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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드디어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6권이 출간되었다. 5권과의 사이에 텀이 좀 길어서 요번엔 꽤 많이 기다렸는데, 너무 반갑다. 표지를 보닌 수키가 호랑이를 타고 있고, 뒤에 검은 머리 뱀파이어가 그 꼬리를 잡으려 한다. 대충 보니 알겠구먼. 호랑이는 변신능력자 퀸 - 5권에서 늑대 인간들 우두머리를 뽑는 자리에 등장했지 - 이고, 뒤에 있는 얼빠진 뱀파이어는 빌이로군. 수키는 뒤도 안돌아보는 걸로 봐서 이젠 빌에게서 완전히 마음을 돌린 듯 보인다. 뭐 첫사랑이니 미련은 좀 남겠지만... 시리즈 6권인『돌아올 수 없는 죽음』은 크게 두가지 이야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변신능력자 퀸과 수키의 새로운 러브라인, 두번째는 뱀파이어 왕과 여왕의 전쟁. 일단 퀸과 수키의 러브라인을 보면 아주 달달하다. 솔직히 말해서 민머리의 퀸이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은 잘 안가지만, 최대한 끼워 맞춰서 젊은 시절의 율 브린너를 연상해 봤다. 다른 민머리는... 내가 아는 사람이 없다. 하여간 이렇게 연상을 하지 않으면 그림이 잘 안그려진다니까. 어쨌거나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한 퀸은 호랑이로 변신가능한 변신능력자로, 큰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호랑이로 변신하는 남자이지만 무척 섬세하고 다정하달까. 감정 상한 전 남자 친구 몇 명 정도는 제가 다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나랑 사귈래요? (41p) 후와아... 이 글을 보고 있는 나도 이토록 떨리는데, 이런 고백을 받는 수키의 마음은 어떨지 상상이 충분히 가고도 남는다. 이런 멋진 남자가 프러포즈를 해오는데 안넘어갈 재간이 있나? 물론 수키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재고에 또 재고를 하겠지만, 수키도 텔레파시 능력자인지라 많이 망설이지는 않았다. 잘했어, 수키! 이렇듯 멋진 퀸과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수키는 물린 늑대 인간들에게 공격을 받는다. 도대체 왜? 수키가 잘 되면 배 아픈 사람이라도 있나, 거참. 게다가 뱀파이어가 되어 죽은 사촌 해들리의 집에서는 새로 태어난 뱀파이어에게 물려 죽을 뻔 한다. 하나 더있다. 퀸과 함께 납치까지 당하는 수키. 이번에도 수키는 너덜너덜. 하지만 몸이 너덜너덜해지는 건 문제가 아니다. 이젠 정말 마음이 갈갈이 찢겼다고나 할까. 가여운 수키. 수키는 첫사랑인 빌의 배신, 마녀의 주술에 걸려 잠시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에릭과의 연애, 늑대인간 알시드와의 연애도 모두 끝장났으니 이젠 새로운 남자를 만나도 되지 않나 싶다. 물론 난 에릭과 수키가 연결되기를 진짜진짜 바라는 사람이지만, 수키도 에릭도 서로를 대하는 입장이 아주 애매하다. 하긴 1,500년이나 살아온 에릭이 사랑이란 감정을 그사이에 다 잊어버렸으니 그걸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하여튼 어디선가 수키에게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달려오는 하긴 빌도 좀 미묘하긴 하지.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든 뱀파이어 (미안하다, 이름이 기억안난다)를 만나 그녀에게 휘둘리고 - 결국 바람을 핀 거나 마찬가지 -. 지금은 다른 뱀파이어와 열애중이시다. 알시드 역시 데비 사건과 늑대인간 우두머리 선출 사건 이후 수키와 완전히 끝나버렸고, 알시드도 새로 연애중이시다. 그래도 미련이 남은 듯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아 표범 인간 캘빈도 구애을 했지. 수키가 완전하게 거절했지만. 수키는 왜 이렇게 초자연적인 존재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수키에겐 초자연적인 존재에게만 통하는 특별 페로몬이라도 있나? 있었다. 푸하. 깜짝 놀랐네. 요정 클로딘이 왜 수키의 대모 요정이 되었는지, 수키를 잘 챙겨주는지에 대한 비밀도 거기에 있었다. 오빠 제이슨은 반 표범인간이 되었고, 수키는.. 그랬단 말이지? 에릭은 그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 해보려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단순히 그 페로몬에 끌리는 것 말고도 당신에겐 뭔가 더 있다구. 에릭, 당신은 자각이 필요해! 수키를 노리는 자들은 한 둘이 아니다. 그래도 수키를 옆에서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어서 늘 다행이지만, 그래도 수키는 자신의 몸을 지킬 줄 아는 여자다. 