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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승리를
드높여 부르는 시대에 아날로그의 역할이 있음을, 아니 아날로그가 반격을 가하고 있음을 쓰고 있다. LP판의 부활, 몰스킨
노트의 도약, 카메라 필름의 불사(不死), 보드 게임의 유행은 아날로그가 완전히 죽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는
예들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아날로그의 반격을
얘기하기는 좀 약하다. 아날로그가 다시 각광을 받는 것은 앞의 예들과 같은 감성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바로 아날로그가 실제로 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독립 잡지라는
인쇄물, 서점(북컬쳐) 등의
오프라인 매장, 로봇이 아닌 노동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토대로 한 공장 등은 디지털 경제의 허상과
함께 아날로그가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이익을 내고, 실제의 고용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교육에 있어서도 아이들에게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주는 것이 오히려 학력 저하를 가져오며,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대면만이 대안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 책도
디지털의 세계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디지털만으로는 세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발전도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아날로그만의 영역이 있으며, 아날로그가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 그것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에게도 아날로그의
세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pdf 파일로 제공되는 논문을 스크린 상에서는 거의 읽지 못하며 프린트해야만
읽게 된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지만, 여전히 현실의
서점을 찾아가서 한 권씩 사고, 책은 온전히 종이로 된 책을 읽지,
ebook은 도무지 정감이 가질 않는다. 스마트폰을 쓰고는 있지만, 메모와 일정은 프랭클린 플래너를 이용한다. 아마도 세월이 지나더라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도 않다. 디지털의 영역이 커지더라도 아날로그의 영역은 여전히 남겨질 것이며, 디지털의 세계를 향유하더라도 아날로그의 감성을 향유하며 이용하며 살아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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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반격이란 책 제목과 현재의 시대 흐름이 반목한다. 세상은 기술 구현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스마트의 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대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것보다 목표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추구한다. 빼곡한 도표를 정리하는 것은 자동화하고, 이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처럼 지향성을 빨리 이해하기를 희망한다. 비트코인의 논쟁처럼 이런 기술 변화가 현재에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9장과 네 가지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하는 아날로그 사업이 사업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세와 비교하면 지엽적인 부분이 틀림없다. 저자도 이야기하려는 부분은 왜 죽어가는 시장 또는 아날로그적인 사업이 죽을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생존하는가? 다시 죽지않고 명맥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발전한 결과다. 그 지적 호기심에 관하여 나는 사업이란 측면보다는 사람이 갖는 고유한 아날로그적인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중심의 세계에서 아날로그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Full-HD, UHD의 고해상도의 영상과 이미지란 결국 자연과 세상에 존재하는 원본을 조악한 2D로 복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Flac, MP3 같은 고음질 음악이란 기가막힌 현실의 연주를 비슷하게 복사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잡음이란 이름으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지워버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현실이라는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상상과 같은 감각의 영역을 통해서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흡수한다. 이성적 판단의 논리적 데이터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그것만을 사용하는 영역은 사람이 살아가는 활동 반경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 디지털은 그 핵심 keynote만을 직접 그 곳에 가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해주는 편리함이 있을 뿐이다. 그 편리함의 장점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적 제약을 덜어주는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우리는 지금 그것이 극으로 치닫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과 개인과의 1:1 관계일 때가 많다.