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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현재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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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선입견은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스카이 크롤러를 선택하기 전에 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러했다. 하지만 스카이 크롤러는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라는 것에서부터 그러한 반전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처음부터 이 작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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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선입견은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스카이 크롤러를 선택하기 전에 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러했다. 하지만 스카이 크롤러는 내가 생각하던 모습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라는 것에서부터 그러한 반전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처음부터 이 작품의 내용은 그런 것이었는데, 마음대로 다른 이야기를 상상했을 뿐이었다. 처음에 이 작품 스카이 크롤러의 시놉시스만 보고는 단순히 전쟁이 사라진 시대에 전쟁을 쇼처럼 하는 젊은 이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스카이 크롤러는 전혀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 스카이 크롤러는 그동안의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들처럼 별로 친절하지 않다. 등장인물들이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단서를 서로의 대화를 통해서 제시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불친절하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생략이 되어있거나 혹은 두루뭉실하게 지나간다. 하지만 또한 그 단서들이 중요한 단서들을 감추고 있는 것은 또 아니다. 사실 그 단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스카이 크롤러의 중요한 부분들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그 모호한 관계와 상황 그리고 어쩌면 끝없이 루프가 되어 벗어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이야기들은 대화를 통해서 계속해서 들려준다. 물론 그 이야기들이 제대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역시 오시이 마모루 특유의 흐리기가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흐려진 이야기는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 그들이 만나고 있는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 순간에 안개가 걷히는 것처럼 우리들 앞에 그 실체를 보여준다. 물론 그 실체라는 것 자체가 조금은 답답한 현실의 계속적인 반복처럼 다가오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결국 이 계속 반복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답답한 스카이 크롤러의 이야기는 마지막 순간에 그 모든 반복을 끝내기 위한 시도를 그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모호하지만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시도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이미 이전에도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 알게 된다. 스카이 크롤러의 이야기는 전쟁을 배경으로 시간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그대로 전쟁같은 현실을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그래서 스카이 크롤러의 이야기는 더욱 더 답답하고 또한 더욱 더 분명한 메시지로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모호하고 벗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우리의 현실을 벗어날 단 하나의 방법을 스카이 크롤러는 그렇게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6.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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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스카이 크롤러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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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제목 :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8원작 : 모리 히로시-소설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1~2009’ 시리즈감독 : 오시이 마모루출연 : 키쿠치 린코, 쿠리야마 치아키, 타니하라 쇼스케 등등급 : 12세 관람가작성 : 2014.11.02.   “살아가는 자인가. 살아가야하는 자인가.우리는,”-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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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8

원작 : 모리 히로시-소설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 クロラ, The Sky Crawlers, 2001~2009’ 시리즈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출연 : 키쿠치 린코, 쿠리야마 치아키, 타니하라 쇼스케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4.11.02.

  

“살아가는 자인가. 살아가야하는 자인가.

우리는,”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고 있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어떤 작품을 본적 있는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오시이 마모루 감독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푸르른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와 파일럿의 울부짖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치열한 접전 끝에 ‘검은 호랑이’가 그려진 비행기가 이기는 것으로 다시금 평화가 찾아오는군요. 그렇게 기지에 신입으로 들어오는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전임자에 대해 쉬쉬하는 분위기와 기지의 총책임자가 보이는 이상한 행동에 대해 의심을 품어보지만…….

  

  음~ 그렇군요. 원작이 따로 있었군요? 총 발행 부수 10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는데, 국내에는 번역 출판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무튼,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공존하고 있는 이상한 세계관속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파일럿의 이야기를 침착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원작부터 분위기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인지 모를, 묘한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누구와 왜 싸우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건 싸우다 누군가 죽게 되면, 사망자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지닌 다른 누군가가 공석을 채우는데요. ‘검은 호랑이’가 그려진 비행기를 만날 경우, 살아 돌아가지 못한다는 도시전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들을 말하는 ‘키르도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떡밥만 잔뜩 뿌려두고 어느 것도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었는데요. ‘싸움의 대상과 목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원작으로 이 작품을 다 만나보신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 작품이 ‘공각기동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아무래도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이고, 제작사가 ‘프로덕션 I.G’인만큼 ‘공각기동대 시리즈’와 느낌이 비슷하긴 합니다. 거기에 기지의 책임자 이름이 ‘쿠사나기’로 되어있어 혼란이 더해진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계속해서 생각할수록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두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글쎄요. 회수되지 못한 떡밥에 대해서는 원작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기만을 기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4년 전에 국내개봉을 했었다고 되어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요. 책으로만 여섯 권이라고 하니 혹시라도 번역출판 되다가 중간에 끊어지는 것 보다는, 제가 일본어를 배워서 원서로 읽는 것이 더 바르지 않을까 생각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보았는데요. 애니메이션 같은 실사 영화였던 ‘아바론 Avalon, 2001’과는 반대인, 실사 같은 애니메이션이었다는 점에서 즐겨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네? 아아. 처음에는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화면의 움직임이나 소품들이 애니메이션의 탈을 쓴 실사라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적어둡니다.


TEXT No. 2014년 11월 파워문화블로그 04


n*****g 2014.11.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