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고 할까. 그래서 수키가 매력적인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나 욕망에 대해서도 아주 솔직하다. 난 그런 수키가 정말 매력적으로 보인다. 물론 초자연적 존재들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번엔 난 빌에게 완전히 거부권을 행사한다! 빌어먹을 빌. 빌이 잘못한 것은 아주 많다. 그건 수키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타이밍도 아주 나빴다. 물론 에릭이 좀 거들긴 했지만. 아니, 사랑이란 말을 꺼낸 타이밍이 아주 극적으로 나빴다. 나같아도 그런 때 그런말을 들으면 빌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뜯고 싶어졌을 거다. 물론 안그러는게 신상에 좋겠지만. 대신 영원히 초대를 거부하길. 이번엔 진짜로 빌과의 인연을 끊고, 손톱만큼 남은 미련도 완전히 버렸으면 좋겠다. 아마 수키는 영리하니까 잘 알아서 하겠지만. 어쩌다 보니 수키의 연애사쪽으로만 이야기가 흘러 갔군. 이번 이야기중 무척 흥미로운게 남아 있다. 그건 바로 결혼식을 올린 뱀파이어 왕 피터와 여왕 소피 - 앤 사이의 전쟁이다. 이 부분은 이정도로 언급하고 넘어가련다. 『돌아올 수 없는 죽음』에 새로운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악마다. 준악마와 반악마랄까. 악마까지 하수인으로 부리는 뱀파이어, 새삼 무서워지려고 하는군. 수키 스택하우스를 읽으면서 무척 즐거운 부분은 다음에 또 어떤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러다가 벨제붑이나 발록도 나오는 거 아냐? 하긴, 여기에서는 고유명사처럼 취급되는 초자연적 존재는 등장하지 않으니, 다른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또 나오겠지? 그게 더 재미있는지도. 사실 인간의 이름을 가지고 인간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니까.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기 때문에 일일이 언급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대충 추려서 가장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것이 모든 이야기가 아니라 더 많은 이야기들이 책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것만 잊지 말자. 근데, 수키, 정말 에릭은 안되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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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뱀파이어가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주는 샬레인 해리스의 장편소설『돌아올 수 없는 죽음』. 매력적인 뱀파이어 빌과 텔레파시 능력자인 수키의 로맨스와 함께, 남부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로맨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린「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자기 목숨을 보전하느라 바쁜 수키는 이번에도 여러 문제에 휘말린다. 거기다 수키를 부려 먹으려는 뱀파이어들 틈에서 이 일 저 일 해결하느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 일상 깊이 초자연인들에게 둘러싸이게 된 수키는 그들과 깊이 알게 될수록 더욱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고, 이번엔 뱀파이어 여왕을 만나러 뉴올리언스에 가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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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부랴부랴 서점으로 달려가서 정말 열심히 읽었다. 페이지가 상당한 터라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정말 자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집중을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읽은 작품이다. 그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은양 만족하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샬레인 해리스란 작가가 너무너무 고맙고 좋단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번 편에서 수키는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입게 된다. 