된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공허하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외롭다 생각도 들기도 하며,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인생 반년 살아보니 나의 인생을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인생뿐 아니라 나를 객관적으로 놓고 보게 된다. '너가 잘 하는 것이 뭐니?' '너 남은 인생 반년 무얼 하며 살거니?' '너의 생활이 즐겁니?' '넌 미칠만큼 열정을 가져 본 적 있니?' 그렇게 스스로에게 묻다 보면 고개가 가로 저어진다. 썰물과 밀물처럼 수시로 마음을 휘젓고 다니는 저 물음들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는 나는 변화점을 찾기 위해 '실용낭만 취미살이'라는 집어들었다. <직업 유목민 12인의 나답게 사는 법>이라는 작은 제목을 가진 이 책! '직업 유목민'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 세상이라는 지도 위를 떠돌지만, 매 순간 내일도 거기에서 일을 하며 여전히 머물 것처럼 집중하는 이들을 일컫는다는 작가의 이야기.. 좀 복잡한 듯한 단어풀이지만, 느낌으로는 무엇을 말하는지 알겠다. 소개되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굳이 공통점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인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사는구나.' 라는 시기심과 부러움이다. 특별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이들의 생활법.. 보통의 일반인들에게는 느낄 수가 없는 색깔들이 가득하다. 그들의 모습은 어느 특정한 색이 아닌 다양한 색상들로 자신들의 모습을 만들어 낸다. 무컨셉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제주사는 부부, 자신에 맞는 채식을 추구하는 블로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 도예작가, 레시피를 고집하지 않는 책빵 수업 강사, 사람 냄새 풍기는 동네 커피집 사장등등.. 같은 것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그들에게 가까이 지낸 이들에게서만 맡을 수 있는 정감이 풍겨온다. 긍정적이고 열려있는 생각들을 나누는 자리에서 풍기는 그런 인향이 베어있다. (P.24) 둘 다 취미와 일의 구분이 별로 없어요. 좀 더 정확하게는 그런 프레임으로 세상 보는 법을 잘 모른다고 할까요. 시기적으로 필요한 것이 생기면 만들거나 구하고, 해 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해요. 그게 돈을 버는 일이 되기도 하고요. 노는 일, 쉬는 일, 돈 버는 일 들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어요. (P.69) 심장이 움직일 때 손이 움직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손이 움직이고 손이 새로운 일을 찾는 순간이 제 심장이 뛰고 제가 살아있다는 증거예요. (P.84) 그곳에서 나는 자연을 알아가고 세상을 배워가는 중이에요. 어떤 직업을 갖고 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졌어요. 끌림이 있는 것에 집중하고 생각하고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함께 무엇인가를 실행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을 뿐이지요. 어떤 때는 내가 정확하게 무얼 하며 사는 사람인지 규정하여 말하기가 힘들기도 해요. (P.174) 우리는 모두 같은 맛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만들기가 되어야 해요. 어찌 보면 틈새예요. 커피집을 하는 데 커피 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장들이 얼마 없다는 거. 그런 게 눈에 들어와야 해요. 그러면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아이덴티티를 혼동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어요. 12명의 자유로운 생각과 생활을 지닌 짧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릇같은 책이기에 쉽게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읽은 문장을 또 읽고 또 읽고.. 책을 뒤로 빼지 못한다. 몇 장으로 압축되어 있는 그들의 삶을 휙휙 넘기면서 빠르게 읽는 것이 왠지 미안스럽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이다. 그들의 인생 마인드까지 오롯하게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에 조금씩 짤라가며 책을 본다. 그들의 인생을 읽으며 내 인생의 채울 점을 찾아본다. 내가 무엇을 대단하게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지금 해보고 싶은 것을 참지 않고 해 보는 것.. 그것이 운동이면 운동을, 악기면 악기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으면 더 시간을 들여 해 보는 것! 혼자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중년의 나이를 가지고, 주부라는 직업과 엄마라는 직함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사람을 만나는 범위와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졌다는 느낌이 많다. 그렇게 한정적인 대인관계이다 보니 자꾸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작아진다. 작아지는 믿음이 혼자 하는 것을 막아댄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작아지니 지금 하고 싶어해서 시작한 요가나 우쿨렐레들도 자꾸만 두려움이 앞선다. 내가 의지할 만한 누가 있어야 할텐데.. 그 사람 그만두면 나는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들이 나의 두려움을 크게 만든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뭐 어때.....!!!" 라는 배포가 생긴다. "우쿨렐레 연주하는 데 노래 못 부르면 뭐 어때!" "요가하는데 몸이 나무막대기처럼 부러질 듯 뻣뻣해서 폼 안나면 뭐 어때!" "글을 작가처럼 멋드러지게 써내려가지 못하면 뭐 어때!"