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날로그는 인간문명의 흘러온 시간만큼 발전되어 사람에게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편리함을 취할 수록 공허함, 외로움이 따르고, 아날로그 부분을 따를 수록 경험이 축적되어 복합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장인이 되는 반면,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부분이 있다. 책의 표현처럼 낭만, 우연이 없이 소모적이다. 이 책에서 디지털의 단점 중 하나가, 특정 단계의 일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 때 말하는 지랄총량의 법칙이 여기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정보를 비교하고, 스타일, 가격, 성능을 일일히 찾아보고 리뷰를 쓰게 하기도 한다는 구절을 보면 와 닿는 부분이 있다. 오프라인 가게는 고객이 핵심적으로 추구하는 항목에 따라 주인이 도움을 준다. 포털을 통한 검색을 하면 추가적인 가격을 인하해 준다. 하지만 나는 이 정보를 찾을 때 마다, 포털이 엄청나게 많은 판매정보를 올릴 수 있게 하고, 동시에 엄청난 garbage data를 만나게 된다. 컴퓨터를 찾으면, 컴퓨터 소모품이 엄청나게 뜨고, low to high price 검색은 무의미하다. 이런 압도적인 불량 데이터는 사람인 나에게 빠른 포기와 윗줄에 나타난 prime, 우수판매자 중에서 선택을 하도록 내 의지와 상관없는 강요를 받는다. 그럼에도 생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들어온 디지털이 역전되거나, 사라진 아날로그가 과거의 명성을 과거의 방식으로 찾는 것은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날로그가 갖는 특성을 체험하게 하는 형태로, 디지털의 세계와의 관계가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라고 말하는 최신의 의사결정 요인이 범접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감성적 체험 효과 또는 호기심 상상력과 같은 두뇌활동의 영역일 수도 있다. 올림픽 때문에 평상시에 거의 안보던 텔레비젼을 많이 본다. 삼성, LG의 광고를 보면 "우리 제품 이 정도 성능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 성능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형태로 광고를 보여주며 사람의 욕망을 자극한다. 자랑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도 된다. 하지만 화려하지만 구닥다리 방식이다. 어려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던 '구가다'... 반면 애플의 광고를 보면, 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 광고를 통해서 삼성, LG는 직관적으로 "저런 제품이구나"에서 끝난다면, 애플의 광고는 "나도 해볼까?", "저렇게 사용하는구나!"라는 인간의 호기심과 오감을 전체적으로 자극한다. 이는 큰 차이다. 책에서도 유수의 선도기업들이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내부적으로 품고 있다는 것, 애플이 누구보다는 애플 스토어를 통해서 O2O를 구축해온 것은 시사점이 크다. 내 생각에 3개회사 모두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CX(고객 경험, Customer Experience) 디자인을 제품 기획단계에서 엄청나게 고려했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고, 결국에는 싸냐, 비싸냐, 이런 것이 되냐 안되냐의 접근과 살아가면 이렇게 써봐요는 대단한 전략적 수준과 접근 방식의 차이다. 사업적으로도 내부의 역량과 정책이 시장과 alignment되어 영역을 확보한다. 잘 만들고 결과적으로 관습적인 가격, 성능이라는 그놈이 그놈이 시장의 가장 쉬운 접근 방식을 택한다는 것은 삼천포로 빠지는 것과 다름 없다. 지향점과 목표가 사라져버리는 것이고,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다. 고급진 시장을 지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현실세계에서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다. 디지털이 지향하는 빈틈없는 표준화의 문명이 사람에게 주는 소외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가 세상에 실재하는 존재물이라는 자각을 준다는 것은 매우 다른 결과를 갖고 온다. 그것이 하나의 몰입, 충성도가 되기 때문이다. 다른 형태는 결국 사람이 사람이 돕는 형태가 아날로그적인 사업으로 오래 존속 될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의사, 변호사, 검사와 같은 사짜돌림 직업도 사실 전부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디지털도 그림처럼 여백이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디지털은 여백을 bug 또는 불필요한 것으로 삭제한다. 그 만큼 현실과 거리감을 갖는다.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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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디지털이 유헹하였을 때 사서 읽어본 책이다. 아날로그 아이템들에 대해여 그게 지금까지 왜 망하지 않고 살아남았는지 아니면 틈새를 타고 전성기를 맞이한 것들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요새 세월에 대해서 내가 느낀 것은 디지털은 기본적으로 아날로그를 베이스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아날로그가 주춤할 수는 있어도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책을 산지 1년 반 후, 코로나19가 터졌다. 그러고 나니 디지털도 중요하지만 실물을 관리하는 아날로그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언택트 기술은 디지털 IT 기술이 기반이 되지만 언택트로 인한 소셜 디스커넥트 상황에서는 사람의 인격, 인내심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은 아날로그로 부터의 공부가 필요하다.
