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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띠지 뒤에 '한여름 늦은밤, 혼자 읽기를 권합니다'라고 말한 사람 누구야!
머리도 복잡하고, 역시 여름에는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이라는. 그런데다, 미쓰다 신조의 추리물이나 호러물이나 언제나 실망을 시키지않아 잡았는데, 일전에 읽은 그의 호러물보다는 좀 무서움은 덜하나 여운은 길었다. 게다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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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지안의 우비입은 인물의 눈과 마주치지않기 위해 (작품 속에도 나온다, 눈 마주치지말라고. 그 부분을 읽기전부터 눈을 마주치면 안될거 같았다), 포스트잇을 저렇게 붙여놓았는데....문제는 장마다 저 그림이 반복된다는거 ㅜ.ㅜ
마쓰다 신조의 작품들은 하나의 세계안에 연결되어 있어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호러물은 언제나 실화에 바탕한다는 뉘앙스로 보다 더 현실감과 생생함을 안겨주어 무서움이 가중된다. 책 속의 이야기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현실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그래서 이 책안의 단편을 묶는 '물', 그러니까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밤에 읽을때 더 무서웠다. 이 책 읽으시는분들, 비 많이 올 때 읽어보세요. 더 생생할거 같아요.
출판사 편집자였다가 작가로 데뷔한 나의 입장에서, 호러 단편 연재를 부탁받고, 이를 단행본으로 묶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는 자살자들의 유언테이프, 즉 죽은이들의 테이프를 듣고 기획을 하던 인물이 묘하게 사라지며 화자에게 테이프를 남기고, 화자와 연재를 기획한 편집자마저 이 테이프들을 듣고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꼭 이 책 속의 내용과 맞아떨어지듯. 6편의 이야기가 화자의 소개로 시작되며, 또 중간에 이 연재물 기획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말 안심되게 화자의 일종의 부적같은 장치로 끝을 맺는다.
이는 마치 일본의 유명화가 호쿠사이의 딸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 [백일홍]에서 딸이 그린 지옥도를 보고 불안해 악몽을 꾸는 여인을 위해, 호쿠사이가 지옥도에 관세음보살을 그린 것과 비슷하다. 처벌과 악몽같은 그림 속에 자비와 안전의 관세음보살을 그림으로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다가, 오히려 딸의 그림이 악몽을 가져올만큼 훌륭했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므로. 미쓰다 신조는 안전한 마무리를 함으로써, 자신의 이야기가 진짜 현실적으로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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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들의 이상한 마지막이 담겨있는 테이프에 대한 묘한 끌림을 보여주는 '죽은자의 테이프 녹취록', 젊은 부자의 빈집, 정확히는 부자인 아내의 백모만이 머무는 집에서 하루밤을 보내야 하는 '빈집을 지키던 밤', 등산을 하기로 하였는데 약속을 한 이가 오지않고 묘한 메세지를 남긴 '우연히 모인 네사람', 어머니 간호를 위해 방문한 병실에서 노인이 중얼거린 이야기 '죽은자와 잠들지마라', 남자친구가 마주친 노란우비의 여인 '기우메: 노란우비의 여자' 출근길에 마주치는 그것이 점점 다가오는 '스쳐지나가는 것'
일상에서 스쳐지나갈 수 있는 묘한 것들에 관찰력을 앞세웠더니 마주치는 기이한 것들. 솔직히 읽고있다가 느낀건, 우리나라 귀신이 더 착한것이 아닌가! 전설의 고향이라든가를 봐도, 귀신은 자신에게 해꼬지한 인물만을 상대하는데, 이 일본귀신들은.... (음, 요즘은 비디오테이프, 컴퓨터, 동영상, 휴대폰으로 돌아다니는 것으로 변질되었지만)
꽤 무서웠는데 그럴때마다 곤히 잠든 강아지의 호흡을 들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괴담읽는 밤들이었다.
비오는 날마다 하나씩 읽어보세요~
p.s: 미쓰다 신조(
#1 2006 厭魅の如き憑くもの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오싹해도 은근 즐기게되는 호러, 그보다 더 마음에 드는 탐정 (도조겐야 시리즈#1)
#2 2006 凶鳥の如き忌むもの
#3 2007 首無の如き?るもの 잘린머리처럼 불길한것 음산하고 모호한 호러민속학적 분위기 속에 감춰진, 감탄스럽게도 치밀한 밀실살인극
#4 2008 山魔の如き嗤うもの 산마처럼 비웃는 것 허투루 낭비한 실마리는 없었다. (why!에 주목하여 아주아주 찬찬히, 꼼꼼히 읽으시길)
#5 2009 密室の如き籠るもの
#6 2009 水?の如き沈むもの 미즈치처럼 가라앉는것 미스터리와 이성이 조화로우며 기막히게 치밀한, 도조 겐야 시리즈의 집대성
#7 2011 生?の如き重るもの
#8 2012 幽女の如き怨むもの
#9 2018 碆霊の如き祀るもの
- 사상학 탐정 ( 死相?探偵) 시리즈
八獄の界 (2016)
- 집 (家) 3부작
- 유령저택 괴담 (幽霊屋敷 怪談)
どこの家にも怖いものはいる 괴담의 집(2014) 이거 픽션이죠? 진짜 아니죠?