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손 솜씨가 별로 없어서..하지 말까? 하다가 "내가 화가가 아닌데, 그림 좀 못 그리면 뭐 어때!" 내가 하고 싶다면 그냥 시작해보자, 이들처럼! 어디 가고 싶으면 그냥 가보는 거고, 무엇을 하고 싶으면 그냥 해보는 거고.. 그렇게 나를 다른 이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나의 마음에 맞춰 시작해보자. 그러면 내 인생도 완벽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런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삶이 허전하다 느끼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 좀 더 내 인생을 나답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 취미가 직업이 될 수 있는 기적을 꿈꾸는 이들의 두 손에 안겨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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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번 아웃 증후군이라고 해야할까? 한번씩 정신없는 일을 겪고 나면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그간 아이 둘 데리고 일도 하고 무엇하나 똑부러지게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 꾸역꾸역 생활해 왔다. 지속적으로 잔병치레하는 아이가 결국에는 탈이나 입원을 했는데 아이 맡길 곳도 마땅치 않고 그동안 엄마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아이가 안쓰러워 남에 손에 맡기고 싶지도 않았다. 일하는 곳에 폐를 끼치며 일주일을 아이를 끼고 있으면서도 머릿 속으론 일을 그만 둬야 하나에 대한 고민, 아이가 계속 아픈 것에 대한 고민, 아이들을 집에서 맡아야한다면 좋은 환경을 위해 이사를 해야하지 않을까에서 시작된 고민은 집을 임대하고 임차하는 문제에 까지 이르러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여러가지 고민 속에서 상황과 경우를 따져가며 어떤 결론을 내릴까에 대한 수를 따지고 따지는 며칠간이었다. 아이가 낮잠자는 새에 부엌 앞에서서 커피 한잔 마시자니 오랜만에 시원해진 가을 날씨가 청량한 바람을 불어줬다. 문득 창밖을 보니 세상이 참 고요했다. 머릿 속을 가득 메운 생각이야 어떻게 되던지 모두 내버려 두고 나로서만 존재하고 싶다는 어쩌면 이기적이 생각이 들었다. 창 넘어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인적없는 거리를 내다보며 오직 바람만이 느껴지고, 바람을 느끼는 내 자신 만을 느끼며 혼자이고 싶고, 오로지 나로서만 존재하고 싶었다. 실용낭만 취미 살이라는 것이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자기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는 사람들은 한량이니 하는 소리로 싸잡아 폄하하는 분위기가 예전까진 있었지 않았나 싶다. 노오력을 해야지 인정받는 분위기였는데 누구에게 인정받을 것이며 노오력을 한들 성과가 있으면 다행이다. 웰빙이라고 해야할까 요즘의 진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감흥을 주는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하나의 위안일 뿐 내가 직접 행동하는 것은 두려움이 있다. 엄마로서의 내 역할과, 직장에서의 책임을 다하느라 잠시라도 나이고 싶다 생각하는 것이 죄같이 느껴지는 것처럼 좋아하는 일 하며 띵가띵가 사는 것이 용납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사실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다. 이 책속의 직업 유목민들을 보며 부럽고, 그래도 재주가 있는 이들, 그나마 열정이라도 있는 이들이 부러웠다. 마음대로 살라고 해도 무얼 해야할지,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은 일도 별로 없다. 그런 무미건조하고 틀에 박힌 내가 이 책을 보자니 인생 별거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큰 혜택이나 성과를 주는 일도 아니다. 뭐가 그리 아등바등 하며 살게하는 것일까 하는 회의감이 들었다. 진실로 찾고 싶다 그들처럼 나의 실용낭만 취미를,,,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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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생각나는 것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취미로 인해 삶의 행복을 찾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감독과 사진으로 살았다가 유랑자처럼 특별한 세계 여행을 즐기던 한 남자가 요가를 배우고 수행하다가 위치크래프트를 만나서 위카의 종교를 가진 마녀라이프를 즐기는 한 여자를 만나서 제주도에서 취미와 삶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첫 이야기부터 특별한 이야기였습니다. 주위에서는 물론 방송에서도 접하기 어려운 특별하지만, 욕심 없이 자신들의 삶을 즐기는 모습에서 욕심이 없지만 대단한 용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의 진행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꾸며진 카페에서 커피를 로스팅하는 남자, 짜이, 라씨, 툴씨를 만드는 여자의 제주여행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도시의 텃밭 농사를 하면서 땅을 사랑하고 지키는 농부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도시농부가 주는 교훈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불어 사는 법과 땅을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도시에 살면서 이웃과의 인사도 어색해 하는 사람들이 땅을 함께 일구면서 이웃이 되고 행복을 찾고, 농사가 아닌 무언가를 기른다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속의 