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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을 받기 위하여 독서법에 관한 책을 종종 찾아 읽는다. 많은 책들이 다독을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가령 책 10권을 한 번에 읽는다든지, 하루에 한 권을 다 읽는다든지, 한 줄로 요약을 한다든지) 이런 방법으로는 사실 '고전'이라 불리우는 명저를 읽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 또한 주로 읽은 책들 중 많은 수가 시류성 도서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고전이란 그 시대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는 책들이기에 부차적인 것들을 차치하고서라도 분명 읽어봐야 할 가치가 있기다. 하지만, 바람으로만 남아 있을 뿐, 대부분의 경우 고전의 이름은 늘 끝내지 않은 과제처럼 머릿속 한켠에 남겨져 있다. 사실 책읽기를 알려준 사람은 없다. 그저 책을 모르고 살다가 한줄 두줄 읽기 시작했을 뿐. 많은 책이 선생 대신이 되어 주었는데, 그들 중에서도 고전을 읽는 방법을 명료하게 제시해주는 선생은 이 책이 처음이다. 부끄러움의 연속이지만, 서평을 짤막하게 남기는 이 순간에도 사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분류하여 개요를 파악하기, 통독하기, 독서노트 만들기, 다시 읽기)대로 읽은 고전은 아직 없다. 다른 독서법은 책장을 덮자마자 '그래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던 반면, 이 책은 덮고 나서도 아직 주저하는 마음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길이리라. 하지만, 동시에 가야만 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길의 조력자로서, 책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이 좋은 동반자,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기대한다. |
| 이 책의 제목이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책에 적용할 수 있는 책읽는 법이라고 본다. 왜냐면 언뜻보기에 쉬워보여도 그안에 묵직한 내용이 숨겨져 있는 경우도 꽤 있기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 역시 독서법을 다루는 책이고 그 내용에 이미 널리 알려진 방법들이 주를 이루고있다.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것,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읽기, 무엇보다도 독서의 기본 중의 기본인 여러번 읽기가 그러하다. 이 중에서 가장 기본인 여러번 읽기는 무슨 특별한 방법같지 않아도 독서고수와 초심자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독서법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책을 단순하게 기계적으로 여러번 읽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독서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 어려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러번 읽기는 처음 읽을 때 훑어 읽기, 다음에 전체 구조를 보기위한 큰 그림읽기, 핵심적인 내용들을 숙고하면서 비판적으로 읽기, 전체를 요약한다는 느낌으로 정리하는 읽기 등의 순서가 좋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을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가미해서 변형시켜 본 것이다. 사견으로는 이런 방법론 다루는 책을 읽고 책의 내용 그대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독서를 위한 독서가 시간 낭비가 되지 않기위해서는 뚝심있는 실행력이 꼭 필요할 것같다. 새로운 방법을 실천하다보면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것에 대한 회의가 들 것이고 기존의 방법으로 돌아가고픈 강한 유혹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서법 말고도 새로운 것을 익혀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