わざと忌み家を建てて棲む(2017)
- 시리즈 외
怪談のテープ起こし 괴담의
테이프(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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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은 토요일 오전에 일어났다. 전날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테이프』를 읽다가 잠들었다. 괴상한 말을 하는 노인과 열 살 소년의 이야기를 읽으며 계속 읽고 싶은데 잠은 쏟아지고 아쉬워하며. 그 알람은 몇 주 전에 설정해 둔 것이었다. 오전 6시 5분에 맞춰 놓은 알람이 울렸다. 잠결에 끄면서도 이게 왜 이 시간에 울리지 하는 생각에 알람을 삭제했다. 다시 자면서도 의아했다. 자다 깨서 『괴담의 테이프』 중 「시체와 잠들지 말라」를 읽었다. 무섭다. 일본 도시 전설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한국에 사는 나는 무섭다. 소설가인 미쓰다 본인의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 놓아 허구인지 현실인지 헷갈리게 하는데 무섭다. 장례식 조의금을 내러 간 소년이 이상한 노인과 만나 몸이 뒤바뀐다는 설정을 읽었다. 『괴담의 테이프』는 『소설 스바루』에 실린 미쓰다 신조의 책을 편집하는 과정을 중간중간에 삽입해 놓았다. 편집자인 도키토의 체험과 맞물려 책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든다. 일본적이다. 당연히 일본 소설이니까. 일본에 살아야지 알 수 있는 체험이 들어 있다. 신사의 이야기나 산에서 만난 외발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으려면 일본 정서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도 미쓰다 씨의 친절한 설명과 여운을 주는 마무리를 곱씹어 읽다 보면 어느새 무섭다. 「기우메: 노란 우비의 여자」를 읽고 「스쳐 지나가는 것」을 읽는 동안 아침에 울린 알람 생각이 다시 났다. 휴대전화에는 여러 개의 알람이 설정되어 있는데 주말 오전 11시 22분 알람을 건드린 것 말고는 다른 시각에는 손대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대체 어찌 된 일일까. 『괴담의 테이프』의 마지막을 읽고 나서야 조금씩 깨달았다. 미쓰다 신조의 괴담집을 읽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는 괴이하고 꺼림칙한 것이 있다는 것을. 괴담을 담은 테이프를 듣는 동안 편집자인 도키토 씨가 사라진 일로 소설은 끝난다. 소설은 모든 이야기의 결말이 괴담을 겪은 인물이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은 자살자의 경험을 담은 테이프를 건네준 인물이 사라진다. 「빈집을 지키던 밤」은 고액 아르바이트를 제공한 인물이 없어진다. 「우연히 모인 네 사람」에서 등산을 제의한 인물이 연락 두절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시체와 잠들지 마라」는 여든의 노인이 열 살 때의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그 역시 마지막엔 병원에서 없어진다. 「기우메: 노란 우비의 여자」, 「스쳐 지나가는 것」은 사건에 관련된 인물이 행방불명 된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눈이 뻥 뚫린 여자가 이쪽을 보고 있는 삽화가 등장한다. 종장을 읽고서야 내가 겪은 일의 실체를 알 수 있었다. '괴이한 이야기를 다뤘을 경우에는 다양한 앙화가 생긴다' 사람들이 사라지고 알 수 없는 귀기로 일상적인 공간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소설을 읽는 동안 나 역시 괴담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만 자고 일어나서 『괴담의 테이프』를 읽으라는 미쓰다 신조의 채근이 알람을 울리게 한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다른 알람은 건드리지 않았다. 아니면 뚱뚱한 나의 손가락이 그만 새벽의 알람까지 건드린 것일까. 그렇다면 이것은 다이어트를 하라는 미쓰다 신조의 채근일 것일까. 미쓰다 신조는 물에 관한 오싹한 나쁜 현상을 겪지 말라고 당부하며 소설을 끝낸다. 나는 물을 많이 마신다. 한 번 시작된 의심을 멈출 수 없다. 『괴담의 테이프』는 독자를 괴담 속으로 참여 시킨다. 독자의 괴담 체험으로 이야기의 결말을 완성한다. 새벽의 알람은 어째서 울린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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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 내가 믿고 읽는 미스터리 호러 작가이다 역시 이번 책 표지도 으스스 해서 집에서 읽을때 뒤집어 놓았다;;
이번 편은 '작가시리즈'에 해당 하는 소설 6개의 단편으로이루어져 있다 나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 중 단편집을 좋아하는 터라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진짜인듯 아닌듯한 '작가시리즈'에 맞게 이번편도 상당히 서늘했다 특히 각각의 이야기를 나열한 단편집인듯 했지만 마지막 종장에서 6편의 이야기의 연결점과 자살자의 녹취록 테이프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호러단편집을 좋아한다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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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보다는 남편 취향이 더 고려되서 구매한 책인데... 일단 표지부터 기분 나빠요. ㅎㅎ 표지디자인 하신 분 성공하신 듯 합니다. 읽다가 탁자위에 놓아두고.. 어쩌다 저 노란 우비의 퍼런 얼굴을 보면 기분 나빠서 뒤집어 놓고는 했네요. 단편이라 읽기에는 부담이 없어서 보다가 놨다가 그러면서 읽었어요. 저는 공포물에 약한 편이라 무섭다고 느꼈는데 공포물 좋아하는 남편은 그냥저냥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장르물이니 즐기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는 갈릴 듯 합니다. 이런 류의 장르물 특성상 두번 읽을거 같지는 않구요. 일단 표지가 제 기준 기분 나빠서 책장 맨 아래 구석탱이 보관중입니다. ㅎㅎ |