직업인은 서로 경쟁하지만, 농부들은 서로 나눔과 배움으로 같은 공간을 함께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미래의 직업 중에 농부가 있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전업 농부가 되기 전에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단순한 식물을 키우는 것 이외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제일 관심이 많이 가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빛나야겠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소개된 분들은 세상 속에서 빛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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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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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느끼며 살고 있는 사람은 아마 행복할 것이다. 흔히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을 즐기면서 즐겁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는 나답게 사는 용기를 낸 직업 유목인 12명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무콘셉트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제주살이를 하는 사람, 채식 요리 블로거, 핸드 메이드 도예가, 도시농부, 수집가, 책 읽는 쿠킹 스튜디어, 여행자, 동네 커피집, 시골살이, 플로리스트, 독립출판가, 노동 탐닉가”들이다. 책에는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에 귀촌을 해서 시골살이를 하고 있는 이후라는 여성의 이야기가 있다. 그녀는 10여 년간 잡지사 생활을 하던 중에 더 이상 도시생활에 정을 느끼지 못하고 사표를 내고 귀농하게 되었다. 지금은 무풍상회라는 점포 없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또한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들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동네 커피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형씨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그는 뜸들이기를 충분히 하고 적은 돈을 들여 긴 숨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게구조를 해야 살아남는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멋지게 사는 이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나다움을 잃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재미있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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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출판 정원 지음 <<실용낭만 취미살이>> - 건강에세이/취미살이/직업유목민/건강/취미
나답게 사는법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난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더욱 확고해진다...라고나 할까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흠뻑젖어 살아봄에 스스로 기뻐하고 만족하는 삶 그렇다면 과연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물론 타인들이 보기엔 이정도면 썩 나쁘지 않은 삶을 산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직업이 있고 적당히 먹고 살며 아이 둘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남의편님도 육아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부모님도 모두 건강하시고 등등등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나에게 작은 소망과 꿈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 부터였을까 이상하리만큼 가슴이 두근대고 마음이 붕 뜨고,,, 실현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그냥 갖는 꿈 따위지만 먼가 나 자신을 설레게 하는 그런 꿈.. 그런 소망 누구나 늦지 않았으니 잊지말고 그것을 찾아보라고 이러한 생각들을 하는 요즘이였다 그런 차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 저자가 만나고 느꼈던 12인의 삶이 참으로 부럽고 아름답다 소탈한 사람부터 꼼꼼한 사람, 털털한 사람, 예쁜 사람 다양하지만 그들이 추구하고 주장하는 바는 어쩌면 같지 않나 싶다 매일매일이 소소하고 특별하지 않지만 어쩌면 아주 특별한 삶을 당당하게 살아내주는 그들 무콘셉 카페주인, 블로거, 도예가, 도시농부, 수집가, 여행자, 커피숍 주인, 시골살이, 독립출판가 등등 다양한 직업(?), 아니 생활을 하는 이들을 저자의 시선으로 느껴본다 참으로 어떻게 이런 표현으로 그들의 모습을 느끼는 것인가 저자의 글을 보고 몇번이고 다시 읽고 다시 읽은 적이 많았던 책 대화체에서 12인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본다, 그들이 직접 말하는 그들의 삶 이야기 또 그것을 듣고 느낀것을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 모두가 살아있음을 느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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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그 일이 싫어진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들은 말을 반대로 생각하길 좋아하니 내가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곤하지요. 