너무 순식간에 폭로된 추악한 진실은 사실 너무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속에서 심각한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수키곁에 그녀를 보호해주는 새로운 이성의 존재였다. 사실 수키는 처녀의 몸이었다. 희안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정말 여러 이성과 섬씽이 생길 처지에 놓이게 된다. 초반에 그녀 오빠의 문란한 삶을 적잖이 비판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조만간 그녀의 오빠를 넘어서는 타이틀을 획득할 듯...... 암튼 이래저래 다사다난해진 수키의 삶은 이번에도 위험 천만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다행히 든든한 조력자이자 연인 초기 단계인 퀸의 존재가 적잖은 힘과 위안을 준다. 그의 존재 덕분에 그나마 수키는 자신감을 상실하지 않고, 씩씩하게 지낼수 있었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에릭과 수키가 잘 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tv시리즈에 등장하는 에릭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입장에서 그를 능가하는 매력을 지닌 캐스팅은 어렵다는 회의적인 생각때문에 어떤 배우를 퀸으로 캐스팅 한다고 해도 이런 생각은 쉽사리 바뀌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더군다나 작품 안에 표현되는 에릭의 매력도 지극히 나쁜 남자로 묘사되면서도 어쩜 그렇게 미워할수 없는 뜻밖의 귀여움과 자상함을 겸비한 것인지..... 그리고 적재적소에 등장해 수키를 도와주는 백마탄 기사의 역할을 멋들어지게 수행하는 것으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가 없다. 암튼 후속 작품도 부진런히 소개되었음 좋겠다. 근데 솔직히 상당히 높은 수위의 표현을 읽으면서 지하철 안에서 혼자 얼굴 발그레 해지고, 혹 옆 사람이 보지나 않을까 우려스려운 내용들은 참 그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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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서는 그 많던 수키바라기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간다.
알시드는 애저녁에 안녕이고, 웨어팬더들의 수장이었던 캘빈도 떨어져 나가고, 나중에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수키의 첫 남자친구 빌마저 (제 딴에는 어쩔수 없이)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Were-tiger(호랑이 변신 인간? ㅋㅋㅋ) 퀸이 새로운 수키의 남자친구로 등장. 아..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건데... 물론 그 전편에서 수키의 다리를 핥는 씬이 있었긴 하지만(치료를 위해) 헤어스타일때문인지 전혀 수키의 남자친구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물론 드러나는 퀸의 성격은 완전 여자들이 폭 빠질만한 자상하면서도 터프한 남자였긴 하지만... 성격과 배경만 보자면 이제껏 수키를 스쳐간 많은 남자들 중 단연 최고긴 하니깐 쌤쌤이라 치자.
이번 편에서 수키는 루이지애나의 뱀파이어 여왕과 알칸사스(?)의 뱀파이어 왕의 권력다툼에 휘말린다. 뭐.. 물론 항상 그렇듯 수키가 말리고 싶어 말린건 아니고 수키의 사촌이자 루이지애나 여왕의 연인이었던 해들리가 갑자기 죽으면서 그녀의 유산을 수키에게 상속했기 때문. 게다가 죽은 데비의 가족들이 수키를 찾아와서 데비 어떻게 했냐 따지고 드니 수키의 마음마저 불안하다. 그렇게 어쩔수 없이 온갖 사건에 얽혀서 도망치고 맞고, 물리고 또 맞는다......... 이쯤되면 이제 그냥 체념할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여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안 맞고 지나가는 편이 없어... 예상컨대 수키는 다음편에서도 맞고 그 다음편에서도 맞고 완결까지 맞다가 끝날꺼다. -_-... 이렇게 몸도 성치않은데 예상치못했던 수키의 첫 남자친구 빌의 스토리가 밝혀지고...수키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는다. 지금당장은 수키가 영원히 빌을 용서하지 않을 것처럼 굴긴하는데, 글쎄.. 과연 빌을 안보고 살수 있을까? 8권 표지에 빌이 다시 등장하는것처럼 보이던데. 어쨌든 수키의 활약으로 사건들은 잘 마무리 되고 퀸의 의도치 않은 귀여움과함께 이번편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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