| 뒷부분에 편집자들끼리 얘기하는데 한 사람이 담당편집자가 실제로 겪은 체험이 들어간 것 때문에 독자들이 소름 끼친다며 사지 않는다든가 하는 일이 없을까, 하니까 다른 사람이 괴기단편집을 자발적으로 사는 독자라면 오히려 보너스 트랙이라고 받아들일 거라고 하는 대화가 웃겼습니다. 막 수수께끼가 밝혀지는 류의 얘기가 아니라 괴담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얘기들이었습니다. 어딘가에 둘러앉아 한 사람씩 얘기할 때 꺼낼 법한 얘기같은 느낌같기도 하고요. 괴담답게 끝이 모호한 얘기들도 있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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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입니다. 공포로만 보자면 노조키메급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단편이지만 한편한편 정말 무섭고요 반전도 수준급입니다. 여운이 남는 이야기도 있고요 설정이 독특한 이야기도 있어요. 이 단편집은 비가 많이 오는 날 밤 책상에 앉아 읽었는데요 무서워서 불을 켰다가 껐다가 티비도 틀어놨다가 다시 껐다가 중간에 친구에게 전화도 하면서 읽었어요. 실수로라도 스포 안하려다 보니 어렵네요. 이 소설집 무서우니 꼭 좋은 때와 시를 골라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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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테이프. 표지부터 아주 으스스하고 기분 나쁘다. 소설은 '나'가 호러 단편 연재를 부탁 받고 단행본으로 묶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작가가 죽은 사람들, 그러니까 자살한 사람들의 유언이 담긴 테이프를 듣고 그걸 글로 쓰려는 기획을 하고 있었는데 묘한 상황에서 행방불명이 된다. 그리고 그 테이프는 '나'에게 전해진다. '나'는 이 테이프를 듣다가 기묘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미쓰다 신조의 소설은 늘 그렇듯 담담하게 서술되지만, 그 표현력 덕분에 으스스함이 느껴지고 눈을 뗄 수 없어진다.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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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테이트 구매후기 ===== 호러와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융합한 특유의 작품세계로 한일 양국에 절대 마니아층을 거느린 미쓰다 신조가 불가사의한 ‘그것’의 공포를 제대로 보여주는 현대판 괴담집을 펴냈다. 북로드 스토리콜렉터 시리즈 00번째 작품인 미쓰다 신조의 신작 『괴담의 테이프』는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서늘한 공포의 세계로 인도한다. 불가사의한 존재 ‘그것’의 등장과 묘사만으로 미쓰다 신조는 독자들을 두려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다. ===== 정말 좋아하는 작가 미쓰다 신조입니다 서늘한 이야기를 좋아하신 다면 꼭 읽어보세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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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표지보고 음...공공장소에서는 못 읽겠군....하면서 첫장을 펼쳤습니다. 그 뒤로는 3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렸네요. 역시 호러 미스테리의 대가 미쓰다 신조의 책 답게 중간에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아주 잘 넘어갑니다. 자살자의 마지막 음성을 모았다는 설정도 굉장히 신선하고, 여러 단편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메인 줄거리도 소름끼칠 정도로 섬뜩해요. 앞으로도 미쓰다 신조의 책들이 이북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불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읽는 책만큼 재밌는 건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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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테이프. 이 책은 2013년 3월호부터 2016년 1월호에 <소설 스바루>에 비정기 연재했었던 여섯 편의 단편 괴담들을 <괴담의 테이프> 한 권에 정리한 책이다. 공포와 미스터리의 최고 작가 ‘미쓰다 신조’ 작품 답게 각각의 단편들은 하나같이 기묘힌 느낌을 남기며 최고의 공포를 선사하게 된다.
‘죽은 자의 테이프 녹취록’, ‘빈집을 지키던 밤’, ‘우연히 모인 네 사람’, ‘시체와 잠들지 마라’, ‘기우메: 노란 우비의 여자’, ‘스쳐 지나가는 것’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