하지만, 그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삶다보면 현실적인 이유로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돈, 경제적인 이유이지요.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 돈이 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일은 그렇게 번 돈으로 취미처럼 해보는 건 어때?라고 말이지요. 이렇게 돈버는 일과 좋아하는 일은 양분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 만나본 12명의 사람들을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그 일이 내 삶을 지탱하게하고 내 생활을 존재하게 하는 일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낭만적이지만 실용적인 취미살이가 내 직업이라고 하기보다는 나를 살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남들이 봤을때는 독특해, 평범하지 않아, 나는 못할꺼야라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한편으로는 나답게 살고 있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나답게 사는 게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그들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힘듦이 있었겠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흘러갔는지도 모르지요. 사람은 마음먹은대로 하게 되니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현실의 삶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밀어내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 이 순간의 삶을 즐겨보라는 저자의 말처럼 저도 지금 이 순간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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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낭만, 취미, 살이가 한꺼번에 들어간 책이라니. 인간이 가진 부정적 마음에 있어 가장 큰 두 가지는 죄책감과 불안감인데요, 죄책감은 과거로부터 오고 불안감은 미래로부터 와요. 그 두 가지를 달래면 자신이 가진 현실에 집중할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삶이 순해지는 거예요. 마치 컴퓨터에서 디스크를 정리하는 것과 같은 거예요. 정리를 하면 버벅거리던 컴퓨터가 속도도 빨라지고 움직임이 부드러워지잖아요. 그러면 훨씬 더 많은 작업들을 할 수 있게 돼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필요 없는 것들을 삭제하는 단계에 이르는데, 사실 삭제라기보다는 연결 고리를 끊는다는 표현이 더 가까워요. 우리는 지금, 여기, 현재를 살고 있지 과거와 미래를 살고 있지 않잖아요? 제가 요가나 사밧, 타로 상담 등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은 그저 현재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거예요. 가치관 혼란의 시대다. 열심히 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기에, 이렇게 저렇게 사는 것에 정답이 없기에, 누군가 이렇게 흔들리며 사는 삶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예전같으면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그들을 향해 흉도 보고 손가락질도 했을법 하지만, 이제 누가 그들에게 "정상적인 삶을 살아라"며 훈수를 둘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그들답게 사는 법을 배웠고, 그 안에서 행복과 안정을 누리는 중이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는 힘들여 일을 하고, 스펙을 쌓고, 맹렬히 성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다만 모든 사람이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게 요즘의 내 생각이다. 여기 12인은 어디서 무언가 다른 일을 하던 사람들이다. 그 일에서 만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때론 실패한 후 다른 종류의 삶을 살기 시작했단다.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로 제주살이를 시작한 부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요리로 채식 요리 블로거가 된 여성, 한때 잘나가던 패션 디자이너였던 핸드메이드 도예가, 멋진 선물이 될 수 있는 물건을 모으고 파는 부부.... 어느 한 명의 삶도 가치없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에겐 무언가 경계를 뛰어넘는 능력이 느껴진다. 그것을 가뿐하게 넘었는지, 힘겹게 넘었는지는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그런 경계를 뛰어넘을 능력이 있을까? 아니, 용기가 있을까? 나의 취미를 실용으로 만들고, 낭만을 삶으로 키우는 그런 용기말이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제시하며 내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는 책, <실용낭만 취미살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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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2 경정아_슬로우 하우스 "홍콩의 공항에 내리면 특유의 냄새가 나요. 홍콩에 가 본 사람이라면 다 말하는 그 냄새예요. 누구는 채소 고수 냄새일 거라고들 하고, 또 누군가는 에어컨을 24시간씩 트는 데다가 카펫 같은 게 깔려 있기 때문에 향신료 따위와 그 습기가 직물과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냄새일 거라고도 말해요. 