그리고 책에서 나온 아이템중 공감하는 것들은, 몰스킨 다이어리 (쓸때 고급진 느낌), 레코드판 (추억느낌), 아날로그 게임들 (보드 게임을 하면서 웃고 서로 즐거운 것), 사제지간의 교감... 그래서 아날로그는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다. 다만 좀더 세련되게 달라질 것이기에 투자나 구매를 할 때 서로 알아보고 사야 할 것이다. 아날로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준, 그리고 나의 막연한 생각을 다른 분이 정리해 주셔서 읽기 편했다. 하루만에 다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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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카세트 테이프에 관심을 다시 가지게 되어 우연히 알게 된 책이라 냉큼 사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이미 카세트 테이프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와 언젠가는 다시 찾으리라는 것을 꿰뚫고있었다. 아무리 디지털이 발전하고 세상이 바뀌어도 결국 우리는 직접 만지고 소장을 하여야만 한다. 그게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살아가면서 감정을 공유하고 감성을 소비하는 이유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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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디어와 기존의 미디어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꽤나 쉽게 읽어갈수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 저명한 논픽션 에세이스트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준수한 특징들을 모두 갖고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굉장히 구체적인 사례부터 시작하여, 점차 확장해나가면서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일으키는 글이 꽤나 흡입력있게 다가오네요. 물론, 분량이 어느정도 되다 보니 단숨게 읽기에는 무리가있기 마련입니다만.. 아날로그의 반격 책에 소개된 대로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하는 소비자중 바로 나 자신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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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구분하기 시작한 것은 CD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선명하고 맑은 음색의 시디를 접하면서 디지털화된 것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다. 음악 한 분야에서뿐 아니라 수 없이 많은 디지털화가 진행된 시대를 우리는 살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디지털로 된 더 수많은 정보를 이른바 빅데이터로 부르며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 움직임이 대단하다. AI 역시 그중 하나일 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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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느 책도 안 끌릴 때가 있다. 읽고 싶어 적어둔 책들도 딱히 안 당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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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의 공세가 점점 심해지지만 다시 아날로그로 복귀하려는 사람들의 열망도 강하다. 모든 것을 터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손의 세밀한 감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에 대해서도 갈구한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데이비드 색스는 그것이 무엇이며, 아날로그가 가져다주는 삶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아날로그로 무작정 돌아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절제가 필요한 세상이다.
디지털 경제가 구축이 되면 사람들이 좀 더더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봤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 "디지털이 배포에는 유리하지만 디지털 미디어의 수익 모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다들 인쇄물은 죽었다고 그토록 자신 있게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미디어들은 여전히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 이 책에서는 사물과 아이디어로 각각 구분하여 1부에서는 레코드 판, 종이, 필름, 보드게임을 다루고, 2부에서는 인쇄물, 오프라인 매장, 일, 학교, 실리콘밸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지만 아날로그가 주는 느낌은 다르다. 그 느낌이 왜 필요하고,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읽을 수 있다. CD가 나오면서 버린 레코드 판이 너무너무 생각난다. 좀 더 갖고 있을 걸 말이다. 부모님을 졸라졸라서 마련한 것이었는데 말이다.
이 책은 정보화, 디지털화를 넘어 AI나 데이터신앙까지 이야기되는 시점에 다시 아날로그적인 것이 주목받는 현상을 다룬 책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인지되기 시작했고, 기업에서도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아날로그적인 것이 단순히 추억에 기댄 현상만이 아닌 것도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인식되고 있다. |
|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면서도 아직은 이북을 읽지않는다. 종이책의 손에 잡혀지는 책의 무게와 종이의 질감 등의 것들 때문에...디지털시대에서 갈피를 잡지못하고 선두에 나서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이 읽었을때 반가운 책이다. 하지만 큰 흐름이 아닌 작은 부분일 뿐인것 같은 슬픔 느낌이 크다. 과연 내 아들 세대에도 이런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 진정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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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통찰이 경제와 경영에도 핵심적 가치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 정량적 평가보다 정성적 평가와 그 안에서 찾아내는 인사이트가 중요하고, 이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식견과 경험의 축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조지 소로스가 알고보니 철학과를 나왔다는 것이 처음 알게 된 일 중 하나. 책은 매우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편집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쉽게 쉽게 읽어지지는 않았던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