그 냄새의 정체를 누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아마 아무도 없을 거예요." p102 3 김상형_마심 "인테리어는 3~6개월이면 질려요. 중요한 것은 콘텐츠죠. 거기 가면 또 새로운 커피가 나오겠구나 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 오늘 거기가면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설레게 하는 것. 어떤 가죽 공예품을 만들었을까 궁금하게 하는 것. 그런 게 다 콘텐츠예요.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것이 있어야 해요. 그게 제가 생각하는 커피집의 콘텐츠예요. 하지만 그런 걸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집에 처음 발 들이는 사람들이 아무 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게 하는 게 목표예요. 동네 커피집에 가 봤자 뭐 있겠어, 하고 들어오는 순간 무조건 내가 이기는 게임인 거죠." p162 "한 프레임 안에 넣고서 풀빵 찍듯 인력을 찍어 내요. 제로섬 게임이에요. 다수가 언더로 가서 잃는 돈을 소수가 잡아먹게 하는 구조 안에서는 그 틀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해요. 박범신이 비즈니스라는 책에서 그랬잖아요. 공부를 잘해서 엘리트코스 밟아 봤자 재벌들 돈 불려 주는 하수인이 되는 것이 그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그러니까 거꾸로 가야 하는 거죠. 살아가는 목적 자체가 달라져야 해요. 날들 저거 할 때 거꾸로 이거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 p168 각 개인의 일상뿐아니라 가치관, 철학,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저자가 무슨 질문을 던졌길래 이런 대답을 들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홍보가 목적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만약 그랬다면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서 물건이나 가게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단골이 되고 싶었다. 장점 : 시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 처음엔 인터뷰 형식이라고 생각했는데 형식만 빌리고 저자의 생각도 많이 포함된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12명의 이야기와 함께 저자의 이야기까지 엿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 : 문단이 끝나지 않은 채 사진과 다른 내용이 등장해서 그것들을 보다가 본문의 내용이 뭐였는지 두어번 뒤로 넘어갔었다. 문장이라도 끝내고 삽입하셨다면 더 읽기 수월했을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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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기빨리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들에게는 꿈이 있다.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하는 일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 직장인들은 하루 24시간 중 절반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면서도 대부분 자신의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인생의 절반을 괴롭게 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런 고통의 시간을 진짜로 내가 원하는 일, 좋아서 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실용낭만 취미살이』에서는 그런 꿈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12명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중에는 카페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람도 있고, 도예가도 있고, 출판가도 있고 바리스타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한 가지 고정된 일에 얽매이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을 바꿔 가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본의아니게 '직업 유목민' 이라는 애칭 아닌 애칭이 붙기도 한다. 첫 번째로 소개된 사람들은 부부였다. 두 사람 모두 여행을 좋아해서 결코 한 군데 정착해서 가정을 이루지 않을 것 같은 보헤미안 이었지만 여행 중 우연히 만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현재의 삶이 결코 정착은 아니라고 한다. 정착이 아니라 '생존 여행'. 두 사람은 현재가 생존을 위한 여행 중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부부는 현재 게스트하우스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밖에도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하거나 가구를 만들거나 집수리를 하며 밥벌이를 하기도 한다. 그런 모습에 사람들은 뭘 해서 먹고 사냐며 자주 물어본다고 한다. 그러면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고 대답한다. 이것이 현재 부부의 삶이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안정적인 생활이 아니라 바람처럼 발길 닿는 곳이 집이고, 좋아서 하는 일이 생계가 되는 그런 삶.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생이다. 세 번 째 이야기에서는 핸드메이드 도예가인 미코 의 사연이 등장한다. 원래는 디자이너이자 의류사업을 하던 사업가였는데 너무 일만하다 자신이 다 소진돼버려 어떤 것도 할 기운이 없는 상태였다. 그 때 만난것이 흙, 도자기였다. 머리 속을 어지럽히는 온갖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일, 그녀에게는 그것이 바로 도자였다. 흙을 만지면서 잡념들을 떨쳐버리고, 1,000도가 넘는 불길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정신이 고요해지고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도예가라는 직업은 바쁘고 화려했던 예전과 같은 생활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지만 지친 영혼을 치유 받을 수 있는 일이었다. 『실용낭만 취미살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일을 통해 떼돈을 버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생계 유지가 될 정도지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느끼는 행복과 편안함은 그 어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진짜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쓸데없이 많은 금전에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 마음이 공허한 사람들은 그 구멍을 돈으로 메꾸려 할지 몰라도 여기에 나온 12인은 그 공간에 행복이 가득차 돈에 대한 욕심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 보였다. 누군가는 이들의 이런 자유로운 삶을 보며 무책임 하다거나 혹은 배부른 소리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을 통해 돈을 버는 이유는 결국엔 행복해지기 위함이 아닌가. 안정적인 직업이나 좋은 집, 좋은 차도 결국엔 나의 만족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인생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70년 혹은 100년의 시간동안 돈이 주는 만족감을 쫓기보다는 진정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즐거운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삶은 부러워는 할 수는 있으나 아무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손에 쥔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앞이 뻔히 예상되는 평탄한 미래를 버린다는 건 어지간한 용기와 결심으로는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내가 가지 못한 길을 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대리만족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지 못한, 혹은 가지 않은 길을 상상하며 오늘도 꿈을 꾼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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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6년. 대학 졸업도 하기전에 취직했던 첫 회사는 IT회사였다. IT하면 보통 야근에 찌들어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는데 나 역시도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간혹가다 야근을 하다보면 취미란건 사치로 느껴지기가 일수이다. 간혹 휴가를 받으면 여행을 다녀오고 은행업무를 보고 그런 평범한 직장인에서 임신을 하게되어 집에서 잠깐 쉬는 틈이 생겼었다. 출산하기 1~2달전쯤부터 출산휴가를 받았었으니 그 전에 태교란건 있을 수가 없었고, 짧은 출산휴가엔 아기를 위한 빨래와 청소. 그리고 간혹가다 산모교실 다니기가 전부. 출산을 하고나니 아기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제 슬슬 아기를 어린집에 보내니 내 시간적 여유가 잠깐이마나 생겼다. 복직을 슬슬 앞둔 시점에서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하나." 하는 고민이 먼저 들었고, 생각해보니 나는 IT일밖에 할 줄 아는게 없는 사람. 생각하니 인생이 서글퍼졌었다. 그 흔한 '취미'라고 부를만한 일도 없구나. 이렇게 가다간 정말 IT일만 하다가, 이 일을 못하게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겠다 싶은 찰나에 '실용낭만 취미살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에서는 12팀 (사실상 부부도 있으시니까..) 직업유목민이 나온다. 직업유목민. 말만 들어도 신기한 단어였다. 책에서 보는 그들은 자신들의 취미를 통해 치유를 받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취미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치유 받고 또다시 남에게 치유를 해줄 수 있는 삶. 그런 삶을 산다는게 쉽지 않은데, 이 분들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육아를 하시면서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부부. 어쩔 수 없이 정착하게 되었지만 '생존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사신다는 말이 참 신기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고 할까. 채식을 하시던 분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일이 직업이 되고, 자신과 비슷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기도 했다.
각 챕터별로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사실 끝맺음이 없어서 챕터가 나올때마다 갸우뚱 하긴 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떠한 취미를 가지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다. 어떠한 취미가 나 삶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 하는 즐거운 상상. 이제부터라도 내 취미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책.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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